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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규제 강화...토지신탁 위험액 한도 도입

    부동산신탁사 건전성 규제 강화...토지신탁 위험액 한도 도입

    금융당국이 부동산 신탁사의 재무전건성을 강화하기 위해 영업용순자본비율(NCR) 적용범위를 확대하고 위험액 한도를 도입한다. 신탁사들은 2027년 말까지 단계적으로 토지신탁 위험액 한도를 자기자본 대비 100% 이내로 줄여야한다.금융위는 25일 부동산신탁사의 내실있는 토지신탁 운영을 위한 건전성 규제를 담은 금융투자업규정 개정안을 의결했다. 개정안은 다음달 1일부터 시행된다.토지신탁사업은 부동산신탁사가 토지를 수탁받아 주택, 상업시설, 물류시설 등을 건설·분양한 후 수익을 배분하는 신탁사업이다. 책임준공형의 경우 시공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불이행할 경우 신탁사가 의무를 부담하는 토지신탁을 말한다.책임준공형 토지 신탁의 실질 위험이 반영되도록 NCR 적용 범위를 확대했다.그동안 부동산 신탁사의 책임준공의무에 대한 NCR 위험액 반영은 책임준공형 '관리형' 토지신탁에만 한정됐다. 앞으로는 부동산 신탁사가 책임준공 의무를 질 경우 토지신탁의 유형과 상관없이 신용위험액을 반영해야 한다.금융투자업규정 시행세칙을 개정해 부동산 신탁사의 신용위험액 산정 기준도 개선했다. 위탁자와 시공사 등 신탁사가 거래하는 상대방의 신용 위험을 반영하고 사업장별 공정률 차이 등을 감안해 위험값을 차등 적용한다. 금융투자협회 모범규준 등을 준수하는 경우에는 위험값을 일부 경감할 수 있도록 했다. 변경된 산정 기준은 다음달 이후 신규계약분부터 적용된다.부동산 신탁사의 관리 능력 범위 내에서 사업 수주가 이뤄지도록 자기자본 대비 토지신탁 위험액 한도도 도입된다.이전에는 부동산 신탁사의 토지 신탁에 대해선 별도 한도 규율이 없었다. 신탁사의 관리

  • 증권사 부동산PF 돈줄 막히나…"집값상승·공급절벽 우려"

    증권사 부동산PF 돈줄 막히나…"집값상승·공급절벽 우려"

    금융당국이 종합금융투자사업자(종투사)를 비롯한 증권사의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관련 건전성 규제를 대폭 강화하기로 했다. 부동산에 쏠려 있는 증권사의 수익 구조를 기업금융 등으로 다변화하겠다는 취지지만, 부동산개발 시장의 자금 조달은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전망된다.금융위원회는 9일 이같은 내용이 담긴 '증권업 기업금융 경쟁력 제고방안'을 발표했다. 큰 틀에서 종투사의 기업금융·모험자본 공급 확대를 유도하면서 부동산 쏠림 현상을 완화하겠다는 게 핵심이다.구체적으로 금융위는 부동산 채무보증과 대출에 대한 NCR(영업용순자본비율) 규제를 손보기로 했다. 현재는 부동산 투자 형태에 따라 NCR 위험 가중치를 일괄 적용하고 있는데, 앞으로는 사업 진행 단계, 담보인정비율(LTV), 분양·보증 여부 등에 따라 위험값을 세분화해 적용하겠다는 것이다.예컨대 PF 채무보증은 현재 위험가중치 18%를 일괄 적용하고 있으나, '고 LTV·브리지론' 단계인 경우 최대 90%까지 상향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금융위는 부동산 채무보증 한도(자기자본 100%) 규제를 확대한 '부동산 총 익스포저 한도 규제'도 신설하기로 했다. 금융위는 오는 6월까지 세부 내용을 확정해 발표할 방침이다.아울러 증권사 발행어음 조달액 대비 기업 모험자본 공급 비중을 올해 10%에서 2028년 25%로 점진적으로 확대하는 반면, 부동산 관련 자산 운용 한도는 현행 30%에서 2027년 10%까지 축소한다. 이에 따라 증권사를 통해 부동산 시장에 유입되는 자금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앞서 2022년 말 레고랜드 사태 이후 금융당국은 부실 PF 사업장에 대해 구조조정을

