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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동국, 한미사이언스株 1727억원어치 장외매수

    신동국, 한미사이언스株 1727억원어치 장외매수

    한미약품 지주사 한미사이언스의 개인 최대주주인 신동국 한양정밀 회장이 추가 지분 확보에 나섰다. 한미그룹 창업주의 차남인 임종훈 한미정밀화학 대표가 모친(송영숙 회장)과 누나(임주현 부회장) 측 우호 세력으로 돌아서자 신 회장이 반격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신 회장은 7일 한미사이언스 주식 360만4799주를 1727억원에 장외 매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공시했다. 창업주 장남인 임종윤 코리그룹 회장 부인 홍지윤 외 6명으로부터 다음달 7~11일 주식을 매입한다. 취득 단가는 4만7920원으로, 이날 종가(3만1650원)보다 51%가량 높다.신 회장은 한미사이언스 지분 22.88%를 보유한 개인 최대주주다. 거래가 마무리되면 신 회장 지분율은 28.15%로 올라간다. 한양정밀 지분율 6.95%를 포함하면 신 회장 측 지분율은 35.1%까지 상승한다.지난 2일 임종훈 대표는 한미사이언스 지분 2.5%(170만9788주)를 사모펀드(PEF) 나우IB에 매도한다고 발표했다. 한미사이언스는 2020년 임성기 창업주 별세 후 상속세 재원 마련을 위한 지분 정리 과정에서 모녀 측과 장·차남 측 경영권 갈등이 불거졌다. 모녀 측이 라데팡스파트너스, 신 회장과 ‘4자 연합’을 결성한 뒤 형제와의 갈등은 일단락됐다. 하지만 이후 신 회장의 과도한 경영 개입 논란이 불거졌다.주주 간 계약으로 묶인 4자 연합이 갈라설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오자 시장에선 형제 측 지분 향방에 관심이 집중됐다. 앞서 임종윤 회장은 보유 지분을 신 회장 측에 매각했다. 임종훈 대표는 신 회장 측의 지분 매입 제안을 거절하고 모녀 측에 힘을 실었다. 신 회장 측 지분을 제외한 4자 연합 지분율은 34%다. 신 회장의 이번 지분 매입이 추가 경영권 분쟁의 불씨가 될

  • 한미약품, 캐나다 앱토즈 인수

    한미약품이 캐나다 바이오 기업 ‘앱토즈 바이오사이언스’ 인수를 마무리해 북미 연구개발(R&D) 거점을 확보했다. 앱토즈에 기술수출했던 투스페티닙은 다시 한미약품 품으로 돌아왔다.한미약품은 앱토즈 지분 전량을 취득해 자회사로 편입했다고 5일 밝혔다. 인수 투입금은 기존에 앱토즈에 대여했던 568억원을 포함해 700억원이다. 토론토증권거래소(TSX)에 상장됐던 앱토즈는 지난 3일 상장 폐지됐다.한미약품은 2021년 앱토즈에 투스페티닙 개발권을 기술·수출했다. 최대 4억2000만달러 규모다. 이후 바이오 시장 환경이 악화하면서 앱토즈는 지난해 말 완전자본잠식 상태가 됐다. 한미약품은 투스페티닙 임상을 이어가기 위해 지분 투자 등을 통해 앱토즈에 자금을 투입해왔다. 하지만 앱토즈의 자금 사정은 나아지지 않았고 결국 지난해 11월 한미약품은 이 회사 인수를 결정했다. 인수 결정 후 한미약품은 경영권 갈등 등을 겪으면서 이사회가 바뀌었다. 새 이사회는 앱토즈 자산에 대한 미래 가치 등을 재평가한 뒤 개발 방향을 최종 결정하기로 방침을 정했다.투스페티닙은 암 세포 생존에 영향을 주는 여러 신호전달 단백질을 한꺼번에 막아주는 신약 후보물질이다. 특정 변이만 차단하는 다른 약과 달리 여러 환자에게 폭넓게 쓸 수 있다. 업체 관계자는 “앱토즈 자산 평가 결과와 개발 계획 등은 추후 정기 공시 등을 통해 공개할 것”이라고 했다.이지현 기자

