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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루다, 사업다각화로 전문의료기기 제조사로 도약
미용 의료전문기기 업체 이루다가 기업공개(IPO)를 계기로 전문 의료기기 업체 변신에 나섰다.17일 김용한 이루다 대표는 “각종 질환치료에 사용할 수 있는 전문의료기기와 개인용 미용기기 등으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기술력으로 의료기기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밝혔다.2006년 설립된 이루다는 레이저, 고주파, 집속초음파 등을 활용한 미용 의료기기를 제조 및 판매하는 회사다. 6개 미용 의료기기에 대해 미국 식품의약국(FDA) 승인을 받아 48개국에 수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이 회사의 고주파 미세침 의료기기 ‘시크릿RF’가 산업통상자원부이 선정한 ‘세계일류상품’으로 꼽히기도 했다.이 회사의 사업실적은 2018년을 기점으로 가파르게 성장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14억원, 영업이익 35억원, 순이익 39억원을 올렸다. 2018년과 비교해 매출은 20.4%늘고 영업이익은 44.4%, 순이익은 44.5%증가했다.오는 20~21일에는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7500~9000원)를 확정한다. 일반청약은 오는 27~28일 받는다. 개인투자자에게 배정된 물량은 7500원 공모가 기준 22억5000만원이다. 상장예정일은 다음달 6일이며 IPO 대표주관사는 미래에셋대우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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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①PEF 부문]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투자, 회수 등 모든 분야에서 '눈부신 활약'
≪이 기사는 01월28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김수민 유니슨캐피탈 대표(사진)가 한국경제신문의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선정한 국내 사모펀드(PEF) 부문 ‘2019년 베스트 딜메이커’로 선정됐다.김 대표는 지난해 밀크티 브랜드 공차를 성공적으로 매각한데 이어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등 글로벌 PEF를 따돌리고 치과용 스캐너 업체 메디트를 인수하는 등 회수(엑시트)와 투자 전 분야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올렸다. PEF 업계에 진출한 지 9년 만에 유니슨을 국내 대표 ‘스타 운용사’ 중 한 곳으로 키워냈다는 평가가 나온다.지난해 김 대표가 공차를 성공적으로 매각한 것은 국내 인수합병(M&A) 업계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 김 대표는 지난해 7월 공차를 미국계 PEF인 TA 어소시에이츠에 3500억원에 팔았다. 2014년 첫 투자를 단행한 지 5년 만에 투자 원금 대비 6배에 달하는 성과를 냈다.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한 첫 사례이기도 했다.공차의 성공적인 매각은 결코 우연이 아니었다. 김 대표는 2014년 공차 한국 본사를 인수할 때부터 해외 사업 확대 및 대만 본사 인수까지 큰 그림을 그렸다. 그는 국내 시장에서 성장에 한계가 오더라도 해외 판로를 확장하면 충분히 성장성이 있을 것이라고 예상하고 공차 인수를 감행했고, 지난해 그 예상이 틀리지 않았음을 입증하는데 성공했다. 유니슨이 공차를 인수한 직후 밀크티 인기가 주춤해지며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유니슨은 당초 계획한 대로 기업가치를 높이는 작업에 전념해 매출의 고속 성장을 이끌어 냈다.김 대표는 지난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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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시멘트 "국내 대표 건설소재기업으로 도약"
이 기사는 03월21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호남지역 대표 시멘트 전문기업에서 국내 대표 건설소재기업으로 도약하겠습니다.”이국노 고려시멘트 대표이사 사장은 21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상장 후 포부를 밝혔다. 고려시멘트는 NH스팩3호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 중이다.오는 28일 합병승인을 위한 주주총회를 거쳐 5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할 계획이다.고려시멘트는 1962년 12월 설립된 호남지역 유일 시멘트 제조회사다. 시멘트, 레미콘, 플라이 애시(Fly Ash) 등을 주로 생산한다. 본사인 장성을 비롯해 광주와 광양 등에 공장을 두고 있다. 가채 매장량 100년 이상 광산을 확보하고 있으며 저발열시멘트 등 다양한 특수시멘트를 제조해 댐과 교각, 초고층건물 소재로 공급하고 있다. 노천채굴에 비go 환경오염이 적은 갱내채굴 방식을 업계에서 처음 도입하기도 했다.호남고속철도공사, 영광대교, 묘도대교 등 지역 주요 철도와 교각공사 수행 경험을 바탕으로 2030년 광주도시개발계획, 군산 경제자유구역 새만금지구 산업단지, 여수 경도 해양관광단지 조성사업 등 다양한 지역개발 프로젝트에 참여하고 있다.회사가 속한 강동그룹도 수직 계열화를 통해 골재, 혼합재 등 원자재 공급에서부터 레미콘, 아스콘 등 건설 자재사업까지 안정적인 사업구조를 갖추고 있다는 평가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매출액은 645억원, 영업이익은 58억원이다.신사업과 해외시장 진출도 적극 모색한다. 회사는 PHC(고강도 콘크리트 파일) 사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올해 약 13만톤의 생산량을 달성하고 시장에 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