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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워크, 포트폴리오 조정 종료 막바지…국내 사업 유지

    위워크, 포트폴리오 조정 종료 막바지…국내 사업 유지

    글로벌 공유오피스 업체 위워크가 진행하는 한국 내 임대차 관련 협상이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가운데 도심업무지구(CBD) 지역에 위치한 을지로 지점 1곳을 폐점하기로 해 관심이 쏠린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위워크 한국 지사인 위워크코리아는 국내 포트폴리오 조정을 조만간 종료한다. 앞으로 위워크코리아의 국내 지점은 서울 16곳, 부산 2곳 등 18곳으로 1곳 줄어든다. 위워크코리아는 임대인과 협의를 통해 을지로 지점을 폐쇄하기로 했다. 을지로 지점은 오는 9월13일 운영을 종료할 예정이다.을지로 지점은 서울 중구 삼일대로 343에 있는 대신343(옛 대신파이낸스센터)에 입주해 있다. 2017년 입주 당시 아시아 최대 규모 지점으로 주목받았다. 위워크코리아는 대신343 건물 중 7~16층을 써오다 2020년 12~16층을 정리하기도 했다. 스타트업보다 전통적인 기업들이 많은 광화문 일대 지역에서 공유오피스 이용률이 낮은 수준에 머물렀던 탓이다.이 빌딩은 현재 매각을 협의하고 있단 점도 순조롭게 계약 해지로 이어진 요인으로 꼽힌다. 대신343은 대신증권 사옥으로 쓰이는 빌딩이다. 대신343 자산을 인수할 예정인 NH-아문디자산운용이 위워크와의 계약을 해지한 이후 새 임차인을 구해 임대료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던 것으로 보인다. 앞서 위워크코리아는 지난 2월 포트폴리오 조정 자문을 맡고 있는 컨설팅 업체 알바레즈&마살(A&M)을 통해 위워크코리아가 입주한 주요 건물 빌딩주에 임대료 감면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일부 건물에 대해서는 임대 면적 축소를 요구했다. 대다수 빌딩주들이 임대료 감면 요구나 임차 면적 축소 요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

  • '파산 위기' 위워크, 채권이자 지급 유예

    '파산 위기' 위워크, 채권이자 지급 유예

    파산 위기에 처한 공유사무실 기업 위워크가 9500만달러(약 1300억원) 규모의 회사채 이자 지급을 유예하기로 했다. 회사 측은 충분히 상환할 수 있다고 해명했지만, 시장에서는 위워크의 파산 가능성이 더 높아진 징후로 해석하고 있다.블룸버그에 따르면 위워크는 2일(현지시간) 채권 5종에 대한 3730만달러의 현금 이자와 5790만달러의 현물 이자 상환을 30일간 유예한다고 공시했다. 이자 상환 마지막 기한일에 유예를 결정한 것이다. 30일간의 유예 기간에 위워크는 비용을 절감하고 채권자와 상환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위워크는 공시를 통해 “충분한 유동성을 확보했고, 유예 기간 내 상환을 결정할 수도 있다”고 설명했다. 데이비드 톨리 임시 최고경영자(CEO)도 “채권자들이 우리의 결정을 전적으로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위워크는 지난 6월 말 기준으로 현금 2억500만달러와 4억7500만달러 규모의 신용대출을 보유하고 있다.시장에서는 위워크의 파산 위기가 더 심화했다고 보고 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번 유예 결정에 대해 “위워크가 처한 재정적 어려움의 징후”라며 “이자 상환 유예는 의심의 여지 없이 파산 신청 관측을 부채질할 것”이라고 했다.오현우 기자

  •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엔데믹에도 공유오피스 잘 나갈 것"

    PEOPLE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 "엔데믹에도 공유오피스 잘 나갈 것"

