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검찰, '대장동 허위보도 의혹'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검찰, '대장동 허위보도 의혹' 뉴스타파·JTBC 압수수색

    대장동 개발비리와 관련해 허위 보도를 했다는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관련 내용을 보도했던 뉴스타파와 JTBC를 압수수색했다. 14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검찰청 '대선개입 여론조작 사건' 특별수사팀은 14일 오전부터 허위 보도 의혹을 조사하기 위해 뉴스타파와 JTBC 본사를 압수수색하고 있다. 관련 내용을 보도했던 기자들의 주거지에도 수사팀을 보내 증거내용을 수집하고 있다. 검찰은 이들 언론사에 허위 보도 관련 정보통신망법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를 적용했다. 김씨는 '뉴스타파' 전문위원이던 신학림 전 언론노조위원장(사진)과 공모해 2021년 9월15일 대장동 사업과 관련해 윤석열 대통령이 부산저축은행 사건 수사를 무마해줬다는 허위 인터뷰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신 전 위원장은 인터뷰를 한 지 6개월이 지난 지난해 3월 뉴스타파에 녹취록을 제공했고, 뉴스타파는 대선을 사흘 앞둔 시점에 이 녹취록을 공개했다. 수사팀은 최근 신 전 위원장도 소환해 조사했다. 조만간 구속영장을 청구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씨는 신 전 위원장이 낸 책을 1억6500만원에 구매하는 식으로 인터뷰를 해준 대가를 지급했다고 의심 받고 있다. 검찰이 최근 김씨가 허위 인터뷰를 바탕으로 지난 대선 때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대장동 개발비리 개입 의혹을 윤석열 대통령의 부산저축은행 수사 무마 의혹으로 물타기하려 했다는 관련자 진술을 확보하면서 허위 인터뷰 의혹이 대선 개입 의혹으로 커지는 중이다. JTBC의 경우엔 대선을 보름 앞둔 시점에 대장동 일당인 남욱 변호사의 진술조사를 근거로 "(대출 브로커) 조우형씨에게 당시 부산저축은행 수사 주임검사인 윤석열 당시 대검 중앙수사

  • 스튜디오드래곤·콘텐트리중앙, 연초 대비 주가 20% 하락, 왜?

    양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주가가 올 들어 약세다. 최대 납품처인 CJ ENM과 JTBC가 실적 부진 등 여파로 드라마 편성을 줄인 영향이다. 31일 스튜디오드래곤은 0.92% 내린 6만4800원에 마감했다. 콘텐트리중앙은 5.27% 하락한 2만2450원에 장을 마쳤다. 올 들어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은 각각 20% 이상 떨어졌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16% 오른 것과 대비된다. 캡티브(내부 계열사) 물량 감소가 최대 악재로 꼽힌다. CJ ENM과 JTBC는 경기 침체로 광고 매출이 급감하자 드라마 편성을 줄여 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TBC는 드라마를 1주일에 6편이 아니라 2~4편으로 조절하고 있고, tvN도 수목 드라마 편성을 예능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한국 투자를 늘리지 않은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두 업체는 글로벌 OTT 투자 확대 기대가 핵심 성장동력으로 작용해왔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엄마가 많이 아파요"…'드라마 듀오' 주가 폭락

    "엄마가 많이 아파요"…'드라마 듀오' 주가 폭락

    양대 드라마 제작사인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최대 납품처인 CJ ENM과 JTBC가 실적 부진 등 여파로 드라마 편성을 줄인 영향이다. 31일 오후 2시 30분 현재 스튜디오드래곤은 0.31% 내린 6만52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콘텐트리중앙은 4.85% 내린 2만2550원에 거래되고 있다. 올해 들어 스튜디오드래곤과 콘텐트리중앙은 각각 24%, 21% 떨어졌다. 코스피지수가 16% 오른 것과 대비된다. 두 종목의 고점 대비 하락 폭은 각각 42%, 73%에 달한다. 캡티브(내부 계열사) 물량 감소가 최대 악재로 꼽힌다. CJ ENM과 JTBC는 경기 침체로 광고 매출이 급감하자 드라마 편성을 줄여 비용을 감축하고 있다. 이기훈 하나증권 연구원은 “JTBC는 드라마를 1주일에 6편이 아닌 2~4편으로 조절하고 있는데, tvN도 수목 드라마 편성을 예능으로 대체하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글로벌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업체들이 한국에 대한 투자가 늘리지 않은 것도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두 업체는 글로벌 OTT 투자 확대 기대감이 핵심 성장 동력으로 작용해왔다. 지난달 넷플릭스는 향후 4년간 한국에 25억달러를 투자했다고 밝혔다. 연간 투자 규모가 작년과 유사한 수준이다. 남효지 SK증권 연구원은 “가입자 증가가 정체된 티빙, 웨이브 등 토종 OTT도 콘텐츠 투자를 줄일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고 말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 BBB급 회사채 올해 첫 등장…비우량채 외면 속 흥행 여부 주목