  • '마통' 뚫는 신탁사들, 재무 건전성 '빨간불'

    건설사 부실이 부동산신탁사로 전이될 조짐을 보이는 가운데 신탁사 재무 건전성에도 경고등이 켜졌다. 금융당국은 책임준공 확약과 관련한 신탁사 위험이 다른 사업장으로 전이되지 않도록 감독 강화를 예고했다.21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부동산신탁사 14곳의 영업용순자본비율(NCR)은 지난해 말 기준 평균 833.36%로 전년 동기 대비 150.64%포인트 하락했다. 재무상 위험이 크게 높아졌다는 의미다. NCR은 영업용 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값으로, 금융회사의 재무 건전성을 나타내는 지표로 쓰인다. 부동산신탁사의 지난해 순이익 총합은 2491억원으로 전년보다 61.2% 급감했다.부동산신탁사들은 자금난에 대비해 일종의 ‘마이너스 통장’까지 뚫으며 유동성을 확보하는 중이다. 책임준공 확약 상품을 대거 팔았던 KB부동산신탁은 지난달 단기차입 한도를 3400억원으로 늘리는 내용을 공시했다. 책임준공 후발주자로 꼽히는 대신자산신탁도 지난달 말 단기차입금을 700억원 늘리기로 결정했다.금융감독원은 신탁사의 부실 사업장 위험이 다른 사업장으로 전이될 수 있기 때문에 신탁사의 건전성과 충당금 적립 실태를 점검할 계획이다. 대주주나 계열사 관련 책임준공 확약을 해주면서 자금 편익 제공 등이 있었는지도 들여다보기로 했다. 또한 부동산신탁사와 대주 간 이뤄지는 책임준공 확약과 관련해 모범규준을 마련해 신탁사가 감당해야 하는 손실 책임 범위를 명시할 예정이다.책임준공 확약 제도 개선 방향을 두고는 전문가들 사이에서 의견이 엇갈린다. 김정주 건설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책임준공형 신탁 사업은 불가피한 공기 지연 사유가 있더라도 준공 기한을 못 맞추면 시공사와

  • 한화투자증권, 2015년 이후 첫 후순위채로 NCR 개선 기대

    한화투자증권, 2015년 이후 첫 후순위채로 NCR 개선 기대

    한화투자증권이 8년 만에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다. 운영자금 확보와 자본 적정성 개선을 위해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28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한화투자증권은 다음 달 5일 1000억원어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흥행 여부에 따라 2000억원까지 증액이 가능하다. 별도 주관사나 인수단 없이 기관 투자자를 대상으로 직접 세일즈를 거칠 예정이다.한국신용평가는 이번 한화투자증권 후순위채의 신용등급을 선순위 회사채보다 한 노치 낮은 A+로 평가했다. 후순위채는 일반 선순위 회사채보다 상환 순위가 한단계 낮은 채권이다. 이 때문에 회사채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에 발행해야금리는 청약일 2영업일 전 5년 만기 국고채 최종호가수익률에 300bp(bp=0.01%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제시했다. 단 이 금리가 연 7%에 미치지 못할 경우 연 7%의 발행금리를 제공할 방침이다.한화투자증권이 후순위채 등 자본성 증권을 발행하는 건 2015년 이후 처음이다. 확보한 자금은 운영자금 용도로 활용한다. 한화투자증권은 사업영역 확대에 대비한 투자재원 확보로 투입하겠다고 밝혔다.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 적정성 지표인 순자본비율(NCR) 개선도 기대된다. 만기가 5년 이상 남은 후순위채는 규제 비율 산정 과정에서 부채가 아닌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이다. NCR이 높을수록 재무 상태가 양호하고 손실 흡수 능력이 높다는 뜻이다. 금융당국이 요구하는 NCR 유지 비율은 100% 이상이나, 적정 NCR 비율은 500% 이상이다.한화투자증권의 순자본비율은 2021년 12월 766%에서 올해 6월 기준 528%로 다소 떨어졌다. 증권신고서에 따르면 1000억원 후순위채 발행이 마무리되면 순자본비율(NCR)은 528%에서 603%로

