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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M&A ‘큰손'이 품은 메타버스社 맥스트…사명 바꾸고 코인회사 표방

    M&A ‘큰손'이 품은 메타버스社 맥스트…사명 바꾸고 코인회사 표방

    옛 메타버스 ‘대장주’ 맥스트가 기업 정체성을 대대적으로 개편한다. 비트코인을 떠올리게 하는 '비트맥스'로 사명을 바꾸고, 가상자산 사업을 사업목적에 추가했다. 코스닥시장에서 인수합병(M&A) ‘큰손’으로 꼽히는 김병진 플레이크 회장에 매각된 뒤 곧바로 벌어진 일이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비트맥스는 최대주주가 기존 박재완(창업주) 외 4인에서 메타플랫폼투자조합으로 변경됐다고 지난 12일 공시했다. 메타플랫폼투자조합은 지분율 18.16%(676만2746주)를 갖게 됐다.비트맥스 지분 매입을 위해 메타플랫폼투자조합은 약 100억원을 들였다. 창업주인 박재완 대표의 보유지분 390만주(12.88%) 가운데 90만100주(2.87%)를 30억원에 인수했고, 70억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해 신주 586만2646주를 매입했다.메타플랫폼은 김 회장이 사실상 보유한 회사다. 최대 출자자가 김 회장이 지배하고 있는 플레이크다. 김 회장은 경남제약, 라이브플랙스, 클라우드에어 등 여러 기업 인수와 매각을 통해 차익을 거둔 인물이다. 현재 딥마인드플랫폼, 한국첨단소재 등의 지배구조 정점에 있다. 비트맥스는 이날 김 회장과 홍상혁 딥마인드플랫폼 대표 등을 사내이사에 선임했다. 홍 대표는 대표이사에 선임됐다.비트맥스 주요 사업과 관련해서도 암호화폐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날 주총에서 신규 사업 목적으로 △블록체인 기반 암호화 자산 매매 및 중개업 △가상화폐 투자업 △토큰 발행 및 토큰증권(STO) 관련 사업 등을 추가하면서다.비트맥스는 과거 메타버스 사업에서 ‘대장주’로 꼽히던 회사다. 2021년 7월 공모주 청약에서 338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면서 주목 받았다.

  • 메타버스株 날았다, 왜

    메타버스株 날았다, 왜

    애플과 메타가 혼합현실(MR) 헤드셋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에 국내 메타버스 관련 종목이 일제히 올랐다.시각특수효과(VFX)와 관련 콘텐츠 전문업체 덱스터는 5일 10.39% 오른 1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메타버스 관련주로 부각되면서 2021년 5만3000원을 찍은 뒤 하향곡선을 그렸던 덱스터 주가는 지난달 말부터 오름세를 타기 시작했다. 산업용 증강현실(AR) 솔루션 업체인 맥스트는 지난달 30일부터 이날까지 5거래일 연속 올랐다.위지윅스튜디오(6.85%), 자이언트스텝(5.06%), 엔피(4.22%), 스코넥(2.47%) 등 다른 메타버스 관련주도 이날 동반 상승했다. MR은 가상현실(VR)과 AR의 장점을 합친 하드웨어로, 앞으로 휴대폰과 같은 플랫폼이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증권가는 글로벌 테크기업들의 MR 기기 출시가 국내에 메타버스 관련 게임과 콘텐츠 시장을 키우는 촉매제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덱스터와 엔피 등이 대표적인 메타버스 콘텐츠 업체다.강경근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메타 등 글로벌 기업들이 양질의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 경쟁을 벌일 경우 메타버스 콘텐츠 업체에 기회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MR 헤드셋 시장이 커지면 여기에 장착되는 카메라 모듈, 렌즈, 반도체 기판 등의 수요도 확대될 수 있다.문형민 기자

  • 메타버스株, 애플·메타 업고 살아나나…"부품·콘텐츠 주목"

    메타버스株, 애플·메타 업고 살아나나…"부품·콘텐츠 주목"

