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官이 망치고 있다" 넥슨 지주사 지분 사려다가 돌아선 이유
넥슨 창업자 고(故) 김정주 회장의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지분 매각을 두고 잠재 인수후보들의 불만이 누적되고 있다. 매각을 추진하는 기획재정부가 영구적인 비밀유지계약(NDA) 요구, 최대주주인 유족과 접촉 금지 등의 제약을 내걸었기 때문이다. 이 같이 민간 인수·합병(M&A)에선 볼 수 없는 절차가 곳곳에서 발견되자 일찌감치 손을 떼는 후보들도 관측된다. 관료 특유의 경직적인 문화가 M&A에도 반영돼 원활한 지분 매각을 가로막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1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기재부는 IBK투자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고 김정주 회장의 배우자인 유정현 NXC 의장 일가가 상속세 대신 물납한 주식 30.6%의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유 의장 등 가족들은 2023년 2월 NXC 주식 85만1968주를 정부에 물납한 바 있다. 매각가는 약 4조 중반~5조원까지 거론된다. 매각 측은 이달 25일까지 예비입찰을 진행할 계획이다.앞서 정부는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에 위탁해 2023년 말까지 두 차례 NXC 주식 매각을 시도했지만 모두 유찰됐다. 기존 캠코 공매 방식으론 인수자가 최종 가격 제안만 할 수 있는 절차상 한계 때문이다. 공매 방식으론 회사에 대한 실사도 막혀있는 데다 최대주주와 주주간계약 등 협상의 여지가 모두 막혀있는 만큼 거래 무산이 '예고된 결과'라는 반응이었다. 공매가 두 차례 무산된 후 기재부가 IBK투자증권을 매각주간사로 선정해 수의계약 형태로 매각 절차를 재개하자 여러 원매자들이 이번 거래에 관심을 보였다. 국내 대형 게임사 중 성장세가 유지되는 넥슨의 모회사 지분을 확보해 밸류업에 나서거나 배당 상향 등을 요구할 기회라는 셈법이었다. 특히 국
-
中 텐센트, 20조 투입해 넥슨 인수 나서나
중국 텐센트가 국내 최대 게임사인 넥슨 인수를 재시도한다고 주요 외신이 보도했다.1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IT기업인 텐센트홀딩스가 국내 대형 게임사인 넥슨 인수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텐센트는 넥슨의 고(故) 김정주 창업자 가족 등 주주들과 접촉해 인수 가능성을 논의 중이며, 유족 측도 자문사와 협의해 여러 옵션을 고민하는 것으로 전해진다.고 김 창업자의 유족인 부인과 두 딸은 투자회사인 NXC 지분의 약 67.6%를 보유해 넥슨의 경영권을 보유 중이다. 해외법인인 NXC와 계열사인 NXMH BV는 이달 기준 일본 상장사인 넥슨제팬 지분 44.4%를 보유 중이다. 거래 구조와 협상 여부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수 측은 NXC와 NXMH BV가 보유한 넥슨제팬을 포함한 전체 지분을 공개매수할 가능성이 유력하다. 이를 고려한 전체 거래규모는 약 20조원 수준이다.텐센트는 앞서 2019년 고 김 창업자가 NXC 지분 전량에 나섰을 때도 유력한 인수 후보로 거론됐다. 당시 텐센트는 넷마블, MBK파트너스, KKR 등 대형 게임사와 사모펀드(PEF) 등과 인수 경쟁을 펼쳤다. 텐센트는 자회사를 통해 지난 5월 하이브가 보유하던 SM엔터테인먼트 지분 약 10%를 인수하는 등 본격적으로 한국 시장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 1994년 설립돼 2011년 일본에서 상장한 넥슨은 메이플스토리 던전앤파이터 등 대형 히트 게임들을 출시한 국내 최대 게임사다. 올해 들어 도쿄 증시에서 넥슨 주가도 10% 이상 상승하면서 시가총액 기준 약 150억달러(20조원)에 달한다. 넥슨의 1분기 매출은 약 1조1400억원, 순이익은 2600억원 수준이다. 넥슨과 텐센트는 던전 앤 파이터를 공동 개발하며 협력한 바 있다. 2022
