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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전 같지 않다"…'밀크티 열풍' 이끌던 '공차'의 몰락
‘밀크티 열풍’을 이끌었던 공차코리아가 지난해 한국시장에서 고전했다. 한국에서 차(茶) 시장을 놓고 경쟁이 치열해진 결과로 풀이된다. 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공차코리아는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1830억원, 63억원을 기록했다. 2022년에 비해 매출은 1.1%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61.9%나 줄었다. 공차코리아는 일본의 공차재팬(100%)과 대만의 공차인터내셔널(69.3%)를 계열로 거느리고 있다. 한국 시장만 별도로 보면 작년 매출은 1231억원, 영업이익 34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한해 전(1281억원)보다 소폭 줄었는데 영업이익은 154억원에서 34억원으로 급감했다. 차 시장을 놓고 한국 업체들의 경쟁 강도가 높아진 것도 영향을 미쳤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차 브랜드인 오설록 등이 티하우스를 늘리는 등 경쟁이 격화됐다.공차코리아는 2012년 홍대입구에 1호 점포를 열었다. 열대식물 카사바로 만든 펄을 넣은 이 회사 밀크티가 인기몰이에 성공하면서 점포수도 2014년 120여 개로 늘었다. UCK파트너스(옛 유니슨캐피탈)는 2014년 공차코리아를 340억원에 인수했다. 공차코리아는 2016년 대만 본사를 인수하면서 글로벌 본사로 자리매김했다. 같은 해 일본에도 진출하면서 몸집을 키웠다.UCK파트너스는 2019년 공차코리아를 글로벌 사모펀드(PEF)인 TA어소시에이트에 3500억원에 매각했다. 당시 공차코리아 EBITDA가 575억원이었다. 공차코리아의 '몸값'은 EBITDA의 6배로 추산됐다. 지난해 공차코리아의 EBITDA는 179억원으로 줄어들었다.TA어소시에이트는 공차 본사를 영국으로 옮기고 글로벌 확장을 추진하고 있다. 한국시장에서 줄어드는 성장성을 만회하기 위해 새로운 시장 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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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크티 브랜드 공차 M&A시장 매물로...몸값 6000억 거론
밀크티 브랜드로 유명한 공차가 4년만에 다시 인수합병(M&A) 시장에 나왔다. 2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차 브랜드를 인수한 미국계 PEF인 TA어소시에이츠는 최근 글로벌 IB를 자문사로 선정해 매각 절차에 돌입했다. TA어소시에이츠는 2019년 국내 PEF 운용사인 UCK파트너스로부터 약 3500억원에 공차를 인수했다. 올해 예상 상각전영업이익(EBITDA)가 600억원 이상인 점을 고려할 때 몸값은 6000억원 이상으로 거론되고 있다. 공차는 2006년 대만 가오슝에서 출범한 밀크티 브랜드다. 2010년 초반부터 대만 전통차에 우유를 섞어 만든 밀크티와 타피오카가 들어간 버블티 선풍을 타고 2012년 한국에 진출했다. 본격적인 성장은 2014년 UCK파트너스(당시 유니슨캐피탈)이 공차코리아 지분 65%를 인수해 대주주에 오르면서 시작됐다. UCK파트너스는 일본 시장에 대한 판권을 확보하고 2017년엔 대만 본사 지분 70%를 매입해 법인을 통합했다. 투입한 금액은 약 560억원이었다. 인수 직전인 2013년 126개였던 매장 수는 2019년 1201개로 10배 가까이 늘었고, 매출도 같은 기간 269억원에서 2082억원까지 뛰어올랐다. 이후 UCK파트너스는 TA어소시에츠에 공차를 3500억원에 매각하며 5배 넘는 차익을 거뒀다. 공차는 대주주 변경 이후에도 매장수를 2000여개까지 늘리며 글로벌 브랜드로 확장해왔다. 현재 미국, 중화권 대만, 일본, 멕시코, 호주 등 19개국 이상에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1809억원, 영업이익은 168억원 수준이다. 최근엔 마이크로소프트 창업자인 빌 게이츠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딸인 피비 게이츠와 버블티를 마시는 게시물을 올리는 등 해외에서 공차의 인지도가 높아지고 있다. 매각 측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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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CK, 메디트 매각으로 'IRR 80% 잭팟'
유니슨캐피탈코리아(UCK)는 우여곡절 끝에 구강스캐너업체 메디트 매각에 성공하면서 불과 3년 만에 '잭팟'을 터뜨렸다. 2019년 프랜차이즈 밀크티 브랜드 ‘공차’ 매각에 이어 새로운 랜드마크 딜을 성사시켰다는 평가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UCK는 2019년 인수한 메디트를 3년 만에 MBK파트너스에 매각하면서 투자금 회수를 눈 앞에 두고 있다. UCK는 회사 창업자인 장민호 고려대 교수로부터 지분 50%+1주를 총 3200억원을 투입해 인수했다. 2호 블라인드 펀드의 첫 투자 건이었다. 이후 추가로 지분을 인수해 59%까지 보유 지분을 늘렸다.이번 매각을 통해 UCK가 거두게 될 투자원금 대비 수익률(MOIC)은 약 6.5배, 내부수익률(IRR)은 약 80%수준으로 예상된다. 임직원들 성과급도 수백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메디트 투자 성과는 공차 건을 뛰어넘는 수준이다. UCK는 2014년 대만 밀크티 브랜드 업체인 공차를 인수해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낸 뒤 2019년 미국 PEF인 TA어소시에이츠에 3500억원에 매각한 경험이 있다. 당시 MOIC 약 5.7배, IRR 56%를 기록했다. 