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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몸값 2조' 국내 1위 골프체인 골프존카운티 매물로

    '몸값 2조' 국내 1위 골프체인 골프존카운티 매물로

    국내 최대 골프장 운영사업자인 골프존카운티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골프존카운티 최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MBK파트너스는 기업공개(IPO) 대신 매각을 통해 투자금 회수에 나서기로 전략을 틀었다. 예상 매각가는 2조원 수준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MBK파트너스는 골프존카운티의 매각 작업에 착수했다. IPO 주관을 맡았던 모건스탠리가 주요 원매자를 중심으로 인수 의사를 묻고 있다. 희망하는 기업가치는 2조원대로 알려졌다. 연관 사업을 꾸리는 관련 기업들과 인프라 투자를 검토 중인 국내외 PEF 등이 잠재 인수 후보로 꼽힌다.골프존카운티의 최대주주는 MBK파트너스가 설립한 특수목적법인(SPC)인 한국골프인프라투자다. 지난해 말 기준 골프존카운티의 보통주 54.83%, 전환우선주 3.54%를 보유 중이다. 2대주주는 골프존뉴딘홀딩스로 지분 41.63%를 갖고 있다. 전환우선주 1주당 보통주 10주로 전환할 수 있는 점을 반영하면 전환시 MBK파트너스 측 지분율은 70%대로 늘고 2대 주주 지분은 30%까지 조정될 예정이다.골프존카운티는 전국에 18개 골프장을 운영해 국내 1위 사업자에 올라있다. MBK파트너스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를 설립할 당시 1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이후 네 차례 유상증자에 참여해 총 2880억원을 투입했다. 5년 전 회원제 골프장들이 경영난으로 줄줄이 매물로 나오자 이를 싼 가격에 잇따라 인수해 규모를 키웠다. 2018년 레이크힐스 순천을 시작으로 선산CC, 제이스GC, 시사이드GC, 사천CC 등 9개의 골프장을 사들였다. 앞서 MBK파트너스는 같은 전략으로 일본 골프체인인 아코디아골프를 현지 최대 규모로 키웠다. 2017년 8000억원대 후반

  • 'IPO 대어' 연이은 철회에 희비 엇갈리는 주관사...중소형 IPO 부각

    'IPO 대어' 연이은 철회에 희비 엇갈리는 주관사...중소형 IPO 부각

    연초 대형 IPO(기업공개) 기업이 연이어 상장 철회를 선택하면서 이들과 호흡을 맞춘 국내 대형 증권사들도 체면을 구겼다. 반면 중소형 IPO로 실적을 쌓은 증권사는 안도했다. 올해 대형 IPO가 난항을 겪고 있는 만큼 중소형 IPO가 증권사별 경쟁력을 좌우하는 격전지가 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상장을 철회한 곳은 컬리,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라이온하트스튜디오, 오아시스 등 총 5곳이다. 모두 조단위 기업가치를 노렸던 곳들로 이들의 주관업무를 맡은 증권사들은 연초부터 실적을 쌓아갈 계획이었지만 모두 무산됐다.대형 IPO의 연이은 철회로 연간 계획에 가장 큰 차질을 빚은 하우스로는 NH투자증권이 꼽힌다. NH투자증권은 컬리와 골프존카운티, 케이뱅크, 오아시스의 대표 주관사를 맡았다. 라이온하트스튜디오 IPO에는 공동주관사로 참여했다. 작년 NH투자증권이 주관업무를 맡았던 SK쉴더스와 원스토어의 상장 철회에 이어 올해도 아쉬움을 삼키게 됐다.예정됐던 대형 IPO가 사라지면서 NH투자증권은 올해 IPO 실적을 쌓지 못했다. 오는 21일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하는 지아이이노베이션이 첫 주자가 될 예정이다.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은 연초부터 각각 4건의 중소형 IPO(스팩 상장 제외)를 진행하며 실적을 쌓고 있다. 이들은 연초 중소형 IPO를 향한 투자자의 관심 회복에 힘입어 만족스러운 성적을 거뒀다. 중소형 IPO의 경우 공모금액이 적지만 수수료율이 높고 계약 조건에 따라 성과급 등 쏠쏠한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미래에셋증권은 올해 한주라이트메탈과 스튜디오미르 상장 작업을 마치고 LB인베스트먼트와 에스바이오메딕스 등의 공모 작업

