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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톤브릿지, 리파인 자사주로 '셀프 EB' 찍었다가 석달만에 화들짝

    스톤브릿지, 리파인 자사주로 '셀프 EB' 찍었다가 석달만에 화들짝

    스톤브릿지캐피탈·LS증권 컨소시엄이 코스닥시장에 상장된 부동산 권리조사업체 리파인을 인수한 뒤 고금리의 교환사채(EB)를 '셀프 발행'했다가 석달만에 주식으로 바꿨다. EB 이자율이 이례적으로 높은 연 6%로 책정된 데다 리파인 인수금융 이자(5.89%)와 비슷한 수준이어서 '인수금융 이자상환용' EB라는 지적이 나온다. '현금 부자'이면서 단 한번도 배당을 하지 않는 회사에서 최대주주만 EB를 통해 현금흐름을 수취하는 구조를 만든 것으로 해석된다. 행동주의 성향의 머스트자산운용이 리파인 주식을 인수한 뒤 주주권을 적극 행사하기 시작하자 EB 발행 석달만에 주식으로 교환한 것으로 보인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파인 최대주주 리얼티파인은 보유한 EB 전량에 대한 교환권을 지난 22일 행사했다. 리얼티파인은 최대주주 스톤브릿지캐피탈·LS증권 컨소시엄이 리파인 인수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이다. 이 SPC는 작년 말 리파인 경영권 지분 34.05% 인수를 발표한 뒤 지난 4월 잔금을 납입했다. 리얼티파인은 인수합병(M&A) 마무리 일주일만에 리파인 EB를 스스로에게 발행했다. 자사주 13.9%를 교환 대상으로 하며 발행규모는 355억원이다. EB 이자율은 연 6%로 3개월마다 지급하는 구조다. 회사 측은 EB로 조달한 자금을 운영자금(120억원)과 기타자금(235억원)으로 사용하겠다고 공시했다. EB 교환가액은 1만4709원으로, 스톤브릿지·LS증권이 이길재 전 대표 등으로부터 구주를 매입한 단가 2만7159원보다 45% 할인된 가격이다. 구주 매입단가에 붙은 경영권 프리미엄도 1~3개월 평균주가 대비 90~100%에 달한다.리파인은 재무구조가 탄탄한 회사

  • 리파인, 올해 1분기 매출액 180억원…16% 증가

    리파인, 올해 1분기 매출액 180억원…16% 증가

    프롭테크 전문기업 리파인이 역대 1분기 최대 매출액을 달성했다.리파인은 잠정 영업실적 공시를 통해 올해 1분기 매출 180억원, 영업이익 64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발표했다.매출은 작년 대비 16.4% 늘어나 1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액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5.8% 증가했다.리파인은 부동산·금융 시장에 정보기술(IT)을 접목해 비대면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롭테크 기업이다. 부동산 거래 시 부동산에 대한 권리 리스크를 조사, 분석해 보증보험사와 권리보험사 등에 제공한다.리파인 관계자는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가 작년 5월 넷째 주 이후 약 11개월간 상승세를 유지하는 등 전세가격이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며 "은행권 전월세보증금 대출금리가 내림세를 지속하면서 회사의 전월세보증금 대출 서비스를 중심으로 수요가 견고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올해 신생아 특례대출 출시, 대환대출 플랫폼 확대 역시 실적에 긍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업무시스템 고도화 및 자동화, 부동산 데이터사업, 집코드(Zib-Code) 시스템 등 신규사업에서도 성과를 내 프롭테크 대표기업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덧붙였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리파인, 기관 경쟁률 64대1...공모가 최하단 결정

