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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BBB급 비우량 외면”…SLL중앙 회사채 미매각

    “BBB급 비우량 외면”…SLL중앙 회사채 미매각

    BBB급 비우량 회사채가 시장에서 외면을 받고 있다.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짙어지면서 비우량 회사채 투자심리가 주춤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25일 투자은행 업계에 따르면 JTBC스튜디오에서 사명을 변경한 SLL중앙이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미매각을 냈다. SLL중앙은 콘텐츠 제작비 등을 위한 자금 마련을 위해 1년 만기 회사채 450억어치를 발행하기로 했다. 금리 밴드는 연 4.8~5.5%의 절대금리로 제시했다. 하지만 지난 23일 열린 기관투자가 수요예측에서 220억원의 주문이 들어오는 데 그쳤다.투자적격등급 하단인 BBB급 회사채라는 점에서 기관투자가들의 외면을 받은 것으로 해석된다. 한국신용평가는 SLL중앙의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긍정적)’으로 매겼다. 단기물을 선호하는 기관투자가들을 위해 1년 만기 회사채로만 구성했지만 시장의 관심을 끄는 데 어려움을 겪었다는 분석이다.SLL중앙은 지난해 3월 스튜디오룰루랄라중앙에서에서 사명을 변경했다. 산하 제작사를 활용해 ‘지옥’ ‘지금 우리 학교는’ ‘스카이 캐슬’ ‘부부의 세계’ 등의 히트 콘텐츠를 제작했다. 지난해 미국 콘텐트 제작사 wiip(윕)을 인수하는 등 해외 시장 개척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금리 변동성이 커지면서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도가 높아진 여파로 BBB급 회사채 미매각 사태가 줄을 잇고 있다는 분석이다. 지난달 공모 회사채 시장에 데뷔한 SK그룹의 부동산 계열사 SK디앤디(BBB급)도 미매각을 면치 못했다. 2년 만기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에서 40억원의 주문만 접수됐다.반면 AA급 이상 우량채는 기관투자가의 매수 주문이 대거 몰리고 있다. AA+의 신용등급을 갖춘 롯데케미칼은 지난

  • 올해 기업들 신용도 향방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김은정의 기업워치]

    올해 기업들 신용도 향방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김은정의 기업워치]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결정짓는 최대 변수는 실적 개선 속도가 될 전망이다. 경기가 회복세를 띨 가능성이 높아진 데다 코로나19 여파가 완화되고 있는 만큼 기업별 실적 개선 속도에 따라 신용도 차별화가 이뤄질 것이란 의미다.19일 나이스신용평가에 따르면 올해 신용등급 변동 가능성이 기업은 총 66곳이다. 부정적 전망을 보유한 기업이 41곳, 긍정적 전망을 보유한 기업이 25곳이다. 전체로 보면 부정적 전망이 더 우위를 보이고 있다.하지만 채권 시장에서 더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투자 등급(신용등급 BBB- 이상)으로 한정해서 살펴보면, 긍정적 전망이 22곳, 부정적 전망이 18곳으로 긍정적 전망이 더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나이스신용평가가 시장의 관심도가 높을 것으로 추정되는 32개 기업을 선별하고 범주를 나눈 결과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를 결정짓는 핵심 변수는 사업 실적이라고 판단했다. 분석 대상인 32개 기업 중 사업 실적에 따라 신용등급 결정될 기업이 총 19곳으로 집계됐다.포스코, 종근당, 효성첨단소재, 효성, 풍산, 하이트진로, 하이트진로홀딩스, 금호피앤비화학, 디엘에너지, 현대로템, 에이치엠엠이 사업 실적 개선에 따라 신용등급 상향 조정 가능성이 높은 기업들로 꼽혔다.이에 비해 SK루브리컨츠, 롯데쇼핑, CJ CGV, LS네트웍스, 대한항공, CJ푸드빌, 아시아나항공, 신원 등이 사업 실적 저하에 따라 신용등급 하향 조정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이 밖에 자본 확충과 인수합병(M&A)도 올해 기업들의 신용도 향방을 결정할 핵심 변수로 분석됐다. SK디스커버리, SK케미칼, SK바이오사이언스, 한국콜마, JTBC스튜디오 등이 자본 확충에 따른 긍정적인 효과로 올해 신용등급

  • JTBC스튜디오, 국채금리 급등 속 회사채 완판 성공 [마켓인사이트]

