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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마카오 때리기'에…반사이익 보는 한국 기업 있다는데

    中 '마카오 때리기'에…반사이익 보는 한국 기업 있다는데

    롯데관광개발이 중국 정부의 마카오 규제로 인해 가장 수혜를 받는 국내 카지노주가 될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28일 롯데관광개발은 전 거래일보다 1.91% 오른 9050원에 마감했다. 롯데관광개발이 운영하는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카지노 부문(드림타워 카지노)의 지난해 12월 순매출은 142억2800만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20억8500만원) 대비 582.5% 급증한 수치다.이에 따라 4분기 카지노 부문 순매출은 519억5300만원을 기록하며 3분기와 4분기 연속으로 500억원대를 돌파했다. 카지노 테이블 드롭액(고객이 칩으로 바꾼 금액)과 이용객 수도 각각 3866억5600만원과 8만7457명으로 4분기 기준 최고 기록이다. 증권가에서는 롯데관광개발의 주가 상승 여력이 2배 이상 높다고 분석하고 있다. 최근 석 달 내 롯데관광개발의 목표주가를 제시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평균치는 2만원이다. 이날 상상인증권도 롯데관광개발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7000원을 제시했다. 마카오의 규제로 실적 개선세 이어질 것이란 분석에서다. 이준호 상상인증권 연구원은 "롯데관광개발의 올해 예상 매출액은 5056억원이며, 영업이익은 925억원의 흑자를 달성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는 "마카오에 대한 중국 정부의 지속적인 규제가 예상되고, 그에 따른 반사이익이 중국 부동산 경기 회복과 겹치는 시점부터 롯데관광개발의 호실적을 견인할 것"이라며 "중국의 지속적인 규제는 미국 자본을 밀어내기 위함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류은혁 기자 ehryu@hankyung.com

  • "규제 예상보다 약하네"…마카오 카지노株 질주 채비

    마카오 정부의 카지노 규제 강도가 예상보다 세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면서 마카오 카지노 업체에 투자자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8일 홍콩증시에서 마카오 카지노 업체 샌즈차이나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3.1% 하락한 20.2홍콩달러에 마감했다. 윈마카오 주가도 0.82% 내렸다.이들 기업에 이목이 쏠린 것은 정부 규제에 따른 사업 불확실성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마카오 정부는 지난 14일 카지노 사업 허가권을 받는 기업은 6개로 유지하되 허가권의 유효 기간을 20년에서 10년으로 단축하고, 연장 기간도 최대 5년에서 3년으로 줄인다고 발표했다. 최저자본금도 2억파타카(약 300억원)에서 50억파타카로 올렸다.이전보다 규제가 강화됐지만 업계에선 예상한 것보다 강하지 않고 주가를 억누르고 있던 위험 요인도 해소됐다는 평가가 많다.투자전문매체 마켓워치는 “지난해 마카오 당국이 카지노 업체를 대상으로 사업자 수를 줄이는 등 강력한 규제를 검토하면서 카지노주 주가가 위축됐다”며 “규제 위험이 없어진 데다 마카오 정부 대표가 카지노에 배치돼 운영을 감시하는 조항도 사라져 업계에는 긍정적”이라고 했다.맹진규 기자 maeng@hankyung.com 

  • 마카오 도박 규제 우려…美 카지노株 급락

    마카오 도박 규제 우려…美 카지노株 급락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산업 규제에 나설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카지노주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카지노주 실적에서 마카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크기 때문이다.1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윈리조트(종목명 WYNN)는 전 거래일 대비 10.85% 내린 92.25달러에, 라스베이거스샌즈(LVS)는 9.75% 하락한 38.71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두 기업은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 글로벌 카지노를 운영한다. 같은 날 마카오 카지노업체 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MLCO) 역시 5.91% 내린 11.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S&P500지수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 우려로 0.57% 하락하긴 했지만 카지노주는 유독 낙폭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카지노주와 함께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 관련주로 분류되는 에어비앤비(ABNB)는 1.86% 상승 마감했다. 이날 미국 카지노주가 하락한 건 마카오의 도박 규제 가능성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마카오정부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박산업 규제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선 카지노 인허가를 비롯해 규제 강화, 직원 복지 보호 등이 언급됐다. 이는 갑작스러운 조치는 아니다. 마카오는 최근 몇 년간 카지노에 중국 본토로부터의 불법 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다며 조사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지난 6월엔 마카오 당국이 도박을 감시하기 위한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여러 부서를 개편하기도 했다.미국에 상장된 카지노 기업은 미국 회사이지만 마카오 사업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2019년 기준 라스베이거스샌즈 실적에서 마카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4%, 윈리조트는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샌즈는 마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미