  • 새해 IPO 시장, 대형사 뜸들이는 사이 중소형사 출사표

    ECM

    새해 IPO 시장, 대형사 뜸들이는 사이 중소형사 출사표

    기업공개(IPO) 시장의 한파가 내년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컬리와 케이뱅크, 골프존카운티 등 조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대어급 공모주들은 등판 시기를 두고 여전히 눈치싸움을 벌이고 있다. 대어급 IPO가 머뭇거리는 사이 새해 IPO 시장의 문을 먼저 두드리는 건 코스닥 입성을 노리는 티이엠씨(TEMC)와 한주라이트메탈(옛 한주금속), 오브젠 등 중소형 IPO 기업이다.대형사가 IPO를 진행할 수 있는 마지노선이 임박한 만큼 조만간 구체적인 상장 일정을 확정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시장 상황이 녹록치않은 만큼 상장을 포기하고 외부 투자자 유치로 노선을 변경하는 회사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IPO 마지노선 다가오는 대형사 '눈치싸움'최근 2년간 연초부터 분주했던 IPO 시장이지만 2023년 1월은 다소 한산할 것으로 보인다. 대형 IPO 기업이 줄줄이 대기 중이지만 선뜻 먼저 나서는 기업이 없다.역대급 공모주 열풍이 불었던 2021년과 2022년에는 연초부터 IPO 기업들의 발걸음이 분주했다. 2021년 1월에는 10개 기업(스팩 상장 제외)이 공모에 나서 7910억원 규모의 금액을 모집했다. 올해 1분기에는 8개 기업이 기업공개를 통해 12조9495억원의 현금을 확보했다.주식 활황세에 힘입어 공모주 인기가 치솟은 데다 조단위 기업가치에 도전하는 대어급 IPO 기업을 피해 공모 일정을 잡은 결과다. 다른 해에는 비수기로 꼽히는 1월에는 통상 5개 안팎의 기업이 상장에 도전했다. 이전 연도 IPO 기업 현황을 살펴보면 2017년 3개(공모금액 합계 960억원), 2018년 6개(2682억원) 2019년 4개(1542억원) 등이다.내년 1분기에도 다수의 대어급 IPO 기업이 대기 중이지만, 등판 시기를 아직 확정하지 못했다. 컬리를 비롯해 골프존

  • 중소형사, 연내 상장 '막차 러쉬'…대어급 IPO는 내년 첫차 예약

    중소형사, 연내 상장 '막차 러쉬'…대어급 IPO는 내년 첫차 예약

    올해 기업공개(IPO) 시장은 꽁꽁 얼어붙었다. 미국 금리 인상 기조와 경기 침체 우려 영향을 고스란히 받았다. 하지만 침체기란 말이 무색할 정도로 연내 상장을 목표로 한 중소형 IPO 기업의 발길은 꾸준히 몰려들고 있다. 계절적인 'IPO 성수기'일 뿐 아니라 연간 IPO 주관 실적 집계를 앞둔 주관사들의 입장 때문이라는 평가다.반면 조(兆) 단위 기업가치를 노리는 대형 IPO 기업들은 대거 내년 1~2월에 연달아 공모에 착수할 전망이다. 연말 북 클로징(회계장부 마감)을 피해 '연초 효과'를 노리겠다는 계획이다. 다수의 기업이 연초에 등판하면서 서로 일정을 피하려는 눈치 싸움도 벌어질 전망이다.◆11월 IPO 일반청약 13곳, '침체기' 무색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11월 한 달간 13개 기업(스팩 제외)이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한국거래소 상장 예비 심사를 통과하고 아직 증권신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기업 3곳과 스팩합병 방식으로 상장하는 7개 기업 등을 포함하면 연말까지 최소 20개가 넘는 기업이 증시 새내기로 등장할 전망이다. 제이오 등 일부 기업을 제외하면 대부분 시가총액 1000억원 안팎의 기업들이 대다수다.국내 주식 시장이 역대급 활황기를 맞이했던 2020년과 2022년 초까지 국내 공모주 시장의 분위기는 대형 IPO 기업이 좌우했다. 단군 이래 최대 공모액을 모집한 LG에너지솔루션을 비롯해 크래프톤, 카카오뱅크, SK아이이테크놀로지, 카카오페이, SK바이오사이언스, 현대중공업 등 조 단위 IPO 기업이 연이어 상장했다. 중소형 IPO 기업들도 이런 분위기에 편승해 넉넉한 투자 수요를 모으며 성공적으로 증시에 입성했다.하지만 올해 4월 말부터 SK쉴더스와 원스토어, CJ올리브영, 현대