  • 금융위 "증권사 해외법인 대출규제 완화…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위 "증권사 해외법인 대출규제 완화…글로벌 진출 지원"

    금융위원회가 국내 대형 증권사(종합금융투자사) 해외 법인에 대해 대출 규제를 완화한다. 국내 증권사들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 해외 진출을 지원한다는 취지다. 최근 둔화된 기업공개(IPO) 시장에 대해선 장기 투자를 활성화하기 위해 코너스톤(초석) 투자자 제도를 도입할 예정이다. 17일 금융위원회는 서울 여의도동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금융투자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2차 릴레이 세미나’에서 이같은 방침을 밝혔다. 이윤수 금융위 자본시장국장은 “종투사 해외 현지법인의 기업 신용공여에 대한 영업용 순자본 비율(NCR) 규제를 합리화할 것”이라며 “종투사 해외법인에 대해서도 모기업인 종투사와 동일한 위험값을 적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NCR은 증권사의 재무건전성 지표다. 영업용 순자본에서 총 위험액을 뺀 금액을 필요 유지 자기자본으로 나눠 백분율로 표시한다. 위험액에 적용된 위험값이 클 수록 NCR이 낮아진다. 현행 규정에 따르면 모든 증권사는 NCR 100% 이상을 유지해야 한다. 증권사가 국내 기업에 자금을 빌려줄 때는 해당 기업의 신용 등급에 따라 대출금에 대한 위험값을 차등해서 적용하고 있다. 1.6~32% 범위로 통상 10~20%를 적용한다. 반면 증권사 해외 법인이 기업에 돈을 빌려줄 땐 위험값을 100%로 일률 적용해왔다. NCR이 높지 않은 증권사가 해외 법인을 통해 현지 대출을 하는 등 글로벌 사업을 적극 키우기 어려웠던 이유다. 당국은 기존 규정을 개정해 종투사 해외 법인에도 모기업(종투사)과 같은 대출 위험값을 적용할 계획이다. 이윤수 국장은 “정부는 금융투자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적극 지원

  • [마켓인사이트] 초대형 IB, 신용등급 '적색 경보'

    [마켓인사이트] 초대형 IB, 신용등급 '적색 경보'

    ▶마켓인사이트 7월 24일 오전 4시44분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 등 초대형 투자은행(IB)의 신용등급에 ‘경고등’이 켜졌다. 옛 영업용순자본비율(구 NCR)을 적용할 경우 금융당국의 ‘경영개선 권고’ 조치 대상에 해당할 만큼 재무 건전성이 부실해졌기 때문이다.일부 신용평가사가 올 하반기부터 구 NCR을 잣대로 등급 강등을 검토하겠다고 밝히면서 초대형 IB들의 건전성 관리에 비상이 걸렸다.한투·미래·NH ‘위험 수준’25일 금융감독원 금융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대우, NH투자증권은 지난 3월 말 현재 개별재무제표 기준 구 NCR이 모두 150%를 밑돌고 있다. 공격적인 영업 확대로 투자자산의 총위험액이 최근 4년간 3개사 평균 250%나 증가한 결과다.금융당국이 1997년 도입한 NCR은 위험투자 금액 대비 자본비율로, 증권사의 재무 건전성을 파악하는 지표다. 구 NCR은 영업용순자본을 총위험액으로 나눈 뒤 100을 곱해 구한다. 개별재무제표 기준 150%를 밑도는 증권사는 2014년 이전까지 ‘시정조치(경영개선 권고)’ 대상이었다.자기자본 4조원 이상 초대형 IB 다섯 곳 가운데 한국투자증권의 구 NCR이 126.5%로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미래에셋대우(138.2%), NH투자증권(148.7%) 순이었다. 삼성증권(183.3%), KB증권(206.6%)은 상대적으로 여유로웠다. 연결 기준으로는 한국투자증권이 150%를 밑돌고 미래에셋대우와 NH투자증권은 160%대였다.금융당국은 구 NCR이 지나치게 보수적인 잣대라는 지적을 받아들여 2014년 말부터 순자본비율(신 NCR) 체제로 개편했다. 신 NCR은 구 NCR과 달리 영업용순자본에서 총위험액을 뺀 값을 분자에 놓고, 필요유지 자

