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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重 자산 헐값에 사들이더니…1.8조 '잭팟' 터진 기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삼성重 자산 헐값에 사들이더니…1.8조 '잭팟' 터진 기업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볼보그룹은 외환위기를 겪던 1998년 삼성중공업의 중장비 부문을 7억2000만달러에 인수했다. 재무구조가 나빠진 삼성중공업은 유동성 마련을 위해 볼보에 알짜사업을 매각했다. 자금상환 압박에 밀려 '울며 겨자먹기'로 회사를 넘겼지만 '헐값 매각'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삼성중공업 중장비 부문의 후신인 볼보그룹코리아는 매각 2년 뒤인 2000년에 280억원, 2001년에 794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이 회사는 누적으로 영업이익으로만 2조2385억원을 올렸다. 볼보그룹은 배당금으로만 1조원 넘는 자금을 회수했다. 인수금 이상을 회수한 것이다. 볼보그룹코리아는 2.5t급 100% 전기 굴착기 'ECR25'를 국내에 출시했다고 28일 발표했다.ECR25는 기존 내연기관 엔진을 리튬이온 전기 배터리와 유압식 시스템으로 대체해 동급의 디젤 장비와 동일한 작업성능을 갖췄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올해 4월 창원공장에 첫 전기 굴착기 양산 라인을 구축하며 생산 준비도 마쳤다.이 회사는 신제품 출시와 함께 그동안 한국에 기여한 점도 강조했다, 볼보그룹코리아는 서울, 인천, 전국 8개 직영 영업지사에서 총 1500여명의 임직원들이 몸담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20년간 1조원 이상의 투자를 지속했다"며 "현재 제품 생산과 연구개발은 모두 한국에서 주도적으로 진행했다"고 밝혔다.하지만 '헐값 매각' 논란은 끊이지 않고 있다. 매각 직후인 2001년 삼성경제연구소는 우량기업의 헐값 매각 논란을 지적한 ‘외자경영의 빛과 그늘’ 보고서를 내놓았다. 그러면서 볼보가 삼성중공업의 굴착기와 부문을 인수해 40%대의 시장점유율을 확보한 점을 사례로 들었다. 실제로 이

  • [마켓인사이트]굴착기 탈부착장비 제조사 대모엔지니어링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경쟁력 갖춰”

    [마켓인사이트]굴착기 탈부착장비 제조사 대모엔지니어링 “인도 시장 점유율 1위 경쟁력 갖춰”

    “현재 시장 점유율 1위인 인도에 조립공장을 세워 현지 점유율을 더 높이고 사업성도 강화하겠습니다.”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사진)은 8일 여의도에서 기업공개(IPO) 기자간담회를 열고 이같이 말했다. 오는 24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대모엔지니어링은 굴삭기에 부착하는 건설 및 공사장비(어태치먼트) 전문 기업이다. 현대중공업과 인도의 타타히타치 등이 주요 고객사다. 이 회사는 매출 중 74%를 수출로 올리고 있다. 전체 매출 중 인도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34%다. 회사가 인도 시장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도 이 때문이다. 주력 제품은 굴삭기에 장착해 포장도로, 암반 등을 파쇄하는 유압식 브레이커다. 전체 매출 중 62%를 이 제품으로 벌어들인다. 이 회장은 “암반의 굳기 정도에 따라 자동으로 힘과 속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브레이커의 개발을 최근 마쳤다”고 말했다. 자동차 전용 폐차기도 효자 제품으로 통한다. 이 제품을 국내에서 만드는 곳은 이 회사가 유일하다. 굴삭기에 연결해 차를 해체하거나 분리하는데 쓰는 부착물이다. 이 회장은 “국내 폐차장에 있는 폐차기는 모두 우리 제품”이라고 말했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은 시화MTV 지역에 짓고 있는 공장과 인도 생산기지 구축에 쓴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시화MTV 공장은 지난해 착공 시작해 올해 준공을 마칠 예정”이라며 “스마트 공장으로 설계해 효율은 높이고 불량률은 최소화했다”고 밝혔다. 준공 뒤 시험생산을 마치고 본격적인 생산이 들어가는 내년엔 생산 물량이 올해보다 2배 이상 늘어날 것이라고도 했다. 생산기지화가 예정된 인도에서는 한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