  • 골프존뉴딘그룹, 골프시장 호황에 계열사 IPO 연타석 흥행 도전

    ECM

    골프존뉴딘그룹, 골프시장 호황에 계열사 IPO 연타석 흥행 도전

    골프존뉴딘그룹이 계열사 2곳의 상장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있다.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와 골프용품 유통업체 골프존커머스가 그 주인공이다.국내 증시에서 계열사가 비슷한 시기에 증시 입성을 꾀하는 건 공모주 시장이 유례없는 호황기를 맞이한 2021년부터 시작됐다. 넉넉한 유동성을 바탕으로 프레스티지바이오파마-프레스티지바이오로직스, 카카오뱅크-카카오페이 등이 1개월에서 3개월 간격을 두고 상장했다.연속적인 상장을 통한 투자자들에게 '골프존'이라는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키는 마케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두 회사 모두 가파른 실적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 역시 흥행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이다. 다만 올해 유동성이 축소되면서 다수 기업이 공모 흥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점, 두 회사 모두 구주매출 비중이 높은 편이라는 점이 변수로 꼽힌다. ◆골프존커머스-골프존카운티, 3개월 간격 증시 입성 도전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커머스는 9월 초 코스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통과한 후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 절차에 착수했다. 10월 11~12일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공모가를 확정한 뒤 같은 달 18~19일 일반청약을 진행한다. 한국투자증권이 주관사다.앞서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가 8월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예비 심사를 먼저 통과했다. 하지만 공모 시기를 뒤로 미루면서 원래는 후발 주자였던 골프존커머스가 먼저 시장의 평가를 받게 됐다.골프존카운티는 올해 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내년 초에 공모 일정을 소화할 전망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이 공동 대표 주관을 맡았다. 상장예비 심사의 효력이 2월 22일

  • 컬리·골프존카운티, 상장만 남았다…나란히 거래소 승인

    컬리·골프존카운티, 상장만 남았다…나란히 거래소 승인

    새벽배송 업체 컬리와 골프장 운영업체 골프존카운티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거래소 문턱을 넘었다. 오랜 기다림 끝에 거래소 심사를 통과했지만 올해 공모주 시장에서 조단위 대형 IPO 기업이 연이어 흥행에 실패하고 있는 만큼 적절한 공모 전략 수립하기 위해 고심은 깊어질 전망이다.◆컬리, ‘적자기업 꼬리표’ 떼기 총력전한국거래소는 22일 유가증권시장 상장공시위원회를 열어 컬리와 골프존카운티의 상장 예비 심사를 진행해 각각 승인 결정을 내렸다. 컬리는 3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5개월만, 골프존카운티는 4월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한 지 약 4개월만이다.컬리는 지난달 말 거래소가 제시한 요구 사항을 이행하겠다는 확약서를 제출해 승인 물꼬가 트였다. 거래소는 재무적투자자(FI) 보유 지분에 대해 최소 18개월 이상 의무 보유 확약을 할 것, 김슬아 대표와 의결권을 함께 행사할 우호 지분을 20% 이상 확보할 것 등을 요구했다. 김슬아 컬리 대표가 보유한 지분이 낮아 상장 이후 경영 안정성을 저해할 수 있기 때문이다.지난해 말 기준 김 대표의 지분율은 5.75%다. 그 외 지분은 세콰이어캐피탈(12.87%)과 힐하우스캐피탈(11.89%)과 DST글로벌(10.17%), 아스펙스캐피탈(8.48%), 오일러캐피탈(6.73%) 등 외국계 재무적투자자가 지분 절반 이상을 보유하고 있다.이 같은 요구 사항에 대해 주요 주주의 동의를 얻어내면서 거래소 문턱을 넘었지만 시장에서 적정 기업가치를 인정받을지는 미지수다. 컬리는 지난해 말 프리 IPO(상장 전 지분투자)에서 앵커에쿼티파트너스로부터 2500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하면서 기업가치 4조원을 인정받았다. 이에 시장에서는 상장 단계에서 기업가치

