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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평양물산, 미래에셋자산운용 사옥매각 제안 거절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태평양물산이 미래에셋자산운용의 사옥 매각 제안을 거절했다.태평양물산은 19일 미래에셋자산운용이 주주 제안으로 제시한 본사 사옥을 포함한 유휴 자산 매각을 통한 부채비율 조정방안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태평양물산 지분 6.51%를 들고 있는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난달 말 태평양물산에 서한을 보내 높은 자산매각을 통해 높은 부채비율을 낮출 것을 촉구했다.이 회사 관계자는 “본사 사옥을 매각한 뒤 재임차하는 방식을 검토한 결과 이익과 손실이 비슷해 기업가치 개선효과가 미미했다”며 “수익성을 개선해 부채를 줄이는 방식으로 투자자산을 가치를 높이겠다는 내용을 미래에셋자산운용에 전달했다”고 말했다.  태평양물산의 지난해 말 부채비율은 266%로 2016년 말보다 123%포인트 하락했다. 최근 실적 개선을 바탕으로 조금씩 재무적 부담을 줄여가고 있다. 이 회사는 2017년 237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했고 지난해엔 이익 규모를 350억원으로 늘렸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태평양물산, 회사채 200억원 발행 추진

    의류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업체인 태평양물산이 회사채를 찍어 200억원을 조달한다.24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태평양물산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2년 수준에서 검토하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1972년 설립된 의류 OEM업체로 의류 제조와 우모(牛毛) 가공사업을 주력으로 하고 있다. 경기도 안산시에 본사와 주요 생산설비를 두고 있으며 중국 베트남 인도네시아 등 해외에도 공장을 두고 있다. 의류사업 외에도 쌀가루 가공사업과 침구류 유통사업 등을 하고 있다.이 회사는 최근 수익성 회복에 힘입어 재무부담을 조금씩 줄여가고 있다. 태평양물산은 2017년 243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흑자전환에 성공한 데 이어 지난해 1~3분기에도 총 296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차입금 비율은 2017년 말 7.8배에서 지난해 9월 말 6.8배로 낮췄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이같은 변화를 반영해 지난해 이 회사 신용등급(BB+) 전망을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변경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