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독] HMM, 부산으로 본사 주소 이전…"직원 이동 시기는 미정"
HMM이 부산으로 본사 주소를 바꿨다. 1976년 창립한 지 50년 만이다. 본사 이전을 위한 법적 절차를 본격화한 것으로, 구체적 인력 이동 규모와 시기는 노사 협의로 결정될 전망이다.25일 법원 인터넷등기소에 따르면 HMM은 지난 22일 부산 초량동에 있는 건물로 본사(본점)를 이전하는 등기를 마쳤다. 새롭게 본사로 등록된 곳은 기존 HMM 부산 영업운영실이다. 기존 본사였던 서울 여의도 파크원은 이번 등기로 서울지점으로 변경됐다.HMM은 지난 8일 서울 여의도에서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본사를 부산으로 이전하는 정관 변경 안건을 통과시켰다. 현행법상 기업이 본사를 이전하면 2주일 안에 새로운 본사로 이전 등기해야 한다.HMM은 향후 부산 내에서 등기 이전 절차를 추가로 거칠 예정이다. 현재 본사 주소지인 부산 영업운영실에 새로운 사무실을 꾸릴 공간이 부족해서다. HMM 관계자는 “현 본사 주소지인 부산 영업운영실에는 대표이사 사무실을 마련할 공간도 충분하지 않다”며 “부산에 추가로 임차할 공간을 여러 곳 물색 중”이라고 설명했다. HMM은 이르면 6월 대표이사 사무실을 먼저 부산으로 이전하고, 본사 주소지를 이에 맞춰 다시 변경할 계획이다.최종적인 본사 소재지는 부산 북항에 들어설 HMM 신사옥이 될 예정이다. 앞서 최원혁 HMM 대표는 지난달 ‘HMM 본사 부산 이전 노사 공동 합의서 서명식’에 참석해 “부산 해양 클러스터 조성을 위해 북항에 랜드마크급 신사옥 건립을 적극 추진하겠다”고 밝혔다.HMM의 본사 부산 이전은 지난달 30일 노사가 전격 합의한 이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 결정을 계기로 수면 위로 떠오른 HMM 본사 이전은 H
-
HMM, 전쟁 여파에 1분기 영업익 반토막
HMM의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와 비교해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미국·이란 전쟁으로 중동 노선 운항이 전면 중단되면서 매출은 줄고 비용 부담이 커진 결과다.HMM은 1분기 매출이 2조718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조8547억원)보다 4.8% 줄었다고 13일 발표했다. 영업이익은 2691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6139억원) 대비 56.2% 감소했다.해상 운임 기준이 되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의 1분기 평균값은 1507로 지난해 1분기(1762)보다 14% 떨어졌다. 중동 전쟁 여파로 중동 노선 운임이 급등했지만, HMM은 중동 노선 운항을 중단해 오히려 매출이 줄었다고 설명했다. HMM의 주력 노선인 미주 항로 운임은 1년 전과 비교해 하락했다. 1분기 미주 서안과 동안 노선 운임은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37% 떨어졌다.국제 유가가 급등하며 연료비 부담은 커졌다. 선박 연료로 사용되는 벙커C유 가격은 1분기에 전년 동기 대비 9% 올랐다. HMM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9.9%를 기록하며 1년 전(21.5%) 대비 조정받았다.중동 사태 장기화로 2분기 실적도 변동성이 커지고 있다. HMM은 “최근 새로 건조한 컨테이너선이 인도되면서 글로벌 해상운송 공급량은 늘었지만, 중동 사태로 인한 비용 증가 및 미국의 관세 정책 등으로 시장의 불확실성이 커질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회사는 고유가 장기화에 대비해 연료비를 최적화하는 방안을 시행하겠다고 밝혔다.노유정 기자
-
靑 "나무호 폭발 사고, 피격 여부 불확실"
