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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스톰은 위협 아닌 퀀텀점프 기회"
‘세계 최강 미국 해군의 심장’이란 명성은 어디에서도 찾을 수 없었다. 5개 독(dock·선박 건조장) 중 2번 독은 카페로 바뀌었고, 3번 독은 수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선박용 철강을 독까지 나르는 기찻길은 이제 관광객을 위한 주차장이 됐다.지난 6일 찾은 미국 필라델피아 필리조선소는 쇠락한 미국 조선산업의 현주소를 그대로 보여줬다. 선박이 들어선 독보다 비어 있는 독이 더 많았고, 배 만드는 사람보다 철거 인력이 더 많았다. 중국의 ‘해군 굴기’에 맞서 군함을 대폭 늘리려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한국에 ‘SOS’를 친 이유다. 작년 말 이 조선소를 인수한 한화오션은 낡고 녹슨 독과 안벽 등을 새로 단장한 뒤 본격적인 선박 건조에 나설 계획이다.한국경제신문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트럼프 2.0 시대’를 맞아 반도체 자동차 배터리 조선 전력기기 등 국내 주요 산업의 미국 사업 현황을 점검했다. 수입품에 10% 보편관세 부과, 전기차 보조금 폐지 등을 예고해 모두가 국내 기업에 위협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실제 현장에선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는 목소리가 많았다.대표적인 게 조선 분야다. 중국에 맞서려면 해군력부터 복원해야 한다고 판단한 트럼프 차기 정부가 한국 조선업체에 잇따라 러브콜을 보내서다.미국은 번스-톨리프슨 수정법에 따라 7함대 소속 함정을 제외한 다른 군함의 해외 건조와 유지·보수·정비(MRO) 위탁을 금지하고 있는데, 대통령 행정명령으로 예외를 두는 방안을 우리 정부와 협의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연 352조원인 미국 해군 예산의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선박 건조·MRO 분야를 한국 업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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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조선소 경영 정상화"…한화, 美 인력 대거 채용
한화그룹이 지난달 인수한 미국 필리조선소의 경영 정상화에 들어갔다. 가장 큰 난관인 숙련공 부족을 해소하기 위해 대거 채용에 나섰다.6일 업계에 따르면 한화는 2023년 기준 1700명인 필리조선소 인력을 10년 내 4000명까지 늘릴 계획이다. 현재 근무자 중 숙련공은 70여 명에 불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규 채용과 사내 교육을 통해 이들의 비중을 확대하기로 했다. 한화오션 기술자의 현지 파견을 늘려 신조선 및 유지·보수·수리(MRO) 노하우를 조기에 전수한다는 목표다.인력난은 필리조선소를 운영하는 데 가장 큰 난관으로 꼽힌다. 필리조선소는 지난해 3분기 보고서를 통해 “코로나19 이후 숙련공이 빠져나가고, 공급망에 손실이 발생해 수익에 지속적인 타격을 주고 있다”고 적자 이유를 설명했다. 미국에서 조선업이 무너지면서 용접공, 엔지니어 등의 인력이 다른 산업으로 빠져나간 여파다. 업계 관계자는 “필리조선소가 군함 MRO를 넘어 신조 수요까지 확보하려면 인력난이 선결 과제”라고 말했다.또 한화오션은 필리조선소에 자동화 설비를 도입해 ‘스마트 야드’로 전환하겠다는 계획이다. 스마트 야드는 드론, 사물인터넷으로 독의 생산 설비와 자재 현황 등을 한눈에 살펴볼 수 있는 ‘디지털 생산센터’를 의미한다. 한화오션도 국내에서 인력 부족을 경험한 만큼 필리조선소에 같은 시스템을 도입하면 정상화 시점을 앞당길 수 있다.김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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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근 MNC솔루션 대표 "방산 MRO 사업으로 추가 도약“
“호조세를 보이는 방산 사업 성과에 만족하지 않고 사후 정비 분야와 민수 분야로 발을 넓혀 추가 도약을 꾀하겠습니다.”김병근 엠앤씨솔루션(MNC솔루션) 대표(사진)는 22일 한국경제신문과 인터뷰에서 “K-방산 성장에 따라 K9 K2 천무 등 무기체계 수출 수주가 늘어 당분간 과거보다 많은 매출이 안정적으로 발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K-방산 향한 글로벌 러브콜에 실적 순항방산용 모션 컨트롤 부품 전문기업 MNC솔루션은 올해 마지막 유가증권시장 상장 후보다. 오는 26일부터 기관 수요예측을 시작한다. 공모가는 8만~9만3300원이다. 공모금액은 2400억~2799억원, 예상 시가총액은 7563억~8820억원이다.MNC솔루션은 모든 유형의 모션 컨트롤을 구현할 수 있는 기술력을 보유한 국내 유일한 모션컨트롤 회사다. 