이 거래는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국내 사모펀드가 인수해 기업가치를 제고한 뒤 성공적으로 매각한 첫 사례로 꼽혔다. 공차의 경영스토리는 미국 하버드대 경영대학원(HBS)의 케이스 스터디 사례로 선정됐다. 2019년 아시아벤처캐피털저널(AVCJ)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투자금 5000만달러 미만 스몰캡 분야에서 올해의 투자 회수 사례로도 낙점됐다.IB업계 관계자는 "UCK의 선구안이 돋보였던 투자"라며 "미드캡 바이아웃 강자라는 인식에서 정상급 하우스로 거듭나게 될 것이란 기대가 높아졌다"고 평가했다.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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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F&B 투자 강자' 유니슨캐피탈, 냉동밥 생산업체 엄지식품 인수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이 ‘냉동밥’으로 유명한 식품 회사인 엄지식품을 인수한다.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엄지식품의 창업자이자 최대주주인 마영모 회장이 보유한 99.5% 중 70%를 인수하기로 하고 막바지 작업을 진행 중에 있다. 인수 금액은 약 300억원이다.1989년에 설립된 엄지식품은 업력 30년 이상의 국내 최초로 손만두 사업화를 시도해 성공한 회사다. 손만두 등 300여종의 만두를 생산해 국내 대기업에 주문자생산위탁(OEM)방식으로 납품해 사업 규모를 키웠다. 2015년엔 1인 가구 증가 등 트렌드 변화에 따라 냉동밥 전문 생산업체인 태송을 설립해 가정간편식(HMR) 시장에 진출했다. 태송은 냉동볶음밥, 컵밥 등 180여 품목을 생산하고 있다. 태송의 냉동밥은 엄지식품의 매출 효자 상품이 됐다. 현재 라면처럼 물을 부으면 건더기가 살아나는 국밥과 암 및 당뇨 환자식연구 개발도 추진하고 있다.매년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다. 2020년 매출 744억원, 영업이익 61억원을 기록해, 2019년 650억원, 45억원보다 크게 늘었다. 최근 몇년 새 1인 가구가 급증하고, 2019년 이후 코로나19 여파로 재택근무 등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판매량이 늘어난 덕분이다.유니슨캐피탈은 지난해 하반기 커피 전문 업체인 테라로사와 온라인 신선식품 업체인 오아시스에 투자를 한데 이어 이번에도 식음료(F&B) 업종에 베팅했다. 유니슨은 밀크티 프랜차이즈 업체인 공차를 인수했다가 2019년 성공적으로 해외 PEF에 매각하면서 ‘F&B 투자 강자’ 면모를 보이는 하우스다. 유니슨캐피탈은 엄지식품의 제품 경쟁력을 바탕으로 영업망 등 판매 채널을 다양화하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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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유니슨캐피탈의 공차, KKR의 KCFT, AVCJ가 선정한 올해의 엑시트상 수상
≪이 기사는 11월21일(1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니슨캐피탈이 올해 미국계 사모펀드(PEF)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한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스몰캡 부문 올해의 엑시트에 선정됐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SKC에 매각한 ‘KCFT(자동차 전지용 동막 사업부)’는 라지캡 부문 올해의 엑시트를 차지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차와 KCFT는 지난 11일 홍콩에서 아시아벤처캐피탈저널(AVCJ)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각각 스몰캡(투자금 5000만 달러 미만), 라지캡(1억5000만 달러 이상) 부문 올해의 엑시트에 선정됐다. AVCJ는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프라이빗에쿼티(PE) 및 벤처캐피탈(VC) 포럼을 개최하는 사모펀드·벤처 정보 전문기업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거래 규모별로 올해의 펀드레이징, 올해의 딜, 올해의 엑시트, 올해의 회사 등 총 15개 부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AVCJ는 지난 8월 후보 추천을 받아 숏리스트를 확정한 뒤 지난 10월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국내에서 이뤄진 거래 중에는 공차, KCFT 두 건이 포함됐다.유니슨캐피탈이 매각한 ‘공차’는 VIG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 가자캐피탈의 ‘유로키즈 인터네셔널’, 케다라 캐피탈의 ‘만주시리 테크노팩’ 등을 제치고 상을 거머쥐었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 한국사업부를 인수한 뒤 2017년 대만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냈다. 투자금액은 총 600억원 수준이다.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된 공차는 2016년부터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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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유니슨캐피탈, 구두쇼핑몰 '사뿐'에 350억 투자