지난 4일 호르무즈해협 인근에서 기관실 폭발 사고가 발생한 HMM 벌크선 ‘나무호’(사진)의 피격 여부에 대해 청와대가 “확실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위성락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은 6일 기자간담회에서 “(나무호) 화재 발생 초기 피격 가능성을 염두에 뒀는데 추가 정보를 보니 피격이 확실하지 않다”며 “침수라든가 배가 기울어진 사실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외부 관찰로 판단 가능한 부분이 있기 때문에 수일 내에는 지금보다 나은 판단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나무호는 7일 두바이항으로 예인된 뒤 사고 원인 감식에 들어갈 예정이다.미국의 호르무즈해협 호위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해 위 실장은 “참여를 검토하고 있었는데 작전이 종료됐기 때문에 검토가 필요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날 “이란과의 협상에서 상당한 진전이 이뤄졌다”며 프로젝트 잠정 중단을 선언했다. 위 실장은 “미국은 나무호가 피격당했다는 전제하에 (프로젝트 참여를) 얘기했다”며 “(피격 여부에 대해) 좀 더 확인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이란 측은 나무호를 공격한 사실이 없다고 공식 부인했다. 주한이란대사관은 이날 낸 성명에서 “호르무즈해협에서 한국 선박이 입은 피해와 관련된 사건에 이란 공화국의 군이 개입했다는 주장을 단호하게 거부하고 부인한다”고 밝혔다.일각에선 피격 정황이 있다는 주장도 나온다. 이날 영국 해양보안업체 뱅가드테크는 나무호가 무인 수상드론(USV) 또는 부유식 기뢰에 의해 타격을 받아 폭발이 일어났을 가능성이 높다
-
호르무즈 韓 선박 폭발…정부, 피격 가능성 조사한다
호르무즈해협에 정박 중이던 한국 상선에서 원인 미상의 폭발이 발생해 정부가 피격 가능성을 놓고 조사에 들어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이번 사건을 ‘이란에 의한 피격’으로 규정하고 한국의 군사적 역할 확대를 공개 요구했다.5일 외교부와 해운업계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40분께(한국시간) 아랍에미리트(UAE) 움알쿠와인항 인근 해역에 정박 중이던 HMM의 벌크선 나무호 기관실 좌현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하역을 마치고 빈 상태로 대기 중이던 해당 선박에는 한국인 6명을 포함해 총 24명이 탔다. 선원들은 약 4시간 동안 진화 작업을 벌였다. HMM 관계자는 “CCTV를 보면 화재가 진압된 것으로 파악되며 추후 기관실을 직접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현재까지 피격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정부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조사에 착수했다. 드론이나 무인 수상정의 공격, 소형 보트에서 견착식 로켓포를 이용한 공격 등 다양한 시나리오가 거론된다. 기계적 결함에 따른 발화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정부는 선사와 계약한 예인선을 투입해 사고 선박을 인근 항만으로 옮겨 접안한 뒤 폭발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 현지에 한국선급 지부 인력과 중앙해양안전심판원 소속 조사관, 소방청 감식 전문가 등을 급파하기로 했다.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예인선 투입과 접안, 조사 인력 파견 등을 고려할 때 원인 분석에는 수일이 걸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청와대는 이날 강훈식 비서실장 주재로 위기관리센터장, 외교정책비서관, 해양수산비서관, 국정상황실장 등이 참석한 긴급 점검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이번 사건은 미국이 호르무즈해협에
-
HMM 본사 부산 이전 확정
