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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상장 예비심사 승인…IPO 본격 추진

    에이치이엠파마가 코스닥시장 상장위원회의 심의·결정을 거쳐 상장 예비 심사 승인을 받았다고 10일 밝혔다.에이치이엠파마는 독자 특허 기술인 장내 마이크로바이옴 시뮬레이터(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sis Screening, PMAS) 분석을 통해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과 생균치료제(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사업을 하고 있다.PMAS는 개인의 분변 시료를 이용해 장내 환경과 유사한 시스템을 구현해, 생체 외에서 임상실험 없이 마이크로바이옴 반응 및 기능성 물질 전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회사는 이를 통해 다양한 확장성을 기반으로 핵심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에이치이엠파마는 2020년부터 글로벌 암웨이와 연구 및 사업 협력 계약 체결하고 2022년 한국암웨이와 특허 기술을 활용한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마이랩(my LAB)’을 출시했다. 이외에도 맞춤형 헬스케어 사업 확장을 위해 암웨이의 식물영양소(파이토케미컬) 연구와 제품 개발 협력을 진행 중이며, 신규 미생물 소재 개발과 사업 전개로 수익화 실현을 이뤄내고 있다.에이치이엠파마는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우울증 치료제와 저위전방절제증후군(LARS) 치료제 후보물질에 대해 2상 임상시험계획서(IND) 승인을 받았다. 또한 LBP 디스커버리 플랫폼 개발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해 약 1400여종의 균주를 확보하고 400여종에 달하는 대사체 라이브러리를 구축하고 있다.지요셉 에이치이엠파마 대표는 “독자적인 PMAS 기술에 기반해 LBP 치료제 후보 미생물 균주 선발과 생산, 임상 및 CMC까지 모든 과정을 자체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LBP 치료제 위탁개발에서 비용과 기간을 대폭 단축할 수 있다”고 했다.이어 “맞춤형 헬스케어

  • 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에이치이엠파마, 코스닥 기술특례상장 위한 기술성평가 통과

    에이치이엠파마가 코스닥 상장을 위한 기술성평가를 통과했다고 1일 밝혔다.기술성평가는 코스닥 기술성장기업 상장 특례를 위해 기술력과 사업성 등을 평가해 유망기술기업을 선별하는 제도다. 기술특례상장을 위해선 한국거래소가 지정한 두 곳의 전문평가기관에서 ‘A’, ‘BBB’ 이상의 등급을 받아야 한다. 에이치이엠파마는 최근 진행된 기술성평가에서 A, BBB 등급을 받았다. 평가를 받은 기관은 나이스디앤비와 한국기술신용평가다.에이치이엠파마는 이번 기술성평가 결과를 바탕으로 상장 주관사인 신한투자증권과 본격적인 상장 준비를 진행해, 한국거래소에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할 예정이다.2017년 설립한 에이치이엠파마는 생명과학 박사 출신인 경영 총괄 지요셉 최고경영자(CEO)와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의 세계적 석학 빌헬름 홀잡펠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주축으로 운영되고 있다.특허 기술인 ‘PMAS(Personalized Pharmaceutical Meta-Analytical Screening)’를 이용해 국내 유일 듀얼 장 건강 분석 맞춤형 프로바이오틱스 솔루션 ‘마이랩 바이 뉴트리라이트(my LAB by Nutrilite)’를 출시했다.  회사는 글로벌 임상 2상을 승인받은 우울증 치료제 신약 ‘HEMP-001’과 저위전방절제증후군(Lower Anterior Resection Syndrome, LARS) 치료제 신약 ‘HEMP-002’ 등 다양한 후보물질을 보유하고 있다. 지요셉 대표는 “독자적인 생균치료제(LBP) 신약 후보물질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와 파이프라인 확대, 공동 연구 강화를 통한 개방형 혁신(오픈 이노베이션), 기술이전 등 지속 성장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yena@hankyung.com