-
故김정주 넥슨 오너가, 5.3조 상속세 다 냈다
넥슨그룹 총수인 유정현 NXC 이사회 의장 일가가 김정주 창업자가 별세한 지 약 2년 반 만에 상속세 납부 절차를 마쳤다.2일 NXC에 따르면 유 의장과 두 자녀는 최근 자기주식 거래와 그룹 계열 유한회사 와이즈키즈에서 자금을 대여해 상속세를 완납했다. NXC는 넥슨그룹 지주회사다. 일본에 상장된 넥슨재팬을 자회사로, 게임 개발과 서비스를 담당하는 넥슨코리아를 손자회사로 두고 있다. NXC 관계자는 “그룹 경영 안정을 위해 상속인 일가의 결정에 따라 상속세를 조기 납부했다”고 설명했다.NXC는 지난달 19일 유 의장 지분 6만1746주와 두 자녀로부터 각각 3만1771주의 자사주를 주당 518만8000원에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매입 규모는 유 의장 3203억원, 두 자녀 1648억원씩 총 6499억원이다. NXC는 매입한 자사주의 소각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유 의장의 NXC 지분은 92만7144주(31.88%)로 줄었다.두 자녀는 같은 날 각각 지분 50%를 보유한 와이즈키즈의 3200억원 규모 주주 배정 유상증자에 참여했다. 유 의장은 지난달 31일 이 액수만큼을 와이즈키즈에서 이자율 연 4.6%로 대여했다. 자금 담보는 유 의장이 보유한 NXC 보통주 22만6000주다. 유 의장이 지분 매각과 대여로 확보한 금액 대부분을 상속세로 낸 것으로 보면 전체 상속세액은 5조3000억원이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김 창업자가 2022년 2월 세상을 떠나면서 유 의장 등 유가족은 5조원이 넘는 상속세를 부과받았다. 30억원 초과분에 적용되는 세율 50%에 최대주주 할증으로 10%가 더해진 60% 세율을 적용받았다. 이들은 작년 2월 NXC 지분 29.3%를 정부에 물납했다. 금액으로는 4조7000억원 상당이다.NXC 2대주주가 된 정부는 지난해 한국자산관리공
-
비상장주식에도 '상속세 폭탄'…오너 2세 '눈물의 할인매각'
한 중견 건설사 창업주의 딸이 20년 넘게 보유한 회사 지분을 우여곡절 끝에 평가가치보다 30%가량 싸게 매각했다. 건강 악화로 재산 배분 계획을 짜다가 자신이 가진 주식만으로 자녀들이 100억원에 가까운 세금 폭탄을 맞는다는 점을 알게 돼 이 같은 결정을 내렸다. 경영에 참여하지 않는 오너일가의 비상장 주식에도 막대한 상속세가 부과되는 현실에 기업인의 가족까지 골머리를 앓는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A사의 오너 2세인 B씨는 최근 보유 중인 회사 주식 3만6000주(30%)를 처분했다. 매각 금액은 약 120억원으로 애초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으로 산정한 가치(약 180억원)보다 33%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25년간 이 주식을 보유하면서 주주 지위만 유지했다. 회사는 경영권을 승계한 오빠 C씨가 이끌고 있다.B씨가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은 상속세 부담 때문이다. 그는 건강이 크게 나빠지면서 2022년께부터 자녀들에게 재산을 배분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사망한 뒤 자녀들이 재산을 물려받으면 A사 주식으로만 약 9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 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평가한 주식가치의 절반 규모다.자녀들이 막대한 상속세 부담을 떠안는 걸 피하기 위해 B씨는 주식을 모두 처분하기로 했다. 하지만 C씨는 자금 부족을 이유로 매수를 거절했다. B 씨는 지난해 한 법무법인에 의뢰해 1년간 거래 상대를 찾은 끝에 보유 주식을 팔 수 있었다.B씨 사례는 상속세 부담이 경영자만의 문제가 아님을 보여준다는 평가다. 현재 국내에선 상속재산의 가치가 30억원을 초과하면 50%의 세율을 적용하게 돼 있다. 5억원을 초과하면 최소 세율이 30%다. 비상장 주식도
-
