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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참여 안 한다"
포스코그룹이 국내 대표 동박 제조 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에 참여하지 않겠다고 공식화했다.최정우 포스코그룹 회장은 9일 오전 서울 강남구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23회 철의 날 기념행사'에 참석한 자리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설에 대한 입장'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어, 그거(인수) 이미 안 한다고 했잖아요"라고 답했다.포스코는 3조원 규모에 이르는 일진머티리얼즈의 인수 후보 중 한 곳으로 거론돼 왔다. 포스코가 계열사인 포스코케미칼을 통해 2차전지 핵심 소재인 양극재, 음극재 사업을 모두 영위하고 있어 일진머티리얼즈를 인수할 경우 시너지가 크다는 분석에서다. 포스코는 2019년 글로벌 사모펀드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가 동박 회사인 KCFT(현 SK넥실리스)를 매각할 때도 인수를 검토했다가 철회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IB업계를 중심으로 포스코가 유력 인수 후보로 거론되자, 최 회장이 공식석상에서 일진머티리얼즈 인수전 불참을 선언해 선긋기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포스코는 올해 지주 회사인 포스코홀딩스 출범에 발맞춰 친환경 미래소재 대표기업으로 키우겠다는 포부를 밝힌 바 있다. 포스코는 실제 양극재, 음극재 사업과 함께 리튬, 니켈과 흑연 등 2차전지 핵심 원료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2차전지 소재 사업의 자체 공급망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 최 회장은 이날 'LG에너지솔루션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이 있는데 2차전지 소재 투자 포트폴리오는 무엇인지'를 묻는 질문엔 "여러 가지 (사업)를 다양화하고, 고객도 다양화해 앞으로 계속 넓혀갈 계획"이라고 답했다. '양극재와 음극재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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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유니슨캐피탈의 공차, KKR의 KCFT, AVCJ가 선정한 올해의 엑시트상 수상
≪이 기사는 11월21일(15:0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니슨캐피탈이 올해 미국계 사모펀드(PEF) TA어소시에이츠에 매각한 밀크티 브랜드 ‘공차’가 스몰캡 부문 올해의 엑시트에 선정됐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SKC에 매각한 ‘KCFT(자동차 전지용 동막 사업부)’는 라지캡 부문 올해의 엑시트를 차지했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공차와 KCFT는 지난 11일 홍콩에서 아시아벤처캐피탈저널(AVCJ)이 주최한 시상식에서 각각 스몰캡(투자금 5000만 달러 미만), 라지캡(1억5000만 달러 이상) 부문 올해의 엑시트에 선정됐다. AVCJ는 싱가포르, 홍콩 등에서 프라이빗에쿼티(PE) 및 벤처캐피탈(VC) 포럼을 개최하는 사모펀드·벤처 정보 전문기업이다. 올해로 19회째를 맞은 시상식은 거래 규모별로 올해의 펀드레이징, 올해의 딜, 올해의 엑시트, 올해의 회사 등 총 15개 부문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는 행사다. AVCJ는 지난 8월 후보 추천을 받아 숏리스트를 확정한 뒤 지난 10월 투표를 통해 수상자를 확정했다. 국내에서 이뤄진 거래 중에는 공차, KCFT 두 건이 포함됐다.유니슨캐피탈이 매각한 ‘공차’는 VIG파트너스의 ‘삼양옵틱스’, 가자캐피탈의 ‘유로키즈 인터네셔널’, 케다라 캐피탈의 ‘만주시리 테크노팩’ 등을 제치고 상을 거머쥐었다.유니슨캐피탈은 2014년 공차 한국사업부를 인수한 뒤 2017년 대만 본사를 인수해 세계 17개국에 1044개 매장을 보유한 글로벌 브랜드로 키워냈다. 투자금액은 총 600억원 수준이다. 유니슨캐피탈에 인수된 공차는 2016년부터 신규 출점을 자제하고 내실 다지기에 주력했다. 한국 일본 대만 등 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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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SKC, 車 전지용 동박 제조社 KCFT 인수
▶ 마켓인사이트 6월 12일 오후 5시23분 SK그룹 계열사인 SKC가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 제조업체 케이씨에프테크놀로지(KCFT)를 약 1조2000억원에 인수한다. 급성장하는 자동차용 2차전지 시장을 회사의 새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세계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했다. 미국계 사모펀드(PEF)인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지난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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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SKC,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KCFT 인수
≪이 기사는 06월12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SK그룹의 화학 계열사인 SKC가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로부터 세계 1위 자동차 전지용 동박업체 케이씨에프티테크놀로지(KCFT)를 인수한다. 12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SKC는 KKR이 보유한 KCTF 지분 100%를 인수키로 했다. 거래금액은 1조2000억원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SKC는 자체 보유 현금과 회사채 발행 등으로 5000억원을 조달하고 나머지 7000억원 가량을 시중 은행이나 증권사 등 금융사들로부터 인수금융 형태로 지원 받을 예정이다. KCFT는 전기차에 들어가는 리튬 이온전지용 동박을 생산하는 업체로 지난해 기준으로 전세계 동박 시장 점유율 15%를 차지하며 글로벌 1위에 올랐다. 지난해 초 KKR이 LS그룹으로부터 LS오토모티브 지분 47%를 사들일 때 함께 인수했다. KKR은 최근까지 기업공개(IPO)를 통한 자금 회수도 검토했지만 SKC가 지분 전체를 사들이기로 하면서 경영권 매각으로 선회했다. SKC는 KCFT 인수로 새로운 성장 동력을 확보하게 됐다. 주력 사업인 필름사업, 화학사업과 성장 사업으로 분류되는 반도체소재, 뷰티헬스케어(BHC)에 이어 사업군을 다양화하게 됐다는 평가다. 필름사업의 부진한 수익을 만회하는 한 편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해 장기적으로는 화학사업의 의존도를 낮출 수 있는 전략적인 인수합병(M&A)이라는 평가다. ○미래 먹거리 획득…그룹 차원서 자동차 투자 늘려 SKC는 폴리우레탄의 원료를 생산하는 화학사업와 산업용 폴리에스터를 제조하는 필름사업, 반도체소재나 뷰티헬스케어(BHC) 등 성장사업 등으로 나뉘어져있다. 필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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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KKR이 LS서 인수한 KCFT, 지분 10% 이상 매각 추진
▶ 마켓인사이트 1 0월21일 오전 4시15분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가 올해 초 LS그룹으로부터 인수한 KCFT(옛 LS엠트론 동박·방막사업부)의 상장 전 자본 유치(프리IPO)에 나섰다. 설비투자금을 마련해 기업 가치를 높이기 위해서다. 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KKR은 최근 모건스탠리를 KCFT의 프리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국내외 재무적 투자자(FI)와 전략적 투자자(SI)를 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