  • '골프제국' 일궈낸 골프존…"시총 3兆 향해 굿샷"

    INVESTOR

    '골프제국' 일궈낸 골프존…"시총 3兆 향해 굿샷"

    골프존뉴딘그룹이 창업 22년 만에 그룹 매출 2조원을 향해 질주하고 있다. 스크린골프 사업으로 시작해 어느새 47개 계열사를 거느린 ‘골프 왕국’의 반열에 올랐다. 상장 계열사인 골프존, 골프존뉴딘홀딩스, 골프존데카 세 곳의 시가총액(지난달 31일 기준)은 1조5000억원에 육박한다. “골프에 관한 모든 것을 제공하겠다”는 김영찬 그룹 회장(76)의 식지 않는 열정에 세 가지 행운이 겹친 결과라는 평가가 나온다. 글로벌 골프社와 어깨 나란히1일 골프존뉴딘그룹에 따르면 지난해 그룹 매출은 총 1조1268억원에 달했다. 첫 ‘매출 1조 클럽’ 가입이자, 2019년 6114억원에서 2년 만에 두 배로 불어난 금액이다. 올해 실적 개선 추세도 가파르다. 그룹의 핵심인 골프존의 1분기 매출은 1538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55% 증가했다. 지금 추세대로라면 올해 그룹 매출은 1조5000억원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삼성전자에 다니다 55세의 나이에 늦깎이 창업에 성공한 김 회장의 ‘성공 스토리’는 국내 골프업계에선 전례를 찾기 어렵다. 비교할 만한 대상을 찾으려면 해외로 눈을 돌려야 한다.일본에서 140여 개 골프장을 운영하는 아코디아넥스트골프의 2021 회계연도 매출(3월 말 결산)은 약 1조2000억원으로 추정된다. 타이틀리스트를 보유한 아쿠쉬네트홀딩스의 지난해 매출은 1조9024억원이었다.스크린골프에서부터 골프장 운영·관리, 장비 제조 및 유통까지 골프와 관련된 거의 모든 산업을 수직계열화했다는 점에서 골프존뉴딘그룹의 위상은 독보적이다. 올해 상장심사서를 제출한 골프장 운영사 골프존카운티의 기업가치는 2조원 이상으로 평가된다.네 번째 기업공개(IPO)에 성공하면

  • 4년前 부실 골프장 쓸어담더니…골프존카운티 몸값 3배 뛰었다

    4년前 부실 골프장 쓸어담더니…골프존카운티 몸값 3배 뛰었다

    2018년 아시아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스크린골프 업체 골프존과 함께 골프존카운티를 설립하고 전국에 저평가된 골프장을 ‘쓸어담겠다’고 공언했을 때 시장의 반응은 냉랭했다. 당시 웬만한 골프장은 운영난에 허덕이고 있었고 골프 인구가 늘어날 것이란 분석은 어디에도 없었다. 미국 투자은행(IB) 골드만삭스가 1990년대 일본에서 도산한 골프장을 사모은 뒤 상장에 성공한 경우는 있었지만, 한국에서 이 같은 성공 사례가 재현될지에 대해선 모두 반신반의하는 분위기였다. 그런 골프존카운티가 기업공개(IPO)에 나섰다. 기업가치가 3조원에 달할 것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2018년 설립 당시 몸값은 1조원 미만이었다. 4년 동안 골프존과 MBK가 함께 만든 ‘성공 신화’의 비결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매년 최대 실적 경신, 영업이익률 39%골프존카운티는 전국에 18개 골프장을 운영하고 있다. 홀 수로는 총 387홀이다. 국내 시장 점유율은 압도적 1위다. 코로나19로 골프산업이 유례없는 호황을 맞으면서 매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 중이다. 최근 3년간 연평균 61.7%씩 매출이 늘었다.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은 2689억원, 영업이익은 1048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이 39.0%에 달한다. 가파른 성장세에 기업 분석에 나선 기관투자가들도 입을 다물지 못하고 있다는 후문이다. IB업계 관계자는 “모든 수익성 지표가 예상을 뛰어넘었다”며 “시가총액이 최소 2조원대 중반에 달할 것”이라고 말했다. ○프랜차이즈로 규모의 경제 실현골프존카운티가 단기간에 성장한 배경에는 MBK가 있다. MBK는 2018년 골프존카운티를 설립하고 1140억원을 투자해 지분 50%를 확보했다. 이후 네 차례