    국내 공유오피스 1위 업체인 패스트파이브 김대일 대표(40·사진)는 요즘 코로나19 엔데믹(풍토병으로 굳어진 감염병) 이후에도 급증하는 사무실 임차 수요 충당을 두고 고민에 빠졌다. 김 대표는 “서울 강남구 테헤란로에 사무실을 빌리려는 정보기술(IT) 업체 임차인이 늘면서 추가 출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면도로에 있는 꼬마빌딩도 가리지 않고 빌려 쓰고 있을 정도로 임차 경쟁이 치열하다”고 말했다.김 대표는 패스트파이브를 창업하기 전까지 부동산에 문외한이었다. 1983년생인 김 대표는 포스텍 전자공학과를 졸업한 뒤 벤처캐피털 스톤브릿지캐피탈에서 심사역으로 근무했다. 포스텍 창업동아리에서 함께 활동했던 박지웅 패스트트랙아시아(패스트파이브 모기업) 의장과의 인연으로 2015년 서울 남부터미널역 인근에 1호점을 내며 공유오피스 시장에 뛰어들었다. 공유오피스 시장은 해마다 성장 곡선을 그리고 있다. KT경제경영연구소는 2017년 600억원이던 국내 공유오피스 시장이 매년 성장해 올해 7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기간 패스트파이브는 지점 수를 40호점까지 늘렸다.김 대표는 출점할 때 고층 빌딩을 고집하지 않는다. 입지가 좋지 않은 이면도로 꼬마빌딩을 적극 활용한다. 상가와 달리 사무실은 입지 영향을 덜 받기 때문이다. 패스트파이브는 사무공간을 디자인하는 인테리어 전담조직도 두고 있다. 그는 “낡은 꼬마빌딩을 빌려 개보수한 뒤 운영해 임차료를 잘 내면서 건물주의 신뢰를 얻었다”며 성장 배경을 이같이 설명했다.김 대표는 지난해 패스트파이브 지점 중 다섯 곳을 정해 마음대로 옮겨다니면서 쓸 수 있는 ‘파이브스팟&rsq

  • 원루프랩,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 유치

    INVESTOR

    원루프랩,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 유치

    공유오피스 O2O(Online to Offline) 플랫폼 원루프랩을 운영하는 원루프는 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로부터 투자금을 유치했다고 8일 발표했다. 투자금액은 공개하지 않았다.원루프는 자체 개발한 QR코드에 기반한 비대면 출입관리 및 결제 솔루션을 공간 사용자들에 제공하는 방식으로 관리 및 홍보를 지원하고 있다. 고정 사무실을 이용할 필요가 없는 프리랜서, 소규모 창업팀, 거점 오피스가 필요한 기업 등은 업무공간이 필요할 때마다 주변을 검색해 앱(응용 프로그램)으로 출입할 수 있다. 결제는 실제 이용한 시간만큼만 하면 된다.현재 원루프랩은 사당점, 구의점, 한대앞점 등 3개의 직영점을 운영 중이다. 사당점에는 스타트업 아카이브, 리드넘버 등이 입주해있다.인천창조경제혁신센터는 공유 오피스 시장의 성장과 유연시간 근무제 형태로 오피스 산업이 변화하고 있다는 데 착안해 전문 엑셀러레이터인 인포뱅크와 함께 투자를 진행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공유오피스 스테이지나인, 마이워크스페이스와 합병 계약 체결[마켓인사이트]

    MARKET

    공유오피스 스테이지나인, 마이워크스페이스와 합병 계약 체결[마켓인사이트]

