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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CNS, SBJ은행 자회사 2대주주로

    신한은행 일본법인 SBJ은행의 자회사 SBJ DNX는 지난 10일 LG CNS를 2대주주로 맞는 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SBJ은행이 보유한 SBJ DNX 지분 100% 가운데 10%를 LG CNS에 매각하기로 했다.SBJ DNX는 SBJ은행이 일본 금융시장에서 디지털 및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신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2020년 4월 설립했다. 출범한 지 7개월 만에 일본 기라보시금융그룹 산하 UI은행에 클라우드 뱅킹시스템을 제공하는 계약을 맺는 등 현지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이번 투자는 2023년 12월 신한은행과 LG CNS가 맺은 ‘글로벌 금융 디지털·정보기술(IT) 사업 업무협약’의 연장선에서 이뤄졌다. 당시 두 회사는 일본과 베트남 등에서 금융 디지털·IT 솔루션 사업 및 이와 관련한 연구개발 등을 함께하기로 약속했다.김진성 기자

  •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02억원 … 지난해 대비 4.2% 올랐다

    삼성SDS 2분기 영업익 2302억원 … 지난해 대비 4.2% 올랐다

    삼성SDS가 연결 기준 2분기 매출액이 3조5120억원을 달성했다고 24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302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각 4.2%씩 증가했다.정보기술(IT) 서비스 부문 매출은 동기 대비 5.8% 증가한 1조6784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대비  약 20% 성장을 기록한 클라우드 사업 매출은 6652억원으로 나타났다.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SCP) 기반 클라우드 서비스 공급자(CSP)사업은 고성능 컴퓨팅(HPC) 사업과 클라우드 네트워크 서비스 확대 등 영향으로 동기 대비 26% 성장했다.클라우드 운영·관리 서비스(MSP)사업은 공공 기관의 클라우드 전환·구축 확대,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사업 수주 등으로 동기 대비 20% 늘었다고 발표했다. 미국 관세 정책 영향을 받은 물류 부문 성장에도 성공했다. 1분기 조기 선적으로 물동량이 감소했지만 창고 물류 신규 고객을 확보하면서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이 약 3% 증가한 1조8336억원을 기록했다.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 매출액은 2701억원으로 나타났다. 가입 고객은 지난해 2분기 대비 48% 증가해 2만1900개사를 넘어섰다고 발표했다. 최지희 기자 mymasaki@hankyung.com

  • 전문가 "과열 아니다…美 관세협상 잘 풀리면 대형 수출주 탄력"

    증시 전문가들은 코스피지수의 추가 상승 여력이 충분하다고 입을 모았다. 정부의 자본시장 활성화 정책 등에 힘입어 앞으로 다양한 주도주가 등장할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허재환 유진투자증권 글로벌매크로팀장(상무)은 20일 “글로벌 증시와 비교하면 ‘3000피’(코스피지수 3000)가 과도하다고 보기 어렵다”며 “그간 다른 국가 증시가 오른 것을 고려하면 코스피가 상대적으로 부진하던 흐름에서 회복한 수준”이라고 했다.1년 안에 4000선 돌파를 기대해볼 만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강대권 라이프자산운용 대표는 “이머징마켓(신흥시장)의 주가수익비율(PER)이 통상 13배”라며 “이를 적용하면 코스피지수가 내년 상반기 안엔 4000까지 갈 수 있다”고 했다. 정성한 신한자산운용 주식투자운용본부장(CIO)도 “지배구조 개선 움직임과 금리 인하, 추가경정예산 집행 등을 고려할 때 코스피지수가 주가순자산비율(PBR) 1.1배인 3300선까지는 충분히 갈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추가 상승을 위한 조건으로는 새 정부의 증시 관련 정책과 미국과의 성공적인 관세 협상 등을 꼽았다. 김지영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유동성이 풀린 장세에서 상법 개정을 비롯한 정책 기대감이 지수를 끌어올리고 있다”며 “시장 기대를 충족할 만큼 구체적인 정책 내용이 나오면 증시가 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신승진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삼성전자, 현대차, 기아 등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도 품목 관세가 유지될지, 완화될지 등에 따라 이익 전망치가 크게 달라진다”며 “관세 협상이 잘 풀린다면 지수가 더 오를 수 있지만 반대의 경우 단기 상승 이후