모션 컨트롤은 기계나 로봇 등이 정확한 위치와 자세로 이동하거나 동작하도록 제어하는 기술이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LIG넥스원 등이 주요 고객사다.올해 3분기까지 매출 1885억원, 영업이익 168억원을 올렸다. 작년 동기 대비 매출은 78.6%, 영업이익은 97.5% 증가했다. 국내에 한정적이었던 방산 사업이 본격적으로 글로벌 시장에서 주목받기 시작한 결과다.김 대표는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과 중동 분쟁 등으로 한국 방산기업 제품에 대한 수요가 높아진 데 이어 미국 트럼프 대통령 당선인 집권으로 수출 물량이 더욱 확대될 전망”이라며 “재래식 무기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고 해외 현지 생산요구도 늘어나 현지 생산업체에 직수출하는 물량도 점차 증가할 것“이라고 말했다.방산용 유지·보수·정비(MRO) 사업을 신성장동력으로 꼽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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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업계 숙원' 선진국 클럽 가입 착수…"항공정비산업 폭풍성장"
정부가 항공사 및 항공 제조업계와 손잡고 ‘항공 선진국 클럽’으로 불리는 세계무역기구(WTO) 민간항공기교역협정(TCA) 가입을 추진한다. 항공기 정비·유지·보수(MRO)산업을 육성하기 위해서다. 정부는 이 과정에서 국내 항공 부품 제조업체 등이 선진국과의 완전 경쟁에 노출될 수 있는 만큼 기술 자립을 지원하는 방안도 병행하기로 했다.10일 정부와 항공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등 국내 항공사와 한국항공우주산업(KAI) 등 항공 제조업계는 최근 정인교 산업통상자원부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TCA 가입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항공 제조업계의 홀로서기를 위한 ‘항공사·항공 제조업체 상생 방안’을 마련하는 조건으로 5년에 걸쳐 TCA 가입을 추진하기로 의견을 모았다.먼저 항공 부품 수입관세 면제의 일몰기간을 5년 연장하기로 했다. 항공 부품 국산화와 자립화 여건을 마련할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2~3년 걸리는 TCA 가입 절차를 밟아 일몰이 끝나는 5년 뒤에는 TCA 가입과 ‘K항공 부품 자립’을 동시에 달성한다는 구상이다.박수영 국민의힘 의원은 지난달 수입 항공기 부품 면세의 일몰 기한을 2029년까지 연장하는 법안(관세법 일부 개정법률안)을 발의했다.참석자들은 상생안에 항공사가 국산 항공 부품을 일정 비율 이상 사주는 구매계획서, 항공 제조업체가 부품을 국산화하면 사주기로 약속하는 구매 조건부 연구개발(R&D) 등 항공 제조업체의 판로를 보장하는 방안도 담는다는 계획을 세웠다.TCA는 미국과 일본, 유럽연합(EU), 영국, 대만 등 33개 회원국이 항공기 교역과 관련한 국제 규범을 주도하는 무역협정이다. TCA 회원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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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S&I 빌딩관리 FM사업부 인수 예비후보, 어피너티·맥쿼리 등 4곳 선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7일(15:4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그룹의 자회사 S&I코퍼레이션의 빌딩관리(FM)사업부 인수전이 국내외 사모펀드(PEF)간 대결로 치러진다.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I코퍼레이션은 FM사업부를 인수하기 위한 적격인수후보(숏리스트)로 맥쿼리PE와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 IMM 프라이빗에쿼티(PE) 등을 선정해 지난주 통보했다. 지난달 말 실시한 예비입찰에는 이들 외에도 JKL파트너스 등 6~7곳이 참여했다. 매각 측은 앞으로 한 달여간의 상세 실사를 거친 뒤 내달 중 본입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매각주관사는 모건스탠리다.S&I코퍼레이션은 2018년 12월 서브원 내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부를 분할하면서 설립됐다. 이번 매각 대상인 S&I코퍼레이션 내 FM사업부는 LG그룹 계열사 공장 및 빌딩 등을 보수 관리하는 업체다. FM부문은 S&I코퍼레이션 전체 매출의 약 30%가량을 차지한다. FM부문의 연평균 상각전 영업이익(EBITDA)은 400억원 안팎으로 전해진다. 매각 성사의 최대 관건은 몸값이다. 매각 측에서는 연평균 EBITDA의 10배 수준인 약 4000억원 안팎 수준을 기대하고 있으나 업계에서는 다소 비싸다고 판단하고 있다. FM부문이 현금흐름 창출력을 기록하고 있지만, 향후 성장성은 낮다는 측면에서다. 인수 후보 측은 FM부문을 키우기 위해서는 추가적으로 사업 확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가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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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단독]대한항공, 기내식·마일리지·MRO 사업부 매각 검토
