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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브로드밴드, 회사채 1600억 모집에 9100억 '뭉칫돈'
≪이 기사는 03월14일(17: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유선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올해 처음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약 여섯 배에 달하는 투자 수요가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1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들어왔다. 3년물(모집액 500억원)에 3200억원, 5년물(모집액 1100억원)에 5900억원이 각각 몰렸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사업 및 재무 역량이 우수한 점이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유선 부문에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하고 있다는 평가다.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등 주요 유선 통신 서비스 부문 시장 점유율이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 회사 지분 100%를 보유한 모회사 SK텔레콤과 사업 연계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지난해에는 3분기(누적) 기준 매출 2조3525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을 각각 올렸다. 순차입금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도 2.5배 안팎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티브로드와 합병을 추진하는 것도 수요예측 흥행에 힘을 보탰다는 평가다. SK텔레콤은 지난 달 티브로드의 최대주주인 태광그룹과 티브로드 인수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가 합치면 가입자 수(지난해 상반기 기준)가 761만 명으로 ‘KT-KT스카이라이프’(986만 명), ‘LG유플러스-CJ헬로’(781만 명)에 이은 3위 유료방송 사업자가 된다. 마련한 자금은 만기채 상환에 쓸 전망이다. 다음 달 2일 공모채 2100억원어치의 만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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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브로드밴드, 회사채 1600억 찍는다
≪이 기사는 03월14일(15: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종합유선통신사업자 SK브로드밴드가 오는 26일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한다. 자체적인 사업 및 재무 역량이 우수한 데다 티브로드와 합병도 추진하고 있어 흥행에 성공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회사채 1600억원어치를 발행하는 내용의 증권신고서(채무증권)를 이날 금융감독원에 제출한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눠 각각 500억원, 1100억원 상당의 투자 수요를 모집한다. 기관투자가 대상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오는 18일 진행한다. 풍부한 투자 수요가 모일 경우 최대 500억원까지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할 전망이다. 대표주관은 NH투자증권이 맡았다. 주주총회 시즌을 맞아 회사채 발행 시장이 소강 상태인 가운데 SK브로드밴드가 발행에 나선 것은 기존 공모채 만기가 임박해서다. 당장 다음 달 2일 2100억원어치의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SK브로드밴드는 모회사인 SK텔레콤과 연계성이 높은 사업을 하는 등 사업 역량이 우수하다는 평가다. 유선 부문에 특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가운데 유선전화, 초고속 인터넷 및 IPTV 등 주요 유선 통신 서비스 부문 시장 점유율도 2위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엔 3분기 누적 기준으로 매출 2조3525억원, 영업이익 947억원을 각각 올렸다. 순차입금을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으로 나눈 비율이 2.5배 안팎 수준을 유지하는 등 재무 역량도 우수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IB 업계 관계자는 “사업 및 재무역량이 우수한 데다 티브로드와 합병으로 인한 상승효과(시너지)도 기대할 수 있다”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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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KB 7 對 티브로드 3…SKT·태광, 합병 MOU
▶마켓인사이트 2월 21일 오후 3시51분SK텔레콤과 태광그룹이 각사 유료방송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를 7 대 3 비율로 합병하기로 하고 21일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SK텔레콤은 이날 인터넷TV(IPTV) 서비스인 Btv를 운영하는 SK브로드밴드와 국내 2위 케이블TV업체인 티브로드 간 합병을 추진하기 위해 티브로드 최대 주주인 태광산업과 MOU를 맺었다고 발표했다. ▶본지 2월 18일자 A1, 4면 참조양측은 합병비율을 산정하면서 SK브로드밴드 기업가치를 약 3조5000억원으로, 티브로드 기업가치는 약 1조5000억원으로 평가했다. SK텔레콤은 합병법인 지분 70%를 보유한 1대 주주, 태광그룹은 지분율 30%의 2대 주주가 된다.합병이 성사되면 가입자 769만 명(지난해 상반기 기준)으로 유료방송시장의 약 24%를 점유하는 대형 사업자가 탄생한다. KT-KT스카이라이프(986만 명), LG유플러스-CJ헬로(781만 명)에 이은 3위다.유창재/이승우 기자 yooc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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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B, 티브로드와 합병…유료방송 '빅3' 체제로