  • '분식회계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중징계 유력

    '분식회계 논란' 카카오모빌리티, 중징계 유력

    금융당국이 국내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기업 카카오모빌리티의 매출 부풀리기 의혹에 중징계를 내릴 것으로 알려졌다.5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6일 정례 회의를 열어 카카오모빌리티의 회계기준 위반 혐의와 관련한 제재 수위를 결정한다. 증선위는 사전 논의를 통해 중과실 1~2단계 적용으로 가닥을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 증선위 징계는 위법행위의 동기에 따라 고의·중과실·과실로, 중요도에 따라 1~5단계로 나뉜다. 중과실 1~2단계는 고의로 분식회계를 하진 않았어도 주의 의무를 현저히 결여했다고 판단한 중징계 조치다.증선위는 최고재무책임자(CFO)를 지낸 이창민 경영전략담당 부사장(CSO)에 대해 해임 권고와 직무정지 6개월을,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는 2년간 감사인 지정 조치를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법인에 과징금 34억원을, 류긍선 최고경영자(CEO)와 이 부사장에게는 과징금 3억4000만원씩을 부과하는 안도 금융위로 넘긴다.검찰이 카카오모빌리티를 수사하는 만큼 그간 업무 자료도 검찰에 이첩한다. 고의 징계를 하지 않은 사안에 대해 검찰에 자료를 넘기는 건 이례적이다. 증선위는 카카오모빌리티 외부감사인임에도 회계처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은 삼일·삼정회계법인에 각각 과실 판단을 적용할 계획이다.금융감독원은 카카오모빌리티가 경제적 실질과는 동떨어진 구조로 회계처리를 해 매출을 부풀렸다고 봤다. 카카오모빌리티는 기사(개인택시)나 택시회사(법인 택시)로부터 운행 매출의 20%를 로열티 명목으로 받는 대신 업무제휴 계약으로 사업자에 16~17%를 돌려줬는데, 금감원은 순액법을 적용해 운임의 3~4%만 매출로 인식해야 했

  • 인도 1위 노리는 크래프톤, 해외 개척 전문가 속속 영입

    인도 1위 노리는 크래프톤, 해외 개척 전문가 속속 영입

    크래프톤이 라이엇게임즈,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등 글로벌 게임사에서 요직을 거친 인물들을 퍼블리싱(유통) 사업 책임자로 선임하고 있다. 세계적인 게임 유통사로 변신하기 위한 포석이다. 애플·삼성 출신 해외 전문가도 영입크래프톤은 오진호 전 라이엇게임즈 사업총괄 대표를 최고 글로벌 퍼블리싱 책임자(CGPO·사진)로 선임했다고 6일 발표했다. 이 회사 관계자는 “지식재산권(IP) 발굴, 퍼블리싱 확대 등 해외 사업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인재 영입”이라며 “적극적인 인수합병(M&A)으로 IP를 확보하는 상황에서 CGPO의 리더십이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미국 코넬대 출신인 오 CGPO는 세계 시장에서도 손꼽히는 게임 유통 전문가로 불린다. 블리자드엔터테인먼트 한국 대표와 동남아시아 대표를 지내면서 월드오브워크래프트, 스타크래프트 등의 현지화 작업을 지원했다. 가레나의 최고경영자(CEO)로 일하기도 했다. 가레나는 프리파이어, FC 온라인 등을 유통하면서 연간 2조원이 넘는 영업이익을 거둔 싱가포르 게임사다.최근 크래프톤은 정보기술(IT)업계에서 해외 진출을 주도한 인사들을 전방위로 영입 중이다. 지난해 말엔 애플 본사에서 글로벌 신사업을 총괄한 윤상훈 전 애플코리아 대표를 글로벌 전략·운영본부장으로 영입했다. 올 5월엔 에픽게임즈에서 플랫폼 사업을 지휘한 토머스 고를 퍼블리싱 플랫폼부문 부사장으로 끌어들였다. 고 부사장은 삼성전자 무선사업부 상무로 있으면서 삼성페이의 해외 개척을 담당한 인물이다. 외부 게임 IP로 덩치 불린다IT업계에선 크래프톤이 인도 시장에서 1위 게임 유통사가 되겠다는 목표를 실현하고자 해외