  •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대표 겸직

    홍준호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 메디오젠 대표 겸직

    지아이이노베이션은 홍준호 대표(사진)가 프로바이오틱스 기업 메디오젠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고 1일 밝혔다.홍준호 신임 대표는 메디오젠의 마이크로바이옴 건강기능식품 제조, 균주개발 등 기존 사업과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등 신규사업, 코스닥시장 상장 등을 이끌 예정이다. 지아이이노베이션 대표직도 겸직한다.홍 대표는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컨설팅(PWC)의 경영컨설턴트를 거쳐 의약품 유통사 안연케어 대표, 신약연구개발기업 인터파크바이오컨버전스(IBCC)의 초대 대표를 역임했다. 지아이이노베이션에서는 1603억원 규모의 상장 전 투자 유치(pre-IPO) 및 코스닥 상장을 이끌었다.홍 대표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의 관계사 지아이바이옴은 자체 플랫폼 기술로 GLP-1의 대량생산을 유도하는 균주를 발굴했다”며 ”비만 분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메디오젠을 국내 최고의 항비만 마이크로바이옴 원료 생산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지아이바이옴 김병권 상무도 메디오젠의 신규 사업 확장을 위해 CDMO 총괄로 선임됐다. 김병권 상무는 국내 최초로 차세대염기서열분석(NGS)기반 마이크로바이옴 분석 논문을 발표한 마이크로바이옴 분야 빅데이터 전문가다. 김 상무는 지아이바이옴 상무직과 겸직하며  NGS를 통한 맞춤형 비만 프로바이오틱스 양산,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CDMO 등 메디오젠의 신사업을 이끌 예정이다.메디오젠은 현재 충북 충주와 제천에 완제품 및 원료 생산공장을 보유하고 있다. 2021년에 약 9900㎡ 규모의 충주 제2공장을, 지난 6월 1만1500㎡ 규모의 원료 생산 및 CDMO 사업을 위한 충주 제 3공장을 완공했다.한편, 이번 인사에 따라 최대주주

  • CJ의 천랩 인수에 아이온운용도 '함박웃음' [마켓인사이트]

    CJ의 천랩 인수에 아이온운용도 '함박웃음'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23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CJ그룹이 장내 미생물(마이크로바이옴) 전문 바이오기업인 천랩을 인수하면서 과거 이 회사에 투자했던 아이온자산운용도 웃음 짓고 있다. 인수합병(M&A) 과정에서 천랩의 몸값이 뛰면서 투자한 지 10개월 만에 원금의 50%가 넘는 수익을 거두게 돼서다.CJ그룹의 식품 계열사인 CJ제일제당은 지난 21일 천랩 주식 258만157주를 982억원에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10월 말 천종식 천랩 대표 등이 보유한 주식 62만5233주를 사들이고, 천랩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로 발행하는 신주 195만4924주를 인수하기로 했다. 구주는 주당 4만원, 신주는 주당 3만7465원에 거래된다. 대형 식품기업인 CJ제일제당이 인수한다는 소식에 천랩 주가는 지난 22일 가격 제한 폭인 6만4200원(+29.96%)까지 치솟은 채 장을 마감했다. 23일엔 14.33% 하락하며 조정을 받았지만 이전보다 몸값을 올리는 데 성공했다. 11년 간 적자를 내고 있음에도 미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평판이 기업가치를 지지해지고 있다는 평가다. 천랩은 지난해 85억원, 올해 1분기 2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천랩의 몸값이 뛰면서 재무적 투자자인 아이온자산운용도 대규모 수익 실현을 기대하게 됐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지난해 9월 천랩이 발행하는 전환사채(CB) 300억원어치를 사들였다. 적자를 내더라도 기술력이 있는 기업에 전문적으로 투자하기 위해 조성한 ‘코스닥스케일업펀드’를 통해 투자했다. CB의 전환가격이 한 주당 3만6466원임을 고려하면 현재 주가 기준으로 50.8%의 평가이익을 보고 있는 셈이다. 아이온자산운용은 오는 9월2일부터 이 CB를 천랩 신주로

  • 마이크로바이옴 벤처 코엔바이오, 미생물 활용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특허 취득