  • [단독] 골프존카운티, '홀당 72억'에 인수…화랑 품는다

    [단독] 골프존카운티, '홀당 72억'에 인수…화랑 품는다

    골프존카운티가 골프존카운티 화랑(옛 크리스탈카운티CC)을 인수한다. 골프존카운티는 임차 운영을 해오다 직접 경영권까지 품게 됐다. 올해 초 전북 무주에 위치한 무주안성CC를 인수한데 이어 두 번째 거래다.30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골프존카운티는 이날 신한대체투자운용로부터 골프존카운티 화랑을 인수하기로 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거래 금액은 약 1300억원이다. 매각 실무는 딜로이트안진이 맡았다.골프존카운티 화랑은 충북 진천에 있는 18홀 대중제 골프장이다. 청솔개발이 운영하다가 2019년 11월 신한대체투자운용에 1045억원에 팔았다. 신한대체투자운용은 골프존카운티에 임차 운영을 맡겼다. 화랑은 골프존카운티의 전문 경영 시스템이 도입된 뒤 효율성이 높아지면서 실적이 개선됐다. 지난해 매출 140억원, 상각전영업이익(EBITDA) 70억원 이상을 기록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골프존카운티는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골프산업이 호황기를 맞으면서 최대 수혜를 입은 회사 중 한 곳이다. 골프존카운티는 국내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가 투자한 업체이기도 하다. 지난해 매출 2173억원, 영업이익 620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60% 이상 늘어났다. 화랑 인수는 이같은 실적을 바탕으로 다시 몸집 불리기에 나선 것이라는 게 업계의 분석이다. 올해 초 기존 임차를 통해 운영하던 무주안성CC를 품은데 이어 6개월 만에 추가로 인수에 나선 것이다. 지난해 말 충남 태안의 골든베이CC 인수전에 나섰다가 계약 체결 직전에 철회하기도 했다. 골프존카운티 소유 골프장은 전국 12곳으로 늘어나게 됐다.이번 거래는 홀당 약 72억원에서 성사됐다. 역대 최고가 거래는 지난해 홀당 약 100

  • "골프장 딜 핫하네"... '안성Q' 골프장 매각 작업도 재개

    "골프장 딜 핫하네"... '안성Q' 골프장 매각 작업도 재개

     ≪이 기사는 06월17일(14:3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케이스톤파트너스가 보유하고 있는 골프존카운티안성Q 골프장 매각을 재개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경기 안성의 18홀 규모 골프장인 안성Q 매각을 주관하고 있는 KB증권은 최근 투자설명서(IM) 배포를 다시 시작했다.  케이스톤파트너스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안성Q 매각을 추진했으나 매각 작업을 시작하려는 단계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가 확산되면서 매각작업을 일시 중단했다. 그러나 정부가 생활방역으로 전환하고, 코로나19 사태로 골프장 매물에 대한 관심이 뜨거워지면서 매각을 재개하기로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케이스톤이 보유하고 있는 81.4% 지분과 골프존카운티의 지분 18.6%를 합한 지분 100%다.  안성Q는 2010년 회원제 골프장으로 시작했다. 회원권 분양이 난항을 겪은 여파로 2012년 회생절차에 들어갔고, 2013년 케이스톤파트너스-골프존카운티 컨소시엄이 샀다. 2017년 퍼블릭 골프장으로 전환한 이후 실적이 좋아졌다.  골프장 밸류에이션은 지난해 말부터 꾸준히 높아지고 있는 중이다. 작년 말 한림건설이 기업회생절차를 통해 매물로 나온 레이크힐스용인CC 운영사 일송개발을 약 2700억원에 산 것이 분기점이었다. 일송개발은 용인에서 27홀, 안성에서 9홀 등 총 36홀 규모 골프장을 거느리고 있다. 홀당 약 75억원에 팔린 셈이다.  이후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강화되면서 야외에서 한적하게 골프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났다. 골프장 회원권 가치도 급격히 뛰고 있다.  최근 진행된 두산그룹의 강원 홍천 클럽모우C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