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부동산 사업 줄이는 DWS…오피스·물류센터 매각 ‘박차’
DWS자산운용(옛 도이치자산운용)이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포트폴리오를 줄여나가고 있다. 보유하고 있던 오피스와 물류센터를 줄줄이 매각하는 추세다.2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WS자산운용은 ‘DWS제22호전문투자형사모부동산투자 유한회사’로 보유한 로지포트 이천 물류센터를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회사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리츠에 매각하기로 했다. 거래금액은 764억원이며 다음달 18일 거래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로지포트 이천은 지난 2018년 DWS가 612억원에 매입한 자산이다. 연면적 기준 4만3405㎡(1만3130평) 규모다. 영동고속도로 덕평IC 인근 경기도 이천시 마장면 이치리 253-1에 위치해 있다. 메르세데스 벤츠 전용 아시아 물류사업장 등 다양한 기업이 입주한 물류 자산이다.DWS자산운용은 페블스톤자산운용에 김포 성광 물류센터도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거래금액은 800억~900억원으로 알려졌다. 페블스톤자산운용이 모집하는 펀드의 투자자는 블랙스톤이다. DWS자산운용은 2002년 한국에 진출한 도이치뱅크 산하 자산운용사다. 부동산 대체투자뿐만 아니라 주식, 채권 운용도 영위해왔다. 국내 부동산 시장에서 활발하게 매입해오다 지난 2022년 고금리 기조로 전환한 뒤 매각 위주로 나서고 있다. 매각 시동을 건 자산은 광화문 콘코디언 빌딩이다. 지난 2022년 매각을 시작해 그 해 8월 우선협상대상자로 마스턴투자운용을 선정한 뒤 이듬해 4월 거래를 종결했다. 3.3㎡당 약 3450만원으로 매매금액은 6292억원에 달했다. 당시 고금리로 투자 심리가 얼어붙어 있어 우협 때보다 500억원 이상 거래가격을 낮춰 매각에 성공할 수 있었다.DWS는 콘코디언 빌딩 매각에 이어 타워8을 미래에셋자산운
-
ESR켄달스퀘어리츠, 1271억에 이천 물류센터 품는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이천 물류센터를 127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리츠가 편입하는 18번째 자산으로, 취득을 예고한지 1년여만이다.2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는 이천7물류센터(경기도 이천시 대월면 부필리 310번지)를 1271억원에 인수하기로 했다. 지난해 예정 가격(1301억원)보다 2.3%가량 낮춘 것이다. 주주총회를 거쳐 내달쯤 최종 딜 클로징(거래 종결)에 나설 예정이다. 리츠가 편입하는 18번째 자산이다. 이천6물류센터도 연내 매입할 계획이다. 리츠는 금융기관 대출과 유상증자로 자금을 조달할 계획이다. 하나은행 등에서 담보 대출 726억원과 부가세 대출 100억원을 받기로 했다. 아울러 모(母)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로부터 유상증자 450억원을 지원받을 예정이다. 담보 대출 금리는 CD 금리에 1.60%포인트를 가산한 수준으로 연 5% 초반 수준이다. 부가세 대출 금리는 연 7%. 금융 비용으로 연간 약 44억원을 내야할 것으로 관측된다.앞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해 5월 해당 자산을 취득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지하 2층, 지상 4층으로 연면적과 대지면적은 각각 4만6041㎡, 2만9994㎡이다. 이천IC, 호법JC 등과 근접해 배송에 용이한 편으로 내달 준공과 함께 물류기업과 5년간 마스터리스(책임 임차)를 확보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자리츠 2개와 수익증권 인수 방식으로 물류센터 자산을 편입하는 물류 전문 리츠다. 이번 물류센터 자산을 포함해 수도권 16개, 영남권 2개 물류 자산으로 구성된다. 시가총액 약 8000억원으로 국내 상장 리츠 중 SK리츠, 롯데리츠, 제이알글로벌리츠에 이어 4번째 순위다. 최대주주는 캐나다연금투자위원회(CPP
-
'레고랜드 후폭풍'에 리츠 연일 신저가 행진…13개 무더기 저점 기록
