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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씨모텍 주가조작 사건 주범 전 상장사 대표 5년만에 구속
이 기사는 07월11일(05:4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이명박 전 대통령의 조카사위인 전모씨가 연루됐던 ‘씨모텍 주가조작 사건’의 핵심 공범인 전 상장사 대표가 검찰에 구속됐다. 지난 4월 사건의 주범인 기업 사냥꾼을 구속하면서 수사 착수 5년만에 진범들을 재판에 넘길 수 있게 됐다. 11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강력부(부장검사 이용일)는 전 상장사인 씨모텍과 제이콤 무자본 인수·합병(M&A)한 뒤 회 사 자금 수백억원을 횡령한 혐의로 한모 전 제이콤 대표(40)를 지난 3일 구속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30일 한씨를 긴급체포한 뒤 구속영장을 청구해 법원으로부터 이날 영장을 발부받았다. 검찰에 따르면 한씨는 2010년 8월부터 2011년 2월까지 폭력조직 출신 김모씨(39) 등과 공모해 제이콤 및 그 자 회사 J&C홀딩스의 자금 314억원을 빼돌려 사채 자금을 갚는 용도로 쓴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를 받고 있다. 또 2011년 3월 제이콤이 씨모텍의 채무 57억원을 대가 없이 인수하도록 해 회사에 금전적 손실을 끼친 혐의(특경법상 배임)도 있다. 한씨가 구속된 것은 2011년 씨모텍 주가조작 사건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착수한지 5년만이다. 당시 검찰은 증권선물위원회 등으로부터 한씨 등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받아 수사에 착수했으나 주범인 김씨가 해외로 도피하면서 수사에 제동이 걸렸다. 검찰은 같은해 6월 한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은 “혐의에 대한 소명이 부족하고 범죄 가담 정도가 낮다”며 이를 기각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 3월 김씨가 범행을 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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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테크윈, 캐나다사와 CCTV 특허분쟁
이 기사는 07월04일(11: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한화테크윈이 폐쇄회로TV(CCTV)와 관련해 해외에서 특허분쟁을 벌이고 있다. 캐나다 경쟁사가 자사의 특허를 침해했다며 미국 법원에 소송을 냈기 때문이다.4일 한화그룹에 따르면 미국 델라웨어 연방법원은 캐나다 이머비전이 한화테크윈에 대해 제기한 특허침해소송 1심 심리를 진행하고 있다. 이머비전은 지난 1월 “한화테크윈이 이머비전의 어안(魚眼)렌즈 카메라와 관련한 특허를 침해했다”며 소송을 냈다. 한화테크윈 관계자는 “이머비전과 협의하고 있는 단계”라고 말했다. 한화테크윈은 주력인 항공·방산 사업 외에 영상감시 사업을 영위하며 CCTV를 생산 및 판매하고 있다. 어안렌즈를 내장해 360도 광대역으로 모니터링할 수 있는 CCTV 카메라들을 쇼핑몰 아파트 공공기관 등에 공급하고 있다. 영상감시 부문은 지난해 매출 6578억원을 기록하며 한화테크윈 전체 사업 비중에서 25%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99억원이었으나 올해 1분기에는 100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 IHS리서치에 따르면 한화테크윈은 2014년 기준으로 영상감시제품 시장에서 국내 32.6%, 해외 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했다. 한화테크윈은 지난해 6월 삼성그룹에서 한화테크윈을 인수할때부터 영상감시사업 육성을 강조해왔다. 지난해말 영상감시사업부문을 분사한 후 지분 일부를 매각해 투자금을 유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다 철회하기도 했다.임도원 기자 van7691@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