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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코스닥 상장하는 ITM반도체 “중대형 2차전지 분야에도 진출”
코스닥시장 상장을 앞둔 ITM반도체(아이티엠반도체)의 나혁휘 대표는 23일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앞으로 전기자동차, 에너지저장장치(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2차전지 분야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하겠다”고 말했다. ITM반도체는 다음달 7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ITM반도체의 주력 사업은 휴대폰 등에 쓰이는 소형 2차전지의 보호회로 제조다. 2차전지의 과충전 및 과방전을 막아 배터리에 발생할 수 있는 발열, 폭발 등 문제를 방지하는 역할을 한다. ITM반도체의 2차전지 보호회로는 휴대폰과 노트북, 태블릿, 드론 등에 쓰인다. ITM반도체는 2차전지 보호회로의 주요 부품인 보호소자와 스위칭소자를 하나의 부품으로 만든 제품(POC·Protection One Chip)을 세계 최초로 개발, 양산하는데 성공했다고 설명했다. 회사 측은 “5G(5세대) 이동통신과 급속충전 수요가 늘어나면서, 부품의 사양도 높아졌고 보호회로 수요도 이를 따르고 있다”고 말했다. 나 대표는 미래 성장 동력으로 중대형 2차전지를 꼽았다. 전기자동차 및 ESS 등에 쓰이는 중대형 2차전지용 배터리를 관리하는 시스템을 연구·개발하고 있다. ITM반도체는 올해 상반기에 매출 1276억원에 영업이익 156억원을 냈다. 지난해 연간 매출은 2282억원, 영업이익은 211억원이었다. 상장을 통해 확보한 자금을 증설 및 신규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0~2만6000원으로 24~2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기관투자가 대상 사전청약) 결과를 반영해 확정한다. 공모주식 수는 505만주로 이중 8.7%(44만주)는 재무적 투자자(FI)인 메디치인베스트먼트가 보유한 구주다. 예정 공모금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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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나이스그룹 계열 아이티엠반도체 증권신고서 제출…11월 코스닥 상장
2차전지 부품 제조사인 아이티엠반도체(ITM반도체)가 11월 코스닥시장에 상장한다. 회사가 목표로 하는 기업가치는 최대 5937억원 규모다. 공모금액도 최대 1300억원대로, 올 상반기에 코스닥 상장을 마친 에코프로비엠(공모금액 1728억원), SNK(1697억원)에 이어 올해의 주요 코스닥 기업공개(IPO)를 목표로 하고 있다. 30일 아이티엠반도체는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공모금액 및 일정을 발표했다. 회사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2만3000~2만6000원으로, 예정 공모금액(신주발행 505만주)은 1162억~1313억원이다. 다음달 30~31일 일반 청약을 받아 11월 중 코스닥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업공개(IPO) 대표주관사는 KB증권이다. 금융인프라 기업인 나이스홀딩스의 자회사인 아이티엠반도체는 2000년 설립된 2차전지용 보호회로 제조기업이다. 삼성전자와 삼성SDI 등 국내 대기업에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기존 2차전지용 보호회로 외에도 전기자동차와 에너지저장장치(ESS)에 필요한 보호회로와 배터리팩 시장 진입을 준비 중이다. IPO를 통해 조달하는 자금 중 913억원은 금융기관의 차입금을 상환하는데 쓸 계획이다. 144억원은 플래그십 제품 생산 설비 확충과 베트남 현지 공장 건축 등에 사용할 예정이다. 이 회사의 최대주주는 나이스홀딩스로 40.61%를 보유하고 있다. 이어 계열회사인 서울전자통신이 10.46%, 나혁휘 대표가 9.51%를 갖고 있다. 아이티엠반도체는 지난해 매출 2282억원에 영업이익 211억원, 순이익 182억원을 냈다. 2017년에 비해 매출은 264억원(13%) 늘고 영업이익은 5억원(2.3%) 감소했다. 순이익은 105억원(138.5%) 증가했다.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