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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LX, 매그나칩 인수 추진…구본준, 빅딜로 넘긴 반도체 되찾나

    M&A

    [단독]LX, 매그나칩 인수 추진…구본준, 빅딜로 넘긴 반도체 되찾나

    구본준 회장(사진)이 LG그룹으로부터 독립해 설립한 LX그룹이 국내 시스템반도체 업체인 매그나칩반도체(매그나칩) 인수에 나선다. 그룹의 주축으로 삼은 반도체 사업을 인수합병(M&A)을 통해 빠르게 키워내겠다는 '승부수'로 풀이된다.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최근 LX그룹은 국내 시스템반도체기업인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전에 참여하기로 확정하고 내부 보고를 마쳤다. 이르면 내주 인수의향서(LOI)를 제출하고 협상에 돌입할 예정이다.매그나칩은 디스플레이 구동 집적회로(DDI)의 설계와 생산을 주력으로 한다. DDI는 디스플레이를 구성하는 화소들을 구동하고 조절하는 역할을 하는 반도체다. 매그나칩은 이 분야에서 약 30%의 점유율로 삼성전자에 이어 세계 2위다. 지난해 매출은 4억7400만달러(약 5915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6413만달러(800억원) 수준이다. 차세대 소재인 실리콘카바이드(SiC)를 기반으로 한 차량용 전력반도체에도 진출해 올해 하반기 양산을 준비 중이다. 본사와 주요 설비는 국내에 있지만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돼있다. 25일(현지시간) 종가 기준 시가총액은 6억7476만달러(약 8430억원)다. 경영권 프리미엄을 반영한 거래 규모는 1조원 수준으로 예상된다. LX그룹은

  • 매그나칩반도체 中 매각, 美 제동에 결국 무산

    M&A

    매그나칩반도체 中 매각, 美 제동에 결국 무산

    시스템반도체사 매그나칩반도체(매그나칩)의 중국 사모펀드(PEF)로의 매각이 미국 정부의 반대로 결국 무산됐다. 14일 매그나칩은 공식 성명을 통해 "PEF운용사인 와이즈로드캐피탈로의 합병 계약이 미국 외국인 투자 위원회(CFIUS)의 승인을 얻지 못해 종료됐다" 밝혔다. 이어 회사는 한국 산업통상자원부에 제출한 합병 관련 승인 신청서도 철회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매그나칩은 이번 결정으로 7200만달러(약 850억원)의 위약금을 받게 된다.매그나칩 이사회는 지난 3월 와이즈로드캐피탈이 제시한 공개매수제안에 응해 협상을 벌여왔다. 당시 공개매수 규모는 1조5000억원(14억달러)에 달했다. 매그나칩은 국내 청주와 구미에 생산설비를 두고 있지만 회사가 뉴욕증권거래소(NYSE)에 상장됐다보니 CFIUS의 심사 대상이 됐다. 당시 한국 정부는 매그나칩의 보유 기술이 국가 핵심기술을 보유하지 않았다 판단해 매각을 막을 규정을 두지 않아 '국가기술 유출' 논란에 서기도 했다.업계에선 매그나칩이 국내 연관업체와 PEF 등을 대상으로 재매각 절차에 나설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매그나칩이 OLED 디스플레이 DDI칩분야에선 논캡티브(non-captive·패널사업을 꾸리지 않는 업체) 기업을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있는 만큼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품귀현상을 보이는 자동차 분야 전력솔루션 제품 개발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김영준 매그나칩 대표는 “합병 계약이 종료된 건 실망스럽지만 독립적인 공개 회사로, 주주 위한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좋은 위치에 있다고 확신한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나이스신용평가 "삼성전자, 당분간 TSMC 독주 못 막는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9일(14:4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이 3년 뒤 1000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대만 TSMC의 시장 지배력은 더욱 강해질 전망이다. 삼성전자는 2인자 전략으로 시장 확대의 수혜를 받는 데 그칠 것으로 예상된다. 나이스신용평가는 지난 14~15일 발표한 보고서와 온라인 세미나를 통해 "대형 신규 발주물량이 대부분 TSMC에 몰리고 물량 해소를 위해 추가 투자를 하면서 끊임없이 최첨단 기술이 적용된 결과"라며 이같은 전망을 내놨다. 올해 1분기 매출액 기준으로 글로벌 파운드리 시장점유율은 TSMC가 55%, 삼성이 17%를 차지하며, 두 기업이 전체 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했다.나이스신용평가는 2024년까지 TSMC와 삼성전자의 시장 점유율 격차는 더욱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삼성전자에 대해 "(애플과 같은)무선통신 업체들과 경쟁관계에 있는 사업구조 때문에 파운드리 사업은 성장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가동경험 차이가 제조역량 강화로 이어지는 특성상 기술진화에 걸림돌로 작용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다만 보고서는 "(브로드컴이나 엔비디아 등 팹리스 업체들이) 단일한 기업에 생산을 모두 맡기면 리스크가 커진다"며 "발주 기업들은 일정 부분은 생산 기업을 다변화하는 전략을 취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확실한 2위 기업인 삼성전자도 일정부분 물량을 수주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당분간은 태평성대업계 전체적으로는 당분간 반도체 수요 성장이 생산능력 증가 속도를 넘을 것으로 예상돼 수익성이 상승할 것으로 봤다. 국내 기업 가운

