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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라인야후 동남아 사업, 네이버 주도 힘들어지나

    라인야후가 동남아시아 사업을 담당하는 라인플러스(라인야후의 한국 법인)를 네이버에 떼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내놨다. 업계에서는 일본 라인은 소프트뱅크, 동남아 라인플러스는 네이버가 가지고 가는 결별 시나리오가 현실화하기 어려워졌다는 반응이 나온다.라인야후 측은 22일 “네이버와 라인플러스 간에는 직접적인 자본 관계나 인적 관계가 없다”며 “라인플러스는 앞으로도 라인야후 산하 기업으로서 대만 태국 등 해외 사업을 총괄할 것”이라고 밝혔다.라인야후는 향후 협상 과정에서 사업 분할이 이뤄질 가능성에 대해서도 “현시점에서 그럴 예정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종료하기로 했지만,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만큼 업무 위탁을 계속할 방침”이라고 덧붙였다.라인플러스는 라인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2013년 한국에서 설립됐다. 네이버의 일본 외 글로벌 사업 개발과 확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네이버 임의대로 움직일 수 있는 구조는 아니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 자회사인 Z중간글로벌이 보유하고 있기 때문이다. 라인야후에서 네이버의 영향력이 약해질수록 Z중간글로벌 휘하의 네이버 동남아 사업에도 힘이 빠질 수밖에 없다.네이버도 라인플러스에 대한 주도권까지 잃는 것은 원하지 않는 분위기로 알려졌다. 라인플러스는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등에서 제공하는 메신저, 스티커, 게임 등 서비스 외에 지역별로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라인플러스를 비롯해 라인 관련 한국 법인 직원은 약 2500명이다.네이버 측은 이날 라인야후 입장과 관련해 말을 아꼈다. 네이버 관계자는 “회사에 가장

  • 라인야후 "韓 직원 불합리한 대우 없을 것"

    라인야후 "韓 직원 불합리한 대우 없을 것"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두고 대주주인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을 진행 중인 가운데 라인야후의 경영진이 한국 직원 달래기에 나섰다.15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이은정 라인플러스 대표(오른쪽)는 지난 14일 직원 대상 온라인 간담회에서 “한국 직원들이 그룹사에서 불합리한 대우를 받는다면 갖고 있는 권한을 다해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직원 1500여 명이 참석했다. 라인플러스는 라인야후의 손자회사로 라인에 들어가는 각종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라인 서비스도 맡고 있다. 경기 성남시에 사무실을 두고 있고 직원 대부분도 한국인이다.이 대표는 “우리는 네이버가 아니라 라인 직원”이라며 “네이버와 특수관계이긴 하지만 특수관계로 인해 서비스를 더 많이 쓰는 것일 뿐 별도의 회사”라고 정체성을 강조하기도 했다.이날 간담회에는 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왼쪽)와 신중호 최고제품책임자(CPO)도 참석했다. 이데자와 CEO는 “일본 정부와 문제를 푸는 게 가장 중요하다”며 “일본 정부에서 라인을 중요한 서비스로 보는 것이니 좋은 쪽으로 이해해달라”고 말했다. 최근 사내이사에서 물러나기로 한 신 CPO는 “과거부터 이사진 비율에 대한 고민은 계속 있었고, 행정지도가 나오면서 내려올 타이밍이라고 판단했다”며 “보안 이슈가 나온 부분에 대해선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직원들은 라인야후의 최대주주인 A홀딩스의 지분이 소프트뱅크 쪽으로 기울 경우 고용 불안에 처할 것을 우려하고 있다. 라인 계열사 직원들도 포함된 네이버 노조(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 화섬식품노조

  • 네이버 특명…"8300만명 쓰는 동남아 핫'라인' 지켜라"

    네이버 특명…"8300만명 쓰는 동남아 핫'라인' 지켜라"

    라인야후의 경영권을 두고 네이버와 소프트뱅크가 협상을 벌이는 가운데 라인야후의 한국 법인인 라인플러스가 이슈로 떠오르고 있다. 라인플러스는 핵심 기술을 개발하고 일본을 제외한 지역의 라인 서비스를 책임지는 회사다. 라인을 기반 삼아 해외 사업을 펼치는 네이버 입장에선 라인플러스의 주도권을 소프트뱅크에 넘길 경우 해외 사업에도 타격이 불가피하다. 핵심 기술 보유한 라인플러스13일 정보기술(IT)업계에 따르면 라인플러스는 2013년 라인의 글로벌 시장 확대를 목적으로 한국에 설립됐다. 30여 개국에 이르는 다양한 국적의 직원들이 일본을 제외한 전 세계를 대상으로 라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발자들이 선호하는 회사의 앞 글자를 딴 ‘네카라쿠배’의 ‘라’에 해당하는 회사이기도 하다.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연결기준 2022년(2022년 4월~2023년 3월) 매출은 8779억원, 영업이익은 718억원이다.이 회사는 라인야후의 자회사인 Z인터미디어트글로벌(옛 라인코퍼레이션)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 라인 캐릭터 지식재산(IP) 사업을 하는 IPX(전 라인프렌즈)의 지분 70%를 보유한 것은 물론 라인게임즈(35.7%), 네이버제트(18.8%)의 주요 주주다.라인플러스 밑으로 미국 중국 대만 태국 인도네시아 베트남 등 해외 법인이 속해 있다. 라인 이용자는 일본이 9600만 명(작년 1월 기준 월간활성이용자)으로 가장 많지만, 태국(5500만 명), 대만(2200만 명), 인도네시아(600만 명) 등 동남아시아 지역에서 주요 메신저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 라인플러스는 네이버의 이미지 인공지능(AI) 전문 자회사 스노우의 지분 10%도 보유 중이다.라인플러스는 라인에 적용되는 각종 서비스와 핵심 기술을

  • [마켓인사이트] NH올원리츠, 상장 전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6월 7일 오전 8시50분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한 빌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수도권 사무용 빌딩과 물류센터 등의 몸값이 뛰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경기 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 시기는 오는 10월이다.NH농협리츠운용은 리츠 투자자에게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하는 빌딩 등을 담은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몸값이 뛰는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임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오는 10월이다.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최근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에 가장 최근 편입된 도지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거점 중 하나인 이천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리츠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리츠에 담긴 부동산이 모두 국내 대체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산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 프리 IPO에 참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