  • 은행, AI 스타트업 인수 쉬워진다

    금융당국이 ‘금산분리’(금융과 산업자본 분리)를 이유로 제한해온 은행의 인공지능(AI) 기업 인수를 점진적으로 허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16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지난달부터 은행권 실무자들과 연이어 간담회를 열고 금산분리 규제에 관한 업계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현행 은행법은 금산분리 원칙에 따라 은행이 비금융회사 지분에 15% 이상 출자할 수 없도록 하고 있다. 출자 업종 범위도 제한해 은행 업무와 직접 관련이 있거나, 효율적 업무 수행에 기여하는 등 금융위가 인정하는 업종에만 출자가 가능하다.금융위는 2019년 은행과 정보기술(IT) 기업의 협업을 유도하기 위해 금융회사가 15% 이상 투자할 수 있는 기업의 범위를 AI와 빅데이터 기업 등으로 확대하는 내용의 핀테크 투자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을 받았다. 피투자 기업의 은행업 관련 매출이 70%가 넘어야 하는 등 은행법상 규제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금융위는 이런 한계를 보완한다는 방침이다. 우선 은행의 IT 기업 투자 및 인수가 쉬워지도록 은행의 자회사 출자 범위 및 부수업무를 확대하는 방안이 거론된다. 금융위가 부수업무를 대거 추가하는 방안과 은행이 출자 가능한 서비스와 사업을 법에 열거하는 ‘포지티브’ 규제 방식을 진출 불가 업종만 빼고 모두 허용하는 ‘네거티브’로 전환하는 방식도 거론된다.금융당국은 장기 과제로 금산분리 규제의 전반적인 개편도 검토하고 있다. 금융지주의 비계열사 지분 보유를 5% 이내로 제한하는 금융지주회사법 규제가 대표적이다. 금융지주사들은 IT 기업과의 협업을 확대하기 위해선 금융지주의 자회사 투자 범

  • 카카오모빌리티 '분식 논란'…숨죽인 회계업계

    국내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기업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을 두고 정보기술(IT)업계와 회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칙상 기업에 재량권이 있는 회계 기준 해석의 차이가 고강도 징계와 형사처벌로까지 이어지는 초유의 사례가 나올 수 있어서다.23일 금융감독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감리위원회를 열어 카카오모빌리티 사안을 심의한다. 금융감독원이 앞서 최고 수위인 ‘고위 1단계’를 적용해 카카오모빌리티에 통보한 제재 양정 내용이 그대로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 과징금 77억원을 부과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에 대해선 과징금 7억7000만원과 해임을 권고했다. 또 검찰에 양측을 고발하기로 했다.카카오모빌리티와 택시는 서로 수수료를 주고받는 구조다. 택시는 카카오모빌리티에 가맹계약 수수료를 지급한다. 통상 운임의 20%다. 이와 별도로 카카오모빌리티는 가맹택시를 통해 주행 데이터를 수집하고, 광고를 노출하는 대가로 운임의 약 17%를 지급한다.이를 두고 금감원은 두 수수료가 사실상 하나로 연결된다고 봤다. 가맹 계약을 통해 주행 데이터를 받아도 되는데 굳이 이중계약 구조를 만들어 매출을 불렸다는 시각이다. 카카오모빌리티는 두 계약이 따로라는 입장이다. 택시가 건네준 주행 데이터를 택시사업과 무관한 자율주행 연구개발(R&D) 등에 활용하려면 별도로 대가를 지급하는 게 타당하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금감원이 주장한 방식을 적용하면 카카오모빌리티의 최근 3년간 연매출은 각각 30~40% 줄어든다. 금감원은 이를 근거로 카카오모빌리티가 기업공개(IPO) 시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기