    국내 메타버스 관련주가 일제히 오름세다. 애플과 메타가 혼합현실(MR) 헤드셋 시장에 뛰어든다는 소식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증권업계는 MR 기기 부품 기업과 메타버스 콘텐츠 기업을 주목했다.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덱스터는 전 거래일보다 1040원(10.39%) 오른 1만1050원에 장을 마쳤다. 이날 위지윅스튜디오(6.85%), 맥스트(5.83%), 자이언트스텝(5.06%), 엔피(4.22%), 스코넥(2.47%) 등 다른 메타버스 관련주 역시 동반 상승 마감했다.메타버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인 것은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MR 헤드셋을 출시한다는 소식 때문이다. 메타는 현지시간 1일 차세대 MR 헤드셋 ‘퀘스트3’을 처음 공개했다. 애플은 현지시간 5일 연례개발자회의(WWDC)에서 첫 MR 헤드셋을 발표할 예정이다. MR은 가상현실(VR)과 증강현실(AR) 장점을 합친 것으로 메타버스를 구현하기 위해 필수적인 기술로 여겨진다.증권업계는 메타, 애플 등 글로벌 기업의 MR 기기 출시가 메타버스 시장 반등의 촉매제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원 KB증권 연구원은 "특히 애플의 MR 헤드셋 시장 진입은 메타 주도의 한정된 MR 헤드셋 시장 규모와 파이를 키우는 계기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글로벌 XR 기기 출하량이 2021년 1100만대에서 오는 2025년 10배 가까이 성장한 1억600만대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측했다. 시장 규모는 지난해 69억달러(약 9조원)에서 2027년 200억달러(약 26조원)로 성장할 전망이다.다만 이전과 같이 메타버스 관련주가 ‘반짝 상승’에 그칠 것이라는 우려도 존재한다. 시장은 미래 성장성을 떠나 단기적으로는 성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내다봤다. 미국 투자은행 골드

  • AR기업 최초 상장하는 맥스트, 7월 증시 입성

    AR기업 최초 상장하는 맥스트, 7월 증시 입성

    증강현실(AR) 전문기업 맥스트가 오는 7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국내 AR 기업 중 처음으로 국내 증시에 발을 들일 전망이다. 맥스트는 27일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본격적인 상장 절차에 돌입했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1만6000원이다. 공모가 최상단 기준 공모 규모는 160억원이다. 이 회사는 6월21~21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실시한 뒤 6월28~29일 일반 청약을 진행해 투자자 모집을 완료할 계획이다. 상장 예정시기는 7월 초다. 하나금융투자가 대표 주관을 맡고 있다.맥스트는 2010년 설립된 AR 기업이다. AR 개발 플랫폼을 국내 최초로 상용화하고 세계 50개국 1만2000여 개발사에 배포했다. 지금까지 6000여개 AR 관련 앱이 맥스트의 플랫폼을 통해 출시됐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대우조선해양 등 국내 대기업과도 산업용 AR 솔루션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해부터는 중소기업용 AR 솔루션인 ‘맥스워크(MAXWORK)’를 출시해 스마트팩토리 사업에도 힘을 싣고 있다. 지난해 매출 7억4900만원, 영업손실 12억원을 기록했다.이 회사는 기술력을 내세워 상장 이전부터 국내 여러 기업과 기관으로부터 투자를 받았다. 엘앤에스 신성장동력 글로벌스타 투자조합(지분율 10.19%)과 디에스자산운용(7.84%), 만도(6.54%), 하나금융투자(6.54%), 현대차(5.13%) 등을 주주로 두고 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증강현실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예비심사 청구

    증강현실 기업 맥스트, 코스닥 상장 추진...예비심사 청구

    증강현실(AR) 기술 기업인 맥스트가 올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한다.맥스트는 최근 한국거래소에서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했다. 적자를 내고 있어 기술 특례로 상장할 계획이다. 맥스트는 기술평가기관인 한국기업데이터와 SCI평가정보로부터 각각 ‘A와 ‘BBB’ 등급을 받았다. 상장 심사에는 최소 2개월이 걸린다. 다만 요즘 심사 청구 기업이 많아 심사 기간이 길어질 수 있다. 상장 주관사는 하나금융투자다. 2010년 설립한 맥스트는 줄곧 증강현실 기술을 개발해왔다. 2011년 증강현실 모바일 게임 ‘시크릿 가든’을 출시했고, 2012년 국내 최초의 증강현실 개발 키트(SDK)를 선보였다. 2013년엔 SK텔레콤의 증강현실 플랫폼에 기술을 제공했고, 2016년엔 현대자동차 제네시스 사용자를 위한 증강현실 사용 설명서를 만들었다. 증강현실이란 스마트폰 카메라로 보이는 현실 속 화면에 가상 요소를 결합한 것이다. 자동차 보닛을 열어 스마트폰으로 찍으면 무엇이 엔진오일 주입구인지, 에어클리너 필터인지 화면에 뜬다. 쇼핑, 교육, 공장 등 여러 분야에 증강현실을 적용할 수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억원으로 전년(12억원)보다 63.0% 늘었다. 영업손실은 25억원으로 전년(17억원)보다 적자폭이 커졌다. 맥스트는 주주 면면이 화려하다. 박재완 맥스트 대표(24.7%) 외에 현대차(5.3%)와 만도(6.7%)가 주요 주주로 참여하고 있다. 그 외 L&S벤처(10.4%), DS자산운용(8.1%), 파트너스인베스트먼트(6.7%) 등도 맥스트에 일찍이 투자했다. 상장 주관사인 하나금융투자도 2019년 맥스트에 투자해 지분 6.7%를 들고 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