  • [단독] 삼성바이오 노조, 그룹 초기업노조 탈퇴 추진

    [단독] 삼성바이오 노조, 그룹 초기업노조 탈퇴 추진

    이 기사는 6월 8일 오후 3시 한국경제신문 투자정보 플랫폼 '한경 프리미엄9'에 게재됐습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탈퇴를 추진한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가 임금·단체협약 협상 타결 후 조합원 ‘탈퇴 러시’를 겪으면서 초기업노조로서의 구심력을 갖기 어려워졌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다른 계열사로 연쇄 탈퇴가 확산할지 주목된다.박재성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삼성바이오로직스 상생지부장은 8일 “오는 16~18일 사내 강당에서 조합원 총회를 열 계획”이라며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탈퇴를 주요 안건으로 상정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삼성전자 노조가 중간에 쟁의 대열에서 이탈하면서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로서는 투쟁 동력만 상실한 상황”이라며 “노조가 더 성숙해지지 않고는 지금과 같은 형태를 유지하기 어렵다는 판단이 들었다”고 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는 삼성그룹 초기업노조 설립 당시인 2024년 2월부터 참여했다. 지난달 중순까지 두 회사 노조는 상호 협조 분위기를 이어갔으나 삼성전자가 지난달 협상을 마무리하면서 분위기가 달라졌다. 초기업노조 삼성전자지부는 협상 결과에 반발하는 조합원의 이탈로 타결 2주일 만에 과반 노조 지위를 상실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2차 파업에 대해서는 신중한 입장이다. 이 노조는 지난달 1~5일 전면 파업을 벌였고, 회사는 이에 따라 약 1500억원의 손실을 봤다고 밝혔다. 박 위원장은 “이번 총회에서 조합원 의견을 듣고 향후 대응 방향을 결정할 예정”이라며 “굳이 2차 파업까지 필요하겠느냐는 의견도 있기 때문에 이런 부분을 충분히 고려

  • "뭉쳐야 산다"…바이오 동전주 잇단 주식병합

    "뭉쳐야 산다"…바이오 동전주 잇단 주식병합

    바이오·헬스케어 기업 주가가 올해 들어 크게 부진한 흐름을 이어가자 주식병합 결정이 잇따르고 있다. 장기간 ‘동전주’를 벗어나지 못해 상장폐지 대상에 오르는 일을 방지하기 위한 조치다. 전문가들은 최근 긍정적인 임상·기술수출 소식이 이어져 하반기엔 분위기 전환이 이뤄질 수 있다고 전망했다. ◇ 올 들어 8개사 주식병합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해 들어서만 8개 코스닥 바이오기업이 주식병합을 결정했다. 이 가운데 HLB이노베이션을 제외한 노을, 프롬바이오, 네오이뮨텍, HLB바이오스텝, 씨엔알리서치, 휴마시스, 씨유메디칼 등 7곳은 관리종목 지정 및 상장폐지 위험을 피하기 위해 주식병합을 선택했다.가장 최근에는 인공지능(AI) 암 진단 솔루션업체 노을이 주당 액면가액을 기존 500원에서 2500원으로 변경하는 주식병합을 진행한다고 지난 2일 공시했다. 이 회사 주가는 올해 초 2025원이었으나, 지난 5일 847원으로 떨어졌다. 건강기능식품 기업 프롬바이오도 같은 기간 주가가 1256원에서 759원으로 떨어졌다.지난 2월 금융당국이 발표한 ‘부실기업 신속·엄정 퇴출을 위한 상장폐지 개혁방안’에 따르면 오는 7월 1일부터 30거래일 연속 주가가 1000원을 밑돌면 관리종목으로 지정된다. 이후 90거래일 가운데 45거래일 연속 주가를 1000원 이상으로 끌어올리지 못하면 상장폐지 심사 대상에 오른다.하반기에도 주가가 크게 부진하면, 많은 바이오주가 상장폐지 위기에 몰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 5일 기준 주가가 1000원대인 바이오·헬스케어 기업은 진원생명과학(1085원), 영진약품(1267원), 아이진(1480원), 에이비온(1763원) 등이다. 국내 상장 바이오 주가를 추종하