  • 美, 中 사모펀드의 매그나칩 인수에 제동 거나

    美, 中 사모펀드의 매그나칩 인수에 제동 거나

    미국 정부가 중국계 사모펀드(PEF)의 매그나칩반도체 인수에 대한 검토를 시작했다. 중국의 반도체 기술력 강화를 경계해 미국이 이번 인수에 제동을 걸 수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31일 중국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에 따르면 매그나칩반도체는 최근 미국 재무부로부터 중국계 PEF 운용사인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이 인수하기로 한 계획과 관련한 안내문을 제출하고 미국 외국인투자위원회(CFIUS)의 검토를 받으라는 내용을 담은 이메일을 받았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C)과 자동차용 전력 반도체를 주력으로 제조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04년 SK하이닉스(당시 하이닉스반도체)에서 분사했고, 미국 시티그룹 벤처캐피털에 인수돼 뉴욕거래소에 상장됐다. 올 들어선 미국 본사 지분 전량을 와이즈로드캐피털 등에 팔기로 결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매각 가격은 14억달러(약 1조5800억원) 수준으로 알려졌다.중국 현지에선 CFIUS가 중국의 반도체 기술 획득을 우려해 이번 인수를 막아설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반도체 기술 독점이나 국가 안보 등을 이유로 승인을 장기간 미룰 수 있다는 관측이다. 매그나칩반도체는 CFIUS의 요구에 대해 “어떤 승인도 필요없다고 보지만 협조할 것”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중국에 팔리는 매그나칩, S&P 신용등급 상승

    중국에 팔리는 매그나칩, S&P 신용등급 상승

       ≪이 기사는 04월29일(13: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국에 매각되는 매그나칩반도체가 글로벌 신용평가사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로부터 신용등급을 B+(안정적)로 상향 조정받았다. 매그나칩은 하이닉스의 시스템반도체사업부를 전신으로 설립됐으며 서울 연구개발(R&D) 본부와 경북 구미 등의 생산시설을 두고 있다. 뉴욕 증시 상장사로 오크트리캐피탈과 모건스탠리 등 다수의 미국 사모펀드(PEF)와 개인들이 지분을 나눠 소유하고 있다. S&P는 28일 매그나칩반도체에 대해 "미화 8400만달러 규모의 교환사채(EB) 전환과 2억2400만달러 선순위 회사채를 상환으로 재무지표가 개선됐다"며 장기 발행자 신용등급을 기존 'B'에서 'B+'로 상향했다. 지난해 3억4470만달러에 파운드리 사업과 청주공장을 국내 PEF에 매각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S&P는 반도체 수요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으로 매그나칩반도체가 향후 1~2년간은 안정된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했다. 주력 사업인 디스플레이 및 전력반도체 부문은 최근 몇 년 동안 외형성장을 거듭해 왔으며 미래 성장전망도 밝다는 평가다. 스마트폰, TV, 자동차 전장의 OLED 패널 채용이 빠르게 늘어나면서 디스플레이 사업부가 수혜를 받고 있고 5세대 이동통신 기기의 생산확대도 향후 1-2년 동안 중요한 성장 동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전력반도체 솔루션 사업부 역시 전기차 산업의 성장과 함께 모든 프리미엄 제품군에서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했다. S&P는 올해와 내년 이 회사 매출성장률이 6~10%에 이를 것으로 추정