HMM 노사가 30일 본사 부산 이전에 전격 합의했다. 이전에 강하게 반대하던 HMM 육상노조가 입장을 바꾸면서다. 정관 변경 등 과정이 남았지만 본사 이전이 사실상 확정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날 HMM 노사는 서울 여의도 켄싱턴호텔에서 본사 부산 이전 노사 공동 합의서 서명식을 열어 이런 내용을 발표했다. HMM 육상노조는 회사가 본사 이전을 강행하면 총파업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최근 중동 사태로 글로벌 해운 환경이 악화한 상황을 감안해 합의안을 수용했다. 현시점에 파업을 하면 국내외 물류 대란이 발생할 것이라는 우려가 나왔다.서명식에 참석한 황종우 해양수산부 장관은 “HMM 본사 부산 이전으로 ‘해양수도 부산’ 건설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며 “본사 이전과 HMM의 도약을 위해 다각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HMM은 오는 8일 열리는 임시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정관을 변경하고 5월 안에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노유정/신정은 기자
-
물류대란 위기에…HMM 부산행 극적 타결
HMM 본사의 부산 이전을 강하게 반대하던 육상노동조합이 극적으로 입장을 바꾼 것은 해운업 상황이 심상치 않다는 판단에서다. 중동 사태가 장기화하는 가운데 세계 8위 해운사인 HMM의 노조가 파업을 강행할 경우 글로벌 물류 마비가 올 수 있다는 위기 의식도 깔려 있다는 분석이다. 다만 실제 이전까지는 노사가 넘어야 할 산이 많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 5월 8일 주총서 정관 변경HMM의 본사 이전이 처음 거론된 건 3년 전인 2023년이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이 HMM 매각을 추진하면서 인수 후보 기업들과 함께 본사 이전 가능성을 거론했다. 부산을 해양 물류 중심지로 키우려는 정부 정책과도 맞물렸기 때문이다. 그 뒤 HMM 매각이 무산돼 수면 아래로 가라앉는가 했지만 지난해 9월 해양수산부의 부산 이전이 결정되면서 급물살을 탔다. 이재명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후보 시절 HMM 본사 이전을 공약으로 제시하기도 했다.노사는 이후 수차례 본사 이전 관련 협의를 진행해왔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HMM 육상노조는 지난 7일 최원혁 사장을 고발한 데 이어 노동위원회 조정을 신청하고, 파업까지 예고한 상황이었다.노사가 극적으로 합의점을 찾기 시작한 건 이틀 전이다. 노조가 조합원들을 대상으로 본사 이전에 대해 설명하는 자리를 마련한 뒤 진행한 설문조사에서 90% 이상이 찬성표를 던진 것이다. 파업으로 치닫을 경우 국내외 물류 마비는 물론 사회적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모아지면서다.HMM은 오는 8일 임시 주주총회에서 본점 소재지 관련 정관을 변경하고, 이전 등기 등 법적 절차를 마무리할 수 있게 됐다. HMM의 최대 주주가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인 만큼 임시 주
-
"HMM 부산행 안된다"…노조 '총력투쟁' 예고
HMM의 본사 부산 이전을 둘러싸고 노사 간 갈등이 커지고 있다. HMM 이사회는 30일 본사 이전 안건을 논의하기 위한 임시주주총회를 열기로 결의했고, 노조는 총력 투쟁을 예고했다.HMM은 이날 이사회를 열고 오는 5월 8일 임시주총을 소집하기로 의결했다고 공시했다. 주총 주요 안건은 현재 서울특별시로 명시된 본사 소재지를 부산광역시로 변경하기 위한 정관 수정안이다. 상법상 정관 변경은 주총 특별 결의사항이다. 전체 주주 3분의 1 이상이 참석하고 출석 주주 3분의 2 이상이 찬성해야 한다.업계에서는 안건이 상정되면 무리 없이 통과할 것으로 보고 있다.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35.42%)과 한국해양진흥공사(35.08%) 지분율이 70%를 넘어서다. HMM 부산 이전은 이재명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공약이다.HMM 노조는 임시주총을 저지하기 위한 총력 투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노조는 “HMM이 노사 간 교섭이 진행 중인데도 이사회를 열어 본사 이전 관련 정관 변경을 위한 임시주총 개최 일정을 단독 의결했다”고 주장했다.HMM 노조원 약 50명은 이날 이사회 의결을 저지하기 위해 회의실과 대표이사 집무실을 봉쇄했다. HMM은 이사회를 온라인 회의로 전환해 안건을 처리했다.안시욱 기자
-
HMM, 사외이사 2명 교체…본사 부산 이전 속도낸다