▶ 마켓인사이트 11월 20일 오전 4시40분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이 온라인 여성 구두 쇼핑몰 사뿐(SAPPUN)에 350억원을 투자한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사뿐 지분 60%가량을 인수해 경영권을 확보할 예정이다. 유니슨캐피탈은 사뿐의 기업가치를 600억원 수준으로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지분 60% 거래 가격은 350억원 안팎이 될 전망이다. 나머지 지분은 사뿐의 기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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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PEF에 매각 확정
▶ 마켓인사이트 8월 26일 오전 9시11분 밀크티 전문 브랜드인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된다. ▶본지 7월 31일자 A1, 22면 참조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차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은 TA어소시에이츠에 공차코리아를 매각하기로 하고, 최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유니슨캐피탈의 지분(76.9%)과 공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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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PEF에 매각 확정
≪이 기사는 08월26일(09: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공차의 대주주인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은 최근 TA어소시에이츠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보유한 지분 76.9%와 23.1%가 매각대상이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공차코리아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의 11배 수준에 해당한다.오는 11일 잔금납입을 완료해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공차 매각은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첫 사례다. 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 전 대표 부부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권을 사들였다. 2017년에는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 유니슨캐피탈은 지난 5년간 공차에 약 600억원(원금기준)을 투자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물론 유니슨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투자 5년 만에 다섯 배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매각을 마무리하면 유니슨캐피탈 펀드에 참여한 국민연금, 행정공제회, 공무원연금, 한국성장금융, 수출입은행, 서울보증보험, KB손해보험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와 보험사들은 연간 50%에 가까운 내부수익률(IRR)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코리아에 투자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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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밀크티 브랜드 '공차', 美 사모펀드에 판다
▶마켓인사이트 7월 30일 오후 4시20분유니슨캐피탈이 보유한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용사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국내 PEF가 해외 프랜차이즈 본사를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뒤 매각하는 첫 사례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하기 위해 막판 협상을 하고 있다. 공차코리아 지분은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알려졌다.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유니슨캐피탈은 물론 유니슨이 운용하는 펀드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투자 5년 만에 다섯 배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된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 전 대표 부부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권을 사들였다. 2017년에는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웠다.유니슨, 5년 만에 5배 차익 거둬국내 사모펀드(PEF)업계에서 식음료(F&B) 프랜차이즈는 ‘PEF의 무덤’으로 불린다. 투자 성공 사례가 거의 없기 때문이다. 유니슨캐피탈이 공차 한국사업부와 대만 본사를 각각 인수한 2014년과 2017년은 밀크티의 인기가 한풀 꺾이던 시기였다. 업계에서는 성공 여부를 불투명하게 봤다.