  • 한올·알테오젠發 훈풍…기술수출 기대 커진다

    한올·알테오젠發 훈풍…기술수출 기대 커진다

    국내 제약·바이오주가 최근 수개월간의 부진을 딛고 반등 조짐을 보이고 있다. 주가 하락의 계기였던 금리 급등세가 최근 진정 국면을 나타내는 가운데 긍정적인 임상 결과 발표가 잇따르고 있어서다. 전문가들은 기업들의 대규모 기술수출 성과 발표가 하반기 본격적인 상승을 이끄는 분기점 역할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 ‘임상성과 공개’ 학회시즌 본격화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KRX 헬스케어지수는 최근 이틀 연속 큰 폭으로 상승했다. 지난 22일에는 4499.49로 5.83% 올라 지난 3월 5일(11.31%) 이후 가장 큰 상승 폭을 기록했다. 이 지수는 올해 지난 2월 27일 5677.89로 사상 두 번째 고점을 찍은 뒤 미국과 이란 간 전쟁 발발로 가파르게 하락했다. 전쟁으로 인한 유가와 금리 급등이 투매를 유발한 영향이다. 바이오 기업은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을 현재 가치로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최근 바이오주 반등은 코스피와 코스닥을 대표하는 신약개발 대장주가 이끌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선 한올바이오파마가 지난 21일 파트너사 이뮤노반트를 통해 류마티스관절염 신약 2상(유효성 및 적정용량 확인) 중간결과를 발표한 직후 상한가로 치솟았다. 코스닥에서는 알테오젠의 반등이 투자심리를 회복하는 데 중심축 역할을 했다. 미국 특허심판원(PTAB)이 지난 12일 경쟁 관계에 있는 할로자임의 피하주사(SC) 제형 관련 특허를 무효화한 결정이 반등 계기로 작용했다. 엄민용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플랫폼 대장주 알테오젠의 리스크 해소와 코스피 신약 대표주 한올바이오파마의 임상 성공이 맞물리면서 바이오 섹터 전반의 반등이 본격화하고 있다”고 평가했다.시장은

  • 바이오株 '반격의 시간'

    바이오株 '반격의 시간'

    올해 들어 부진하던 제약·바이오 주식이 하반기 반등할 것이라는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주가 하락으로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매력이 커진 상황에서 미국·이란 전쟁 소강 국면 진입과 정부의 첨단산업 지원 정책에 대한 기대 등으로 재평가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돼서다.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22일 KRX 헬스케어지수 상승률은 30여 개 KRX 지수 가운데 1위에 올랐다. 이날 하루 상승폭은 5.83%로 약 2개월 반 만에 가장 컸다. 이달 들어 한올바이오파마의 신약 임상 성공, 알테오젠의 미국 경쟁사 특허 무효화 등 긍정적인 소식이 전해지며 투자심리가 회복된 결과다.전문가들은 지난 3월 바이오주 급락의 계기가 된 전쟁과 금리 상승 부담이 완화되면 인공지능(AI)과 반도체 산업에 쏠린 투자 수요가 일부 바이오주로 이동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반기 연이어 열리는 학술대회에서 긍정적인 임상 결과와 후속 기술수출 소식이 나오면 반등이 본격화할 것이라는 기대도 나온다.첨단산업에 투자하는 국민참여형 성장펀드 조성과 실적 개선 추세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할 재료로 꼽힌다. KRX 헬스케어지수에 속한 67개 종목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보다 50% 가까이 증가했다. 허혜민 키움증권 연구원은 “산업 경쟁력이 강해지고 있다”며 “하반기에 K바이오의 시간이 올 것”이라고 말했다.김유림 기자

  •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밸류에이션 바닥…"하반기엔 뛴다"

    삼성바이오·셀트리온 밸류에이션 바닥…"하반기엔 뛴다"