    ECM

    리파인, 기관 경쟁률 64대1...공모가 최하단 결정

    부동산 권리조사업체 리파인은 지난 14~15일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에서 64 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케이카(40 대 1), 아이패밀리SC(63 대 1)에 이어 올해 세번째로 낮은 수치다. 이에 따라 공모가는 희망가격(2만1000~2만4000원)의 최하단으로 결정됐다. 수요예측에는 총 293개 기관이 참여해 1억9457만3000주를 신청했다. 이중 가격을 제시하지 않은 곳은 8곳, 희망범위 상단을 초과한 가격을 써낸 곳은 20곳,  그 이상을 써낸 곳은 83곳이었다. 희망범위 하단 이하를 가격을 써낸 기관은 86곳, 밴드 하단을 써낸 곳은 91곳에 달했다. 1개월 의무보유 확약을 건 기관은 2곳에 불과했고 의무보유 확약을 하지 않은 기관이 291곳이었다.리파인 관계자는 “수요예측 결과 반영과 더불어 최근 투자심리가 다소 약화된 주식시장 분위기를 고려해 시장 친화적으로 공모가를 산정했다”며 “서민의 주거 안정 기여와 차별화된 플랫폼을 통한 부동산·금융 정보 제공을 목표로 상장 후 지속적인 성장 및 IT 기술 고도화를 위한 투자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일반 청약은 20일부터 21일까지 이틀 간 KB증권에서 진행한다. 총 433만주를 공모해 903억3000만원을 조달한다. 이 회사는 오는 25일 공모주 배정을 마치고 29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할 예정이다.  전예진 기자 ace@hankyung.com 

  • 프롭테크기업 리파인, 10월 코스닥 상장

    프롭테크기업 리파인, 10월 코스닥 상장

    프롭테크(Prop-tech) 기업 중 국내 최초로 상장을 추진 중인 리파인이 다음달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리파인은 14일 온라인 기자간담회를 통해 코스닥 시장 상장에 대한 향후 계획과 목표를 밝혔다. 이창섭 리파인 대표이사는 “부동산 권리조사 시장을 개척하고 선도해왔던 프롭테크 기업으로 코스닥 시장 상장을 통해 서민의 주거안정과 차별화된 부동산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자 한다”면서 “부동산·금융 시장에 고객 만족을 높이기 위한 선제적인 IT기술 도입과 미래 시장 선도를 위해 지속적인 투자를 이어감으로써, 투자자 보호와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하는 회사로 자리매김하겠다”고 전했다.리파인은 국내 최초 부동산·금융관련 비즈니스 모델을 설립한 프롭테크 기업이다.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의 사내 벤처로 시작해 2002년 독립법인으로 설립됐다. IT기술을 기반으로 부동산·금융시장에 비대면 서비스를 활성화 시키는 핵심기술을 보유하고 있으며, 서민의 주거 안정을 위한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현재 전세대출 서비스, 주택담보대출 서비스, 전세보증반환보증 서비스 등을 제공하고 있다.리파인은 자동화(RPA)기반의 권리조사 시스템, 리스크관리 시스템 등 IT 기반의 기술력과 비즈니스모델 개발능력 및 특허 취득으로 인한 경쟁력 확보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약 20년간 축적한 400만건 이상의 데이터베이스(DB)가 가장 큰 경쟁력으로 꼽히고 있다. 또한, 주택도시보증공사(HUG), 한국주택금융공사(HF)와 같은 보증보험기관을 비롯한 국내 시중 은행, 손해보험사, 네이버파이낸셜, 카카오페이 등 안정적인 고객사를 확보하고 있다.최근 축

  • 부동산 권리조사 1위 리파인, 다음달 IPO 나서 [마켓인사이트]

    부동산 권리조사 1위 리파인, 다음달 IPO 나서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27일(08:2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권리조사업계 1위 리파인이 다음달 본격적인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전세가격 상승세가 지속되면서 리파인의 이익이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나오고 있다. 27일 리파인은 IPO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433만 주를 공모한다고 공시했다. 공모가는 2만1000~2만4000원으로 최대 1039억 원을 조달한다는 계획이다. 다음달 16~17일 수요예측, 28~29일 일반 청약을 계획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이다.리파인은 권리조사 전문회사다. 금융기관이 부동산 거래와 담보 대출, 권리보험 인수 등을 진행하기 전에 등기·미등기 권리를 조사해 하자 여부 등을 밝혀내는 사업이다. 금융기관은 내부 심사 및 권리조사를 통해 신용·권리·시세 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하면 대출에 나선다. 이후 대출이나 보증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확인할 때도 추가적인 권리조사가 필요하다. 현재 KB국민은행과 IBK기업은행, NH농협은행 등 시중은행 15곳과 3개 보증회사, 7개 권리보험사 등 22개의 금융기관들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부동산 권리조사 업무는 리파인이 직접 사업 모델을 만들어 시장을 형성했다. 그러다보니 권리조사 시장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매출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 542억원, 영업이익 202억원으로 2019년 매출 447억원, 영업이익 52억원에 비해 올라갔다. 올해는 상반기에만 매출 294억원, 영업이익 129억원을 거뒀다. 영업이익률은 2020년 37.4%, 2021년 상반기 43.7%를 달성했다. 리파인은 "전세가격 변동이 주요 수입원인 권리조사료를 상승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면