  • "대표 잘라라" 금감원 경고…초유의 사태 벌어지나 '초긴장' [선한결의 회계포커스]

    "대표 잘라라" 금감원 경고…초유의 사태 벌어지나 '초긴장' [선한결의 회계포커스]

    국내 최대 택시 호출 플랫폼 기업 카카오모빌리티의 분식회계 의혹을 두고 정보기술(IT)업계와 회계업계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원칙상 기업에 재량권이 있는 회계 기준 해석 차이가 고강도 징계와 형사처벌로 이어지는 초유의 사례가 나올 수 있어서다. "CEO 잘라라" 권고한 금감원23일 금융감독당국 안팎에 따르면 금융위원회는 오는 26일 감리위원회를 열고 카카오모빌리티 사안을 심의할 예정이다. 지난 4일에 이은 두번째 심의다. 금융감독원이 최고 수위 '고위 1단계'를 적용해 지난 2월 카카오모빌리티에 통보한 제재 양정 내용이 그대로 받아들여질지가 관건이다. 금감원은 카카오모빌리티 법인에 대해선 과징금 77억원을 부과했다. 개인에 대해서도 무거운 제재를 통보했다. 류긍선 카카오모빌리티 대표에 대해선 과징금 7억7000만원과 해임 권고를 했고, 이창민 전 최고재무책임자(CFO)에 대해선 같은 규모 과징금과 직무정지 6개월을 권고했다. 법인과 각 개인에 대해 검찰 고발 조치도 붙였다. 추후 형사처벌까지 따를 수 있다는 얘기다. 최종 제재 수위는 금융위 감리위와 증권선물위원회를 거쳐 금융위원회에서 결정된다. 계약 구조 해석이 관

  • 美中갈등에 뜨는 멕시코…대만 IT부품사 몰려간다

    美中갈등에 뜨는 멕시코…대만 IT부품사 몰려간다

    미국 정보기술(IT) 기업 사이에서 중국 대신 아메리카 지역에 생산 시설을 마련하는 ‘니어쇼어링’ 현상이 확산하고 있다. IT 부품 공급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대만 부품사들은 멕시코에 생산 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미·중 갈등이 심화하면서 미국 빅테크들이 제조 파트너사에 멕시코 등지에서 생산을 확대하라는 압박을 넣은 영향으로 풀이된다.3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세계 최대 IT 제품 수탁 생산업체인 대만 폭스콘사는 지난 4년간 멕시코에 약 6억9000만달러를 투자했다. 지난 2월 인공지능(AI) 서버용 부품 생산을 늘리기 위해 2700만달러를 들여 할리스코주 토지를 매입했다. 이곳에서 생산된 부품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MS), 엔비디아 등에 공급된다.폭스콘 외에도 최근 멕시코로 옮겨가는 기업이 부쩍 늘었다. 멕시코에는 약 300개 대만 기업이 진출했고, 7만 명이 근무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 멕시코 정부에 따르면 지난해 양국 간 무역 규모는 150억달러를 넘어섰다. 페가트론, 위스트론, 콴타, 컴팔, 인벤텍 등 대만 기업은 미 텍사스주와 인접한 시우다드 후아레스에 생산 거점을 마련했다. 미국 IT 기업들이 생산 거점을 본토 근처에 두고 싶어 하기 때문이다. 컴퓨터, 저장 시스템, 냉각 장치, 연결 부품 등 IT 기기 생산 및 데이터센터 구축에 필요한 수많은 부품을 가까운 곳에서 생산해 중국 의존도를 낮추려는 전략이다.15년 전 스마트폰 출시 이후 스마트폰 관련 부품의 핵심 제조 시설이 중국 중심으로 돌아가게 됐고, 미국은 ‘공급망’의 중요성을 뼈저리게 느꼈다고 WSJ는 분석했다. WSJ는 “델, HPE 등 미국 주요 서버 제조업체들은 공급 업체에 동남아시아나