    국내 바이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의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이 올해 들어 주가 하락으로 역사적 저점 수준에 근접했다. 하반기엔 대내외 악재가 해소 국면에 들어서면서 주가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25일 리서치 및 투자정보 플랫폼 에픽AI에 따르면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의약품 위탁생산(CDMO) 시설을 운영하는 삼성바이오로직스의 올해 영업이익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는 2조4645억원이다. 올해 초 컨센서스인 2조3869억원에서 700억원 넘게 불어났다. 반면 주가는 올해 들어서만 15.9% 하락했다. 미국 정부의 의약품 관세 인상, 온쇼어링(미국 내 생산) 요구, 회사 노동조합의 파업 등 악재로 같은 기간 82.1% 오른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지극히 부진한 성적을 냈다. 이에 따라 12개월 선행 주가수익비율(PER)은 현재 약 31배로 작년 11월 이후 최저치로 떨어졌다. 12개월 PER은 현재 주가를 향후 12개월간 벌어들일 예상 주당순이익으로 나눈 값이다. 수치가 낮을수록 저평가됐다는 의미다.전문가들은 올 하반기엔 수주 증가와 더불어 주가 회복 흐름이 나타날 것으로 기대했다. 서근희 삼성증권 수석연구위원은 “오는 3분기에는 신규 수주 모멘텀(동력)이 회복되고 미국 정부의 수입 의약품 관세 관련 불확실성도 해소될 것”이라고 했다.국내 최대 바이오시밀러 기업인 셀트리온의 영업이익 컨센서스는 삼성바이오로직스보다 더욱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다. 연초 1조4890억원에서 현재 1조7640억원으로 약 18% 늘어났다. 실적 개선 추세와 달리 같은 기간 주가는 1.88% 떨어졌다. 12개월 PER은 약 27배로 2018년 이후 최저 수준이다.이호철 신한투자증권 수석연구원은

  • 국민펀드·승강제에 미래산업株 탄력받나

    국민펀드·승강제에 미래산업株 탄력받나

    정부의 코스닥 시장 활성화 정책 본격화로 우량 바이오·의료기기 주식 재평가 기대가 커지고 있다.국내 투자 전문가들은 국민참여형 국민성장펀드 자금 유입과 ‘코스닥 승강제’ 도입이 하반기 바이오·의료기기 종목의 반등을 뒷받침할 것으로 전망했다. 국민성장펀드는 정부가 향후 5년간 150조원 규모로 조성하고 모인 자금의 30% 이상을 비상장 기업과 코스닥 기술특례 상장사에 투입할 예정이다. 기술특례 상장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바이오·의료기기 주식의 수요 기반을 강화하는 효과를 낼 가능성이 높다. 박종현 다올투자증권 연구원은 “새롭게 유입되는 자금이 실적을 갖춘 바이오 상위 우량주로 향하면 이들 종목을 중심으로 코스닥 전반의 반등 동력이 강해질 수 있다”고 말했다.올해 하반기 도입을 추진 중인 코스닥 승강제도 바이오·헬스 산업 ‘옥석 가리기’를 앞당길 수 있는 변수다. 코스닥 승강제는 코스닥시장을 ‘프리미엄’과 ‘스탠더드’로 나누고, 상장폐지 우려나 거래 위험이 있는 기업은 별도로 관리하는 제도다. 우량 기업 주가에 ‘프리미엄’이 붙는 계기로 작용할 전망이다.빠른 수출 성장세로 주목받는 의료기기·에스테틱 기업이 주요 재평가 기대 종목으로 꼽힌다. 키움증권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클래시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49.0%, 휴젤은 38.6%, 파마리서치는 30.8%에 달했다. 신민수 키움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주요 의료기기 업체의 매출 증가율, 영업이익률 등 주요 실적 지표가 코스닥 전체 평균에 비해 우수하다”며 “어떤 승강제 기준을 적용하더라도 프리미엄군에 들어갈 가능성이

  • 코스닥 선진화 역행하는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코스닥 선진화 역행하는 휴온스·휴온스랩 합병

    코스닥 상장사 휴온스는 지난 18일 장 마감 후 휴온스랩을 흡수합병한다고 공시했다. 휴온스랩은 장시간 맞아야 하는 링거(정맥주사)를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바꾸는 기술을 보유한 비상장 계열사다. 높은 성장 잠재력을 지닌 회사와의 합병 소식에 휴온스 주가는 이튿날 17.9% 급등했다.반면 그룹 지주회사인 휴온스글로벌 소액주주는 날벼락을 맞았다. 휴온스글로벌은 휴온스랩 지분 64.1%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자회사 구조 개편 소문이 돌기 시작한 이달 11일부터 22일까지 주가가 44.1% 급락했다. 간접 보유하던 미래 성장자산의 가치가 휴온스 주주 쪽으로 이동했다고 판단한 주주들의 실망 매물이 쏟아졌기 때문이다.분개한 휴온스글로벌 투자자 일부는 ‘승계 목적의 지주회사 주가 누르기’일 수 있다는 의혹을 제기한다. 휴온스글로벌이 휴온스 신주로 바꿔 받기 위해 산정한 휴온스랩의 법인 가치가 1290억원으로 성장 잠재력 대비 낮다고 판단해서다. 향후 승계 과정에서 대주주 측에 유리하도록 지주회사 가치 하락을 의도했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휴온스글로벌 지분은 현재 윤성태 회장이 42.8%, 장남인 윤인상 부사장이 4.6%를 보유하고 있다. 주가가 낮아지면 그만큼 증여세 부담이 줄어든다.휴온스글로벌의 한 소액주주는 “지주사 주가를 낮추기 위한 전형적인 승계 목적 거래”라고 비판했다.대주주 중심의 사업구조 개편 추진은 최근 수년간 자본시장에서 거센 역풍을 맞았다. 2022년 카카오의 카카오모빌리티 IPO 추진, 2024년 두산에너빌리티의 두산밥캣 분리 추진, 2025년 SK이노베이션의 SK엔무브 상장 추진 등이 소액주주 반대에 부딪혀 무산됐다. 소액주주 신뢰를 훼손하는 지배구조