    BBB급 회사채 올해 첫 등장…비우량채 외면 속 흥행 여부 주목

    신용등급 BBB급 회사채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으로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할 전망이다. 회사채 시장 ‘온기’가 비우량채까지 퍼질 수 있을지 주목된다.1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BBB급)는 350억원어치 회사채 발행을 추진한다. 수요예측 흥행 여부에 따라 최대 700억원까지 증액 가능하다. 오는 18일 수요예측을 한 뒤 30일 발행하는 게 목표다. 신한투자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지난해 4월 JTBC는 1년6개월물 600억원을 발행했었다. 400억원을 목표로 했는데 자금이 몰려 200억원을 증액했었다. 이번 JTBC 회사채는 비우량채에 대한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가늠할 잣대가 될 것으로 관측된다. 올 들어 공모 회사채 시장에 나온 기업들은 모두 AA급 이상 우량 기업이다. BBB급 회사채는 지난해 10월 한진 이후 씨가 마른 상태다. 지난해 잇따른 미매각 사태로 비우량 기업들이 회사채 발행을 꺼린 여파다. 신용등급 BBB+급인 한진은 2년물 300억원 모집에 10억원의 주문을 받는 데 그쳤다. 같은달 넷플릭스 시리즈 '수리남' 등을 제작한 콘텐트리중앙(BBB급)은 250억원을 모집했으나 80억원의 주문을 받는 등 미매각 피하지 못했다.관심은 금리 수준이다. 기관투자가들의 투자심리를 자극하기 위해 높은 수익률을 제공하겠다는 게 회사 측 구상이다. 공모 희망 금리를 최대 8% 이상으로 높일 계획이다. 만기 구조도 단기화한다. 지난해 1년6개월물에서 이번에는 1년물으로 줄였다. 단기물에 대한 투자수요를 최대한 확보하겠다는 방침이다.BBB급뿐 아니라 A급 회사채들도 출격을 대기 중이다. 신세계푸드(A+급), 하나에프앤아이(A급), 효성화학(A급) 등이 이달 중 회사채 발행을 진행할 예정이다.일각에

  • ECM

    티빙, CJ 네이버 JTBC 등으로부터 자금 수혈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티빙이 CJ ENM, 네이버, JTBC 등을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오리지널 콘텐츠 확보를 위해 투자금을 마련하기 위해서다.티빙은 13일 이사회를 열고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1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발행 주식은 33만9272주로 발행가액은 44만2123원이다. 납입일은 오는 14일이다.이번 증자를 통해 최대주주인 CJ ENM이 795억원을 출자한다. 티빙의 주요주주인 JTBC스튜디오와 네이버도 각각 530억원과 173억원을 추가 투자한다.티빙은 2010년 CJ헬로비전이 내놓은 OTT 회사다. 이후 CJ ENM 계열로 편입된 후 tvN, 엠넷, 온스타일, 올리브 등 CJ ENM 채널의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그러다가 지난해 10월 분사해 올해 6월 네이버가 400억 원 규모를 투자하며 지분 15.4%를 확보했다. 2대주주 네이버에 이어 JTBC스튜디오가 3대주주(지분율 14.1%)다.티빙이 유상증자를 하는 건 세계 시장에서 한국 콘텐츠가 성공을 잇따라 거두자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세계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오징어 게임'을 비롯해 'D.P.' '기생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이런 콘텐츠를 확보하기 위해선 자금이 필요하다.이에 따라 티빙은 유상증자는 물론 상장전 3000억원 규모의 지분투자(프리IPO)도 진행중이다. 이 과정에서 재무적 투자자(FI)를 유치하려고 한다. 김종우 기자 jongwoo@hankyung.com 