"100억 세금폭탄 맞을 판"…오너 2세, 주식 '눈물의 할인매각'
한 중견 건설사 창업주의 딸이 20년 넘게 보유했던 회사 지분을 매각했다. 그는 건강 악화로 재산 분배 계획을 짜다가 자신의 비상장 주식만으로 자녀들이 100억원에 가까운 세금 폭탄을 맞을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되자 보유지분을 모두 팔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가족 중 주식을 사갈 사람이 없다보니 외부에서 오랫동안 거래상대를 찾아다닌 끝에 겨우 평가가치보다 30%가량 싼 가격으로 매각을 성사시켰다.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오너일가의 비상장 주식에도 막대한 상속증여세가 부과되는 현실에 기업인의 가족들까지 골머리를 앓는다는 지적이 나온다.27일 법조계 등에 따르면 중견 건설사 A사의 오너 2세인 B씨는 최근 보유 중인 회사 주식 3만6000주(30%)를 처분했다. 매각가격은 약 120억원으로 당초 비상장주식 평가방식으로 산정했던 가치(약 180억원)보다 33%가량 낮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약 25년간 해당 주식을 보유하면서 주주 지위만 유지해왔다. 회사는 경영권을 승계한 오빠 C씨가 이끌고 있다. 그랬던 B씨가 보유 지분을 모두 매각한 것은 상속세 부담 때문이다. 그는 건강이 크게 나빠지면서 2022년께부터 자녀들에게 재산을 분배할 계획을 짜기 시작했다. 이 과정에서 자신이 사망한 뒤 자녀들이 재산을 물려받으면 A사 주식으로만 약 90억원의 상속세를 내야한다는 것을 알게 됐다. 당시 평가한 주식가치의 절반 규모다. 자녀들이 막대한 상속세 부담을 떠안는 걸 피하기 위해 B씨는 주식을 모두 처분하기로 결정했다. 하지만 C씨가 자금 부족을 이유로 난색을 표하면서 적합한 거래상대를 찾아헤매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그는 결국 지난해 한 법무법인에 의뢰해 1년간 거래상대를 물색한 끝
-
입찰자 0명…넥슨 지주사 NXC 지분 공개매각 유찰
정부가 소유한 4조7000억원 규모의 NXC 지분이 공개매각 절차에 나섰지만, 입찰자가 나오지 않아 유찰됐다.22일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라인공매시스템에 따르면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주의 유가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NXC 지분 공개매각(공매)이 결국 유찰됐다. 이번 입찰은 지난 18일부터 19일까지 이틀간 최고가 경쟁 방식으로 진행됐지만, 입찰자가 나오지 않았다.매각 대상은 NXC 2대 주주 지분으로 29.29%다. 매각 예정가격은 4조7149억원이다. 지분가치 3조9291억원에 상·증세법에 따른 최대 주주 주식 할증으로 20% 프리미엄(7858억원)도 합산됐다.이번 유찰로 오는 25일부터 26일까지 2차 입찰이 진행된다. 2차 공매 낙찰자는 29일 발표된다. 정부는 2차 공매에서도 유찰될 경우 처리 방안을 다시 검토하겠다는 입장이다.기획재정부와 캠코는 "과거 여러 차례 유찰 끝에 외부 기관과의 협력으로 매각을 성사한 사례가 있었다"며 매각 주관사 선정 가능성도 시사했다. 유찰 뒤 매각 주관사를 별도로 선정할 가능성이 있다.투자은행(IB) 업계에선 매물로 나온 지분이 사업법인인 자회사 넥슨이 아닌 비상장 지주사의 2대 주주 지분이란 점에서 '힘없는 주식'으로 분류하고 있다. 29.29%의 의결권으론 상법상 주주총회의 보통결의(출석 주주 과반 찬성)는 물론 특별결의(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 찬성) 사항에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현재 최대 주주는 69.34%를 가진 오너 일가다. 배당 성향도 5.5%로 낮다 보니 매력도가 크지 않다.통상 소수지분 투자유치엔 하방 보장 장치가 활용되지만, 이번엔 다르다. 매각 주체가 정부라 대주주를 상대로 별도의 주주간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을 요구하기가 쉽지 않다.