  • 금리상승에 '추풍낙엽'…바이오주 올해 14% 떨어졌다

    금리상승에 '추풍낙엽'…바이오주 올해 14% 떨어졌다

    국내 바이오주가 18일 금리 상승 등의 여파로 큰 폭으로 하락했다. 주식시장 자금이 반도체 등 인공지능(AI) 산업에 몰리면서 올해 들어서만 14% 가까이 뒷걸음질했다. 대형 바이오주를 둘러싼 잇단 악재도 업종 투자심리 악화를 초래한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헬스케어지수 5% 하락이날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바이오 업종 주가를 추종하는 KRX 헬스케어지수는 이날 4287.49로 4.7%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0.31% 상승하며 안정적인 흐름을 나타낸 것과 대조적이다. 주요 종목별로는 ‘유전자 가위’ 기술업체 툴젠이 유상증자 소식에 17.2% 하락했고, 항체약물접합체(ADC) 플랫폼 기업인 리가켐바이오(-15.4%), 경구용(먹는) 비만약을 개발하는 디앤디파마텍(-9.7%) 등의 낙폭이 컸다. 대장주인 삼성바이오로직스와 셀트리온, 알테오젠도 2~3%대 하락률을 나타냈다.시장 금리 급등이 바이오주 전반의 투자심리를 위축시켰다. 바이오 기업은 미래에 벌어들일 수익을 현재 가치로 반영하기 때문에 금리 변화에 민감하다. 한송협 대신증권 연구원은 “가뜩이나 섹터 수급이 약해진 상황에서 금리 상승 부담까지 계속 커지다 보니 매물이 많이 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증시 자금의 AI 산업 쏠림도 바이오주 부진 요인으로 꼽힌다. KRX 헬스케어지수는 연초 대비 13.9% 하락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AI 반도체주가 이끈 코스피지수(74.4% 상승)와 격차가 계속 벌어지고 있다. 비만약으로 큰 기대를 모은 종목의 낙폭이 두드러졌다. 디앤디파마텍과 지투지바이오는 각각 1년 최고가 대비 43.6%, 47.1% 하락했다. 한 바이오 투자 전문가는 “글로벌 시장이 ‘마운자로’를 앞세운 일라이릴리

  •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 "최대주주 변경·거래재개 완수할 것"

    이영석 아이큐어 대표 "최대주주 변경·거래재개 완수할 것"

    “반드시 거래재개를 이뤄내겠다는 신념으로 경영 정상화를 완수하겠습니다.”이영석 아이큐어 대표(사진)는 최근 인터뷰에서 “뼈를 깎는 인적·구조적 쇄신을 단행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아이큐어는 전임 대표이사이자 최대주주인 최영권 전 회장의 171억원 규모 배임·횡령 혐의 기소로 작년 8월부터 거래정지 상태다. 지난해 11월 거래소로부터 오는 7월 12일까지 8개월간의 개선기간을 부여받았다.2022년 취임한 이 대표는 최근 거래재개를 위한 지배구조 개편을 단행했다. 사외이사를 늘리고 새로 선임한 사외이사를 이사회 의장으로 앉혔다. 최대주주와 특수관계인 사내이사와 관련 인물은 퇴사 처리했다. 배임 피해 보전을 위해 최 전 회장 등을 상대로 165억원 규모 손해배상 청구 소송도 제기했다.이 대표는 “방만 경영의 원인이던 비핵심 사업과 10여 개 자회사를 정리하고 본업인 제약과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에 집중해 매출을 2024년 500억원에서 지난해 828억원으로 끌어올렸다”며 “올해 역대 최대 매출 경신과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 흑자 전환이 목표”라고 말했다.최대주주 변경 작업도 속도를 내고 있다. 최 전 대표 및 특수관계인의 회사 지분은 현재 약 15%다. 아이큐어는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전략적 투자자(SI) 유치를 추진 중이다. 이 대표는 “다수의 투자자가 관심을 보여 본사 및 공장 실사 절차를 밟고 있다”며 “적격 투자자로 최대주주를 변경해 지배구조 리스크를 완전히 해소할 것”이라고 했다.김유림 기자

