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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스무살 LS, 시총 9배 커졌다…"배·전·반 타고 자산 50兆 목표"

    스무살 LS, 시총 9배 커졌다…"배·전·반 타고 자산 50兆 목표"

    “이거(공장, 설비 등) 다 LS 없으면 안 돌아갑니다.”구자은 LS그룹 회장이 연초부터 자주 하는 말이다. 공식 행사에서는 물론 조회수 137만 회로 대박 난 LS그룹 유튜브 영상에서도 이런 말을 했다. LS의 전선·전력 인프라가 첨단 산업의 혈관으로 비유될 정도로 ‘필수재’로 평가받는 것에 대한 자부심의 표현으로 해석된다.최근 전기차 확대 등 산업의 전동화가 속도를 내면서 구 회장의 자부심은 확신으로 바뀌었다. 11일 창립 20주년을 맞는 LS그룹은 전기 사업 노하우를 극대화할 수 있는 ‘배·전·반’(배터리·전기차·반도체)을 미래 성장동력으로 삼아 2030년엔 자산 5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구자홍 초석 놓고 구자열 중흥LS그룹의 모태는 LG전선, LG산전, LG-니꼬동제련이다. 2003년 구인회 LG그룹 창업회장의 셋째, 넷째, 다섯째 동생인 구태회 LS전선 명예회장, 구평회 E1 명예회장, 구두회 예스코 명예회장이 계열분리를 통해 ‘LG전선그룹’을 출범시켰다. 2004년 구태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홍 회장이 취임했고, 2005년 3월 그룹명을 LS로 변경했다. 리딩 솔루션의 영문 첫 글자를 땄다.2012년까지 9년간 그룹을 이끈 구자홍 회장은 사명에 담긴 뜻처럼 전기·전력·에너지 종합 솔루션 기업을 지향했다. 글로벌 사업과 인수합병(M&A)에도 적극 나섰다. 2005년 9월 중국 우시에 LS산업단지를 준공했고 2007년 1월엔 E1과 LS네트웍스의 전신인 국제상사를 인수했다. 그룹 발전의 초석을 놨다는 평가를 받는다.2013년 바통을 이어받은 구평회 명예회장의 장남 구자열 회장(현 한국무역협회장)은 2021년까지 9년간 LS그룹의 중흥기를 이끌었다. 그룹 회

  • [마켓인사이트]식지 않는 우량채 인기…한국금융지주·LS산전 나란히 흥행

    회사채 발행에 나선 한국투자금융지주와 LS산전이 대규모 투자수요를 확보했다. 우량한 신용등급을 앞세워 기관투자가들의 투자를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기관들이 연말 결산시기를 앞두고 보수적으로 투자전략을 잡고 있어 당분간 우량 회사채가 상대적으로 높은 인기를 누릴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금융지주가 12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들을 상대로 진행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9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800억원을 모집한 3년물에 4200억원, 400억원어치 발행을 계획한 5년물에 5000억원이 들어왔다. SK증권과 현대차투자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회사의 꾸준한 성장세를 눈여겨본 기관들이 적극적으로 매수의향을 보였다. 한국투자금융지주는 한국투자금융그룹의 지주회사로 한국투자증권, 한국투자파트너스, 한국투자신탁운용 등 49개 계열사를 거느리고 있다. 올해 상반기 매출은 6조4219억원, 순이익은 470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40.5%, 29.4% 증가했다. 주력 계열사들의 지속적인 성장에 힘입어 2016년 이후 매년 이익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한국투자금융지주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 한국투자금융지주와 신용등급이 같은 LS산전도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넉넉한 채권 수요를 확보했다. 같은 날 1000억원어치 발행을 위해 진행한 수요예측에 5600억원의 ‘사자’ 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800억원, 2600억원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LS산전 역시 장기간 탄탄한 실적을 내고 있

  • [마켓인사이트] LS산전 800억 회사채에 4600억 매수 몰려

    ▶마켓인사이트 10월17일 오전 9시18분LS산전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 가까운 투자 수요가 모였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이 8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를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인 결과 총 4600억원의 매수 주문이 몰렸다.4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400억원과 22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을 맡았다. 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국내 전력기기 시장에서 약 60%, 자동화기기 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2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51.6% 증가했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S산전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로 매기고 있다.LS산전은 넉넉한 투자 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S산전 회사채 청약경쟁률 5.75대1

    LS산전이 발행하는 회사채에 모집액의 여섯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가 모였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벌인 결과 총 4600억원의 매수주문이 몰렸다. 400억원씩 모집한 3년물과 5년물에 각각 2400억원과 2200억원씩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가 주관을 맡았다.우량등급 회사채를 담으려는 기관들이 경쟁적으로 매수에 나섰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국내 전력기기시장에서 약 60%, 자동화기기시장에서 약 40%의 점유율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다. 이 회사의 올 상반기 매출은 1조252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1%, 영업이익은 1207억원으로 51.6% 증가했다. 재무적 부담을 나타내는 상각전영업이익(EBITA) 대비 총 차입금 비율은 지난 6월 말 기준 1.8배를 기록하고 있다. 이를 반영해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LS산전의 신용등급을 10개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A-’(안정적)으로 매기고 있다.LS산전은 넉넉한 투자수요가 모이자 채권 발행금액을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채권 발행금리도 희망했던 수준보다 낮게 결정될 전망이다. 지날 16일 민간 채권평가사들이 시가평가한 LS산전 채권금리는 3년물이 연 2.465%, 5년물이 연 2.758%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2월 만기가 도래하는 회사채 800억원어치를 갚는데 사용할 계획이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LS산전 회사채에 3200억원 몰려

    이 기사는 05월18일(11: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산전이 발행할 회사채에 모집금액의 네 배가 몰렸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LS산전이 8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을 위해 이날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총 32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500억원 규모로 발행할 계획인 3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 300억원어치 발행 예정인 5년 만기 채권에 1600억원의 청약이 몰렸다. 미래에셋대우가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탄탄한 시장지위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내고 있는 것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는 분석이다. LS산전은 국내 1위 전력기기 업체로 시장의 60% 이상을 점유하고 있다. 전력 자동화기기 부문도 30%의 시장점유율을 바탕으로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정부와 한국전력, 국내 주요 건설사들과 제조업체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 이를 바탕으로 최근 5년간 매년 1000억원대의 영업이익을 거두고 있다. 신용도도 우량하다. 이 회사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으로 10개 투자등급 중 네 번째로 높다. LS그룹 계열사 중 신용등급이 가장 높다. 지주사인 ㈜LS의 ‘A+’등급을 지지해주고 있는 일등공신으로 평가받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LS그룹에서 가장 재무안정성과 수익구조가 우수한 계열사라는 평가 속에 여러 기관들이 투자에 뛰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LS산전은 성공적인 수요예측에 힘입어 채권 발행금액을 최대 10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이번에 조달한 자금을 오는 10월 만기가 도래하는 600억원어치 회사채 상환과 운영자금에 사용할 계획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