  • [마켓인사이트]투자실탄 끌어모으는 미래에셋대우, 또 다시 해외채권 발행 나선다

    ≪이 기사는 04월17일(09:1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미래에셋대우가 6개월 만에 다시 해외 채권 발행에 나선다. 최근 신용공여 및 직접투자를 늘리면서 사업에 필요한 실탄을 적극적으로 조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대우는 투자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초 해외 투자자들을 상대로 5억달러(약 5700억원) 이상의 채권을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주 투자설명회(NDR:Non-deal Roadshow)를 거쳐 이달 말 해외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하기로 했다. 씨티글로벌마켓증권, HSBC, 산업은행 등이 발행 주관을 맡고 있다.최근 자금조달 규모가 부쩍 늘고 있다는 평가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11월 국내 증권사 최초로 해외에서 3억달러(약 3400억원)어치 채권을 발행했다. 그 해 국내에선 유상증자로 7000억원, 채권 발행(후순위채 5000억원 포함)으로 1조원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1분기에만 1조원어치 채권을 발행하는 등 대규모 자금조달을 이어가고 있다. 투자실탄을 확보하기 위해 적극적으로 자본시장을 드나들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래에셋대우는 지난해 영국 코스모폴리탄 호텔, 영국 캐논브릿지 빌딩, 홍콩 더센터 빌딩 등 대규모 해외 부동산투자에 참여했다. ADT캡스(리파이낸싱)과 코웨이 등 인수금융 주선도 빠르게 늘리고 있다. 이 증권사의 지난해 4분기 직접투자 규모는 5조8000억원으로 세 분기 연속 5조원을 웃돌고 있다. 다만 큰 폭의 투자확대로 자본적정성이 악화하고 있는 것은 부담으로 꼽힌다. 미래에셋대우의 지난해 말 기준

  • NCR 개선 나선 증권사들…대신證도 최대 1500억 후순위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30일(0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순자본비율(NCR)이 떨어진 증권사들이 자산건전성 개선을 위해 잇달아 후순위채 발행에 나서고 있다. 신한금융투자, 현대차증권에 이어 대신증권도 후순위채 발행대열에 뛰어들었다. 후순위채는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기 때문에 NCR을 높이는데 도움이 된다.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신증권은 다음달 1000억~1500억원 규모로 후순위채를 찍을 계획이다. 조기상환 조건 없이 6년 만기로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현재 주요 기관투자가들을 만나며 투자수요가 얼마나 될지 파악하고 있다.후순위채는 발행 당시엔 전액이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지만 채권 만기가 5년 이하로 줄어들면 자본으로 인정받는 금액이 매년 20%씩 줄어드는 채권이다. 발행회사가 파산하면 일반 회사채보다 투자자가 원리금을 상환받는 순위가 뒤에 있다. 이런 이유로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후순위채 신용등급을 선순위 회사채보다 한 단계 낮게 매기고 있다. 대신증권이 후순위채 발행을 추진하는 것은 NCR을 높이기 위해서다. 이 회사의 지난 6월 말 NCR은 361.8%로 2016년 말(423.9%) 대비 62.1%포인트 하락했다. 여전히 우수한 수준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재무상태를 더 안정적으로 유지하기 위해 선제적으로 자본확충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NCR 350~400% 이상을 증권사에 ‘AA급’(AA-~AA+) 신용도를 매기는 주요 기준 중 하나로 삼고 있다. 대신증권의 일반 선순위 회사채 신용등급은 ‘AA-’(안정적)다.현대차증권도 같은 이유로 최근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이 회사는 다음달 6일 7년 만기로 800억

  • [마켓인사이트] 대형 증권사, NCR 관리 '골머리'