  • "채용·M&A도 동의 받아라"…삼성바이오 노조 요구 논란

    지난 1일부터 전면 파업에 들어간 삼성바이오로직스 노동조합이 ‘인수합병(M&A) 결정에 앞서 노조의 동의를 얻어야 한다’는 내용의 단체협약 조항 신설을 회사에 요구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진 권한을 과도하게 침해하는 요구라는 지적이 나온다.3일 복수의 바이오산업 관계자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단체협약 개정안에 ‘회사가 기업 분할이나 M&A를 할 때, 양도·정리·업종전환을 할 때, 도급·외주를 줄 때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는 내용을 포함할 것을 요구했다.이런 요구는 올해 3월 노란봉투법 시행에 따른 쟁의 범위 확대로 탄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한 노무법인 대표는 “과거엔 단협에 ‘M&A 시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도록 한다’는 내용이 있어도 실효성이 없었다”며 “법원이 이를 노사 협의 대상이 아니라 본질적으로 경영진의 권한이라고 판결해왔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는 “최근 시행된 노란봉투법이 쟁의 대상에 사업 통폐합 등을 포함하면서 상황이 달라졌다”며 “노조가 이를 염두에 두고 권한을 폭넓게 요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삼성바이오로직스 노조는 임금·단체협약 협상에서 임금 14% 인상, 격려금 3000만원 지급 등을 요구했다. 회사가 제안한 임금 6.2% 인상, 격려금 600만원 지급 등과 차이가 크다. 이 밖에 노조는 성과 배분과 채용, 인력 배치 등도 노조의 사전 동의 절차를 거치도록 요구하고 있다. 한 경제계 관계자는 “M&A나 주요 인력 배치까지 노조의 사전 동의를 받아야 한다면 미래 성장을 위한 중요한 경영적 판단이 제대로 이뤄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며

  • 노벨티노빌리티, 하나증권과 주관사 선정 계약 체결…코스닥 상장 재추진

    노벨티노빌리티, 하나증권과 주관사 선정 계약 체결…코스닥 상장 재추진

    노벨티노빌리티는 코스닥 상장 재추진을 위한 상장 주관사로 하나증권을 선정하고 기업공개(IPO) 준비를 본격 재개한다고 8일 밝혔다.노벨티노빌리티는 지난해 6월 코스닥 상장예비심사 철회 이후, 면역·염증 질환 중심으로 연구개발 방향성을 재정립하고, C레벨 인력 보강을 통해 조직 역량을 강화해왔다. 회사는 복수의 증권사와 주관사 선정 미팅을 진행해왔으며, 바이오산업에 대한 높은 전문성과 적극적인 지원 의지를 갖춘 하나증권을 최종 파트너로 낙점했다.노벨티노빌리티는 현재 임상 단계에 있는 면역피부질환 치료제 후보물질 NN2802의 임상 1b/2a상 진입을 준비하는 한편, 항체약물접합체(ADC) 항암제 후보물질 NN3201의 미국 임상 1상도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회사는 올해 상반기 내 신규 글로벌 기술이전 성과를 가시화하고, 이를 토대로 3분기 중 기술성 평가를 신청해 코스닥 상장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정성우 하나증권 부장은 "노벨티노빌리티의 핵심 기술력과 파이프라인은 경쟁 물질 대비 충분한 차별성을 갖추고 있어 중장기 기업가치 측면에서 높이 평가한다"며 "하나증권은 바이오산업에 대한 깊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노벨티노빌리티가 보유한 본질적 가치를 자본시장에 올바르게 전달하는 최적의 파트너가 되겠다"고 덧붙였다.박상규 노벨티노빌리티 대표는 "그간 당사의 핵심 기술력과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하고 사업화 성과를 도출하기 위해 모든 역량을 집중해왔다"며 "하나증권과 함께 코스닥 상장을 차질 없이 완수해 노벨티노빌리티의 시장 가치를 증명해내겠다"고 밝혔다.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 美·日 화장품 유통망 확대…동국제약, 수출 실적 '날개'