  • JTBC 회사채 수요예측 흥행에 310억원 발행확정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JTBC가 오는 13일 공모 회사채 310억원을 발행하기로 확정했다. 금리는 연 3.84%로 당초 제시한 최대 연 4.2%에 비해 낮은 금리로 자금을 확보하게 됐다. 지난 5일 실시한 회사채 수요예측(사전청약)에서 당초 모집금액 300억원의 1.7배인 520억원의 수요가 몰린 덕분인다. 한국기업평가가 최근 제이티비씨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리고, 한국신용평가는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추는 등 신용등급이 하향세임에도 많은 투자 수요가 몰렸다. JTBC는 지난 1월에 사모 회사채로 250억원을 조달하는 등 사모채를 주로 활용했다. 공모채 발행은 2019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510억원 규모 회사채가 오는 9월 만기다. 이번 회사채 발행은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았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중앙일보 계열 제이콘텐트리, 美법인 1119억 유상증자[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0: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중앙일보 그룹 코르시 상장사인 제이콘텐트리가 미국 콘텐츠 제작사 인수를 위해 자회사 JTBC Studios America에 1119억원 규모 증자를 실시했다고 8일 공시했다. 제이콘텐트리의 국내 자회사 JTBC스튜디오가 손자 회사 JTBC스튜디오아메리카의 1119억원 규모의 제 3자배정증자에 참여해 지분 100%를 취득하는 방식이다. JTBC스튜디오는 이와 별도로 미국 자회사 JTBC스튜디오아메리카에 406억원을 대여하기로 했다. JTBC스튜디오아메리카는 현지법인 인수를 위한 특수목적법인(SPC) JST Shark홀딩스에 유상증자를 실시하는 방식으로 자금을 투입한다. JTBC는 앞서 미국 영상제작사 윕(wiip)을 인수하기로 했다. 윕은 OTT 대상 콘텐츠 제작을 시작한 독립제작사로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18년 설립됐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JTBC도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서…다음달 300억원 규모 [마켓인사이트]

    JTBC도 BBB급 회사채 발행 나서…다음달 300억원 규모 [마켓인사이트]

    JTBC가 다음달 BBB급 회사채를 공모로 발행해 300억원을 조달한다. 2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는 다음달 2년 만기 회사채를 300억원어치 발행할 계획이다. 최대 600억원까지 증액 발행한다. 신한금융투자가 주관을 맡았다. JTBC는 주로 사모채로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올해 1월에도 사모채로 250억원을 조달했다. 공모채 발행은 2019년 9월에 이어 두 번째다. 2019년 발행 때 최초 300억원 모집에 1390억원이 몰려, 최종 발행액을 510억원으로 늘렸다. 신용등급은 하향세다.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제이티비씨 신용등급을 BBB+에서 BBB로 내렸다. 한국신용평가는 BBB+를 유지했지만 등급 전망을 ‘부정적’으로 낮췄다. 시청 점유율 저하, 광고시장 위축 등을 반영한 결과다. JTBC는 지난해 말 연결 재무제표 기준 부채비율이 798.2%로 재무 부담이 커지고 있다. 매출은 3353억원에 순손실 236억원으로 2년 연속 적자를 냈다. 조달한 자금은 채무 상환에 쓸 것으로 보인다. 2019년 발행한 510억원 규모 회사채가 오는 9월 만기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25일(14: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대어 줄상장 특수 노려라” 저신용 회사채 발행 ‘봇물’

    “대어 줄상장 특수 노려라” 저신용 회사채 발행 ‘봇물’

    ≪이 기사는 06월23일(14:3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하반기 ‘대어’들의 릴레이 상장을 앞둔 가운데 저신용 기업들이 대거 채권 발행에 뛰어들며 주목받고 있다. 공모주 물량 확보에 힘을 쏟고 있는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을 염두에 두고 자금 조달일정을 잡았다는 평가다. 하이일드펀드는 자산의 45% 이상을 ‘BBB+’등급 이하 채권이나 코넥스 상장기업 주식 등에 투자하면 공모주 배정물량의 5%를 우선 받을 수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 두산 에코프로비엠 현대삼호중공업 JTBC 등 신용등급이 BBB+등급인 기업 5곳이 다음달 공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이달 발행기업인 한양과 한라, 현대로템까지 합치면 약 두 달 동안에만 BBB+등급 기업 8곳이 채권시장을 찾는다. 지난 1~5월 발행건수(10건)와 맞먹는 수준이다. 이들 저신용 기업은 올해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이 공모주 우선 배정혜택을 노리고 저신용 회사채를 쓸어담는 것을 눈여겨보고 지금을 채권 발행의 최적기로 판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달 크래프톤과 에스디바이오센서를 시작으로 LG에너지솔루션, 카카오뱅크, 카카오페이, 현대중공업 등 예상 기업가치가 1조원이 넘는 기업 10여곳이 줄줄이 상장 절차를 밟을 예정이다.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이 적극적으로 BBB+등급 이하 채권 등을 사들여 미리 자산 조건을 맞춰놓은 뒤 대어 공모주 획득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대형 공모주인 SK바이오사이언스와 SK아이이테크놀로지(SKIET)의 상장을 앞둔 지난 3~4월에도 적잖은 저신용 기업이 하이일드펀드 운용사들의 매수세에 힘입어 회사채 완판에 성공했다. 두산인