    [마켓인사이트] 대형 증권사, NCR 관리 '골머리'

    ▶마켓인사이트 7월23일 오전 9시36분‘덩치’를 키워 기업 신용공여 업무 인가를 받은 대형 증권사들이 순자본비율(NCR) 관리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사모사채 인수를 주요 신용공여 수단으로 활용하고 있는데, 인수한 채권 전액이 자본에서 차감되는 리스크(위험)를 안고 있기 때문이다. 대형 증권사들이 건전성을 사수하면서 ‘모험자본 공급 활성화’라는 정부의 인가 취지를 살리기 위해 기업금융까지 적극 확대해야 하는 딜레마에 빠졌다는 분석이 나온다.◆한국투자증권 NCR 급락현재 기업 신용공여가 가능한 자기자본 3조원 이상 증권사는 미래에셋대우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삼성증권 신한금융투자 메리츠종금증권이다. 이 중 한국투자증권의 1분기 말 기준 NCR은 1035.9%로 지난해 말(1469.9%)보다 434.0%포인트 떨어졌다.한국투자증권의 NCR이 3개월 만에 크게 하락한 핵심 원인은 기업 신용공여 증가다. 기업여신은 손실 발생 가능성을 감안해 일정 비율이 위험액으로 인식된다. 이는 NCR을 떨어뜨리는 요인이 된다.한국신용평가에 따르면 사모사채 등 한국투자증권의 기업금융 관련 여신을 나타내는 건전성 분류 대상 채권 규모는 이 기간에 6조7418억원에서 7조8899억원으로 늘었다. 2016년 말(4조5243억원)과 비교하면 3조원 이상 증가했다.특히 사모사채 인수 규모가 늘어난 게 NCR 하락에 큰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지난해 말 2010억원이었던 한국투자증권의 사모사채 인수 규모는 지난 1분기 말 6158억원으로 증가했다.◆커지는 회계처리 논란증권사가 사들인 사모사채는 NCR 산정 과정에서 모두 자본에서 차감된다. 똑같이 회계상 대출채권으로 반영되는 대출금은 1.6~12.0%만 위험액으로

  • NCR 개선 나선 신한금융투자, 후순위채 25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5월28일(05:0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신한금융투자가 설립 이후 처음으로 후순위채를 찍는다. 최근 순자본비율(NCR)이 급격히 떨어지자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되는 채권을 활용해 자산건전성 개선에 나섰다는 분석이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신한금융투자는 다음달 6년 만기 후순위채 2500억원어치를 발행할 계획이다. 최근 국내 신용평가사들로부터 해당 채권 신용등급을 ‘AA-’(안정적)로 평가받으며 발행절차에 돌입했다. 이 회사의 기업 신용등급은 후순위채보다 한 단계 높은 ‘AA’(안정적)다.후순위채는 만기가 5년 이상 남았을 때 발행금액의 100%를 회계상 자본으로 인정받는 채권이다. 만기가 5년 미만으로 줄어들면 매년 자본으로 인정되는 금액이 20%씩 감소한다. 발행기업 파산했을 때 투자자가 원리금을 돌려받는 순위가 뒤로 밀려 일반 회사채보다 신용도가 낮고 금리가 높은 것이 일반적이다.신한금융투자는 자산건전성을 나타내는 핵심지표인 NCR을 개선하고자 1973년 설립 이후 처음으로 후순위채 발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2016년 말 930.65%였던 이 회사 NCR은 지난 1분기 말 518.64%까지 떨어졌다. 프라임브로커리지(PBS) 사업 확대 과정에서 대차·스와프 목적으로 헤지펀드 운용에 필요한 외화수익증권 보유를 늘리면서 신용위험이 큰 자산규모가 불어난 영향이 컸다.김영훈 한국신용평가 연구원은 “외화수익증권 투자가 증가한 가운데 최근 ADT캡스 인수에 나선 SK텔레콤에 약 1조원의 인수금융을 제공한 것도 총 위험액 증가에 한 몫 했다”며 “이번 후순위채 발행으로 자본이 유입되면 신한금융투자의 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