유니슨은 가맹점을 늘려 외형을 확장하는 일반적인 프랜차이즈 투자 전략과 반대로 갔다. 2016년부터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의 직영점과 16개국의 마스터 프랜차이즈 사업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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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마켓인사이트] 밀크티 브랜드 '공차' 미국계 PEF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미국계 사모펀드(PEF) 운영사인 TA어소시에이츠에 팔린다. 국내 PEF 업계에서 해외 본사를 직접 인수해 기업가치를 끌어올린 후 매각을 통해 투자금을 회수(엑시트)하는 첫번째 사례다. 공차의 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에 출자한 국민연금 등 국내 연기금·공제회들도 5년 만에 투자원금의 5배 가량의 차익을 남기는 ‘대박’을 터뜨리게 됐다. 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를 미국 PEF인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하기위한 막판 협상을 벌이고 있다. 매각대상은 공차코리아 지분 100%다. 공차코리아는 유니슨캐피탈과 공차 브랜드를 처음 국내에 들여온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갖고 있다. 매각가격은 약 3500억원으로 2018년 공차코리아의 연결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320억 원의 11배 수준으로 알려졌다. 이르면 내달 중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계획이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10월 김여진 대표와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로부터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을 인수했다. 2015년에는 대만 본사인 로열티타이완(RTT)으로부터 일본 사업권을 사들였고, 2017년에는 아예 로열티타이완(RTT) 본사를 인수했다. RTT의 국내 가맹사업부였던 공차코리아를 한국 일본 대만 등 3개국 직영 사업과 16개국 마스터 프랜차이즈(중간 가맹사업)을 하는 글로벌 브랜드 사업으로 키운 것이다. 국내 IB업계에서 식음료(F&B) 프랜차이즈 투자는 성공사례가 없어 ‘PEF의 무덤’으로 불린다. 유니슨이 공차 한국사업부와 대만 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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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밀크티 신화' 공차, 새 주인 찾는다…유니슨캐피탈, 매각 나서
▶마켓인사이트 1월20일 오후 4시15분‘밀크티 신화’로 유명한 차(茶)음료 전문 프랜차이즈 브랜드 공차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와 새 주인을 찾는다. 2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사모펀드(PEF) 운용사 유니슨캐피탈은 공차코리아(법인명)를 팔기 위해 골드만삭스를 매각주관사로 내정했다. 매각 대상은 이 회사 지분 100%다.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이 될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공차코리아는 2017년 초 본사인 대만 로열티타이완(RTT)을 사들였다. 이번에 팔리면 국내 판권을 가진 한국 법인이 해외 본사를 삼킨 뒤 매각에 성공하는 첫 사례가 된다. 국내외 대형 음식료회사와 몇몇 PEF가 적극적으로 인수 의사를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국내 가맹점이 사모펀드(PEF) 운용사와 손잡고 글로벌 본사를 인수한 뒤 회사를 성장시켜 매각까지 성공한 첫 번째 사례가 나올 전망이다. 대주주인 유니슨캐피탈이 골드만삭스를 매각 주관사로 선정해 공차코리아(법인) 지분 100%를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내놨다. 이르면 올 상반기 공차의 새 주인이 가려질 것으로 예상된다. 공차코리아 지분은 유니슨캐피탈과 공차를 처음 한국에 들여온 ‘주부 사업가’ 김여진 대표의 남편 마틴 에드워드 베리 씨가 각각 76.9%와 23.1%를 나눠 보유하고 있다.지난해 공차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325억원이었다. EBITDA의 15~17배 수준인 해외 프랜차이즈 거래 배수를 감안할 때 매각가격은 4000억~5000억원에 달할 전망이다.프랜차이즈는 ‘PEF 투자의 무덤’으로 불린다. 프랜차이즈 업체 간 경쟁이 날로 치열해지고 최저임금 인상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수익성을 내기 어려워졌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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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유니슨의 '글로벌 전략'…대만 본사까지 인수한 공차코리아