    전국 7개 공유오피스를 운영 중인 스테이지나인이 서울 소재 5개 지점을 보유하고 있는 마이워크스페이스와 합병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진행했다고 28일 밝혔다.이번 업무협약은 스테이지나인이 패스트파이브, 스파크플러스에 이어 이용자 수, 지점 수 등에서 공유오피스 업계 순위 3위로의 도약을 하며 사업 시너지를 극대화하기 위해 진행됐다. 스테이지나인은 공유오피스와 주문형 사무실 솔루션, 건물관리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다. 설립 후 3년간 1200여 개 회원사를 유치해 월 매출 5억 원을 달성했다.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공간 관리 자동화 플랫폼을 개발해 나갈 예정이다. 2021년 인천 랜드마크 포스코타워 송도에 6호점을 개설 후 5개월 만에 신규 지점인 강남 2호점(7호점) 개점을 앞두고 있으며, 강북 지역 등 추가 출점을 앞두고 있다.강남역을 중심으로 현재 3개 지점을 운영하는 마이워크스페이스는 2020년 하반기에 11개 층의 마이워크스페이스 타워 지점을 열었다. 작년에는 KT, KB국민은행과 함께 관악S밸리 스타트업센터를 개소했다. IoT디바이스와 모바일 출입 카드 등을 이용한 비대면 업무 솔루션 개발을 통해 프롭테크 기업으로도 변신을 꾀하고 있다. 2021년도 매출 신장률 125%를 기록했고, 3년 연속 영업이익 목표를 달성하며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최홍준 스테이지나인 대표는 “공간 분야에 특화된 빅테이터를 통해 고객 경험 혁신을 이루어 낸 스테이지나인이 최근 높은 성장세를 보이는 마이워크스페이스와 만나 최상의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며 ”최적화된 업무공간과 관리 자동화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밸류 체인을 구축하고 확장

  • 신한리츠, 패스트파이브와 손잡고 중소형 빌딩시장 진출

    MARKET

    신한리츠, 패스트파이브와 손잡고 중소형 빌딩시장 진출

    신한리츠운용이 공유오피스 기업 패스트파이브와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6일 발표했다. 두 회사는 이날 서울 중구 패스트파이브 을지로점에서 남궁훈 신한리츠 사장(오른쪽)과 김대일 패스트파이브 대표(왼쪽)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을 열었다. 두 기업은 중소형·구분소유 오피스 시장에 진출해 안정적인 리츠 상품을 공급할 계획이다. 대형 오피스의 경우 치열한 투자 경쟁으로 몇 년 사이 가격이 많이 상승했고, 최근 시장 금리가 올라 투자환경이 악화된 반면 중소형 오피스는 대체로 저평가됐다는 판단이다. 신한리츠의 투자관리 능력과 패스트파이브의 오피스 관리운용 노하우를 결합해 중소형 빌딩 자산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공유 오피스 전문 기업 패스트파이브는 중소형, 구분소유 오피스를 위한 콘텐츠 구상하고 임대차 관리방안을 제시한다. 패스트파이브는 국내 38개 공유오피스 지점을 통해 약 2만3000명의 다양한 임차인과 관계를 맺고 있다. 최근엔 파이브스팟과 같은 오피스라운지 사업을 선보였다. 앞서 신한금융그룹의 신한은행, 신한금융투자, 신한캐피탈 등은 패스트파이브에 60억원을 투자하기도 했다. 패스트파이브 역시 양사간 업무 협약의 일환으로 내달 신한리츠운용이 보유한 트윈시티남산 오피스에 입주한다. 마켓인사이트 뉴스룸 insight@hankyung.com 

