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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 선미·산다라박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몸값 1000억 넘었다

    [단독] 선미·산다라박 소속사 어비스컴퍼니, 몸값 1000억 넘었다

    가수 선미와 산다라박 등이 소속된 엔터테인먼트 기업 어비스컴퍼니가 벤처투자금을 유치한다. 이 과정에서 1000억원대의 기업가치를 인정받았다. 최근 K팝 열풍 등으로 국내 콘텐츠 기업이 각광받자 투자금도 몰리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25일 벤처캐피털(VC)업계에 따르면 어비스컴퍼니는 다수의 VC들로부터 250억원 규모의 시리즈B 투자를 유치하기로 합의했다. 이번 투자에는 LB인베스트먼트, 한국투자파트너스, 유안타인베스트먼트, 로그인베스트먼트, 대성창업투자, 타임와이즈인베스트먼트 등이 참여했다. 어비스컴퍼니는 투자 후(post-value) 기준 1000억~1100억원의 기업가치를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2020년 10월 한국투자파트너스, 아주IB투자, 대성창업투자 등으로부터 유치한 145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 당시와 비교하면 몸값이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파악된다. 2019년 설립된 어비스컴퍼니는 선미, 산다라박, 어반자카파, 뱀뱀, 박원 등이 소속돼 있다. 기존에는 공연·전시·이벤트 등을 기획하는 사업을 했지만 지난해 초 연예 기획사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면서 지금의 진영을 갖췄다. 메이크어스엔터테인먼트 출신 이동형 대표가 이끌고 있다. 최근에는 YG엔터테인먼트에서 신인 개발을 맡았던 이준원 부대표를 영입해 아이돌 발굴 역량을 강화했다. 회사는 e스포츠 게임단인 '담원 기아'도 운영하고 있다. 담원 기아는 인기 PC게임 '리그오브레전드'의 한국 리그인 리그오브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에서 3연속 우승을 차지하고 '롤드컵'이라 불리는 세계 대회인 월드 챔피언십에서 2회 연속 결승에 오른 바 있다. 그밖에 최근엔 마케팅

  • KT 게임단 KT롤스터, 분사 후 투자유치 추진

    KT 게임단 KT롤스터, 분사 후 투자유치 추진

    KT가 e스포츠(E-sport) 구단 'KT롤스터'의 분사 및 투자유치를 추진한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T는 현재 자회사 KT스포츠를 통해 운영 중인 e스포츠 구단 'KT롤스터'를 독립해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 삼정KPMG를 주관사로 선정해 관련된 전략적투자자(SI) 및 PEF 등 재무적투자자(FI)들에 의사를 묻고 있다. 회사를 물적분할한 이후, 일부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지만, 조건에 따라 경영권 지분을 매각하는 방안도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T는 KT스포츠를 통해 프로야구단(KT위즈), 농구단(KT소닉붐), e스포츠단(KT롤스터)을 운영하고 있다. KT롤스터는 1999년 창단돼 스타크래프트, 리그오브레전드, 피파, 카운터스크라이크, 스페셜포스 등의 팀을 운영해왔다. 현재는 리그오브레전드 구단만 운영 중이다.KT 관계자는 "투자유치를 통해 자사 경쟁력을 높이고 게임단에 대한 가치를 제고하려는 노력 차원"이라며 "매각은 전혀 검토한 적 없다"고 말했다.앞서 SK텔레콤도 미디어그룹 컴캐스트와 합작해 2019년 자사 게임단 'T1'의 독립을 단행한 바 있다. 당시 기업가치로 1100억원을 인정받았다. 차준호 / 김채연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