  • 부동산 권리조사 '리파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

    부동산 권리조사 '리파인', 코스닥 상장예비심사청구

    ≪이 기사는 04월23일(11: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권리조사시장 1위인 리파인이 코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리파인은 부동산 데이터를 기반으로 권리조사, 전세금 반환보증보험 위탁업무 등을 수행하는 회사다. 23일 리파인은 상장 대표주관회사인 KB증권을 통해 상장예비심사 청구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리파인은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 사내벤처 형태로 출범해 2002년 독립기업으로 분사했다. 한국감정원 출신인 이창섭, 이길재 공동대표가 이끌고 있다. 현재 권리조사 시장 1위 기업으로 성장했고, 업계 최초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권리조사(Title Search)란 부동산 매매거래, 은행의 부동산 대출 거래 등과 관련해 보험사가 권리보험을 인수하기 전에 각종 등기 및 미등기 권리를 비롯해 보험 가입대상 부동산에 사기, 위조 및 기타 하자가 존재하는지 여부를 조사하는 업무이다. 리파인은 복잡한 권리조사업무를 확률 모델을 활용해 비즈니스 모델로 개발한 후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등의 IT시스템을 적용했다. 성장성과 고도의 전산화에 따른 비용 레버리지 효과로 높은 수익성을 갖출 수 있었던 것으로 평가된다.리파인은 주로 제2금융권에서만 진행되던 고금리의 전세자금대출을 2007년 권리조사 서비스를 개발하며 제1금융권에서도 한 자리수 금리로 전세자금대출이 가능하도록 설정했다. 대출금리 인하가 가능하도록 하는 등 서민 주거안정에 큰 기여를 했다.또한 RPA, FDS(대출 이상징후 시스템) 등의 IT시스템을 구축해 권리조사업무의 자동화에 성공했다. 축적된 노하우와 데이터베이스를 기반으로 전세대출사기, 서류위조

  • 부동산 관련 정보업체 '리파인' 코스닥 상장 추진

    부동산 관련 정보업체 '리파인' 코스닥 상장 추진

       ≪이 기사는 04월14일(10: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동산 관련 온라인 정보제공업체인 리파인이 코스닥 상장을 진행한다. 지난해 부동산 거래 급등에 매출과 수익이 커지자 상장을 진행할 적기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여진다.  14일 IB(투자은행)업계에 따르면 리파인은 상장 주관사로 KB증권을 선정했다. KB증권은 상장을 위한 실사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리파인은 지난 2000년 한국감정원(현 한국부동산원) 사내 벤처로 시작했다. 부동산 권리조사, 데이터베이스 정보 제공 등을 주된 사업으로 하고 있다. 이후 2002년 공기업 최초로 분사했다. 이길재·이창섭 공동 대표가 이끌고 있다. 권리조사란 은행, 보험사 등 금융기관이 부동산 거래, 부동산 담보 대출, 권리보험 인수 등을 진행하기 전에 등기·미등기 권리를 조사하는 작업이다.리파인은 기존에 제2금융권에서 진행하던 전세자금대출을 권리조사를 통해 2007년 1금융권 대출로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다. 서민 전세금 보호를 위해 전세보증권 반환대출 보장 등 은행권 부동산 담보대출을 시작으로 자동차 담보대출, 비대면 대출 권리조사까지 사업 영역을 확장했다. 주요 고객으로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 주택금융공사 등 공공기관과 KB국민은행, 신한은행 등 14개 은행이 있다. 이 외에도 인터넷은행 케이뱅크를 비롯해 삼성화재, 교보생명 등 13개 보험사도 고객이다.최근에는 지난 20년간 쌓인 권리분석 데이터를 토대로 내부 전산시스템 개발에 집중하고 있다. 리파인 관계자는 "축적된 데이터를 토대로 신사업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최근 2년간 주택 매매, 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