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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메드, 유럽·중국 등 의료기기 공급…내년 실적 성장할 것“
유안타증권은 1일 리메드에 대해 미용(에스테틱) 기기 ‘쿨톤’의 공급 재개를 시작으로 신규 기기들에 대한 공급이 본격적으로 이뤄지면서, 제품의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안주원 연구원은 “리메드는 지난달 독일 짐머에 234억원 규모로 ‘ZTone plus’를 공급하는 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북·동·남부를 거점으로 하는 대리점과 계약했다“며 ”중국 계약은 경두개 자기자극 기기(TMS), 신경 자기자극 기기(NMS), 에스테틱 기기 등 전(全) 부문에 걸친 공급 건으로 계약 규모도 클 것”이라고 예상했다. 내년 실적에 대해서도 기대했다. 코로나19 및 고객사 변화로 인해 보여주지 못했던 성과들이 나타나고 있는 만큼, 주목해야 할 시기란 판단이다. 내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03억원과 78억원으로 추정했다. 올해보다 40.3%와 116.7% 늘어날 것이란 예상이다.안 연구원은 “리메드는 뇌질환부터 신경통, 미용 등 다양한 영역에서 제품들을 보유하고 있다”며 “내년 추정 실적에는 쿨톤 공급재개와 최근 공급계약 건들에 대한 부분이 반영돼 있지 않아, 실적 성장률은 훨씬 높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김예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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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테슬라 요건 상장 리메드 “미용 기기로 실적 증가 기대”
“주요 제품인 신경 자기 자극기(NMS)와 경두개 자기 자극기(TMS)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허가 신청을 할 계획입니다.” 전기자극 의료기기 제조회사인 리메드의 이근용 대표이사(사진)는 20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회사 매출의 90%를 수출로 올리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리메드는 다음달 6일 코넥스시장에서 코스닥으로 이전상장할 예정이다. 테슬라 요건 상장(적자기업 특례상장)을 활용한다. 2003년 설립된 리메드는 전기자극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는 의료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다. 우울증, 허혈성 뇌졸중, 외상후 후유장애, 치매 등 질환과 만성 통증 치료에 활용할 수 있는 의료기기가 주력이다. 경두개 자기 자극기(TMS)는 자기장으로 두뇌 피질의 신경세포를 자극해 난치성 우울증 등을 치료하는 기기다. 신경 자기 자극기(NMS)는 신체에 자기장을 통과시켜 근육 및 신경세포를 활성화, 만성 통증을 치료하는데 쓰인다. 회사는 지난해 독일 짐머사와 200만 달러 규모의 NMS 공급 계약을 맺었다. 리메드가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기대를 걸고 있는 분야는 미용 기기다. 복근 등의 근력을 강화하는 자기 치료기(CSMS)로, 체형 교정이나 피부 관리 등에 쓸 수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이 대표는 “CSMS를 엘러간, 짐머 등에 공급하고 있고 매출 기여도가 빠르게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는 올해 3분기 말까지 매출 112억원에 영업이익 21억원, 순이익 26억원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80억원에 영업적자는 8억원, 순적자는 74억원이었다. 리메드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4500~1만6500원으로 수요예측(기관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