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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스플레이 외길 36년,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의 반도체 후공정 1위 도전

    디스플레이 외길 36년, 신현창 엘비루셈 대표의 반도체 후공정 1위 도전

    "앞으로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Driver IC) 패키지 분야에서 지속 성장과, 신사업 영역 확대를 통해 글로벌 TOP10 패키징 솔루션 기업으로 발돋움할 것입니다" 이달 코스닥 기업공개(IPO) 절차에 본격적으로 돌입하는 엘비루셈(LB루셈)의 신현창 대표는 7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조달한 공모자금으로 설비 Capa 증설을 통한 시장점유율 확대, 신사업 확보, 고객 네트워크 다양화를 갖춰 글로벌 반도체 패키지 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경북 구미에 본사를 둔 LB루셈은 TV와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디스플레이의 핵심부품인 구동반도체 패키징을 주력으로 하는 제조사다. 반도체 설계회사가 고객으로 삼성디스플레이, LG디스플레이, 중국 BOE, CSOT 등에 최종 납품되고 있다.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 제품 중 드라이브패키징 후공정 부문에서는 글로벌 시장 3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도체산업의 호황으로 최근 3년간 매년 20% 이상 실적이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2098억원으로 전년 1697억원 대비 23.6%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연평균 20.6% 성장세를 보이며 지난해 208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 순이익은 155억원에 171억원으로 10.3% 늘었다. 신 대표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재택근무가 늘어나면서 대형 모니터, TV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면서 "올해도 신혼부부, 가전 대체 수요에 차량용 디스플레이가 더해지며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LB루셈 매출에서 중국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국내외 설계사를 통해 중국에 공급되는 디스플레이 구동반도체 패키지 매출 비중은 3~4년 전 10%에 불과했지만 지난해 37%까지 증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