국내 최대 해운사인 HMM이 본사 부산 이전 작업을 본격화한다. 사외이사 교체 등 이사진 개편과 함께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오는 6월 지방선거 이전에 본사 이전을 위한 정관 변경을 마무리할 방침이다.11일 업계에 따르면 HMM은 이달 26일 열리는 주총에 사외이사 2인 선임 안건을 상정한다. HMM은 임기가 끝나는 이젬마 경희대 국제학과 교수와 정용석 김앤장 법률사무소 고문 후임 사외이사로 박희진 부산대 경영대학 부교수와 안양수 법무법인 세종 고문을 후보로 올렸다.부산 지역 학계 인사인 박 교수가 사외이사를 맡아 HMM 본사 이전 과정에서 시민사회와의 네트워크 형성 등 자문 역할을 맡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안 고문도 HMM의 최대주주인 산업은행 부행장과 KDB생명 사장을 지냈다. 다만 HMM이 이번 주총에 정관 변경 안건을 상정하지 않은 만큼 새 이사진을 꾸린 뒤 임시 주총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다고 업계는 보고 있다. HMM이 본사를 이전하려면 정관에 명시된 본점 소재지를 서울에서 부산으로 변경해야 한다.김보형 기자
-
HMM, 컨선 시황 악화에도 10%대 영업이익률 달성
HMM이 미국발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컨테이너선 시황 둔화 여파로 작년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수익성 지표인 영업이익률은 10%대를 기록했다. HMM은 지난해 매출 10조8914억원, 영업이익 1조4612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공시했다. 2024년에 비해 매출은 6.9%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58.4% 급감했다. 영업이익률은 13.4%로 견조한 수익성은 유지했다. HMM은 컨테이너선 매출 비중이 90%를 웃도는데 컨테이너 해상 운송 시장 지표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작년 평균 1581로 전년에 비해 36.9% 하락했다. HMM의 주력인 미주 서안(-49%) 미주 동안(-42%) 유럽(-49%) 노선 운임이 전년보다 절반 가까이 떨어지면서 실적을 끌어내렸다. HMM은 해운 시황 약세에도 불구하고 작년 4분기 영업이익 3173억원을 기록하며 전분기(2968억원)에 비해 6.9% 증가하며 반등에 성공했다. 고수익 화물 유치와 운항 효율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했다. 반면 글로벌 해운사인 머스크와 ONE 등은 4분기에 적자전환했다.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 탓에 올해 전망도 밝지 않다. 올 컨테이너선 신조 인도량은 154만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30만~50만TEU인 선박 해체량을 크게 웃돈다. 반면 해상&nb
-
IMM컨소, 현대LNG해운 인니에 매각 추진...정부 승인은 변수
IMM프라이빗에쿼티·IMM인베스트먼트 컨소시엄(IMM컨소시엄)이 현대LNG해운을 인도네시아 대기업 시나르마스에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다만 국가 전략 화물인 LNG 수송을 맡은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이 가능할 지 여부는 미지수다. 일각에선 정부 차원에서 해외 매각을 막더라도 국적선사인 HMM이 인수를 재검토하는 등 장기간 새주인을 못찾아 경쟁력을 잃어가는 회사를 위한 해법이 마련되야한다는 목소리도 나온다.2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IMM컨소시엄은 오는 26일 보유 중인 현대LNG해운 지분 100%를 시나르마스에 매각하는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한다. 매각가는 지분(에쿼티) 금액 기준 약 4000억원대로 알려져 있다. 다만 추가적인 인수 후보의 참여는 여전히 열려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IMM컨소시엄은 2014년 HMM으로부터 옛 LNG사업부문을 분할해 1조300억원에 인수한 바 있다. 그중 부채를 제외한 에쿼티 투자 금액은 4000억원 수준이었다. 이후 2021년과 2023년 두 차례 매각을 타진했지만 뚜렷한 원매자를 찾지 못했다. 이번 매각이 성사되면 IMM컨소시엄은 11년만에 원금 수준을 건지게 되는 것으로 분석된다.인수 측인 시나르마스는 1938년 설립된 인도네시아 주요 대기업으로 국내 기업 중에서는 화장지 제조사 모나리자와 반도체 장비업체 호산테크를 인수한 이력이 있다. 세계 최대 제지 회사 중 하나인 아시아펄프앤페이퍼(APP)와 부동산 개발 업체 시나르마스랜드, 시나르마스 은행, 세계 2위 팜유 회사 골든아그리리소스, 통신사 스마트프렌 등을 계열사로 두고 있다.정부가 국가 전략 화물인 LNG 수송을 맡은 현대LNG해운의 해외 매각을 승인할 지는 미지수로 남아있다. 2023년에도 유럽 선사들이