  • JTBC스포츠, 사모채로 100억원 조달[마켓인사이트]

    JTBC스포츠, 사모채로 100억원 조달[마켓인사이트]

    JTBC스포츠가 사모채 시장에서 100억원을 조달했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JTBC스포츠는 이날 100억원 규모 회사채를 사모로 발행했다. 만기는 1년, 발행 금리는 연 3.6%다. 한양증권이 발행을 주관했다. 설립 후 두 번째 회사채 발행이다. 지난해 6월 1년 만기 사모채를 120억원어치 발행했다. 이번에 발행한 사모채로 만기 회사채를 상환할 예정이다. 제이티비씨 계열사들은 최근 활발히 사모채를 발행하고 있다. JTBC스포츠 모회사인 JTBC플러스는 지난 5월 100억원 규모 사모채를 발행했다. JTBC도 올해 1월 250억원어치를 발행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이 기사는 06월17일(17: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 부채비율만 798.2%…'킬러 콘텐츠'에 달린 JTBC 신용도

    부채비율만 798.2%…'킬러 콘텐츠'에 달린 JTBC 신용도

       ≪이 기사는 05월06일(08: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제대로 된 킬러 콘텐츠를 확보하지 못하면 JTBC의 신용도가 강등될 전망이다. 방송광고 시장이 축소된 데다 경쟁은 심화하면서 '부정적' 신용등급 전망 '꼬리표'를 달게 돼서다.한국신용평가는 6일 종합편성채널 JTBC의 신용등급 전망을 종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바꿨다. 현재 BBB+인 신용등급이 하향 조정될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의미다. JTBC는 실적 부진과 콘텐츠 투자 부담으로 재무안정성이 저하되고 있다.JTBC는 개국 이후 공격적으로 프로그램 제작 비용을 집행하면서 2016년까지 대규모 순손실을 냈다. 지난해엔 코로나19 영향으로 광고 시장이 위축됐고, 신규 킬러 콘텐츠 부족으로 영업실적은 살아나지 못했다. 지난해 말 연결 기준 부채비율은 798.2%에 달한다.하지만 방송사 간 콘텐츠 경쟁이 거세지면서 콘텐츠 투자로 인한 비용 부담이 늘고 있다. JTBC 역시 외주제작비 등 콘텐츠 제작비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한국신용평가는 "방송 광고 매출이 정체된 상황에서 이런 비용 증가가 실적에 부담이 되고 있다"며 "킬러 콘텐츠 확보 여부에 따라 시기별로 수익성이 가변적일 것"이라고 판단했다.한국신용평가는 프로그램의 콘텐츠 경쟁력과 실적 개선 여부, 계열사 지급 보증 규모 변동, 자본확충 등을 관찰해 향후 신용등급에 반영할 방침이다.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 넷플릭스 등 OTT가 잠식하는 국내 미디어 시장…가장 큰 수혜자는

    넷플릭스 등 OTT가 잠식하는 국내 미디어 시장…가장 큰 수혜자는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가 기존 미디어의 역할을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전망이 나왔다.나이스신용평가는 13일 OTT 확산으로 인한 국내 미디어 사업자별 신용등급 방향성을 검토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나이스신용평가는 "과거엔 시장 내 각 사업자별 서비스 구분이 플랫폼 제공이나 콘텐츠 제작으로 비교적 명확했지만 OTT 등장으로 사업 간 경계가 모호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수익원도 광고 뿐 아니라 시청자의 구독료 등으로 다양해졌다"고 덧붙였다.OTT는 광고 유무와 정액제 서비스의 제공 여부에 따라 광고형, 혼합형, 구독형, 단편 구매형으로 나뉜다.나이스신용평가는 기존 미디어 사업자의 입지를 크게 위협하는 사업 형태가 구독형이라고 판단했다. 넷플릭스의 사업 형태에 해당한다. 구독형은 전통적 의미의 방송사와 제공 콘텐츠 영역이 중첩되는 데다 독자적인 플랫폼 사업자로 기존 방송 플랫폼의 역할을 상당 부분 대체하기 때문이다. 또 오리지널 콘텐츠 제작으로 기존 방송 사업자들에 콘텐츠의 질적 향상에 대한 부담을 가중시키고 있다고 봤다.글로벌 OTT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460억달러(한화로 약 51조7500억원)다. 오는 2024년까지 연평균 13.4%의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국내 OTT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8.5억달러 정도다. 올해까지 연평균 21.3%로 성장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OTT는 소비자의 경제적 효용, 광고에서 구독으로 사업자 수익 모델 전환이 확산하면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나이스신용평가는 SBS, JTBC, CJ ENM 등 지상파와 방송채널사용사업자(PP)의 신용등급이 중기적으로 하방 압력이 높다고 예상했다. 방송사의 영향력이 저하되면서 광고 매