-
'힘없는 2대주주 주식' 4.7조 NXC 공개매각 험로 예상
정부가 소유한 4조7000억원 규모의 NXC 지분이 일주일 뒤 공개매각 절차에 들어간다. 역대 국세 물납주식 가운데 최대 규모라 주목을 받지만 '힘 없는' 비상장사 2대주주 주식이란 점에서 유찰을 점치는 관측이 우세하다. 매각이 성사되더라도 인수자의 험로를 예상하는 시각도 나온다. 소수지분 투자인 만큼 대주주의 협조가 중요하지만 대주주가 직접 매각하는 게 아니다 보니 '단순 동거'에 그칠 수 있다는 점에서다. 10년 전 비슷한 방식으로 2대주주 주식을 확보했다가 대주주와 번번이 갈등을 겪으며 소송전을 벌였던 사례도 회자된다. '힘 없는' 비상장사 2대주주 주식기획재정부는 지난 4일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로 물납한 그룹 지주회사 NXC 지분을 오는 18일부터 공개 매각한다고 밝혔다.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의 공매 포털 온비드에서 진행된다. 매각 대상은 지분 29.29%로 매각 예정가격은 4조7149억원이다. 지분가치 3조9291억원에 상증세법에 따른 최대주주 주식 할증으로 20% 프리미엄(7858억원)도 합산됐다. 입찰 참여 기준에 외국 자본을 배제한다는 조항이 없어 한국 게임 산업에 관심이 큰 중국이나 중동기업들의 참여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크래프톤(13.73%), 넷마블(17.52%) 2~3대주주 지위를 확보한 이력이 있는 텐센트, 넥슨 일본법인에 2조1700억원을 투자해 3대주주에 오른 사우디국부펀드(PIF) 등의 참여 여부에 주목된다. 2019년 10조원 규모의 넥슨 인수전에 뛰어들었던 MBK파트너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베인캐피탈 등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 넷마블 엔씨소프트 등 게임사의 참여에도 관심이 모인다. 거론되
-
정부, NXC 주식 4.7조에 통매각
정부가 국내 최대 게임업체 넥슨 지주회사인 NXC 지분 29.3%를 4조7140억원에 공개 매각한다. 지난해 2월 별세한 김정주 넥슨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정부에 물납한 지분이다.기획재정부는 NXC를 비롯한 48개 국세물납증권 공개 매각을 오는 18일부터 한다고 4일 발표했다. 국유재산정책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확정된 48개 국세물납증권의 총매각 예정 금액은 4조8912억원이다. 국세물납증권은 상속세를 현금 대신 증권으로 납부해 국가가 보유 중인 비상장증권을 뜻한다. 매각은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 온비드에서 열린다. 공개 매각에는 국민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기재부는 지난 5월 말 김 창업자 유족이 상속세 납부를 위해 물납한 NXC 지분 29.3%에 해당하는 85만2190주를 보유해 2대주주가 됐다. 5월 물납 당시 국세청은 NXC 지분 29.3%의 가치를 4조7358억원으로 평가했다. 주식 평가액에서 20%의 경영권 프리미엄을 감안한 금액이다. 이후 캠코의 가치평가 작업을 거쳐 최종 매각 예정 금액은 4조7140억원으로 확정됐다.정부는 ‘통매각’을 우선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다만 정부는 NXC 지분 매각 과정이 순탄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NXC 주식이 비상장주식인 데다 매각 예정 금액도 5조원에 육박하는 상황에서 매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설명이다.강경민 기자
-
위메프도 빨아들이는 큐텐…이달 지분교환 M&A 유력