  • 마이워크스페이스, 공유오피스에 IT기술 접목

    마이워크스페이스, 공유오피스에 IT기술 접목

    ≪이 기사는 08월13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공유오피스 스타트업 마이워크스페이스(MY WORKSPACE)가 IT기술을 접목한 비대면 업무솔루션으로 사업영역을 확장한다. 13일 마이워크스페이스는 모카시스템, 고퀄 등 IT기업과 손을 잡고 부동산관리솔루션을 개발하고 있다고 밝혔다. 모카시스템은 모바일 출입통제 보안 솔루션 스타트업이다. 지난 3월 모바일 블루투스 통신 방식의 출입카드 서비스인 ‘에어팝(Airfob)’을 출시했다. 마이워크스페이스는 모카시스템과 비대면으로 공유오피스 이용권을 구매할 수 있는 솔루션을 제작 중이다. 앱으로 공간 확보부터 출입 통제까지 가능하며, 사용자는 하나의 패스만 발급받으면 건물 내의 모든 시설을 모바일 카드 만으로도 이용할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이 제품은 2021년 창업진흥원의 초기창업패키지에 선정되기도 했다.사물인터넷(IoT) 전문 기업 고퀄은 ‘가장 쉬운 스마트홈, 헤이홈’이라는 사물인터넷(IoT)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헤이홈’은 현재 총 사용자가 25만명에 달한다. 마이워크스페이스는 헤이홈의 제품과 클라우드API를 활용한 건물 관리 IoT 서비스를 공동 개발하고 있다. 빌딩 전체를 대상으로 조명, 온도, 방범 등 관리 인력이 일일이 체크해야 했던 부분을 앱을 이용해 일괄적으로 제어할 수 있다. 사용자는 건물을 관리하는 비용을 아끼면서 에너지까지 절약할 수 있다.각 서비스는 올해 하반기에 베타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다. 작년에 오픈한 마이워크스페이스 강남역 4호점과 올해 오픈한 관악S밸리 5호점에서 테스트를 거친 뒤, 내년에 본격적으로 출시된다.마이

  • 패스트파이브, 300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1000억 돌파

    패스트파이브, 300억 추가 투자 유치…누적 1000억 돌파

     ≪이 기사는 06월11일(09:2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대표 오피스플랫폼 기업 패스트파이브가 300억원의 투자자금을 추가로 유치했다. 이번 투자유치로 패스트파이브의 누적 투자유치 금액은 1000억 원을 넘어섰다.11일 패스트파이브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 등 7개 투자사로부터 300억원을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번 투자유치에는 아든파트너스, CL파트너스, 카카오인베스트먼트, 산업은행이 신규로 참여했다. 기존 투자자인 티에스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 등도 함께 했다. 플랫폼으로서의 성장성과 꾸준한 성과로 인해 기투자자 및 신규 투자자들의 기대감이 반영돼, 당초 목표로 했던 투자 유치 금액을 대폭 증액했다.2015년 공유오피스로 시작한 패스트파이브는 설립 이후 연평균 매출성장률 153%를 기록하고 있다. 문을 연 모든 지점의 평균 공실률을 3%로 유지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건물주 고객(공급)과 기업 고객(수요)을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진화하겠다는 비전을 선포하고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다. 기존 공유오피스 비즈니스는 건물주와의 파트너십을 통해 리스크를 나누고 수익을 공유하는 '빌딩솔루션'으로 진화했다. 대규모 자본 지출 없이 공격적으로 지점을 확장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패스트파이브는 현재 서울 시내 36개 호점을 운영 중이다. 또한 1인 고객을 대상으로 한 파이브스팟, 100인 이상의 고객을 위한 오피스솔루션 등 사무공간에 관련된 모든 수요를 커버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 해나가고 있다.김대일 

  •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로나19, '공유오피스 2.0 시대' 불붙였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로나19, '공유오피스 2.0 시대' 불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피스 시장에서 '거점 오피스', '원격근무' 등 변화가 이뤄지면서 공유오피스시장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공유오피스업체들은 지난해와 올해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는 공유오피스 보고서를 통해 공유오피스업계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예방과 조직 분산을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채택하는 회사들이 증가하면서 공유오피스가 거점 오피스로 선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C&W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재택근무를 경험했던 인원의 약 45%는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의 미분리 등의 이유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간 대면이 줄어들며 기업 문화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부가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업무에 대한 태도, 새로운 지식 등에 대한 배움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함께 나타났다. C&W는 "이러한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효과적으로 사무실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거점오피스’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조직내 자본과 기술이 충분한 대기업의 경우 자사가 보유한 공간을 활용하여 거점오피스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거점 오피스란 직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변지역의 오피스를 임차하여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공간을 활용해 총 5개 지역에 거점오피스를 만들었다. 직원들은 각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