한진그룹이 대한항공 알짜 사업부인 기내식·마일리지·항공기 정비 사업부 매각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대규모 지원에 따른 자구안 제출을 채권단이 압박하면서부터다. 26일 경영계 및 금융권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진그룹은 최근 기내식 등 주요 사업부를 매각하는 방안 여러 가지를 놓고 본격적으로 내부 검토에 나섰다. 정부는 산업은행 등을 통해 대한항공에 1조2000억원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운영자금 2000억원을 지원하고, 화물운송 관련 매출채권을 담보로 발행한 증권(ABS) 7000억원을 산은이 인수해 준다. 또 대한항공이 6월 중 영구 전환사채(영구 CB) 3000억원어치를 발행하면 이를 인수해 주기로 했다. 1조2000억원은 그러나 대한항공에 대한 '첫 지원'에 불과하다. 정부가 약속한 기간산업 지원 자금 40조원을 통해 하반기 중 대한항공에 추가 자금이 지원될 가능성이 높다. 수조원의 자금 지원에 대한 '자구안'을 내야 할 필요성이 커진 배경이다. 앞서 대한항공은 서울 송현동 부지 등을 매각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채권단은 작년부터 매물로 나와 있던 자산을 다시 팔겠다고 나선 것은 큰 의미가 없다고 보고 ‘팔릴 만한’ 자산을 내놔야 한다는 의견을 밝힌 바 있다. 최대현 산업은행 부행장은 지난 24일 기자간담회에서 "(대한항공이) 그간 발표되지 않았던 회사 내 사업부 매각을 통해 많은 자금을 조달할 예정"이라며 "구체적인 방안은 회사가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3개 사업부를 모두 매각할지, 매각 작업은 원활할지 등 변수가 산적해 있다는 신중론도 적지 않다.◆매각 가장 쉬운 것은 기내식 사업부가장 첫손에 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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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LG그룹, PEF 어피너티와 서브원 MRO 매각 본계약
▶마켓인사이트 2월 26일 오후 3시50분LG그룹이 계열사인 서브원의 소모성자재구매(MRO) 사업부문을 홍콩계 사모펀드(PEF)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매각하는 본계약을 체결했다. LG그룹은 ‘일감 몰아주기’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해부터 이 사업부문을 팔기로 하고 인수자를 물색해왔다.26일 MRO업계에 따르면 LG측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에 서브원의 MRO 사업을 매각하기로 확정하고 주식매매계약(SPA)을 맺었디. 기업결합심사 등의 행정 절차를 거쳐 늦어도 4월 초에는 거래를 종결할 예정이다.거래 대상은 서브원의 MRO 사업부문이다. LG그룹은 지난해 12월 서브원에서 MRO 사업을 떼어내 신설법인(가칭 서브원)을 설립하기로 했다. 신설법인의 기업 가치는 약 1조원으로 책정됐다.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이 신설법인 지분 60.1%를 6020억원에 인수해 경영권을 행사하게 된다. 건설·건물관리·레저 등 남은 사업은 존속법인(가칭 S&I)으로 운영된다. S&I는 신설법인의 잔여지분 39.9%를 보유, 2대 주주로 남게된다.다수의 국내외 사모펀드(PEF)들이 서브원의 MRO 인수에 관심을 가졌지만 LG그룹은 경쟁 입찰 없이 지난해 11월 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MRO 매각 초기부터 장기간 협상을 하며 쌓았던 신뢰가 바탕이 됐다는 분석이다.어피너티에쿼티파트너스는 일감 몰아주기 규제 등의 이슈로 국내 대기업들이 내부 계열사가 아니라 외부 입찰을 통해 MRO 물량을 수급할 것으로 예상하고 인수에 나섰다. 서브원은 국내 최대 규모의 MRO 업체로 인적 자원이나 물류시스템이 경쟁회사에 비해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앞으로 서브원을 중심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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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IMM·JKL파트너스, GS ITM 공동 인수