  • JTBC스튜디오 본입찰, TPG·JKL·SG PE 등 기존 후보 대부분 참여

    JTBC스튜디오 본입찰, TPG·JKL·SG PE 등 기존 후보 대부분 참여

    '부부의 세계' '이태원 클라스' 등 연이은 히트작을 보유한 드라마제작사 JTBC스튜디오 투자유치가 막바지 절차에 돌입했다. 적격후보로 선정된 후보 대부분이 후속 절차까지 밟으며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3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JTBC스튜디오 상장 전 지분매각(프리IPO)에 TPG캐피탈, JKL파트너스, SG PE, 프랙시스캐피탈 등 국내외 재무적투자자(FI)들이 대다수 참여의사를 밝혔다. 전략적투자자(SI)의 참여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최소 4~5곳의 후보들이 막바지까지 경합할 예정이다.매각 측은 JTBC스튜디오와 그룹내 드라마 투자 사업을 담당하는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간 합병 절차를 마친 이후 투자자 유치를 마무리 할 것으로 전해진다. JTBC와 모건스탠리 측은 인수 후보들에게 합병법인의 지분 최대 30% 가량을 열어줄 전망이다. 단일 투자자 선정 뿐 아니라 복수의 투자자를 선정하는 방안도 열어둔 것으로 전해진다.막바지 절차까지 다다른만큼 회사의 기업가치가 어느정도 평가받는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예비입찰 단계에서 일부 후보들은 기업가치를 1조원 초반 수준으로 평가해 투자를 제안한 것으로 전해졌지만, 구속력있는 가격 제안으로 이어질 지 미지수다.각 후보들의 자금동원능력 만큼은 이미 충분한 상황이다. 5조원 규모 아시아펀드를 보유한 TPG는 물론, JKL파트너스는 약 8000억원, SG PE와 프랙시스캐피탈도 5000억원 규모 블라인드 펀드를 보유하고 있다.다만 일부 후보 사이에선 이번 거래 절차 중 경쟁사인 스튜디오드래곤이 네이버와 손을 잡으면서 이로 인한 후폭풍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온다. 네이버를 통해 자금 수혈은 물론 플랫폼까지 넓혀

  • JTBC스튜디오 예비입찰 '흥행'…네이버·글로벌 PEF 등 8~9곳 참여

    JTBC스튜디오 예비입찰 '흥행'…네이버·글로벌 PEF 등 8~9곳 참여

    '스카이캐슬', '부부의 세계' 등 히트작 드라마를 제작한 JTBC스튜디오 상장전투자유치(Pre-IPO)에 네이버와 글로벌 PEF 운용사를 비롯한 다수 후보가 참여했다.  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한 예비입찰에 글로벌 PEF·국내외 전략적투자자(SI)를 포함한 8~9곳의 후보가 인수의향서를 제출했다. 네이버도 예비입찰에 참여했다.중앙미디어그룹은 올해 초 모건스탠리를 주관사로 선임해 상장 전 투자유치(Pre-IPO)를 진행해왔다. 인수 후보들에 책정한 기업 가치와 규모(지분율 20~40%)를 직접 제시하도록 열어뒀다. 이후 적격투자후보(숏리스트)를 추려 실사 기회를 주고, 본입찰을 진행할 전망이다.매각 측은 JTBC스튜디오와 드라마 기획 및 투자를 전담하는 계열사 제이콘텐트리스튜디오간 합병도 진행할 예정이다. 투자 유치의 사전 단계인 합병 절차가 시작되지 않아 이후 일정은 연말까지 여유를 두고 진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chacha@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