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웨딩업체 T&W, 전환사채 250억 차환…긴급자금 ‘졸업’
웨딩업체인 T&W코리아가 전환사채(CB)를 리파이낸싱(차환)하면서 이자비용 절감에 나섰다. 실적이 기지개를 켠 만큼 유동성 압박에 시달리던 시점에 조달한 정책자금을 차환하는 것이다. T&W코리아는 프랙시스캐피탈 등으로부터 250억원을 투자받은 바 있다. 1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T&W코리아는 시중은행 등으로부터 270억원 규모의 대출을 추진하고 있다. 2021년 10월 발행한 CB 250억원어치를 갚기 위해서다. CB의 만기는 내년 10월이지만 조기상환을 추진하고 있다.T&W코리아는 서울에 있는 웨딩홀을 운영하는 업체다. 이 회사 웨딩사업부가 운영하는 웨딩홀은 △강남 그랜드힐 컨벤션 △서울숲 보테가마지오 △신도림 웨딩시티 등 3곳이다. 이 회사는 과거 프랜차이즈 해산물 뷔페인 토다이를 운영하며 이름을 알렸다. 프랙시스캐피탈이 투자한 2015년 이후 해산물 뷔페 인기가 식자 토다이를 비롯한 외식 사업부를 2020년 매각해 영업을 종료했다.웨딩홀 운영 사업을 영위하는 현재의 모습으로 바꾼 뒤 재무 사정이 나아질 것으로 예상됐다. 하지만 코로나19로 악재를 만났다. 사회적 거리두기에 따라 운영에 어려움을 겪으며 2021년 7월 프리 패키지드 플랜(P플랜)에 돌입했다. 위기에 직면한 T&W코리아는 정책자금을 수혈 받았다. 2021년 10월 한국투자프라이빗에쿼티(PE)와 SG PE로부터 250억원을 CB 형태로 지원 받은 것이다. 당시 한투PE와 SG PE는 한국성장금융 출자로 공동 조성한 기업구조혁신펀드 자금을 집행했다. CB의 만기보장수익률(YTM)은 연 9.5%에 달했다. 기업구조혁신펀드는 민간 주도 구조조정을 추진하기 위해 한국성장금융, KDB산업은행 등 정책 금융기관과 시중은행이 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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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자나라치킨공주' 운영사 리치빔, 새 주인 찾기 재도전
국내 치킨·피자 프랜차이즈 브랜드 '피자나라치킨공주' 운영사인 리치빔이 다시 새 주인을 찾고 있다. 지난 9월 매각 시도가 무산된 뒤에도 원매자를 물색하고 있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리치빔은 최근 복수의 회계법인 등에 최대주주 지분을 인수할 원매자를 구해오면 주관사 지위를 주겠다는 제안을 했다. 리치빔 최대주주는 창업주인 남양우 대표다. 매각 대상은 남 대표 지분 91.5%에 기타 주주가 보유한 8.5%까지 포함한 리치빔 지분 100%다.2000년 설립한 리치빔은 피자·치킨 프랜차이즈 피자나라치킨공주를 운영하고 있다. 24년간 이어져온 장수 브랜드다. 가맹점 수는 2021년 471곳, 2022년 485곳, 2023년 505곳으로 매년 꾸준히 증가했다. 올해 가맹점 540호점까지 문을 열었다.가맹점 확장을 바탕으로 매년 안정적 실적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 829억원, 영업이익 180억원 올렸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2%, 영업이익은 34.1% 증가했다.리치빔은 수년 전부터 별도 자문사 없이 자체적으로 경영권 매각을 시도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직접 사모펀드 운용사 등과 접촉해 개별 협상을 추진했다.올해 인수합병(M&A) 시장에 외식 프랜차이즈 기업 매물이 대거 나왔다. 올해 명륜당(브랜드 명륜진사갈비), 트릴리언즈(요아정), MGF코리아(매드포갈릭), 컴포즈커피 등의 주인이 바뀌었다. 버거킹과 맘스터치 등도 매물로 나왔다.물가 상승과 경기 침체 등으로 외식업계의 어려움이 커지자 상대적으로 가격을 낮춰서라도 매각하려는 시도가 이어진 결과다.리치빔 역시 올해 SG프라이빗에쿼티와 매각 협상을 벌였지만 무산됐다. 지분 100%를 2200억원에 인수하는 구조였지만 높은 가격이 걸림돌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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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G PE, 폴라리스쉬핑에 3000억원 투자 추진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가 차입금 상환이 급한 폴라리스쉬핑에 300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산업은행과 신영증권이 SG PE의 우군으로 힘을 보태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G PE는 폴라리스쉬핑의 모회사인 폴라리스에너지앤마린(E&M)에 총 3000억원을 투자하기 위해 자금을 모으고 있다. 폴라E&M이 발행하는 영구전환사채(CB)와 교환사채(EB)를 SG PE가 인수해 자금을 투자하는 방식이다.SG PE는 기존에 결성한 블라인드펀드로 500억원을 투입하고, 나머지 2500억원은 프로젝트펀드를 조성해 마련하기로 했다. 