-
HMM, 美관세 직격탄…3분기 영업익 80% 급감
HMM은 지난 3분기 매출이 2조70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8% 감소했다고 13일 밝혔다. 영업이익과 순이익도 2968억원, 3038억원으로 같은 기간 각각 79.7%, 82.5% 줄었다.HMM의 수익성이 악화한 건 미국의 보호관세 본격화로 물동량이 급감했기 때문이다. 대표 해상운임 지수인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3분기 평균 1481로, 전년 동기 대비 52% 급락했다. 4분기는 전통적인 연말 비수기여서 이 같은 실적이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HMM 관계자는 “항로별 기항지와 투입 선박 조정으로 운항 효율을 최적화하고 냉동 화물, 대형 화물 등 고수익 특수 화물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것”이라며 “신규 영업 구간 개발 등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신정은 기자
-
해운·2차전지·수소…실적 시즌 앞두고 '투자 경고등'
올해 3분기 실적 발표 시즌을 앞두고 증권사의 목표주가 하향 조정이 속출하고 있다. 미국의 고율 관세 부과로 우려를 사고 있는 자동차와 운임 조정을 겪는 해운업, 일부 2차전지 기업 등이 기대에 못 미치는 실적을 낼 것이란 분석이 나왔다. ◇자동차·항공주 목표주가 하향1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지난달 기업분석 리포트 중 목표주가를 내린 보고서는 29개에 달했다. 같은 기간 국내 증시가 연일 전고점을 갱신하면서 목표주가 상향 리포트(95개)가 쏟아지는 상황에서 나온 비관적 전망들이어서 눈길을 끈다.산업별로는 현대차, 기아 등 자동차 기업의 주가가 줄줄이 하향됐다. 미국의 관세 폭탄에 따른 부정적인 실적 전망이 반영됐다. 일본산 자동차에 붙는 미국 관세는 15%로 낮아진 데 비해 한국산 자동차 대상 25%의 관세를 낮추기 위한 한·미 협상은 교착상태에 빠진 탓이다.김귀연 대신증권 연구원은 “관세, 비자 등 도널드 트럼프 2기 미국 행정부의 정책 불확실성, 국내 노조 이슈 등으로 업종 주가 부진, 밸류에이션(실적 대비 주가 수준) 할인이 지속되고 있다”면서 “밸류에이션 매력도는 여전하나 관세 서명 지연에 따른 리스크 확대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고 3분기 실적 모멘텀이 제한적이라는 점을 감안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대한항공 등 항공주의 목표주가도 하향 조정되고 있다. 3분기 실적을 두고 부정적인 전망이 잇따르면서다. KB증권은 대한항공 목표주가를 2만9000원으로 기존보다 6.5% 내렸다. 다올투자증권도 목표주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3만원으로 내려 잡았다. ◇투자의견 하향 종목 주의증권가에서는 투자의견이 하향된 종목에
-
10년 만에 최대 하락한 해상운임지수…HMM, 3분기 영업익 80% 급감 전망
컨테이너 해상운임지수가 10년 만에 최대폭으로 하락하면서 해운업계 호황이 저물 것이라는 우려가 커졌다. 국내 최대 컨테이너 선사인 HMM의 올해 3분기 영업이익은 80% 넘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24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지난 19일 1198.21로 전주보다 14.3% 하락했다. 2015년 11월 12일(-15.1%) 후 9년10개월 만의 최대 하락폭이다. SCFI가 1200 밑으로 떨어진 것도 2023년 12월 이후 1년9개월 만이다. NH투자증권은 “미주 서안이 31%, 동안이 23% 하락하는 등 미주 노선 운임이 주로 급락했다”고 말했다.