해외직구 이커머스 플랫폼 큐텐(Qoo10)이 지난해 티몬에 이어 올해 위메프 인수도 추진한다. 미국 나스닥 상장을 준비 중인 자회사를 활용해 포괄적 주식교환 거래를 짤 것으로 전해졌다. 이달 계약이 유력하다.14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큐텐은 지난 1월 위메프에 회사 인수를 직접 타진한 이후 최고 경영층 간 협상을 이어가고 있다. 위메프에선 장석훈 최고재무책임자(CFO) 주도로 거래 규모와 조건이 협의되고 있다. 양측 모두 별도의 자문사 없이 이달 중으로 인수합병(M&A) 계약 체결을 목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투자유치도 염두에 두고 있지만 주된 협상 골조는 경영권 매각이다. 인수를 타진한 큐텐은 현금 유출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짰다. 자회사 큐익스프레스를 활용한 포괄적 주식교환 구조가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위메프 주주가 보유한 주식을 큐익스프레스로 넘기고 그 대가로 큐익스프레스가 발행한 신주를 얻는 방식이다. 주식 교환이 이뤄지면 위메프는 큐익스프레스의 자회사가 된다. 경영권 거래지만 주식을 활용해 현금이 오가진 않는다. 거래 성사 시 위메프 주주들은 당장의 회수 부담은 피하면서 더 나은 회수 조건을 찾을 기회를 얻게 된다. 위메프의 성장이 큐익스프레스의 기업가치 상승에도 영향을 주니 위메프 대주주와 큐텐이 적극 협조할 수밖에 없어 '전략적 제휴'에 가깝다는 평가가 나온다. 위메프는 주주들로부터 주식교환 방식에 대한 합의를 끌어내는 과정에 있다. 위메프 최대주주는 지분 86.2%를 보유한 원더홀딩스다. 창업자 허민 대표가 설립한 곳으로 게임 개발사인 원더피플과 위메프, 에이스톰을 자회사로 두고 있다.&
-
넥슨 지분상속 완료…새 총수에 故김정주 부인 유정현
고(故) 김정주 넥슨 창업자가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엔엑스씨(NXC) 지분 67.49%가 유가족에게 상속됐다.8일 NXC에 따르면 김 창업자의 부인인 유정현 NXC 감사는 지난달 26일 김 창업주의 NXC 주식 13만2890주(4.57%)를 상속받았다. 유 감사는 지분율이 29.43%에서 34%로 증가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김 창업주의 두 딸도 같은 날 각각 89만5305주(30.78%)를 상속받았다. 이들의 지분율은 둘 다 0.68%에서 31.46%로 증가했다.상속 전까지 NXC의 최대주주는 67.49%의 지분을 보유한 김 창업주였다. 이어 유 감사(29.43%)와 두 딸(각 0.68%)이 나머지 지분을 보유해 사실상 김 창업자 가족이 지분 100%를 소유한 구조다. NXC는 일본 도쿄증시에 상장된 넥슨 지분 46.2%를 보유 중이다. 넥슨은 넥슨코리아 지분을 100% 갖고 있다.일본 주식시장에 상장된 넥슨의 시가총액은 24조원가량이다. 김 창업자의 지분과 기타 투자 기업의 지분을 합치면 상속 자산은 10조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가족이 낼 상속세는 6조원가량으로 추정된다. 상속세는 주식담보대출과 배당금 등을 제원으로 최대 10년간 분할납부할 것으로 알려졌다.이승우 기자
-
'상속세 6兆' 넥슨, 메가딜 나오나…글로벌 PEF·IB 인수팀 가동
조(兆) 단위 사모펀드(PEF)와 글로벌 투자은행(IB)들의 눈과 귀가 최근 일제히 한 기업에 꽂혔다. 벌써부터 이 기업 오너가(家) 지인을 통해 인수합병(M&A)을 위한 ‘러브콜’을 보내고 설득 작업에 나서는 등 경쟁이 치열하다. 최근 창업주인 김정주 이사의 갑작스러운 별세로 일시적 ‘오너 부재’ 상태가 된 넥슨의 지주회사 NXC가 주인공이다.김 이사의 가족이 내야 할 상속세는 6조원 안팎으로 예상된다. 국내에선 삼성그룹 대주주 일가의 상속세(약 12조원)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고, 전 세계 벤처기업 중에서는 유례를 찾기 힘든 규모다. 이 때문에 업계에서는 김 이사 가족들이 지분 승계보다는 매각을 택할 것으로 관측하고 있다.넥슨은 2019년 M&A 시장에 한 차례 매물로 나온 적이 있었던 만큼 당시 인수에 실패한 원매자들을 중심으로 촉각을 곤두세우는 모양새다. 한 IB업계 관계자는 “거래가 성사되면 최대 10조원에 달하는 빅딜이 될 것”이라며 “국내 대형 PEF는 물론 글로벌 PEF들도 최근 일제히 태핑(매각 의사 타진)에 나섰다”고 말했다. ○천문학적 상속세…매물 나오나투자업계에서 주목하는 대상은 김 이사의 NXC 지분 67.49%다. NXC는 김 이사 외에 배우자인 유정현 NXC 감사와 두 자녀가 각각 29.43%와 0.68%를 보유하고 있다. 나머지 1.72%도 두 자녀가 절반씩 지분을 보유한 와이즈키즈가 들고 있어 사실상 김 이사의 가족이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다.NXC는 비상장회사이기 때문에 김 이사의 지분 가치를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 다만 앞서 미국 포브스가 김 이사의 자산 규모를 109억달러(약 13조1600억원)로, 블룸버그가 74억6000만달러(약 9조80억원)로 추정한 적이 있다.
