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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란우산공제회, PE에 2000억원 VC에 1200억원 출자

    노란우산공제회, PE에 2000억원 VC에 1200억원 출자

    중소기업중앙회(KBIZ) 산하 노란우산공제회가 국내 사모투자펀드(PEF)·벤처캐피탈(VC) 출자를 위한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착수했다. PE부문과 VC부문에 각각 2000억원, 1200억원을 출자한다.노란우산공제회는 '2020년도 하반기 국내 블라인드 PE, VC펀드 공모계획'을 지난 3일 공고하고 위탁 운용사 선정에 나섰다. 이달 13일까지 운용사로부터 제안서를 접수 받고 늦어도 10월까지 선정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VC펀드는 9월 중, PE펀드는 10월 중 투자확약서를 발급할 예정이다.노란우산공제회는 6개사까지 선정하는 PE부문에 2000억원을 출자한다. 기존에 노란우산공제회로부터 출자를 받은 적이 있는 기거래 운용사 4곳에 1400억원을 배정한다. 나머지 600억원은 신규 운용사 2곳에 출자할 계획이다.VC펀드 부문은 일반(1100억원), 루키(100억원)로 나눴다. 일반 부문은 8곳을, 중소 신생 운용사를 뽑는 루키 부문에선 2곳을 선발한다.펀드 만기는 10년 이내, 투자 기간은 펀드 설립일로부터 5년 이내다. 투자 상황에 따라 펀드 만기와 투자기간 연장이 가능하다. 노란우산공제회는 소상공인의 노후자금을 운용한다. 운용자산은 2019년 말 기준 11조8600억원으로, 교직원공제회, 행정공제회에 이어 세 번째로 크다.노란우산공제회는 수익률 제고를 위해 적극적으로 대체투자 비중을 늘려가고 있다. 작년 말 전체 자산의 13.6%를 차지했던 대체투자 비중을 올 연말엔 17.8%까지 확대할 계획이다.황정환 기자 jung@hankyung.com 

  • 스틱인베스트먼트, 인도 병원에 1000만 달러 투자

    스틱인베스트먼트, 인도 병원에 1000만 달러 투자

    사모펀드 운용사(PEF) 스틱인베스트먼트가 인도 병원 체인 사히아드리 병원(Sahyadri Hospitals)에 투자했다.1일 벤처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최근 사히아드리 병원에 1000만 달러(약 120억원)을 투자했다. 사히아드리 병원의 최대주주인 인도 사모펀드 에버스톤 그룹 주도로 이뤄지는 투자 라운드에 복수의 운용사와 함께 참여했다. 지난 해 10월 벤처캐피탈 계열사인 스틱벤처스와 오토바이 기반 배송 업체 던조(Dunzo)에 투자한 데 이어 두 번째 인도 벤처 투자다.1994년 인도의 신경외과 의사가 창업한 사히아드리 병원은 인도 서부 산업도시인 푸네를 기반으로 인근 도시에서 5곳의 3차 진료 병원과 3곳의 2차 진료 병원을 운영하는 병원 체인이다. 총 900개 병상과 1200명의 의사, 2300명의 보조 인력을 갖추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해 4월 에버스톤에 대주주 지분 51%가 인수됐다.스틱인베스트먼트는 높은 경제 성장률과 인구에 비해 인도의 의료 인프라가 턱없이 부족하다는 데 주목했다. 국제협력개발기구(OECD) 자료에 따르면 인도의 병상 수는 1000명당 0.5개로, 12개인 한국의 4%에 불과하다.만성적인 공급 부족 인도의 민간 2차 및 3차 의료 시장은 연 평균 성장률 12%를 기록하며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이에 에버스톤 뿐 아니라 리히텐슈타인 왕실 소유 그룹인 LGT그룹의 임팩트 투자 전문 벤처캐피탈 LGT라이트스톤, 미국계 사모펀드 TPG캐피탈 등도 인도 병원 인프라 투자에 앞다퉈 나서는 상황이다.이번 투자는 스틱인베스트먼트가 2018년 5월 3170억원 규모로 결성한 '스틱팬아시아4차산업그로쓰펀드'(팬아시아펀드)를 통해 이뤄졌다. 이 펀드는 인도를 비롯해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