  • 파운드리 떼어낸 매그나칩반도체, M&A 시장 매물로

    비메모리 시스템 반도체사 매그나칩반도체가 M&A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파운드리사업부 및 청주 공장을 SK하이닉스가 출자한 국내 PEF에 매각한 데 이어 후속 절차에 돌입했다.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국 뉴욕거래소에 상장된 매그나칩반도체는 최근 회사 매각을 위해 일부 원매자들과 접촉에 나서고 있다. 매각 대상은 지난해 매각을 완료한 파운드리 사업 및 청주공장을 제외현재 매그나칩반도체의 시가총액은 약 6억9500만달러(7800억원) 수준이다. 지난해 기준 매출은 5억700만달러(570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4900만달러(약 551억원)으로 집계됐다. 재무적투자자(FI)인 오크트리캐피탈이 지분 9%를 가진 최대주주에 올라있고 9곳 안팎의 헤지펀드가 각각 지분 3~8%가량을 나눠 보유하고 있다. 매그나칩반도체는 지난해 파운드리 사업부문과 청주공장을 국내 PEF인 알케미스트캐피탈파트너스와 크레디언파트너스 컨소시엄에 매각했다. SK하이닉스가 해당 PEF가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에 일부 출자하면서 간접적으로 참여하기도 했다.매각 당시만해도 파운드리 사업이 회사 전체 매출의 40%에 달하는만큼 공백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나왔지만, 매각대금으로 일부 부채를 상환하고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구동칩(DDI칩)과 전력 솔루션 사업 등 기존 사업에 역량을 집중하기로 결정했다.특히 매그나칩반도체가 OLED 디스플레이 DDI칩분야에선 논캡티브(non-captive·패널사업을 꾸리지 않는 업체) 기업을 기준으로 세계 1위에 올라있는 만큼 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과 PEF운용사 등을 중심으로 관심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된다.최근 품귀현상을 보이는 자동차 분야 전력솔루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 테이블] CS M&A 재무자문 1위 수성... 법률자문 김앤장, 회계자문 삼일PwC

    ≪이 기사는 04월02일(14: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계 투자은행(IB) 크레디트스위스(CS)가 올해 1분기 국내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부문 1위를 차지했다. 법률·회계자문에서도 김앤장법률사무소와 삼일PwC가 각각 1위에 이름을 올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여파로 경기 침체가 계속되면서, 진행 중이던 거래가 연기되는 등 M&A 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에도 각 분야의 전통 명가들이 두각을 나타낸 것으로 풀이된다. 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한 건, 1조3321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CS, SK그룹과의 끈끈함으로 1위 유지CS는 2017년 이경인 대표체제를 구축한 이후 매번 리그테이블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다. 작년 전체 1위에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왕좌를 지켜냈다. 최근 몇년 간 SK그룹의 자문을 도맡아온 CS는 올해 첫 본계약(SPA)을 성사시킨 거래 역시 SK그룹을 대리한 SK네트웍스 주유소사업부 매각 건이었다.CS가 매각측 자문을 맡은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의 SK네트웍스 직영주유소 인수 거래는 지난 2월말 SPA를 체결했다. 규모는 1조3321억원으로 1분기 유일한 조 단위 거래로 기록됐다.2위는 KB국민은행의 캄보디아 소액금융업체 프라삭 인수(7000억원)를 자문한 BNP파리바가 차지했다. JP모간과 삼성증권은 SK하이닉스가 출자한 매그너스 사모투자합자회사의 매그나칩반도

  • 매물로 나온 매그나칩, 신용도에 '경고등'

    최근 인수합병(M&A)시장에 매물로 나온 매그나칩반도체(이하 매그나칩)의 신용도에 ‘경고등’이 커졌다. 신용평가업계에서도 반도체업황에 대한 비관적인 전망이 나오고 있다.글로벌 신용평가사 무디스는 20일 매그나칩의 신용등급(B2)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한다고 발표했다. 주력인 반도체사업 실적이 악화할 가능성이 커진 점을 반영했다. 매그나칩은 설계회사로부터 주문을 받아 반도체를 생산하는 파운드리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글로리아 취엔 무디스 연구원은 “수요 둔화와 주요 고객들의 재고 축소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매출 감소가 이어질 것”이라며 “파운드리사업 실적 악화로 회사 전체 매출과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실적 악화로 재무적 부담도 커질 전망이다. 무디스는 지난해 3.8배였던 매그나칩의 조정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올해는 6.3배로 상승할 것으로 봤다. 총 3억달러(약 3400억원) 규모의 회사채와 교환사채(EB)의 만기가 도래하는 2021년에는 차입금 상환 부담이 더 가중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무디스는 매그나칩의 EBITDA 대비 차입금 비율이 5배 이상이면서 현재 1억3200만달러인 현금 규모가 1억달러를 밑도는 상태가 지속되면 이 회사 신용등급을 한 단계 내릴 방침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