-
[마켓인사이트]카카오, 넥슨 매각 본입찰 참여
≪이 기사는 05월27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카카오가 국내 1위 게임업체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 매각 본입찰에 뛰어들었다. 2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지난 24일 치러진 NXC 매각 본입찰에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내 게임업체 넷마블을 비롯해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와 베인캐피털도 본입찰에 참여했다. 국내 최대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는 이달 말쯤 인수전 참여를 확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 최대 인터넷기업 텐센트는 본입찰에 불참한 가운데 추후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되면 컨소시엄 결성에 나설 것으로 알려졌다. 카카오는 넷마블과 함께 국내 전략적투자자(SI)로 넥슨 인수전에 참여했다. 게임 개발로 사업 영역을 확장하는 가운데 넥슨의 주력 시장인 중국까지 발을 넓히겠다는 전략이다. 넥슨의 핵심 게임인 던전앤파이터는 중국에서만 1조원 넘는 영업이익을 벌어들이고 있다. 카카오의 넥슨 인수는 김범수 카카오 의장의 의지도 크게 작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 의장은 1999년 한게임(현 NHN엔터테인먼트)을 공동 창업하는 등 게임 사업에 큰 관심을 가지고 있었다. 넥슨이 보유하고 있는 게임 관련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신규 게임 등을 개발, 회사를 키우겠다는 생각을 갖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내외 사모펀드(PEF)를 비롯한 재무적투자자(FI)들도 카카오를 넥슨의 유력 인수후보로 판단하고 인수자금을 지원하겠다고 나섰다. 최근 국내 의약품 도매업체인 지오영을 인수하며 존재감을 과시한 블랙스톤이나 카카오모빌리티에 5000억원을 투자한 텍사스퍼시픽그룹(TPG) 등이 컨소시엄
-
[단독] 한국 최대 게임사 넥슨, 中 텐센트에 넘어갈 수도
▶마켓인사이트 1월2일 오후 11시45분김정주 NXC 대표는 1994년 KAIST 전산학 박사과정을 6개월 만에 그만두고 게임회사 넥슨을 창업했다.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바람의 나라’를 히트시키며 국내 온라인 게임산업의 기틀을 다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넥슨은 크레이지 아케이드, 메이플스토리, 카트라이더, 서든어택, 던전앤파이터 등 굵직한 히트 게임을 배출하며 한국을 대표하는 게임 회사로 성장했다. 김 대표가 이처럼 힘겹게 키워온 회사를 매각하기로 한 것은 이례적이라는 게 업계 평가다.게임업계 “올 것이 왔다”김 대표는 국내 게임산업의 미래가 밝지 않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이낙연 국무총리는 지난해 11월 “콘텐츠 수출의 절반 이상을 담당할 만큼 게임산업이 커졌다”고 추켜세웠지만 규제 완화 논의는 지지부진하다. 오히려 정치권은 모바일게임 결제 한도 제한, 셧다운제(청소년의 심야시간 게임 이용을 금지하는 규제) 확대, 게임의 사행산업 분류 등 규제를 강화할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김 대표는 고등학교 동창인 진경준 전 검사장에게 넥슨 비상장 주식 4억2500만원어치를 공짜로 준 혐의로 지난 2년간 검찰 조사와 재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5월 서울고등법원 파기환송심에서 무죄 확정 판결을 받았지만 2년여간 법정을 드나들면서 심신이 지친 것으로 전해졌다.게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지인들에게 ‘쉬고 싶다’는 얘기를 자주 해왔다”며 “주변 사람들은 ‘올 것이 왔다’는 반응”이라고 전했다.흔들리는 게임산업 종주국넥슨 인수 후보로는 콘텐츠 사업을 전방위로 강화하고 있는 카카오와 국내 모바일 게임 분야 선두
-
[단독] 김정주, 넥슨 판다…매각가 10兆 예상
