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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계약 체결.. 전국 3위 건설사로

    M&A

    중흥건설, 9일 대우건설 인수 계약 체결.. 전국 3위 건설사로

    중흥건설이 대우건설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한다.중흥그룹은 9일 오전 서울 광화문 포시즌스 호텔에서 대우건설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체결 이후 공정거래위원회의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거친 뒤 내년 초께 최종 거래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절차가 마무리되면 대우건설은 11년 만에 새주인을 찾게 된다.체결식에는 정창선 중흥그룹 회장과 대우건설의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 이대현 대표가 참석할 예정이다.정 회장은 체결식을 통해 대우건설 인수 청사진 등을 대내외적으로 제시할 계획이다. 중흥그룹은 대우건설 인수로 단숨에 전국 3위 건설사로 발돋움한다.중흥건설은 앞서 지난 10월 말 법무법인 광장, 삼일회계법인과 함께 상세 실사를 마무리했다. 이후 KDB인베스트먼트와 약 한 달간 SPA 협상을 진행했다. 협상 과정에서 소폭의 인수가 조정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중흥건설의 대우건설 최초 인수가는 2조1000억원이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 중흥건설, 논란 딛고 대우건설 인수한다.. MOU체결

    중흥건설, 논란 딛고 대우건설 인수한다.. MOU체결

    중흥건설이 우여곡절 끝에 대우건설을 인수한다. 대우건설은 호반건설의 매각이 불발된 2018년 1월 이후 3년 만에 새 주인을 맞게 됐다.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KDB인베스트먼트는 지난달 30일 보유 지분  50.75%를 중흥건설에 매각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중흥건설이 지난달 5일 대우건설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에 선정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거래 금액은 약 2조1000억원 수준이다.증흥건설은 이행강제금 500억원을 냈다. 앞으로 한 달여간에 걸쳐 정밀실사에 돌입할 예정이다. 500억원은 일종의 계약금으로 중흥건설이 향후 실사 과정에서 변심해 인수를 포기하더라도 돌려받지 못한다. 양측은 이르면 9월께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대우건설 매각전은 연내 최종 마무리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우건설 노조가 중흥건설 인수에 대해 강력 반대하고 있지만 이번 거래가 무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인다. 노조는 절차를 무시한 '졸속 매각'이라며 총파업 결의에 나섰다. 실제 이번 거래는 중흥건설은 본입찰 당시 2조3000억원을 써냈으나 최종 인수가격은 2조1000억원으로 2000억원 낮아졌다. 그러나 KDBI는 "밀어주기는 전혀 없었다"고 일축하며 절차상 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다.거래가 마무리되면 중흥건설은 단숨에 전국구 건설사로 도약하게 될 전망이다. 중흥건설은 재계 서열이 현 47위에서 20위권으로, 시공능력 평가 역시 3위로 발돋움하게 된다. 삼성물산, 현대건설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는 상위 10대 건설사로 떠오르게 되는 것이다.정창선 중흥그룹 회장은 지난 17일 대우건설 우협에 선정된 뒤 기자간담회에서 대우건설 인

  • 대우건설 재입찰로 몸값 3000억 깎여…산은, 후폭풍 불가피 [마켓인사이트]

    대우건설 재입찰로 몸값 3000억 깎여…산은, 후폭풍 불가피 [마켓인사이트]

    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2일 실시한 재입찰에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 모두 참여했다. 이번에는 두 후보간 가격 차이가 상당 부분 좁혀진 것으로 파악된다. 어느 쪽이 승리하더라도 인수 가격이 본입찰 당시 금액보다 낮아졌다는 점에서 후폭풍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I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가 이날 실시한 재입찰에는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국내 사모펀드(PEF) 스카이레이크에쿼티파트너스- 인프라 투자사 IPM 컨소시엄이 모두 제안서를 제출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본입찰에는 중흥건설은 2조3000억원(주당 1만1000원), DS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주당 8500원)으로 제시했다. 중흥건설은 가격 우위로 우선협상대상자에 내정된 상태다. 그러나 중흥건설이 매각 측에 DS컨소와의 상당한 가격 차이에 대해 불만을 표시하며 인수 포기 의사까지 내비치자, KDBI가 이례적으로 재입찰을 진행하게 됐다.새로운 관전 포인트는 두 후보간 가격 간격이 좁혀지면서 매각 작업도 안갯 속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점이다. 매각 측은 인수 후보 측에 25일 제출한 제안서에서 세부조건은 그대로 둔 채 가격만 다시 제시하라고 요청했다. 두 회사 모두 비슷한 수준인 주당 9000원대 중반 수준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건설은 가격을 낮춘 반면 DS컨소시엄은 추가로 올린 셈이다.최종 결과는 2조원대 초반 수준에서 승부가 판가름 날 것으로 예상된다.키를 쥔 KDBI가 어느 쪽의 손을 들어줄지 관심사다. 현재로선 가격이 비슷하더라도 세부조건에서 우위에 있다는 등의 이유를 들어 중흥건설을 그대로 우협으로 확정할 가능성이 크다. 다

  • KDBI, 대우건설 매각 재입찰…가격 낮춰주려는 꼼수? [마켓인사이트]