매주 금요일 발표되는 SCFI는 중국 상하이에서 출발해 미국 롱비치·뉴욕, 네덜란드 로테르담 등 15개 주요 항로의 운임(20피트 컨테이너 기준)을 반영하는 해운·물류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지표다.컨테이너 해상운임지수는 지난해만 해도 홍해 사태와 미국 항만 노조 파업 등의 영향으로 고공 행진했다. 이에 따라 HMM은 지난해 매출이 전년보다 39% 늘어난 3조2992억원, 영업이익은 501% 급증한 3조5128억원을 내며 역대 세 번째 실적을 달성했다.하지만 올 들어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폭탄과 자국 내 공장 유치 움직임 등이 엮이면서 물동량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호황기 해운사들이 늘린 컨테이너선 공급 과잉 여파로 운임이 하락하고 있다. 특히 미국이 다음달 중순부터 중국산 선박에 입항 수수료를 부과할 방침이어서 글로벌 물동량이 줄어들 것이란 우려가 크다. 실제로 올해 2분기 평균 SCFI는 작년 동기보다 37.4% 떨어진 1645.4를 기록했다.HMM 등 국내 해운사 실적에도 영향을 줄 전망이다.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HMM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501억원으로,
-
HMM, 자사주 공개매수 마무리… 산은·해진공 9000억씩 손에 쥐어
HMM이 2조1432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를 마무리했다.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이번 공개매수에 응해 각각 약 9000억원의 현금을 손에 쥐었다.HMM은 자사주 8180만1526주의 공개매수를 마쳤다고 17일 공시했다. 주당 공개매수 단가는 2만6200원으로 총 2조1432억원 규모의 공개매수다.공개매수에 응모한 주식의 총수는 8억6126만6700주다. 산은과 해진공은 보유 주식 전량을 공개매수에 청약한 것으로 분석된다. 공개매수에 응한 수량이 목표 매수 수량을 넘어서 HMM은 안분비례 방식으로 주식을 매수했다. 산은과 해진공은 각각 HMM 주식 3506만5870주, 3472만3147를 이번 공개매수를 통해 매각했다. 산은은 9187억원, 해진공은 9097억원을 손에 쥐었다. 산은과 해진공의 지분율은 각각 32.6%, 32.28%로 줄었다.공개매수가 마무리되면서 보유 지분이 줄어 부담을 던 산은은 지분 매각 작업에 본격 착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HMM 인수에는 포스코그룹이 관심을 보이고 있다. 박종관 기자 pjk@hankyung.com
-
HMM, 자사주 2.2조 공개매수
HMM이 2조2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공개매수에 나선다. HMM은 매수한 자사주를 다음달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HMM은 18일부터 다음달 12일까지 자사주를 공개매수한다고 공고했다. 주당 매입 단가는 2만6200원이다. HMM은 직전 거래일인 지난 14일 2.0% 내린 2만2100원에 거래를 마쳤다.이번 자사주 공개매수 목표 매입 물량은 8180만1526주(지분율 기준 7.98%)다. 공개매수에 응모한 수량이 목표 물량보다 적더라도 전량 매수한다. 목표 물량보다 응모 수량이 많은 경우엔 안분비례해 매수하기로 했다. 매수한 자사주는 다음달 24일 모두 소각할 예정이다. 공개매수 주관사는 KB증권이다.HMM이 자사주 매입이 투입하는 금액은 최대 2조1432억원이다. HMM은 올 초 1년 내 2조5000억원 이상의 주주 환원을 실시하겠다는 밸류업(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발표했다. 이 중 5286억원을 배당했고, 남은 2조여원을 이번 자사주 매입에 사용한다.HMM의 1·2대 주주인 산은과 해양진흥공사는 보유 주식 전량을 청약할 방침이다. 현재 산은은 HMM 지분 3억6919만 주(36.0%), 해진공은 3억6559만 주(35.7%)를 갖고 있다. 목표 수량을 넘어서는 물량은 안분비례 방식으로 사들이기로 했다.산은과 해진공이 보유 주식 전량을 청약하기로 한 만큼 개인 투자자는 공개매수에 응모하더라도 자신이 원하는 수량을 모두 매각하지 못할 가능성이 있다.박종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