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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리츠운용,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2400억 딜 클로징
NH농협리츠운용이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앞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의 새 주인이 됐다.1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날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의 매도인인 KB자산운용으로부터 소유권이전(딜클로징)을 마쳤다. 최종 인수 가격은 2400억원이다.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은 서울 서초동 1445의 14·15에 있는 오피스 빌딩이다.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2만7421㎡ 규모다. 1998년 준공 이후 2003년 리모델링을 한 차례 거쳤다. 현재 지하 1층부터 지상 5층까지 웨딩홀로, 지상 6층 이상은 오피스로 사용되고 있다.당초 이 빌딩은 진로의 본사 사옥으로 쓰였다. 2011년 회사가 하이트진로로 합병된 이후 하이트 측 청담동 사옥을 본사로 사용하게 됐고, 이 빌딩은 지사 사무실이 됐다. 맥주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하이트진로는 2012년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빌딩을 엠플러스자산운용에 매각했고, 이후 유경PSG자산운용이 다시 인수했다. KB자산운용은 건물 일부 지분을 보유한 하이트진로와 함께 2020년 이 빌딩을 인수해 운용하다 올해 펀드 만기를 앞두고 매물로 내놨다.NH농협리츠운용은 자사 리츠인 NH올원리츠 아래 신규 리츠(NH9호)를 설립해 이 빌딩을 매입했다. 인수 대상은 하이트진로가 사무실로 임차 중인 지상 6~17층 면적과 건물 맞은편 주차장 부지로 전체 건물 임대면적의 58.2%에 해당한다. 하이트진로의 임대 기간은 2032년 6월까지로, 보증금 50억원에 임대료 10억6000만원으로 임대차계약을 맺었다. 임대료는 매년 2.5% 인상하는 조건이다.NH농협리츠운용은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거두는 한편 리츠 배당 초과분 등을 예비비로 확보해 빌딩 리모델링에 투자할 계획이다. 향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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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리츠운용,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품는다
NH농협리츠운용이 서울 서초동 남부터미널 앞 '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을 인수한다.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B자산운용과 NH농협리츠운용은 하이트진로 서초사옥 매각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전날 체결했다.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은 서울 서초동 1445의 14·15에 있는 오피스 빌딩으로 지하 3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7076㎡ 규모다. 1998년 준공됐고 2003년 리모델링을 한 차례 거쳤다.이번 매각 대상은 지상 6~17층의 업무 시설동과 맞은편 마티스주차장 부지로 연면적 2만7421㎡ 규모다. 전체 건물 임대면적의 58.2%를 차지하고 있다.이 빌딩은 2012년 맥주 사업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던 하이트진로가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엠플러스자산운용에 매각한 이후 유경PSG자산운용, KB자산운용 순으로 손바뀜이 있었다. KB자산운용은 2020년 당시 일부 지분을 보유해 우선매수권을 행사한 하이트진로와 손잡고 이 빌딩을 인수했다.KB자산운용은 'KB와이즈스타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 제12호(적격)'을 통해 이 빌딩을 보유했다. 올해 만기 도래를 앞두고 작년 말 빌딩을 매물로 내놨다. 하이트진로는 이번에 우선매수권을 행사하지 않을 예정인 것으로 확인됐다.하이트진로 서초사옥의 매각가는 3.3㎡당 3000만원 초반으로 평가된다. 연면적으로 환산한 인수 가액은 2000억원 중반대가 거론된다.민경진 기자 mi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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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턴운용, NH리츠운용에 ‘디타워 돈의문’ 매각…8953억에 거래
부동산 대체투자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이 NH농협리츠운용에 중심업무지구(CBD) 프라임급 오피스인 ‘디타워 돈의문’ 매각을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이번 딜은 지난 7월 NH농협리츠운용이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이후 약 4개월 만에 이뤄졌다. 매매금액은 약 8953억원으로 3.3㎡당 약 3430만원 수준이다. 삼성화재 서초사옥 ‘더에셋’ 딜과 함께 국내 상업용 부동산 업계의 대표적인 빅 딜로 평가된다.서울 종로구 소재 디타워 돈의문은 지하 7층~지상 26층, 연면적 약 8만 6000여㎡ 규모의 오피스 빌딩이다. 2020년에 완공됐으며 지하철 5호선 서대문역과 지하로 직접 이어져 있는 초역세권 건물이다.대규모 임차 공백이 발생할 예정이지만 소폭만 가격을 낮췄다. 이 빌딩이 준공된 2020년부터 본사 사옥으로 임차 면적의 75%를 써온 DL그룹이 짐을 싸기로 결정해 가격을 낮출 요인이 발생했다. 당초 NH의 인수가는 9000억원대 초반으로 추산됐다. NH농협리츠운용이 인수가를 확 낮추고 싶지만 매각 펀드인 마스턴투자운용 펀드 주요 출자자(LP)에 농협중앙회가 들어가 있어 가격 할인을 크게 하지 못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디타워 돈의문은 더 좋은 입지와 환경의 건물에 임차하려는 경향인 ‘플라이트 투 퀄리티(Flight to Quality)’ 현상이 가속화되며 거래 성사 전부터 많은 관심을 받았다. 준공된 지 20~30년이 넘은 구축 오피스가 많은 CBD의 몇 안 되는 신축 건물이어서다.또 디타워 돈의문은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인 리드(LEED)에서 기존 건물의 운영 및 유지 관리에 대한 O+M(Building Operations and Maintenance) 부문의 최고 등급인 ‘플래티넘’을 획득했고 글로벌 실물 자산 지속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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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몸값 9000억’ 돈의문 디타워 품는다