    KDBI, 대우건설 매각 재입찰…가격 낮춰주려는 꼼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1일(13:4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우건설 최대주주인 산업은행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가 대우건설 매각을 위한 재입찰을 실시하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한 차례 입찰을 해서 높은 가격을 낸 중흥건설을 이미 우선협상대상자로 내정해 놓고 다시 입찰을 진행하는 대단히 이례적인 상황이다. 중흥건설이 '너무 비싸게는 살 수 없다'며 반발하자 가격을 낮춰주기 위한 요식행위로 재입찰을 실시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KDBI는 중흥건설과 DS네트웍스 컨소시엄을 대상으로 2일까지 제안서를 다시 받기로 했다. 지난달 25일 진행된 본입찰에서 중흥그룹은 2조3000억원, DS네트워크 컨소시엄은 1조8000억원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중흥그룹은 가격 측면에서 압도적 우위를 보여 우협으로 내정된 상태다.그럼에도 재입찰을 진행하는 뒷배경에는 중흥건설의 거센 반발이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중흥건설은 미래에셋을 자문사로 선임해 인수를 추진했다. 중흥건설은 막판 2조3000억원을 파격 베팅했다. 2조원 안팎 수준에서 승부가 판가름날 것이란 시장의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수준이다. 경쟁사인 호반건설이 인수전에 참여할 것이라는 소식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뚜껑을 열어보니 호반은 불참하고, DS컨소시엄과의 가격 차이가 5000억원까지 벌어졌다. 5000억원은 중소형 건설사를 추가로 인수할 수 있을 정도로 큰 금액이다. 지난해 매각 작업을 시도했던 두산건설 매각가가 3000억~4000억원 수준이었다. 이례적인 가격 차이에 중흥건설은 자문을 맡은 미래에셋 측에 거세게

  • 산은, 대우건설 매각 속도전…'제2 호반건설 사태' 재연 우려 [마켓인사이트]

    산은, 대우건설 매각 속도전…'제2 호반건설 사태' 재연 우려 [마켓인사이트]

    국내 굴지의 건설업체 대우건설 매각전이 본격 막이 올랐다. 대우건설 실적이 3년 전과 달리 크게 개선되면서 시장의 관심도 뜨겁다. 그러나 대우건설 최대주주이자 국책은행인 KDB산업은행이 이달 초 공개매각 방침을 발표하자마자 속전속결로 프로세스를 진행하면서 매각이 불발된 ‘제2의 호반건설’ 사태가 재연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우건설 본입찰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매각 측은 오는 25일 본입찰을 실시할 예정이다. 인수 후보자 측은 이날까지 구속력 있는 제안서(LOC)를 내야 한다. 스카이레이크- DS네트워크- IPM컨소시엄, 중흥건설, IMM PE 등이 주요 인수 후보로 거론된다. 매각대상은 대우건설 지분 50.75%을 포함한 경영권이다. 경영권 프리엄을 감안한 거래 금액은 1조8000억원~ 2조원 수준으로 거론된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 업계에서는 현재 시점을 대우건설 매각의 적기로 판단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대우건설 실적이 크게 개선된데다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가도 1년 새 크게 올랐기 때문이다. 문제는 이번 거래를 주관하는 산은의 자회사 KDB인베스트먼트 측이 매각 일정을 속전속결로 진행하고 있다는 점이다. KDBI는 이달 초 BOA메릴린치를 매각주관사로 낙점했다. 이후 인수대상 후보들과 비밀유지계약(NDA) 사인을 체결한 뒤 오는 25일로 본입찰 일정을 통보했다. 약 2주 동안 입찰 여부를 결정해야 하는 셈이다. 일정이 촉박한 만큼 경영진 프레젠테이션, 현장 실사 등은 전부 다 생략됐다. 통상적인 M&A의 경우 매각 측은 매각 자문사를 선정한 뒤 티저레터 배포, 투자설명서(IM)

  • [단독]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한다…우협 선정

    [단독] 현대重, 두산인프라코어 인수한다…우협 선정

    현대중공업그룹이 굴삭기 분야 선두업체 두산인프라코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 인수가 마무리 되면 현대중공업 계열 굴삭기회사인 현대건설기계는 두산인프라코어와 합쳐 국내 1위, 글로벌 5위 건설기계업체로 단숨에 도약한다.두산그룹 관계자들에 따르면 두산그룹은 10일 오전 현대중공업-KDB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을 우선협상대상자로 최종 낙점하고 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보고했다. 양 측은 약 2~3주간 추가 협상을 마친 뒤 연말 본계약을 체결해 거래 마무리절차에 나설 전망이다.거래에 밀접한 복수 관계자들에 따르면 거래 초기 현대중공업그룹과 경쟁사였던 유진기업은 각각 7000억원 초반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전해진다. 당시만 해도 오히려 유진 측 제시 가격이 소폭 높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두산그룹은 마지막까지 양측과 협상을 이어가며 매각 조건을 유리하게 끌어갔다. 결국 현대중공업 측이 가격을 올려 수정 제안을 제출했고, 유진 측은 초기 제안을 유지하면서 격차가 벌어졌다. 현대중공업 측은 제시 가격 뿐 아니라 자금조달 여력과 인수 후 시너지 등에서도 더 높은 점수를 받은 것으로 전해진다.두산인프라코어는 상장사로 현재 시가총액이 1조7000억원 가량이다. 매각 대상인 두산인프라코어 지분(36.07%)의 시가가 약 6000억원이므로, 시장에서는 프리미엄을 고려해 약 8000억원~1조원에 이 회사가 팔릴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 매각 가격이 얼마인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7000억원 후반에서 8000억원 안팎 수준으로 추정된다. 인수절차가 마무리되면 현대중공업그룹은 단숨에 두산인프라코어의 인력과 연구개발(R&D)역량, 특허 및 글로벌 네트워킹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