    마이크로바이옴 벤처 코엔바이오, 미생물 활용 방사능 오염물질 제거 특허 취득

    ≪이 기사는 02월23일(15: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마이크로바이옴 벤처기업 코엔바이오가 토종 미생물을 활용해 방사능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기술을 개발했다.코엔바이오는 최근 특허청으로부터 토종 미생물을 활용해 방사능 오염물질인 세슘(Cs137)의 반감기를 획기적으로 감축하는 원천기술과 관련한 특허를 취득했다고 24일 밝혔다. 특허명은 '방사능 물질의 방사능을 저감시키는 조성물 및 상기 조성물의 제조 방법'이다. 코엔바이오 측은 "세계 최초의 성과"라고 밝혔다.이번 특허는 한국의 전통 발효음식과 자연계에 존재하는 토종 미생물(native microorganisms)을 이용해 방사능 물질이 발생하는 감마선을 저감, 방사능 물질 처리 기간을 단축시키는 원천기술과 관련돼있다. 코엔바이오가 보유하고 있는 특허균주의 복합작용을 활용해 감마선을 저감시켜 세슘 반감기를 30년에서 약 108일로 100배 이상 단축할 수 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세슘은 방사능 물질 가운데 반감기가 길고 감마선을 방출해 인체와 환경에 위험한 물질로꼽힌다. 현재로선 근본적으로 제거할 수 있는 방법이 없어 콘크리트 등으로 밀봉해 매립하거나 흡착제 등을 이용해 세슘물질을 분리처리 하는 방식이 채택돼왔다. 코엔바이오는 특허가 상용화될 경우 방사능 오염지역 및 오염수 문제 해결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코엔바이오 관계자는 "폐원전이나 공장, 병원, 폐광 등에서 발생하는 방사능물질의 근본적인 처리가 가능할 것"이라며 "자연생태계 회복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코엔바이오는 향후 추가적인 실증실

  • 지놈앤컴퍼니, 청약 경쟁률 1175대1…9조4000억원 몰려

    지놈앤컴퍼니, 청약 경쟁률 1175대1…9조4000억원 몰려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 지놈앤컴퍼니가 공모주 청약에서 1175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15일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이 회사는 일반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14일과 15일 양일간 청약을 받은 결과 총 공모주식수의 20%인 40만주에 대해 4억7004만여주의 청약이 접수됐으며, 청약 증거금 약 9조 4008억원이 몰렸다.  지놈앤컴퍼니는 앞서 지난 7일과 8일 총 공모 물량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하고, 공모가를 희망 범위(3만6000~4만원)의 상단인 4만원으로 확정했다. 당시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455개(98.1%) 기관이 밴드 상단 가격을 제시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놈앤컴퍼니는 오는 23일 코스닥 시장에 이전상장을 앞두고 있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약 5275억원 규모다. 15만주(7.5%)는 우리사주조합에 우선 배정됐다. 이번 공모를 통해 지놈앤컴퍼니는 공모가 기준 총 800억원을 조달한다. 회사는 이 공모 자금을 바탕으로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타깃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 경쟁률 1163대1...공모가 4만원

    지놈앤컴퍼니, 수요예측 경쟁률 1163대1...공모가 4만원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사 지놈앤컴퍼니가 지난 7일과 8일 국내외 기관 투자가 대상 수요예측 진행결과 공모가를 4만원으로 확정했다. 주관사 한국투자증권에 따르면 전체 공모 주식 200만주의 72.5%인 145만주에 대해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총 1482개 기관이 참여해 1163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중 확정 공모가인 4만원 이상을 제시한 기관은 총 1455개 기관으로 98.1%에 달했다. 지놈앤컴퍼니는 이번 공모를 통해 총 800억원을 조달할 예정이다. 이 자금은 각 파이프라인의 경쟁력 강화, 우수 연구진 및 연구시설의 확보, 혁신 신사업 발굴 및 추진, 해외 시장 확대를 위해 활용된다. 특히 주력 파이프라인인 마이크로바이옴 면역항암제 및 신규 타겟 면역관문억제제 임상 개발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2015년 9월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면역·항암 중심의 의약품 및 컨슈머 제품 연구개발 회사다. 면역항암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과 뇌질환(자폐증)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 피부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501’ 고형암 타겟 신규 면역관문억제제 ‘GENA-104, GENA-105’ 등 다양한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 회사는 GEN-001을 비롯한 모든 파이프라인을 First-in-Class 혁신신약을 목표로 연구개발에 매진하고 있으며, 그 외에도 마이크로바이옴 기술 기반의 기능성 화장품(코슈메슈티컬) 및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로도 사업 모델을 다각화해 균형 잡힌 포트폴리오를 구축할 계획이다. 지놈앤컴퍼니는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바이오·제약 헬스케어 그룹으로서 세계 면역항암제 시