  • 마카오 도박 규제하나…美카지노주 급락

    GLOBAL

    마카오 도박 규제하나…美카지노주 급락

    마카오 정부가 카지노산업 규제에 나설 것을 시사하면서 미국 카지노주가 동반 급락했다. 미국 카지노주의 실적에서 마카오가 차지하는 비중이 큰 탓이다.14일(현지시간) 미국 시장에서 윈리조트(종목명 WYNN)는 전거래일 대비 10.85% 내린 92.25달러에, 라스베이거스샌즈(LVS)는 9.75% 하락한 38.71달러에 각각 장을 마쳤다. 두 기업은 라스베이거스와 마카오 등 글로벌 카지노를 운영한다. 같은날 마카오 카지노업체 멜코리조트&엔터테인먼트(MLCO) 역시 5.91% 내린 11.95달러에 장을 마감했다.이날 S&P500지수가 테이퍼링(자산 매입 축소)를 경계하며 0.57% 하락하긴 했지만 유독 낙폭이 두드러진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하락했다기엔 리오프닝(경기 재개) 관련주로 꼽히는 에어비앤비(ABNB)는 1.86% 상승 마감했다.미국 카지노주가 하락한 건 마카오의 도박 규제 가능성 때문이다. 마카오정부는 지난 14일 기자회견을 통해 건강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한 도박 산업 규제 강화 계획을 발표했다. 기자회견에선 카지노 인허가를 비롯해 규제 강화, 직원 복지 보호 등이 언급됐다. 이는 갑작스러운 조치는 아니다. 마카오는 최근 몇 년 간 카지노에 중국 본토로부터의 불법자금이 흘러들어오고 있다며 조사를 대폭 강화한 바 있다. 지난 6월엔 마카오 당국이 도박을 감시하기 위한 인력을 두 배로 늘리고 여러 부서를 개편하기도 했다.미국 상장된 카지노 기업들은 미국기업이지만 마카오 사업이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크다. 2019년 기준 라스베이거스샌즈의 실적서 마카오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64%, 윈리조트는 75%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라스베이거스 샌즈는 마카오 사업에 집중하기 위해 미국 내 사업장을 정리

  • CBRE 그룹, 글로벌 게임 산업 투자 은행 및 자문사 ‘유니온 게이밍’ 인수[마켓인사이트]

    CBRE 그룹, 글로벌 게임 산업 투자 은행 및 자문사 ‘유니온 게이밍’ 인수[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2일(09: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글로벌 종합 부동산 서비스기업인 CBRE그룹은 2일 글로벌 게임 산업 전문 투자 은행 및 자문사인 ‘유니온 게이밍(Union Gaming)’을 인수했다고 밝혔다.유니온 게이밍은 게임업계 관련 리서치부터 공공 부채와 주식 인수, 인수·합병(M&A) 및 전략적 자문 등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2008년 설립된 유니온 게이밍은 라스베이거스와 홍콩에 지사를 두고 있다.제임스 스콧(James Scott) CBRE 투자 자문 총괄 대표는 “이번 합병은 빠르게 성장하는 글로벌 게임 분야에서 CBRE가 선두주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유니온 게이밍의 우수한 전문가, 게임 분야를 아우르는 폭넓은 네트워크와 전문적인 역량이 더해지면서 투자 은행으로서 CBRE의 전문성이 한 걸음 더 성장하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유니온 게이밍 직원들과 마이클 팍스(Michael Parks) CBRE 라스베이거스 게임 투자 부문 부사장이 이끌었던 라스베이거스 소재 CBRE 게임 투자 세일즈 부서는 새로운 글로벌 게임 부서를 출범시킬 예정이다. 또한, 유니온 게이밍 공동 설립자인 빌 러너(Bill Lerner)는 CBRE 게임 투자 은행 부문 글로벌 총괄 책임자로 임명된다.잭 헤르난데즈(Jack Hernandez) 유니온 게이밍 아시아 비즈니스 대표이사는 “유니온 게이밍은 지난 2011년 아시아에 처음 출범할 때부터 아시아태평양 시장 게임 분야의 장기적인 전망에 확고한 믿음과 열정을 갖고 있었다”며 “아시아태평양 시장 전반에서 마카오가 주도한 게임 개발 및 확장, 일본의 게임 합법화 및 복합 리조트 개발, 카지노 기반 부동산 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