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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의 두번째 상장리츠 '올원NH리츠', 상장 앞두고 주주 재편
≪이 기사는 09월02일(08:1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NH농협리츠운용이 상장을 준비 중인 NH올원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NH올원리츠)가 상장을 앞두고 주주 재구성에 나섰다. 2019년 12월 상장한 NH프라임리츠에 이어 두번째 상장 리츠가 된다. NH리츠운용은 지난달 30일 이사회를 열고 NH올원리츠의 보통주 1181만주를 신주 발행하는 유상증자를 결의했다. 주당 5000원, 총 590억원 규모다. 이어 31일 신주식의 청약과 배정을 진행했다. 기존 주주가 가진 주식수의 비율에 따라 신주식을 배정하되 인수권의 일부 또는 전부를 포기한 주주의 지분은 다른 주주가 인수하게 되는 구조다. 앞서 NH리츠운용은 지난 7월 기존 주주들이 보유한 보통주(375만주), 1종 종류주(1775만주), 2종 종류주(450만주) 등 감자하기로 결정했다. 주당 2000~2020원의 가격으로 매입 후 소각하는 방식이다. NH리츠운용은 감자 사유를 '원금 상환'이라고 밝혔다. 현금 청산으로 기존 주주 중 지분 매각 기회를 준 뒤 유상증자를 통해 새로운 주주를 추가하게 되는 셈이다. 이번 유상증자에는 기존 주주인 NH농협리츠운용, 한국투자증권이 각각 375만주(14.42%), 150만주(5.77%)를 참여했다. 새로운 주주로 새마을운동중앙회, 신한캐피탈, 동양생명보험, 한화저축은행, 부림저축은행 DB금융투자 등이 편입됐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당산 엠디엠타워 등을 모자리츠 형태로 운영하고 있다. 여기에 이천 도지물류센터도 추가 자산으로 편입 진행 중이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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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때가 왔다”…숨죽이던 리츠들, 줄줄이 상장 ‘속도전’
≪이 기사는 05월23일(1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오랜 침묵을 깨고 다시 상장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증시 상승세가 한 풀 꺾이면서 리츠를 비롯한 배당주 투자심리가 살아나자 서둘러 증시 입성에 나서고 있다는 분석이다. 올 하반기에만 5개가 넘는 리츠가 연이어 상장할 전망이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디앤디는 최근 ‘디앤디플랫폼리츠’에 대한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를 마무리했다. 연기금을 비롯한 국내 여러 기관투자가로부터 1370억원을 투자받는 내용의 약정을 체결했다.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투자의사를 보인 덕분에 당초 계획(800억원)보다 많은 자금을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SK디앤디는 이 기세를 몰아 오는 8월 국내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다. 기업공개(IPO)를 통해 약 3000억원을 추가로 확보할 방침이다. 계획대로 증시에 발을 들인다면 올해 첫 번째 상장 리츠가 될 전망이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국내외 다양한 유형의 부동산을 담은 멀티애셋(Multi Asset) 리츠다. 서울 문래동 사무용빌딩인 ‘영시티’와 일본 가나가와현 아마존물류센터를 담은 ‘이지스글로벌300호펀드’ 수익증권, 용인 소재 물류센터 ‘백암로지스틱스’를 담은 리츠 지분증권을 거느리고 있다. 이들 부동산을 통해 얻는 임대수익을 활용해 연 5% 이상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상장일정을 미뤘던 리츠들도 다시 증시 진입을 위해 팔을 걷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7월 일반 청약을 앞두고 상장계획을 철회했던 ‘마스턴프리미어리츠’의 IPO를 다시 추진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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덩치 키우는 상장 리츠들…제이알리츠도 새 자산 편입 추진
≪이 기사는 05월12일(06: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주요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적극적으로 덩치를 키우고 있다. 롯데리츠, 신한알파리츠, 이지스밸류플러스리츠에 이어 제이알글로벌리츠도 새 자산 편입을 추진하는 등 몸집 불리기에 힘을 쏟고 있다. 지속적인 성장세를 통해 주가 상승 여력을 보여줌으로써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어내려고 한다는 평가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제이알투자운용은 현재 운용 중인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또 다른 해외 부동산을 담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지난 3월 정기 주주총회에서 새 자산 매입 용도로 3000억원까지 차입할 수 있다는 안건을 통과시켰다.