  •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

    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 “마이크로바이옴 산업, 새로운 세계가 열린 것”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은 엄청나게 커질 겁니다. 우리가 이 산업을 선도할 겁니다.”배지수 지놈앤컴퍼니 대표(사진)는 25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마이크로바이옴은 적용 분야가 무궁무진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넥스 시장 시가총액 1위인 이 회사는 기술특례 상장을 통해 다음달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한다. 2015년 설립된 지놈앤컴퍼니는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개발 전문회사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간 몸 속에 있는 미생물의 유전정보 전체를 일컫는다. 인체에 있는 마이크로바이옴은 순수 세포보다 두 배 이상 많고 유전자 수는 100배 넘게 많다. 회사는 이를 이용해 면역 항암제나 뇌질환 치료제, 피부질환 치료제를 만들고 있다.배 대표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 출신이다. 5년전 맥주집에서 의대 동기를 만났다. 박한수 공동대표였다. 박 대표는 함께 새로운 산업에 도전해보자고 했다. 박 대표의 지도교수이자 노벨 의학상 후보로 물망에 올랐던 찰스 리 박사가 마이크로바이옴 산업의 가능성을 추천해주면서다. 배 대표와 박 대표는 다음날 회의실 화이트보드 앞에 앉았다. 두 사람은 사업계획서를 써내려갔다. 그렇게 지놈앤컴퍼니가 탄생했다.설립 초기 생소했던 산업 탓에 투자자를 찾기가 쉽지 않았다. 미생물은 일반적인 유산균 음료에만 들어가는 것으로 아는 사람도 많았다. 배 대표는 “같은 미생물이라 하더라도 아종(亞種)이 다양할 뿐만 아니라 그 미생물이 각각 어떤 효과를 갖는지도 다르다”며 “이런 부분을 더 깊이 연구해서 어떤 환자에게 어떻게 쓸지를 파악해내는 역량을 갖췄다는 것을 강조했다”고 설명했다. 설득 끝에 회사는 2016년 60

  • 지놈앤컴퍼니, 증권신고서 제출... 연내 상장 예정

    지놈앤컴퍼니, 증권신고서 제출... 연내 상장 예정

    면역항암제 개발사 지놈앤컴퍼니는 5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이전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절차에 들어갔다. 지놈앤컴퍼니는 신속 이전상장제도(패스트트랙)를 적용받는다. 패스트트랙은 일정 조건을 갖춘 코넥스 시장 우량 기업에 대해 코스닥 예비심사 기간을 45영업일에서 30영업일로 줄여주는 제도다.이번 상장을 위해 공모하는 주식수는 200만주로, 희망 공모가 밴드는 3만6000~4만원이다. 공모 예정 금액은 720억원~800억원이다. 오는 30일과 내달 1일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내달 7일~8일 일반청약을 받는다. 연내 상장이 목표다. 상장주관사는 한국투자증권이다.지놈앤컴퍼니는 2015년 설립됐다. 항체연구와 유전체기술을 바탕으로 마이크로바이옴(장내미생물)을 활용한 의약품을 개발하는 것이 주력 사업이다. 주요 제품 중 하나인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GEN-001'은 지난해 8월 국내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같은해 1월에는 LG화학과 손잡고 동아시아(한국·중국·일본) 지역 기술 이전 라이선스 계약을 맺기도 했다.지난 8월에는 미국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개발사인 '싸이오토 바이오사이언스(Scioto Biosciences)'를 인수해 자폐증 등 뇌질환 마이크로바이옴 치료제 'SB-121'를 확보했다. 내년 상반기 임상 1상을 진행할 예정이다.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고바이오랩이 제시한 상장기업가치 3600억원 통할까