▶마켓인사이트 1월15일 오후 3시10분2014년 10월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이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공차코리아)을 인수하자 식음료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짝 유행 후 사라져간 다른 음료 프랜차이즈처럼 공차도 곧 퇴출될 것이란 냉소적 시각이 많았다. 공차는 2012년 한국에 처음 상륙한 뒤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인수 당시에는 이미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었다.4년여가 흐른 지난해 말 공차코리아는 한국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시아 등 세계 16개국에서 13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90% 이상 늘어난 325억원을 기록했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소비 부진과 규제 강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글로벌 무대에서 ‘나홀로 약진’하고 있다는 평가다.‘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2006년 대만에서 시작된 공차는 2012년 홍대 앞에 한국 1호점을 낸 뒤 대표 메뉴인 버블티를 앞세워 빠르게 성장했다. 국내에서 2013년 118개, 2014년 148개의 신규 점포를 냈다. 문제는 점포 수 증가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것이다. 외형에만 신경 쓰는 사이 기존 점포의 매출은 줄어들었고, 가맹점주와 소비자의 불만이 쌓여갔다.2014년 말 공차코리아 지분 70%를 인수한 유니슨과 경영진은 인수 1년 후인 2016년 초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당분간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하기로 했다.공차코리아는 직원들의 성과를 평가하는 기준인 핵심성과지표(KPI)를 매출과 출점 수에서 ‘동일점포매출 성장률(SSSG)’로 바꿨다. SSSG는 직전 해 매출과 동일하면 100%다. 마케팅 전문가도 영입해 공차를 20~30대 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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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EF의 밸류업 사례탐구] 7. 국내 가맹사업에서 글로벌 브랜드사업으로 … 공차코리아 반전드라마 쓴 유니슨캐피탈
2014년 10월 사모펀드 유니슨캐피탈이 대만 밀크티 브랜드 ‘공차’의 한국 사업(공차코리아)을 인수하자 식음료 업계는 ‘의아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반짝 유행 후 사라져간 수많은 음료 프랜차이즈처럼 공차도 곧 퇴출될 것이란 냉소적 시각이 많았다. 공차는 2012년 한국에 첫 상륙한 후 폭발적으로 성장했지만, 2014년 말에는 이미 성장세가 주춤한 상황이었다. 그로부터 4년여가 흐른 지난해말 공차코리아는 한국 뿐 아니라 일본, 동남아 등 전세계 16개국에서 134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액이 1년 전에 비해 56% 늘어났다. 현금창출능력을 나타내는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전년 대비 91%나 늘어난 325억원을 기록했다. EBITDA 마진율은 25%로 글로벌 1위인 스타벅스(21%)를 능가하는 수준이다. 국내 프랜차이즈 업체들이 소비 부진과 규제 강화로 고전을 면치 못하는 사이 글로벌 무대에서 ‘나홀로 약진’하고 있는 공차코리아의 반전드라마에 식음료 업계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2보 전진을 위한 1보 후퇴 공차는 2006년 대만에서 시작된 밀크티 브랜드다. 2012년 김여진 전 공차코리아 대표가 한국 마스터프랜차이즈(중간 가맹사업자) 사업권을 따내 홍대 앞에 1호점을 내면서 국내에 상륙했다. 대표 메뉴인 버블티가 젊은 여성들로부터 큰 인기를 끌면서 빠르게 성장했다. 2013년 118개, 2014년 148개의 신규 점포를 냈다. 문제는 점포 늘어나는 속도가 너무 빨랐다는 점이다. 외형에만 신경쓰는 사이 기존 점포의 매출액은 줄어들었고, 가맹점주와 고객들의 불만이 쌓여갔다. 2014년말 공차코리아 지분 70%를 인수한 유니슨은 인수 1년후인 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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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차 신화' 김여진 대표, 또 한번 'M&A 홈런'
▶마켓인사이트 3월9일 오전 6시11분아들을 둔 평범한 가정주부로 밀크티 프랜차이즈 공차코리아를 설립한 뒤 340억원에 매각해 화제를 모은 김여진 (주)바운스 대표(36)가 자신의 두 번째 창업 회사를 팔아 다시 한번 대박을 터뜨렸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트램펄린 전용 놀이문화시설 ‘바운스 트램폴린 파크’지분 100%를 유가증권시장 상장 건설회사인 아이에스동서에 팔았다. 매각가격은 235억원(유상증자 액수 포함). 공차코리아 지분(65%)을 매각한 지 3년여 만의 일이다.화려한 학력이나 경력이 없는 30대 주부가 공차코리아와 바운스의 잇단 창업과 매각으로 500억원대 수익을 거머쥐었다. IB업계 관계자는 “기업 인수합병(M&A)을 전문으로 하는 사모펀드(PEF)들도 넘보기 힘든 성과”라고 평가했다.스탠다드차타드은행에 근무하던 호주인 남편 근무지인 싱가포르에서 처음 밀크티를 맛본 게 ‘성공 스토리’의 단초였다. “한국에 점포를 내면 잘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2012년 집을 담보로 내놓고 대만 공차 본사를 수차례 찾아간 끝에 국내 판권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김 대표는 “전 재산을 판권 사는 데 쏟아부었기 때문에 ‘실패하면 길바닥에 나앉아야 한다’는 절박감이 공차코리아 성공의 밑거름이 됐다”고 말했다.2014년 10월 PEF 운용사인 유니슨캐피탈에 공차코리아 경영권을 넘긴 뒤 ‘사업하느라 제대로 못 한 육아에 전념하자’고 다짐했다. 육아에 대한 관심이 두 번째 창업으로 이어졌다. 싱가포르에 거주하면서 트램펄린 시설이 갖춰진 실내 체육관에서 재밌게 노는 아들의 모습에 주목했다. “왜 한국에는 이런 놀이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