    JTBC스튜디오, 국채금리 급등 속 회사채 완판 성공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29일(18:0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TBC스튜디오가 창사 최초로 회사채 공모 발행에 나서 투자자 확보에 성공했다. JTBC스튜디오는 JTBC계열 방송콘텐츠 제작·유통 기업이다. 29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스튜디오가 이날 회사채 2년물 5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실시한 수요예측에서 500억원 규모 주문 확보에 성공했다. 전날부터 국채 금리가 급등하고 글로벌 증시 주요 지수가 급락하면서 신용등급이 BBB0로 비교적 낮은 JTBC스튜디오 회사채 완판 여부가 불투명하다는 우려도 나왔으나 수요예측은 무난하게 마무리됐다.발행금리는 희망금리 상단인 연 4.4%로 정해질 것으로 알려졌다. 연 5.7%에 달하는 신용등급 BBB0급 회사채 등급민평금리에 비해 약 1.3%포인트나 낮은 수준이다. 신용평가사들은 JTBC스튜디오의 매출이 2017년 1269억원에서 지난해 2078억원으로 급성장한 점에 주목했다. 자체 드라마 제작 편수가 늘고있어, 글로벌 콘텐츠 시장의 수요 증가 등에 힘입어 매출 성장을 지속할 것으로 예상했다. 계열사들의 콘텐츠 유통대행 사업을 통해서도 안정적인 이익을 창출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유상증자(4185억원)를 실시해 재무안정성이 크게 개선되면서 신용등급이 BBB+급으로 올라설 것이란 기대도 나온다. JTBC스튜디오는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드라마 등 콘텐츠 제작비와 판권 로열티 지급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회사채는 다음달 8일 발행될 예정이다. 신한금융투자가 회사채 발행을 단독 주관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긍정적' 신용 전망 보유한 JTBC스튜디오, 신규 투자 계속 확대하나 [마켓인사이트]

    '긍정적' 신용 전망 보유한 JTBC스튜디오, 신규 투자 계속 확대하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10일(00:0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JTBC스튜디오의 신규 투자에 국내 신용평가사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재무안정성이 탄탄하지만 신규 투자 규모에 따라 재무지표의 변동성이 커질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JTBC스튜디오의 선순위 무보증사채 신용등급을 BBB, 신용등급 전망을 긍정적으로 부여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중앙 계열 소속 JTBC스튜디오는 콘텐츠 유통 대행과 드라마 제작을 주요 사업으로 하고 있다. 국내외 플랫폼 확장에 따라 콘텐츠 유통 부문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드라마 제작 부문 또한 계열 수요를 바탕으로 안정적인 외형 확대가 지속되고 있다. 2017년 매출이 1269억원이었는데 지난해엔 2078억원을 기록했다.JTBC스튜디오는 유통 부문의 매출채권과 외주제작 관련 미지급금 발생으로 영업현금 규모에 비해 운전자금 부담이 큰 편이다. 지난해부터 제작 중인 드라마에 대한 회계처리를 재고자산에서 무형자산으로 변경하면서 유무형 자산에 대한 설비투자 소요가 증가했다. 최근 유통과 드라마 제작 부문의 매출 규모가 증가세에 있어 향후 운전자금·설비투자 규모에 따라 현금흐름이 크게 변동될 수 있다.JTBC스튜디오는 드라마 제작 부문의 사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2019년 이후 제작사들에 대한 지분 투자를 이어오고 있다. 올 7월엔 총 1788억원 규모의 제작사 두 곳에 대한 인수를 완료했다.정진원 나이스신용평가 선임연구원은 "사업 특성상 향후에도 신규 제작사 인수와 지분 투자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이에 따른 자금 소요가 지속될 것"이라고 예상했다.JTBC스튜디오는 유상증자를

  • 중앙일보 계열 제이콘텐트리, 美법인 1119억 유상증자[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앙일보 그룹 코르시 상장사인 제이콘텐트리가 미국 콘텐츠 제작사 인수를 위해 자회사 JTBC Studios America에 1119억원 규모 증자를 실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제이콘텐트리의 국내 자회사 JTBC스튜디오가 손자 회사 JTBC스튜디오아메리카의 1119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증자에 참여해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JTBC스튜디오는 이와 별도로 미국 자회사 JTBC스튜디오아메리카에 406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JTBC스튜디오아메리카는 현지법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JST Shark홀딩스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JTBC는 앞서 미국 영상제작사 윕(wiip)을 인수하기로 했다. 윕은 OTT 대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독립제작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18년 설립됐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中 텐센트, JTBC스튜디오에 1000억원 쏜다