▶마켓인사이트 1월2일 오후 11시45분국내 최대 게임회사 넥슨 창업자인 김정주 NXC 대표(사진)가 회사를 판다. 매각이 성사되면 가격이 10조원을 넘는 국내 인수합병(M&A) 사상 최대 거래가 될 전망이다. 2일 게임업계 및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김 대표는 자신과 특수관계인이 보유한 넥슨 지주회사 NXC 지분 전량(98.64%)을 매물로 내놨다. 김 대표(67.49%)와 부인 유정현 NXC 감사(29.43%), 김 대표 개인회사인 와이즈키즈(1.72%)가 보유한 지분이다. 도이치증권과 모건스탠리를 공동 매각주관사로 선정했다. 이르면 다음달 예비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넥슨그룹은 ‘김 대표→NXC→넥슨(일본법인)→넥슨코리아→10여 개 계열사’로 이어지는 지배구조를 갖고 있다. 2011년 일본 증시에 상장한 넥슨의 시가총액은 이날 종가 기준 1조2626억엔(약 13조원)으로 NXC가 보유한 지분(47.98%) 가치만 6조원을 넘는다.여기에 고급 유모차 브랜드 스토케와 유럽 가상화폐거래소 비트스탬프 등 NXC가 별도로 보유한 계열사 가치에다 경영권 프리미엄까지 더하면 전체 매각 가격은 10조원을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 2016년 삼성전자의 미국 하만 인수(9조272억원)와 2015년 MBK파트너스의 홈플러스 인수(7조2000억원)를 뛰어넘는 국내 최대 M&A 거래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익명을 요구한 게임업계 관계자는 “‘김 대표가 소위 ‘넥슨 주식 사건’으로 2년여간 수사와 재판에 시달린 데다 게임산업에 대한 곱지 않은 시선과 규제에 지쳐 사업을 그만둬야 할 것 같다는 의사를 주변에 밝혀왔다”고 전했다.거래 규모가 워낙 커 국내에서 인수자를 찾기 쉽지 않을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텐센트 등 중
-
[가상화폐 광풍의 승자]② NXC가 품은 코빗, 적자에도 기업가치 1500배 뛰어
≪이 기사는 02월13일(11:1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최초 가상화폐 거래소인 코빗은 지난해 9월 게임회사 넥슨의 지주회사인 NXC에 인수되면서 몸값이 크게 뛰었다. 회사 설립 이후 4년여 동안 기업가치가 1500배 이상 폭등했다. 매년 적자를 내는 기업임에도 차세대 먹거리인 블록체인 기술을 가진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시장에선 NXC가 블록체인 기술을 게임사업에 접목시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코빗이 NXC의 막대한 자본력과 탄탄한 영업기반을 등에 업고 어떤 성장 스토리를 만들어갈 지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몸값 1억→1525억 코빗은 2013년 7월 유영석 대표와 김진화 한국블록체인협회 준비위원회 공동대표가 함께 설립했다. 빗썸 업비트 코인원과 함께 국내 주요 가상화폐 거래소로 꼽힌다. 비트코인과 이더리움을 비롯해 대시 모네로 리플 라이트코인 등 다양한 가상화폐 거래를 중개하고 있다. 13일 오후 1시45분 기준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703억원이다. 핀테크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중 하나였던 코빗이 자본시장에서 주목을 받게 된 것은 지난해부터다. NXC가 912억5000만원을 들여 이 회사를 인수해서다. 주식 1주당 73만원을 지불했다. 지분 100% 기준으로 환산하면 코빗의 기업가치를 1525억원으로 산정한 것이다. 첫 투자유치를 받았을 때만 해도 이 회사 몸값은 1억원대에 불과했다. 코빗은 설립된 지 두 달째인 2013년 9월 은행권청년창업재단(D캠프) 스트롱벤처스 SK플래닛 등을 상대로 전환우선주(CPS) 556주를 발행하는 방식으로 1억원을 조달했다. 전환우선주는 일정 기간이 지나면 의결권이 있는 보통주로 바꿀 수 있는









![[단독] 한국 최대 게임사 넥슨, 中 텐센트에 넘어갈 수도](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02.18611368.3.jpg)
![[단독] 김정주, 넥슨 판다…매각가 10兆 예상](https://img.hankyung.com/photo/201901/AA.18609493.3.jpg)
![[가상화폐 광풍의 승자]② NXC가 품은 코빗, 적자에도 기업가치 1500배 뛰어](https://img.hankyung.com/photo/201803/01.16153917.3.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