    美·日 화장품 유통망 확대…동국제약, 수출 실적 '날개'

    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기능성 화장품) 브랜드 ‘센텔리안24’가 일본 1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입점하는 등 수출 규모를 키우고 있다. 이런 흐름 덕에 동국제약은 주식시장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동국제약이 6일 9.12% 오른 2만99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종목 주가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날까지 65.19% 올랐다. 국내 제약·바이오 대표 지수인 KRX헬스케어지수가 같은 기간 7.29% 떨어진 것과 상반된다.주가 상승의 주요 ‘재료’는 센텔리안24의 해외 진출 확대다. 동국제약은 이날 “센텔리안24가 일본의 종합생활용품점 돈키호테 등 1000여개 오프라인 매장에 순차적으로 입점한다”며 “도쿄 시부야·신주쿠·긴자 등 핵심 상권을 중심으로 유통망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근 동국제약의 화장품 수출액은 일본과 미국을 중심으로 가파르게 확대되고 있다. 2024년 163억원이었던 화장품 수출액은 지난해 300억원으로 약 2배 늘었다. 이에 힘입어 동국제약의 화장품 전체 매출액도 2024년 1815억원에서 지난해 2227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화장품 수출액은 1000억원을 넘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이렇게 되면 화장품 전체 매출액이 2000억원에 다다를 가능성도 있다.동국제약의 더마코스메틱 수출이 급증하는 건 이 부문의 해외 마케팅 전략을 전면적으로 쇄신한 결과로 분석된다. 동국제약은 최근 센텔리안24 마케팅 채널을 SNS 중심으로 바꿨고, 돈키호테 입점 등 해외 오프라인 유통 채널을 확대했다. 지난달 동국제약이 임원 인사를 통해 오너 3세인 권병훈 실장을 이사로 승진시킨 것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는 관측이 나온다. 권 이사는 동국제약의 핵심 성장 동력 중 하

  • 삼천당제약, 대표 지분매각 철회…"계약 부풀리기 의혹 사실 아니다"

    삼천당제약, 대표 지분매각 철회…"계약 부풀리기 의혹 사실 아니다"

    삼천당제약이 최근 시장에서 제기된 ‘계약 부풀리기’ 의혹과 대표이사의 대규모 보유주식 매각(블록딜) 관련 논란을 정면 반박했다.전인석 삼천당제약 대표(사진)는 6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악의적 루머가 기업의 본질을 훼손하고 있다”면서 증여세 등을 납부하기 위해 추진하던 블록딜을 전격 철회한다고 밝혔다.전 대표는 “개인적인 세원 마련이 회사의 10년 성과를 훼손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라 블록딜을 철회했다”고 했다. 그는 지난달 24일 시간외매매를 통해 2500억원 규모의 지분(1.13%)을 매각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장인인 윤대인 회장으로부터 받은 주식 약 80만주(3.4%)에서 발생한 증여세 재원 마련 목적이라고 설명했다.지난달 30일 공시한 라이선스 계약의 부풀리기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예상 매출에 비해 공시한 마일스톤(단계별 지급금)이 1억달러로 적다는 의혹과 관련해 “우리 비즈니스 모델을 이해하지 못하는 거다. 우리는 기술을 수출하는 회사가 아니라 완제품을 공급하는 회사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마일스톤이 중요한 게 아니라, 이후 판매수익의 90%를 회사가 가져간다는 게 중요하다”고 했다. 앞서 삼천당제약은 ‘계약서에 10년간 15조원 규모의 구속력 있는 매출 전망이 명시돼 있다’고 밝혔다.이날 질의응답에서는 삼천당제약이 추진 중인 경구용 당뇨·비만 치료제 제네릭의 ‘제네릭 인정 여부’를 둘러싼 논쟁이 집중적으로 제기됐다. 특히 회사 측이 공개한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주고받은 이메일만으로는 해당 품목이 실제로 제네릭으로 인정됐는지 판단하기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이에 대해 전 대표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