    ≪이 기사는 12월29일(18:1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부부의 세계'등 인기 드라마제작사 JTBC스튜디오가 프랙시스캐피탈, 텐센트로부터 총 4000억원을 투자 받는다.29일 JTBC스튜디오는 국내 PEF운용사 프랙시스캐피탈과 중국 IT기업 텐센트를 대상으로 총 4000억원 규모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발행신주는 전량 전환우선주(CPS)다.증자가 완료되면 프랙시스가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21.8%를 확보해 기존 최대주주인 제이콘텐트리에 이어 2대주주로 등극하게 된다. 텐센트는 1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7.2%를 받게 된다.매각 측인 중앙미디어그룹과 매각주관사 모건스탠리는 올해 상반기 공개경쟁입찰 형식으로 투자자 확보에 나섰다. 프랙시스캐피탈과 텐센트는 막바지까지 투자를 두고 경합해왔다. 프랙시스캐피탈이 상대적으로 높은 지분율을 희망했고, 텐센트 측은 주요 주주(5%) 수준의 낮은 지분율을 확보해 자사의 OTT 서비스와 사업 제휴를 맺는 데 좀 더 집중한 것으로 전해진다. 매각 측은 양 측 모두를 끌어들이는 방식으로 거래를 종결시켰다.JTBC스튜디오는 중앙미디어그룹 내 드라마제작사로 국내 및 해외 방송사 및 넷플릭스 등 주요 OTT에 콘텐츠를 판매하고 있다. 회사는 지난해 기준 매출액 1889억원, 영업이익 140억원을 기록했다. 이번 투자 후 회사의 기업가치는 약 1조3700억원 수준으로 평가됐다.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

  • JTBC스튜디오 본입찰, TPG·JKL·SG PE 등 기존 후보 대부분 참여

    JTBC스튜디오 본입찰, TPG·JKL·SG PE 등 기존 후보 대부분 참여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스' 등 연이은 히트작을 보유한 드라마제작사 JTBC스튜디오 투자유치가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적격후보로 선정된 후보 대부분이 후속 절차까지 밟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JTBC스튜디오 상장 전 지분매각(프리IPO)에 TPG캐피탈, JKL파트너스, SG PE, 프랙시스캐피탈 등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이 대다수 참여의사를 밝혔다.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소 4~5곳의 후보들이 막바지까지 경합할 예정이다.매각 측은 JTBC스튜디오와 그룹내 드라마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간 합병 절차를 마친 이후 투자자 유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해진다. JTBC와 모건스탠리 측은 인수 후보들에게 합병법인의 지분 최대 30% 가량을 열어줄 전망이다. 단일 투자자 선정 뿐 아니라 복수의 투자자를 선정하는 방안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진다.막바지 절차까지 다다른만큼 회사의 기업가치가 어느정도 평가받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일부 후보들은 기업가치를 1조원 초반 수준으로 평가해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속력있는 가격 제안으로 이어질 지 미지수다.각 후보들의 자금동원능력 만큼은 이미 충분한 상황이다. 5조원 규모 아시아펀드를 보유한 TPG는 물론, JKL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 SG PE와 프랙시스캐피탈도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일부 후보 사이에선 이번 거래 절차 중 경쟁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이로 인한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버를 통해 자금 수혈은 물론 플랫폼까지 넓혀

  • JTBC스튜디오 예비입찰 '흥행'…네이버·글로벌 PEF 등 8~9곳 참여

    JTBC스튜디오 예비입찰 '흥행'…네이버·글로벌 PEF 등 8~9곳 참여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등 히트작 드라마를 제작한 JTBC스튜디오 상장전투자유치(Pre-IPO)에 네이버와 글로벌 PEF 운용사를 비롯한 다수 후보가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예비입찰에 글로벌 PEF·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를 포함한 8~9곳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네이버도 예비입찰에 참여했다.중앙미디어그룹은 올해 초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임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진행해왔다. 인수 후보들에 책정한 기업 가치와 규모(지분율 20~40%)를 직접 제시하도록 열어뒀다. 이후 적격투자후보(숏리스트)를 추려 실사 기회를 주고, 본입찰을 진행할 전망이다.매각 측은 JTBC스튜디오와 드라마 기획 및 투자를 전담하는 계열사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간 합병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의 사전 단계인 합병 절차가 시작되지 않아 이후 일정은 연말까지 여유를 두고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