    고바이오랩이 제시한 상장기업가치 3600억원 통할까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바이오신약 선도기업으로 발돋움하겠습니다.”고광표 고바이오랩 대표(사진)는 3일 온라인 기업설명회를 열고 "마이크로바이옴 신약 개발 기업 중 글로벌 3위에 진입하겠다"고 말했다. 고바이오랩은 마이크로바이옴 기반의 혁신 신약을 개발하는 바이오 기업이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인체 내 미생물 생태계를 일컫는다. 이 회사는 건선, 궤양성대장염, 천식, 아토피 등 면역질환과 대사질환(NASH), 뇌질환 치료제를 개발하고 있다.아직까지 마이크로바이옴 신약은 상용화된 제품이 없다. 글로벌 기업들이 초기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마이크로바이옴 분야에서 유명한 기업은 미국 나스닥 상장사인 세레스 테라퓨틱스와 이벨로 바이오사이언스가 있다.세레스 테라퓨틱스는 최근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한 감염성 장염 임상 3상에 성공하면서 주가가 급등했다. 지난 8월 주당 4달러 수준이었던 주가는 최근 30달러에 육박했다. 시가총액은 26억 달러(약 3조원)에 이른다. 이벨로 바이오사이언스의 주가는 4달러 선으로 시가총액은 1억8000만 달러(2042억원)다. 고바이오랩은 아시아 업체들 중에선 임상 진행 속도가 가장 빠르다. 올해 8월 미국식품의약국(FDA)로부터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건선 치료제 ‘KBLP-001'의 임상2상 시험 계획을 최종 승인 받고 미국과 호주, 국내에서 각각 임상2상을 진행하고 있다. 이 회사는 핵심 경쟁력으로 신약 발굴 플랫폼인 스마티옴을 꼽았다. 스마티옴은 쌍둥이 2000명을 포함한 3000명 이상의 임상 데이터베이스를 축적한 백스데이타와 5000종 이상의 난배양, 고기능 미생물

  • 마이크로바이옴 개발사들, 하반기 잇달아 상장 도전

    올 하반기 마이크로바이옴 기업이 잇달아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작년 말 천랩이 코스닥 시장에 성공적으로 입성하면서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올해는 고바이오랩과 지놈앤컴퍼니가 도전장을 던질 예정이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고바이오랩은 오는 7월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심사를 청구할 예정이다. 올 상반기 상장을 목표로 했으나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일정이 지연됐다. 이달 기술성 평가 결과가 나오는 대로 예비심사를 신청하고 하반기 상장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상장 주관사는 삼성증권과 대신증권이다. 고바이오랩은 2014년 고광표 서울대 보건대학원 교수가 창업한 바이오벤처다. 장내 미생물인 마이크로바이옴을 이용해 건선 치료제와 천식 치료제를 개발 중이다. 한국인 3000명 이상의 마이크로바이옴 데이터베이스와 5000여종의 미생물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는 CJ제일제당으로부터 4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회사 측은 국내 마이크로바이옴 업체들 중 임상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점을 부각시킨다는 계획이다.  2018년 12월 코넥스에 상장한 지놈앤컴퍼니도 연내 코스닥 이전 상장을 준비하고 있다. 서울대 의대 동기인 배지수, 박한수 공동 대표가 창업한 회사다. 이 회사는 올 초 글로벌 제약사 머크, 화이자와 공동 개발 계약을 맺어 화제가 됐다. 머크의 면역항암제 바벤시오와 지놈앤컴퍼니가 개발 중인 GEN-001을 병용 투여하는 연구로 연내 글로벌 임상에 착수한다. 지난 4월에는  동구바이오제약으로부터 30억원을 투자 받았다. 현재 기술성 평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