  • 네카오 직원들 연봉 깎였다…경영진은 '억'소리

    네카오 직원들 연봉 깎였다…경영진은 '억'소리

    네이버와 카카오가 나란히 지난해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급감했다. 카카오는 지난해 27%가, 네이버는 12%가 줄었다.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 차액 규모가 급감한 영향이 컸다. 가장 많은 보수를 받은 임원은 남궁훈 카카오 전 대표로 98억여원을 받은 것으로 집계됐다.20일 각사 사업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카카오 직원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1억100만원을 기록했다. 전년 1억3900만원보다 27% 줄었다. 네이버도 1인당 평균 급여액이 같은 기간 1억3449만원에서 1억1900만원으로 12% 감소했다. 두 회사는 나란히 직원수도 감소했다. 카카오는 3901명에서 3880명으로, 네이버는 4930명에서 4383명으로 각각 감소했다.평균 급여 감소엔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로 인한 이익 실현 규모가 줄어든 게 결정적이었다. 카카오 직원들의 스톡옵션 행사차익은 2022년 1548억원에서 지난해 335억원으로 78%가 줄었다. 네이버도 같은 기간 이 차익 규모가 691억원에서 46억원으로 93%나 급감했다.다만 스톡옵션 행사 차익분을 빼더라도 네카오 직원들의 1인당 평균 급여액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차익 규모를 뺀 1인당 평균급여액은 카카오가 9500만원에서 9200만원으로, 네이버는 1억2026만원에서 1억1800만원으로 각각 3%, 2% 감소했다. 양사가 경영 효율화를 위해 비용 절감에 신경 쓴 영향으로 풀이된다.임원 중에선 남궁훈 전 카카오 대표가 지난해 가장 많은 보수를 받았다. 남 전 대표는 지난해 스톡옵션 행사로 94억3200만원, 급여로 4억1700만원, 근로소득으로 5000만원 등 총 98억9900만원을 수령했다. 카카오에선 이진수 전 멜론CIC 대표가 27억6800만원, 배재현 전 카카오 사내이사가 20억3000만원 등으로 그 뒤를 이었다. 홍은택 대표는 12억9600만원

