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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마켓인사이트]두산모트롤,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에 후순위 출자자로 참여.. 재인수 위한 포석?
국내 사모펀드(PEF) 소시어스-웰투시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이 (주)두산 내 사업부 모트롤BG를 인수하기 위해 설립하는 펀드(PEF)에 모트롤BG가 후순위 출자자(LP)로 참여하기로 해 눈길을 끈다. 추후 두산그룹이 모트롤BG를 다시 찾아오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모트롤BG는 웰투시 컨소시엄이 조성하는 새로운 펀드(PEF)에 약 400억원을 출자하기로 했다. 두산그룹은 앞서 지난 4일 모트롤BG를 웰투시 컨소시엄에 4530억원에 매각하기로 하고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4530억원의 매각 금액 중 10%에 가까운 금액을 매도자인 모트롤 BG가 담당하는 셈이다. (주)두산은 조만간 모트롤BG 물적분할 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양측은 웰투시 컨소시엄이 유력 후보로 부상하면서 이같은 협상을 진행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 측과 웰투시 컨소시엄간 인수합병(M&A) 거래는 이번이 두번째다. 두산그룹은 2018년 두산엔진을 웰투시 컨소시엄에 매각하며 호흡을 맞춘 바 있다. 또다른 유력 후보였던 모건스탠리PE에는 이같은 조건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모트롤BG의 이 같은 움직임은 향후 제3자 매각보다는 두산그룹이 다시 인수하기 위한 사전 정지 작업으로 해석된다. 모트롤BG는 (주)두산 내 ‘알짜’사업부로 꼽혔으나 두산중공업 발 구조조정 여파로 불가피하게 매각을 결정하게 됐다. 모트롤BG는 향후 사업부를 되찾아 올 수 있는 콜옵션 조항도 확보했을 것으로 예상된다.모트롤BG는 유압기기와 방산부품을 생산하는 사업부다. 지난해 매출은 5627억원, 영업이익 389억원이다. 현금 창출력을 뜻하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500억원에 달한다.모트롤BG의 인수금융은 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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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단독]두산 모트롤BG, 웰투시 컨소시엄에 팔린다
≪이 기사는 09월04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그룹이 (주)두산 내 유압기기 사업부 모트롤BG를 국내 사모펀드(PEF) 소시어스 프라이빗에쿼티(PE)- 웰투시 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에 매각한다. 두산그룹은 최근 골프장 클럽모우CC 매각으로 처음 채권단 차입금 상환을 시작하며 3조원 규모의 자구안 마련에 속도를 내고 있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이날 오후 이사회에서 모트롤BG 매각을 위한 최종 인수자로 소시어스-웰투시 컨소시엄을 낙점했다. 양측은 이사회 직후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웰투시 컨소시엄은 마지막까지 경쟁을 벌였던 모건스탠리 PE보다 낮은 가격을 써냈지만 추후 밸류업 전략, 거래 종결성 등 비가격적 요소에서 우위를 점해 승리를 거머쥐었다. 거래 금액은 4000억원 중반 수준으로 알려졌다.매각 측이 장고에 들어가면서 본입찰 실시 후 최종 인수자를 선정하기 까지 한 달 이상 지연됐다. 지난 8월 20일 진행됐던 본입찰에는 소시어스- 웰투시 컨소, 모건스탠리 PE 외에도 NH PE- 오퍼스 PE 컨소시엄, 중국 국영기업 XCMG가 참여했다. 매각주관사는 크레디트스위스(CS)가 맡았다. 매각 측은 오는 10월 말까지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국내 PE가 인수하게 되면서 인수전의 변수로 거론됐던 방산 부문 분리 문제는 방산을 포함한 통매각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해외 기업이 방산 사업을 영위하는 국내 기업을 인수할 경우에는 방위사업청장의 허가가 필요하다. 매각 측이 국내 PE를 인수자로 선정한 것도 생존권 박탈을 우려해 해외 매각을 반대하는 모트롤 노조를 포함한 정치권의 여론도 고려했을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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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 유압기기 모트롤BG, 내주까지 예비입찰 받는다
≪이 기사는 05월29일(15:5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두산그룹이 매각하는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모트롤BG 예비입찰이 '흥행' 조짐을 보이고 있다. 2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지난 27일부터 매각주관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를 통해 모트롤BG 예비입찰을 진행하는 중이다. 27일부터 이날까지 사흘간 자동차 부품 등 유압기기를 사용하는 일부 전략적 투자자(SI)와 복수의 사모펀드(PEF) 등 재무적 투자자(FI)들이 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된다. 그러나 매각 측은 예비입찰을 특정일 하루에 실시하지 않고 다음 주까지 열어둘 계획이다. 모트롤BG가 매물로 나온지 불과 한 달도 되지 않아 예비입찰을 진행하는 상황을 감안해서다. 인수 후보들이 사내 의사결정 등에 시간이 걸리는 것을 고려해 좀 늦게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더라도 받아주겠다는 뜻이다.대신 일단 입찰에 들어오면 속전속결로 매각이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매각 측은 입찰에 참여하는 후보들에게 한 달여 간의 실사 기회를 주기로 했다. 이후 본입찰을 거쳐 7월 초에는 이 사업부를 인수할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모트롤BG가 큰 무리 없이 새 주인을 찾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모트롤BG는 두산그룹의 지주사 ㈜두산의 핵심 사업부로 굴삭기와 같은 건설기계에 들어가는 유압부품 뿐만 아니라 육·해·공군 무기 체계에 적용되는 정밀 유압부품도 만든다. 지난해 매출액은 5627억원에 영업이익은 389억원을 기록했다. 경남 창원과 중국 장인 등에 공장을 운영하고 있으며 두산인프라코어와 현대중공업과 같은 안정적인 거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