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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싹채소 재배하던 미래원… VC 투자 받고 '스마트팜' 강자 됐다
▶ 마켓인사이트 8월20일 오전 4시15분 새싹비빔밥에 들어가는 원재료를 만들던 미래원이 한국의 대표적인 스마트팜으로 우뚝 선 것은 벤처캐피털(VC) IMM인베스트먼트의 도움이 있어서다. 사업 확장을 위한 자금 지원뿐 아니라 선진 스마트팜 기술을 보유한 일본 농업회사들과의 기술 교류를 주선하는 등 물심양면으로 지원했다는 평가다. ◆새싹채소 유통으로 시작 미래원은 박종위 대표가 2004년 말 창업했다. 2005년 초 박 대표의 고려대 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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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창업자·투자자 찰떡 궁합… 배달의민족, 기업가치 1조5000억원 '퀀텀 점프'
“지금 당장 돈을 못 벌어도 브랜드를 지키는 게 더 중요합니다.” 음식 배달 앱(응용프로그램)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의 김봉진 대표(사진)는 2015년 중개수수료 포기를 선언했다. ‘수수료 폭리 논란’으로 여론의 뭇매를 맞자 내린 결단이었다. 주요 수입원을 포기한다는 그의 폭탄 발언에 투자자들은 아연실색했다. 어려운 시간을 견뎌내고 겨우 돈을 벌기 시작하던 무렵이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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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맛집 편집숍' 개척한 OTD코퍼레이션… VC 날개 달고 고속 확장
유명 맛집을 한 공간에 모으는 프리미엄 푸드코트(셀렉트 다이닝) 업체 OTD코퍼레이션(OTD)이 첫 투자 유치를 시작한 건 지난해 초. 2014년 7월 회사를 설립한 지 2년 반이 지나서였다. 창업자인 손창현 OTD 대표와 사공훈 상무는 벤처캐피털(VC) 투자를 꺼렸다. 지분율이 희석되고 투자자들의 간섭에 시달릴 것을 우려해서다. 두 사람은 창업 자금 6억원이 곧 바닥나자 10억원이 넘는 개인 자금을 추가로 투입했다. 회사가 번 돈은 모조리 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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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사장될 뻔한 '유전자가위 기술'… 툴젠, LB 손잡고 '1兆 가치' 일궜다
▶ 마켓인사이트 5월3일 오후 2시41분 바이오 기업 툴젠의 시작은 화려했다. 유전자 교정 분야 권위자인 김진수 박사가 ‘유전자가위’ 기술을 바탕으로 1999년 툴젠을 창업하자 국내 벤처투자업계가 들썩였다. 2000년 한국기술투자가 32억원, 2001년 한국바이오투자가 10억원을 투자했다.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연구소와 삼성생명과학연구소를 거친 김 박사의 명성에다 유전자가위 기술의 가치를 인정받아서다. 툴젠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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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2개월 스타트업에 50억 베팅한 VC… 마켓컬리 '식품배송 혁신' 밑거름
▶ 마켓인사이트 4월23일 오후 4시10분 2015년 초 프리미엄 신선식품 직배송 서비스를 내건 마켓컬리(사명 더파머스)가 초기 자금 50억원을 투자받았다는 소식에 벤처업계 관계자들은 귀를 의심했다. 아이디어 단계에 투자하는 엔젤투자는 통상 투자금이 1억원 안팎이기 때문이다. 어느 정도 성공 가능성이 보일 때 나올 법한 투자 액수를 설립 2개월 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 유치했다. 당시 더파머스에 거금을 베팅한 투자자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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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죽음의 계곡에서 블루홀 구한 VC… 투자금 60배 결실
▶ 마켓인사이트 4월22일 오후 2시41분 미국의 대표적 유니콘(기업가치 1조원 이상 스타트업)인 우버의 기업가치는 720억달러(약 77조원)로 평가된다. 미국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 시가총액(540억달러)을 훌쩍 뛰어넘는다. 숙박공유업체 에어비앤비의 가치도 310억달러(약 33조원)에 달한다. 두 회사 모두 설립된 지 10년이 갓 지난 신생 기업이지만 유니콘을 넘어 데카콘(기업가치 10조원 이상 기업)으로 성장했다. 실리콘밸리 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