  • "데이터로 먹고 산다"…AI 열풍에 뜨는 가트너

    "데이터로 먹고 산다"…AI 열풍에 뜨는 가트너

    인공지능(AI) 열풍 속에 정보기술(IT) 전문 리서치업체 가트너가 숨은 수혜주로 주목받고 있다. AI 확산에 따라 IT 정보에 대한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어서다. IT 컨설팅 업계를 선도하는 가트너의 성장 속도가 더 빨라질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데이터가 수익원…IT산업과 동반 성장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가트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5달러(0.4%) 상승한 465.54달러에 마쳤다. 올해 AI발 랠리 속에서 가트너 주가도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올 들어 6.05% 상승했다. 같은 기간 S&P500지수 상승률(3.90%)과 나스닥지수 상승률(5.84%)을 웃돈다.1979년 설립된 가트너는 IT 전문 컨설팅업체로 85개국 1만9500여 개 기업을 고객사로 두고 있다. 가트너는 IT 정보를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 업계 선도주자로 꼽힌다. 지난 40년간 모은 IT 데이터를 기반으로 ‘하이프 사이클(Hype Cycle)’, ‘매직 쿼드런트(Magic Quadrant)’ 등 다양한 분석 도구를 개발했다. 가트너는 이런 소프트웨어를 활용해 유료 구독 모델을 구축했다. 일반 사용자는 연 3만달러를 내야 하고, 기업 대상 구독료는 연 25만달러다.주로 각 기업의 최고재무책임자(CFO), 최고정보책임자(CIO) 등 최고위급(C레벨) 임원들이 가트너 보고서를 구독한다. 가트너가 매년 발표하는 ‘기업이 주목해야 할 10가지 전략 기술 트렌드’ 보고서는 IT업계에서 가장 신뢰받는 보고서로 평가받는다. 이를 통해 리서치 사업부는 매출의 84%(작년 3분기 기준)를 기여했다. ○경제적 해자로 가파른 성장 기대IT산업이 확대될수록 가트너의 수익성도 좋아진다. 리서치 사업은 대규모 자본이 투입되는 사업 모델이 아닌 데다 데이터를 기반 삼아 개발

  • 일진디스플레이, 평택 땅 530억원 받고 엘비루셈에 매각

    일진디스플레이, 평택 땅 530억원 받고 엘비루셈에 매각

    일진디스플레이가 경기도 평택시 청북읍 율북리 토지 및 건물 일부분을 엘비루셈에게 530억원을 받고 매각했다고 31일 공시했다. 계약금 53억원은 지난해 6월23일에 받았고 이날 잔금 477억원을 받았다.일진디스플레이는 매각 배경에 대해 "생산라인의 해외 이전에 따른 유휴 건물 일부를 매각하게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당 건물은 터치 스크린 패널 공장을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사용하지 않게 된 제2공장과 부지다.매각금액 530억원은 회사의 재무건전성 강화와 신규 사업 투자에 활용한다는 계획이다.앞서 일진디스플레이는 삼성에 입사해 디스플레이 분야의 연구개발과 영업, 기획, 마케팅 분야를 두루 경험한 이우종 대표를 영입해 신사업 발굴에 나서고 있다.이우종 일진디스플레이 대표는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 및 신규 사업 육성을 통해 일진디스플레이가 고객에게 새로운 가치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민지혜 기자 spop@hankyung.com

  • IT업계 칼바람…"모셔온 개발자 쫓아낼 판"

    IT업계 칼바람…"모셔온 개발자 쫓아낼 판"

    26만1997명. 지난해 글로벌 정보기술(IT)업계에서 해고된 인력 규모다. 2022년(16만4969명)보다 58.8% 증가했다. 올해도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구글, 아마존은 연초부터 추가 감원을 예고했다. 국내 IT업계도 어수선하다. ‘맏형’ 네이버마저 계열사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 ○성장 가능성 안 보이면 정리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달 영어교육 앱 계열사인 케이크의 인력 구조조정을 시행한 것은 경영난 때문이다. 케이크는 네이버 자회사 스노우가 주도한 신사업 계열사다. ‘글로벌 1위 언어학습 앱’으로 키우겠다며 2018년 3월 서비스를 출시했다.하지만 매 분기 ‘적자의 늪’에서 허덕였다. 지난해까지 5년간 영업이익을 낸 적이 한 번도 없다. 네이버는 더 이상 사업을 확장하는 것은 무리라고 판단해 인력 구조조정을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사업을 접지는 않되, 최소 인력으로 기존 서비스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네이버는 다른 계열사로 전환 배치하는 식으로 인력을 정리했다. 케이크 인력의 50%를 네이버파이낸셜, 스노우, 크림 등 8개 계열사로 이동시켰다.업계에선 네이버의 계열사 구조조정이 ‘남 일 같지 않다’는 반응이다. 수익을 내지 못하는 사업 및 계열사는 언제든 정리할 수 있다는 분위기가 확산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채용 시장도 얼어붙고 있다. 네이버는 지난해 하반기 공개채용을 하지 않았다. 이 회사가 2021년 이후 반기마다 세 자릿수 규모의 공개채용을 시행한 것을 감안하면 ‘이상 징후’에 가깝다는 분석이 많다. ○신기술 경쟁이 감원으로 이어져빅테크업계는 지난해부터 감원 칼바람에 시달렸다. 지난해 가장 많은 인력을 줄인