현재 제이알글로벌리츠에 담길 새 자산 후보로는 한화자산운용이 매입을 진행 중인 미국 뉴욕 맨해든 소재 사무용빌딩이 꼽힌다. 한화자산운용은 최근 JP모건자산운용이 보유한 미국 뉴욕 맨해튼 498-7번가 사무용빌딩 지분 49.9%를 3억4000만달러(약 3800억원)에 매입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해당 빌딩은 연면적 7만8251㎡에 지하 1층~지상 24층으로 이뤄졌으며 핵심 임차인인 북미 최대 보건의료노동조합인 SEIU가 2050년까지 임차한다는 계약을 맺고 있다. 제이알투자운용이 이전부터 해당 건물에 관심을 보여왔음을 고려하면 나중에 한화자산운용과 협의해 498-7번가 빌딩을 제이알글로벌리츠에 편입하는 작업을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다. 제이알글로벌리츠가 해당 빌딩을 담는 데 성공한다면 기존 자산인 벨기에 브뤼셀 파이낸스타워 콤플렉스와 함께 해외 사무용빌딩 두 개를 자산으로 거느리게 된다.최근 상장 리츠들이 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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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이 기사는 11월1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물류센터가 부동산투자업계의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NH농협리츠운용, 교보자산탁 등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들이 새롭게 물류센터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대형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운용에 집중하던 후발 주자들까지 물류센터 인수에 나서면서 우량 자산을 둘러싼 업계의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경기 이천시 ‘도지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자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국토부에 “NH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의 영업등록을 신청하고 승인을 대기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리츠인 ‘NH프라임리츠’ 등을 운용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1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117억원을 지분 투자(에쿼티‧Equity)를 통해 마련한다. 취득세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147억원에 달한다. ◆NH리츠운용, 오피스 빌딩에서 물류센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기 이천시 조읍리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7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시설이다. 연면적 4만5876㎡,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의 만기는 2022년이지만 최근 물류센터 가격이 대폭 상승한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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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매각 부동산 리츠에 넣겠다는 NH리츠운용...투자자 주의
NH농협리츠운용이 미매각 해외부동산을 'NH프라임리츠'에 추가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나섰다. 미매각 부동산이란 증권사와 자산운용사가 부동산을 매입한 뒤 지분을 쪼개 기관투자가들에게 재판매(셀다운)에 나섰으나 팔리지 않은 물건들이다. 분양에 실패한 미분양 아파트와 비슷하다.28일 부동산금융업계에 따르면 NH리츠운용은 NH투자증권이 인수한 뒤 셀다운에 실패한 프랑스 파리의 투어에크호, 핀란드 헬싱키 OP파이낸셜 빌딩 등의 일부 지분을 NH프라임리츠에 추가하는 유상증자를 추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투자규모는 약 700억원으로 지난 26일 기준 시가총액 약 852억원과 비슷할 정도로 큰 금액이다. NH프라임리츠는 다른 리츠와 비교하면 주가도 낮은 상태다. 지난 3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사태로 인한 증시 폭락 이후 신한알파리츠와 롯데리츠 이리츠코크렙 등은 공모가격인 5000원 이상으로 반등했으나 NH프라임리츠의 주가는 4565원으로 공모 기준 가격인 5000원 이하에 머물고 있다. 지난해말 연평균 배당수익률 5.5%(공모가인 5000원 기준)를 내세워 317대 1의 공모주 청약경쟁률을 기록한 것에 비하면 초라한 수준이다.낮은 주가의 원인으로 NH프라임리츠가 부동산의 소수 지분으로 만들어졌다는 점도 지목된다. 설립 당시 부동산 사모펀드 지분들을 기초자산으로 만들어졌다. 서울스퀘어 강남N타워 삼성물산 서초사옥 삼성SDS 등 초대형 건물들을 보유한 사모펀드 지분을 모아 만든 재간접 방식이다. 업무용 빌딩이나 상업시설 전체를 보유한 신한알파리츠나 롯데리츠 등 다른 리츠와는 다른 구조다.건물을 직접 기초자산으로 한 리츠들은 부동산 시장 상황에 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