산은과 신영증권이 프로젝트펀드에 출자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SG PE의 우군으로 산은이 참여한다면 딜이 성사될 가능성이 크다. 폴라리스쉬핑은 지난해 9월 경영권 매각을 위해 우리PE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지만 우리PE가 인수 자금을 조달하지 못해 매각 작업이 무산된 바 있다. 폴라E&M의 채권자인 칸서스자산운용도 폴라리스쉬핑에 투자하는 방안을 물밑에서 추진했으나 자금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 이를 포기했다.다만 산은 관계자는 "폴라리스쉬핑 투자를 검토한 바 없다"고 말했다.폴라E&M은 CB와 EB 발행으로 확보한 자금으로 차입금 상환에 나설 계획이다. 폴라E&M이 칸서스자산운용에 갚아야 할 단기차입금은 1600억원에 달한다. NH PE-이니어스PE 컨소시엄이 보유한 1300억원 규모의 EB도 상환해줘야 한다. 2004년 설립된 폴라리스쉬핑은 원자재와 건화물을 전문으로 수송하는 화물전용 벌크선사다. 브라질과 호주, 남아프리카공화국에서 캔 철광석·석탄 등 벌크화물을 한국과 중국 등으로 운송한다. 우량 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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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테크시스템, SG PE로부터 1800억원 투자 유치
IT 솔루션 컨설팅 전문 업체 이테크시스템이 사모펀드(PEF) 운용사 SG프라이빗에쿼티로부터 1800억원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SG PE는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데이터 트래픽 등 IT 산업 투자에 특화된 국내 중형 PEF 운용사다. SG PE는 이번 투자를 위해 한국성장금융을 앵커 출자자(LP)로 한 프로젝트 펀드를 조성했다. 투자 배경으로 실적 성장세가 꼽힌다. 이테크시스템 매출은 2021년 2909억원, 2022년 3319억원, 작년 4157억원으로 점차 확대됐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도 같은 기간 65억원, 87억원, 128억원으로 늘었다. 클라우드 사업본부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영향이다. 이테크시스템은 유치한 투자금으로 IT 전략 컨설팅과 SI(시스템 통합), NI(네트워크 통합) 등의 사업 영역을 강화하기로 했다. 클라우드와 소프트웨어 등 신사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이다. 이테크시스템을 관계사로 둔 에티버스그룹은 투자유치를 계기로 이테크시스템의 지배구조도 개편하기로 했다. 또다른 관계사인 에티버스eBT를 이테크시스템의 자회사로 두기로 했다. 이테크시스템 중심으로 사업 시너지를 구축하기 위해서다. 정명철 에티버스그룹 회장은 "이번에 유치한 투자금으로 이테크시스템 중심의 지배구조 일원화와 의사결정 효율화를 실현할 것"이라며 "향후 단기간 내에 기업공개(IPO)도 추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하지은 기자 hazzy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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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연금 PEF 위탁운용사에 IMM인베, SG PE, 스톤브릿지 선정
국민연금이 올해 사모대체 PEF 부문 위탁운용사로 IMM인베스트먼트(IMM 인베), SG프라이빗에쿼티(SG PE), 스톤브릿지캐피탈 3곳을 최종 선정했다. 국민연금은 이들 운용사들에 총 500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이날 해당 운용사들에 사모대체 최종 위탁운용사로 최종 선정했다고 통보했다. 국민연금은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에 오른 6곳의 운용사 가운데 3곳을 확정했다.국민연금은 총 5000억원 중 IMM인베와 SG PE엔 각각 1780억원을, 스톤브릿지캐피탈엔 나머지 1420억원을 출자할 예정이다. 올해 PEF부문 출자사업엔 총 11곳의 운용사가 출사표를 내 3.6대1의 경쟁률을 보였다.국민연금은 올해 정시출자를 통해 PEF 부문에 5000억원, 벤처펀드 부문에 15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지난해 PEF 부문 정시 출자에서 6000억원을 출자한 것에 비해선 규모가 줄었다. 