▶마켓인사이트 2월 17일 오후 10시49분SK텔레콤의 인터넷TV(IPTV) 자회사 SK브로드밴드가 국내 2위 케이블TV 사업자 티브로드와 합병한다. 앞서 LG유플러스가 국내 1위 케이블TV 사업자 CJ헬로 인수를 결정하는 등 IPTV와 케이블TV업체 간 합종연횡이 급물살을 타고 있다. 이들 거래가 마무리되면 국내 유료방송 시장은 KT를 포함한 ‘빅3’ 체제로 재편될 전망이다. 17일 방송·통신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과 태광그룹은 각각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티브로드를 합병하기로 합의했다. SK텔레콤이 합병법인의 1대 주주, 태광그룹은 2대 주주가 된다. 양측은 이르면 이번주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뒤 합병비율과 거래조건 등을 확정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에 들어갈 계획이다.이번 거래는 대부분 주식 교환 방식으로 이뤄지는 만큼 SK텔레콤은 큰 현금을 들이지 않고 티브로드를 사실상 인수하는 효과를 얻게 된다. 5세대(5G) 이동통신 투자 등을 위한 실탄을 아낄 수 있게 됐다는 평가다. 태광그룹도 합병법인 2대 주주로 남아 방송·통신 융합의 시너지 효과를 누린다.SK브로드밴드는 지난해 상반기 기준 446만 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있다. 티브로드(315만 명)와 합치면 가입자 761만 명, 기업가치는 4조원에 달한다. KT-KT스카이라이프(986만 명), LG유플러스-CJ헬로(781만 명)에 이은 3위 유료방송 사업자가 된다. 마지막 남은 대형 케이블TV 매물인 딜라이브(옛 씨앤앰) 인수전도 달아오를 전망이다.이동훈/이승우 기자 leed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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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해외 채권 3억달러 발행 성공
3억달러(약 3400억원)어치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선 SK브로드밴드가 모집액보다 6배 이상 많은 투자수요를 모았다. 회사의 안정적인 수익구조를 높게 평가받았다는 분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는 3억달러 규모 해외 채권 발행을 위해 전날 유럽 및 아시아 투자자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20억달러(약 2조25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BNP파리바 HSBC가 발행 주관을 맡았다.7대1에 가까운 청약경쟁률에 힘입어 이자비용도 예상보다 줄이는데 성공했다. 이번 채권 발행금리는 미국 5년 만기 국채 금리보다 1.175%포인트 높은 연 3.994%로 결정됐다. 당초 회사가 제시한 희망금리(연 4.269%)보다 0.275%포인트 낮다. SK브로드밴드의 해외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7번째로 높은 ‘A-’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월이 만기인 해외 채권을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탄탄한 사업구조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는 과점체제인 국내 유선통신(인터넷 및 전화)과 유료방송(IPTV) 시장에서 안정적으로 이익을 거두고 있다. 국내 1위 이통통신사인 SK텔레콤을 모회사로 두면서 긴밀한 협업을 하고 있는 것도 실적에 적잖은 기여를 하고 있다. 이 회사는 2013년 5404억원의 EBITDA를 기록한 이후 매년 이익규모를 늘리고 있다. 지난해에는 7096억원, 올 1분기에는 1751억원의 EBITDA를 냈다. 지난 3월말 기준 EBITDA 대비 총 차입금(1조8464억원) 비율은 2.6배로 2012년 이후 3배 미만을 유지하고 있다.IB업계 관계자는 “국내에서 신용도가 더 높은 포스코나 SK이노베이션이 최근 찍은 채권보다도 금리가 낮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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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밴드 회사채 수요예측에 35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1월24일(17:4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SK그룹에서 올해 첫 번째로 채권 발행에 나선 SK브로드밴드가 수요예측(사전 청약)에서 모집금액의 3.5배에 달하는 매수 주문을 받았다. 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브로드밴드가 이날 5년 만기 100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위해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벌인 수요예측 결과 총 3500억원이 몰렸다. 채권 발행실무는 한국투자증권이 맡았다. 신용등급 ‘AA-’ 이상 우량 회사채의 인기를 또 한 번 확인했다는 분석이다. SK브로드밴드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4번째로 높다. 같은 신용등급인 CJ E&M도 지난 17일 수요예측에서 모집금액(1200억원)보다 4배 많은 매수 주문을 받았다. 이보다 신용등급이 높은 이마트(AA+) 롯데쇼핑(AA+) 현대제철(AA) LG유플러스(AA)도 수요예측에서 계획한 금액의 세 배가 넘는 청약을 받았다. 안정적인 실적이 뒷받침되고 있는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모회사인 SK텔레콤의 무선통신사업과의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난 2011년 138만명이었던 유무선 결합가입자 수를 355만명(지난해 9월말 기준)까지 늘렸다. 2013년 이후 매년 5000억원 이상의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해 3분기까지 거둔 EBITDA는 4628억원이다.SK브로드밴드는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당초 계획보다 500억원 늘려 채권을 발행하기로 했다. 발행금리는 에프앤자산평가 등 민간채권평가사들의 시가평가보다 0.05% 낮은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날 기준으로 계산하면 연 2.286%다. 회사채 발행으로 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