▶마켓인사이트 12월11일 오후 4시20분국내 사모펀드(PEF)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GS그룹의 전산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는 시스템통합(SI) 업체 GS ITM을 공동 인수한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는 GS ITM 지분 80%를 인수키로 결정하고 지난 10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1000억원으로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500억원씩 나눠 투자한다. 이르면 연내 거래를 종결할 계획이다.GS ITM은 GS그룹의 전산 서비스를 맡는 기업으로 허서홍 GS에너지 전무(지분율 22.7%), 허윤홍 GS건설 부사장(8.4%), 허준홍 GS칼텍스 부사장(7.1%) 등 GS그룹 오너 일가들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매출 2001억원에 영업이익 63억원을 올렸다.GS ITM의 주요 고객은 GS리테일, GS칼텍스 등으로 GS그룹 내부 거래 비중이 절반 이상이어서 공정거래위원회의 일감 몰아주기 규제 대상 기업으로 거론됐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대기업 오너 일가의 지분율이 20%를 넘는 비상장사는 내부거래 비중이 연 매출 기준 12% 이상이면 정부 규제를 받도록 돼 있다.이 같은 규제에서 벗어나기 위해 지난 7월 삼일PwC를 매각주관사로, KL파트너스를 매각법률자문으로 선정하고 매각 작업에 나섰다. 매각 초기에는 GS그룹의 물량 보존 방법과 거래금액 등에 대한 눈높이가 맞지 않아 작업이 제대로 진행되지 않았다. 주주들이 많다는 점도 매각의 걸림돌로 작용했다.그러나 IMM인베스트먼트와 JKL파트너스가 적극 나서면서 매각 작업에 속도가 붙었다. 이들은 국내에서 SI 사업의 성장성이 높다고 판단해 인수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전산 시스템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늘고 있는 대기업들이 일감 몰아주기 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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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브원 회사채에 7600억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4월25일(17:2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G그룹 소모성물품구매대행(MRO) 계열사인 서브원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7000억원이 넘는 투자수요가 몰렸다. 탄탄한 수익구조를 긍정적으로 평가한 주요 기관투자가들이 대거 투자에 뛰어들었다는 분석이다. 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서브원이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7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했던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4600억원, 30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 KB증권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안정적인 성장세를 높게 평가받은 것이 흥행 비결로 꼽힌다. 서브원은 국내 1위 MRO업체로 600여곳의 고객사들을 상대로 물품구매관리 사업을 하고 있다. LG전자 LG화학 LG생활건강 등 LG그룹 계열사들을 핵심고객으로 두고 있다. 건물관리 사업과 리조트(곤지암리조트) 운영 등의 사업에서도 꾸준히 수익을 내고 있다. 지난해 매출은 6조8939억원으로 전년 대비 21.8%, 영업이익은 2110억원으로 12.8% 증가했다.서브원은 풍부한 수요가 몰리자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2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금리도 당초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출 전망이다. 24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서브원의 3년물 금리는 연 2.658%, 5년물 금리는 연 2.989%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다. 서브원은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물품구매 및 차입금 상환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