하지만 올해엔 국민연금이 정시 출자 이외에 수시 출자 비중을 늘리겠다 내비치면서 총 출자규모는 더욱 커질 가능성도 있다.IMM인베는 이번 출자금을 기반으로 내년을 목표로 진행 중인 9호 블라인드펀드(페트라 9호) 조성에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펀드 규모로 약 2조원이 거론되고 있다. IMM인베는 지난해 약 9680억원 규모 8호 블라인드펀드(페트라 8호)를 조성해 글로벌 영상 자막·더빙 제작업체인 아이유노(1400억원), 휴젤 공동투자(1750억원) 등 누적기준 5800억원을 투자했다. 후속 펀드를 만들 수 있는 펀드 소진율이 70%에 근접해지면서 내년 클로징을 목표로 새 펀드 조성에 돌입했다.SG PE도 7000억원 규모로 준비중인 4호 펀드 조성에 파란 불이 켜졌다. SG PE는 앞서 산업은행과 한국성장금융이 진행한 뉴딜펀드 위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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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스튜디오 본입찰, TPG·JKL·SG PE 등 기존 후보 대부분 참여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스' 등 연이은 히트작을 보유한 드라마제작사 JTBC스튜디오 투자유치가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적격후보로 선정된 후보 대부분이 후속 절차까지 밟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JTBC스튜디오 상장 전 지분매각(프리IPO)에 TPG캐피탈, JKL파트너스, SG PE, 프랙시스캐피탈 등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이 대다수 참여의사를 밝혔다.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소 4~5곳의 후보들이 막바지까지 경합할 예정이다.매각 측은 JTBC스튜디오와 그룹내 드라마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간 합병 절차를 마친 이후 투자자 유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해진다. JTBC와 모건스탠리 측은 인수 후보들에게 합병법인의 지분 최대 30% 가량을 열어줄 전망이다. 단일 투자자 선정 뿐 아니라 복수의 투자자를 선정하는 방안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진다.막바지 절차까지 다다른만큼 회사의 기업가치가 어느정도 평가받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일부 후보들은 기업가치를 1조원 초반 수준으로 평가해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속력있는 가격 제안으로 이어질 지 미지수다.각 후보들의 자금동원능력 만큼은 이미 충분한 상황이다. 5조원 규모 아시아펀드를 보유한 TPG는 물론, JKL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 SG PE와 프랙시스캐피탈도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일부 후보 사이에선 이번 거래 절차 중 경쟁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이로 인한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버를 통해 자금 수혈은 물론 플랫폼까지 넓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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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과학기술인공제회, SG PE 프렉시스캐피탈 대신증권 등에 1000억원 출자
≪이 기사는 10월18일(15:4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과학기술인공제회가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 위탁 운용사로 에스지프라이빗에쿼티(SG PE), 프랙시스캐피탈파트너스, 대신증권-SKS프라이빗에쿼티(PE)를 사실상 선정했다.1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과기공은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 운용사 지원사들에 대한 구술심사를 마치고 실사대상 운용사를 선정했다. 현장 실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면 3곳의 운용사가 각각 300억원 내외 출자를 받을 전망이다.경영권 인수 뿐만 아니라 기업 구조조정, 그로스캐피탈(성장단계 투자), 메자닌(중순위) 투자 등 다양한 투자전략으로 양호한 성과를 낸 곳이 출자사로 선정됐다. 과기공이 사모대체 블라인드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2014년 이후 5년 만이다.이와 별도로 과기공은 벤처캐피탈(VC) 부문에서 총 600억원의 출자금을 운용할 7곳의 운용사를 조만간 선정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