NH농협금융이 서울 서대문 사거리에 자리 잡은 랜드마크 빌딩인 돈의문 디타워를 인수한다.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돈의문 디타워를 매각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NH농협금융 자회사 NH농협리츠운용을 돈의문 디타워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앞서 본 입찰에서는 NH농협리츠운용, 이지스자산운용·지방행정공제회 컨소시엄 등 6곳이 참여했다. 이 건물가치는 평(3.3㎡)당 3500만원 수준으로 산출됐다. 매각가는 9000억원 안팎으로 결정될 전망이다. 농협금융은 돈의문 디타워를 인수하면서 서대문 일대를 NH금융타운으로 굳힐 계획이다. 서대문에는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손해보험, NH농협생명 등이 본사를 두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마스턴투자운용이 돈의문 디타워를 담고 있는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다.돈의문 디타워는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초역세권 자산이다. 지상 26층, 지하 7층으로 연면적 기준 8만6268㎡(2만6096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 펀드로 이 건물을 매입했다. 평당 2500만원 수준으로 거래 가격은 총 6500억원에 달했다. 마스턴투자운용 펀드는 약 2500억원의 매각 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이 건물은 DL그룹이 2020년부터 본사 사옥으로 사용하고 있다. 1976년 대림빌딩을 지은 지 44년 만에 종로구 수송동을 떠나 돈의문 디타워에 둥지를 틀었다. DL, DL이앤씨, DL케미칼, DL에너지 등이 입주해 있다.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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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NH금융, ‘몸값 9000억’ 돈의문 디타워 인수 검토
NH농협금융이 서울 서대문에 위치한 돈의문 디타워 인수에 나서기로 했다. '몸값'이 9000억원으로 추산되는 건물로 서대문사거리에 자리잡은 '랜드마크 빌딩'이다. 서대문 일대를 NH금융타운으로 조성하려는 복안의 하나로 읽힌다. 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금융 자회사 NH농협리츠운용은 돈의문 디타워 인수를 위해 투자설명문(IM) 자료를 수령 후 검토하고 있다. 돈의문 디타워를 매각하는 마스턴투자운용은 매각주관사에 컬리어스·CBRE코리아·딜로이트안진 컨소시엄을 선정하고 매각 작업을 진행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 외에 다른 운용사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잠재 매수자 20여곳이 투어를 신청해 이번주 현장을 방문한다.한 관계자는 “CBD(중심업무지구)에서 살짝 벗어난 서대문 지역이지만 흥행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며 “시장에 2만평 넘는 자산이 별로 없어 GBD(강남업무지구) 더에셋과 함께 주목받는 중”이라고 전했다.농협금융은 서대문에 둥지를 튼 대표적인 그룹이다. 농협중앙회, NH농협금융지주, NH농협은행, NH손해보험, NH농협생명 등이 서대문에 본사를 두고 있어 5호선 서대문역 인근을 농협 금융타운으로 부르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마스턴투자운용이 돈의문 디타워를 담고 있는 펀드에 출자자(LP)로 참여하기도 했다. 돈의문 디타워는 서울시 종로구 통일로 134에 위치한 5호선 서대문역 인근 초역세권 자산이다. 지상 26층, 지하 7층으로 연면적 기준 8만6268㎡(2만6096평) 규모의 프라임급 오피스다. 마스턴투자운용은 2020년 ‘마스턴일반사모부동산투자신탁제79호’ 펀드로 이 건물을 매입했다. 평당 2500만원 수준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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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리츠운용, 교보자산신탁 설립 후 처음으로 물류센터 인수한다
≪이 기사는 11월1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물류센터가 부동산투자업계의 유망 투자처로 떠오르면서 NH농협리츠운용, 교보자산탁 등 리츠 AMC(자산관리회사)들이 새롭게 물류센터 인수전에 뛰어들고 있다. 대형 오피스 빌딩, 상업시설 등 전통적인 부동산 자산 운용에 집중하던 후발 주자들까지 물류센터 인수에 나서면서 우량 자산을 둘러싼 업계의 쟁탈전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10일 국토교통부와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이지스자산운용이 부동산 펀드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경기 이천시 ‘도지물류센터’의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돼 자산 매입을 추진하고 있다. 인수 자금 마련을 위해 국토부에 “NH제5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 리츠의 영업등록을 신청하고 승인을 대기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유가증권시장 상장리츠인 ‘NH프라임리츠’ 등을 운용하고 있다. NH농협리츠운용이 제시한 인수금액은 1000억원가량인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중 117억원을 지분 투자(에쿼티‧Equity)를 통해 마련한다. 취득세를 포함한 전체 사업비는 1147억원에 달한다. ◆NH리츠운용, 오피스 빌딩에서 물류센터로 포트폴리오 다각화 경기 이천시 조읍리에 자리 잡은 이 물류센터는 이지스자산운용이 700여억원을 들여 개발한 시설이다. 연면적 4만5876㎡, 지하 2층~지상 3층 규모 시설이다. 이지스자산운용이 운용 중인 펀드의 만기는 2022년이지만 최근 물류센터 가격이 대폭 상승한 시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