  • [단독] 계열사 직원 절반 정리…네이버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

    [단독] 계열사 직원 절반 정리…네이버에서 포착된 '이상 징후'

    네이버가 수익이 나오지 않는 일부 계열사에 대해 인력 구조조정을 단행했다. 국내외를 막론하고 IT 업계에 구조조정 바람이 확산하고 있다. 구글, 아마존, 메타 등 글로벌 빅테크도 지난해부터 대대적으로 인력을 줄이고 있다.18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는 지난달부터 이달 초까지 영어교육앱 계열사 ‘케이크’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했다. 구조조정 규모는 전체 인력의 50% 이상이다. 네이버가 계열사 인력을 50% 이상 구조조정한 것은 이례적이다. 네이버는 수익이 나오지 않는 사업이나 계열사에 대해 과감히 정리하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전해졌다. 대신 성장 가능성이 보이는 사업에 인력과 투자를 집중하는 ‘선택과 집중’ 기조를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성장 가능성 안 보이면 정리26만1997명. 지난해 글로벌 정보기술(IT) 업계에서 해고된 인력 규모다. 2022년(16만4969명)보다 58.8% 증가했다. 올해도 분위기 심상치 않다. 구글, 아마존은 연초부터 추가 감원을 예고했다. 국내 IT 업계도 어수선하다. ‘맏형’ 네이버마저 계열사 인력 구조조정에 나섰다.업계에 따르면 네이버가 지난달 영어교육앱 계열사 ‘케이크’에 대한 인력 구조조정을 실시한 것은 경영난 때문이다. 케이크는 네이버 자회사인 스노우가 주도한 신사업 계열사다. ‘글로벌 1위 언어학습 앱’으로 키우겠다며 2018년 3월 서비스를 출시했다.하지만 매&n

  • "신작 곧 출시…크래프톤 목표가 27만원"

    증권사들이 배틀그라운드를 운영하는 게임업체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잇달아 올리고 있다. 중국 규제 리스크에서 한숨 돌린 데다 올해 신작 게임 2종 출시를 앞두고 있어 주가가 상승세를 탔다는 분석이 나온다.8일 크래프톤은 0.25% 내린 2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중국 규제 리스크에 하루에만 13.7% 폭락한 지난해 12월 22일보다 13%가량 올랐다. 중국은 지난달 유저들의 계정에 대한 충전 한도 설정 등을 골자로 한 게임 규제 초안을 발표했으나 중국 내 게임 규제 담당 국장을 해임하는 등 최근에는 규제 완화 행보를 보인다.크래프톤은 올 상반기 다크앤다커 모바일, 하반기에는 블랙버짓 등의 신작도 출시한다. 이에 현대차증권은 이날 크래프톤의 목표주가를 기존 25만원에서 27만원으로 상향했다. 상상인증권도 기존 23만원에서 25만원으로 올렸다.김현용 현대차증권 애널리스트는 “블랙버짓이 흥행하면 배틀그라운드에 이어 또 하나의 캐시카우를 확보하고, 글로벌 1위 슈팅 게임회사로 등극할 수 있다”며 “올해로 7년 차에 접어든 배틀그라운드는 끊임없는 지식재산권(IP) 활용과 대형 e스포츠 대회 개최를 통해 유저 로열티를 유지 중”이라고 했다. 크래프톤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420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하락했다. 영업이익은 1376억원으로 같은 기간 9% 상승했다.맹진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