‘강원 레고랜드 사태’의 후폭풍으로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가 연일 신저가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금리 급등에 이어 프로젝트파이낸싱(PF) 리스크까지 겹친 영향이다.2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람코에너지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 SK리츠, NH올원리츠 등 13개 리츠가 52주 신저가를 경신했다. 전체 21개 상장리츠 가운데 61%가 무더기 신저가를 기록한 셈이다. 리츠주는 지난 18일에도 12개 종목이 한꺼번에 신저가를 기록했다.레고랜드 건설을 위해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이 부도 처리되며 파장이 부동산 대출시장으로 번졌고, 투자심리가 급격히 냉각됐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리츠는 투자자들로부터 모은 자금과 은행 대출을 바탕으로 부동산 자산을 매입해 임대수익과 시세차익을 배당하는 상품이다. 대출 금리가 크게 상승하면 그만큼 배당 매력도 줄어든다. 한국은행이 기준금리를 3%로 올린 것도 리츠 주가 하락에 부채질을 하고 있다.이경자 삼성증권 연구원은 “레고랜드 ABCP 상환 실패는 부동산 PF 시장 리스크를 확대하며 채권과 부동산 대출 시장에 부정적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레고랜드 사태로 부동산 거래에 필요한 대출 시장이 위축되고 차입금리가 급등했기 때문”이라고 했다.시중은행들이 잇달아 연 5% 금리에 육박하는 예금상품을 내놓는 점도 리츠 투자 매력을 감소시키고 있다.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여전히 연 6~8%로 예금상품보다 높지만, 투자자는 주가 하락으로 나는 손실도 부담해야 한다.리츠 투자 심리가 급격히 악화되면서 리츠 상장을 준비하던 운용사들도 최근 일정을 미루고 있다. 대신자산신탁은 연내로 예정됐던 대신글로벌코어
-
리츠 유상증자 '봇물'…'1조 리츠' 얼마나 늘어날까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들이 잇따라 유상증자를 실시하며 리츠 대형화 바람이 불고 있다. 몸집이 커지는 리츠들이 늘며 리츠를 활용한 ETF(상장지수펀드) 등 2차 금융상품도 점차 늘어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올 들어 신한알파리츠, 코람코에너지리츠, 미래에셋글로벌리츠 등이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달 1649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한다. 발행 예정가는 주당 7670원으로 구주주는 오는 7일부터 이틀간 청약한다. 조달한 자금은 남대문 와이즈타워와 삼성화재 역삼빌딩 매입비용으로 쓰인다. 신한알파리츠는 이번 유상증자가 상장 후 3번째다. 2018년 8월 상장 후 2019년, 2020년 진행한 유상증자에서 모두 실권주 없이 구주주 공모청약에 성공했다. 이번 세번째 유상증자에서도 기존 주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유상증자에 성공할 것으로 보인다. IB업계 관계자는 "와이즈타워와 삼성화재 역삼빌딩은 모두 안정적인 임차인을 보유한 우량 오피스"라며 "구주주들이 좋은 자산임을 알고 있어 유상증자에도 흔쾌히 동의했다"고 전했다. 코람코에너지플러스리츠도 이달 상장 후 첫 유상증자를 진행한다. 모집 규모는 1182억원으로 증자비율은 27.17%다. 오는 14일 발행가를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조달한 자금은 인천 남청라 스마트로지스틱스 물류센터를 매입할 예정이다.미래에셋글로벌리츠는 오는 6월을 목표로 유상증자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말 상장 후 6개월만의 유상증자다. 유상증자 금액은 4500억원대로 미국 소재 물류센터 11곳을 매입하는 것이 목적이다. 기존 상장 금액보다 2배 이상 많은 금액이다. 미
-
ESR켄달스퀘어리츠, 4420억원 유상증자 성공…자산편입에 박차
ESR켄달스퀘어리츠가 442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마쳤다. 조달한 자금은 신규 자산편입에 사용될 에정이다. 21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구주주 청약 및 실권주 공모를 통해 신주 6793만5843주를 발행했다고 밝혔다. 청약률은 97.2%, 잔여 물량 2.8%는 전량 기관투자자가 블록딜로 매입했다. 신주는 1주당 6330원에 발행되며 총 4420억원 규모다. 조달된 자금은 신규 물류센터 매입 및 2022년도 투자 활동에 사용될 예정이다.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회사의 성장 가능성을 믿고 유상증자에 참여해 주신 주주 여러분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이번 증자를 통해 유입된 자금으로 주주 가치를 극대화하는 신규 물류자산의 편입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전했다.2020년 12월 코스피에 상장된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대한민국 최초의 100% 물류자산 편입 리츠회사다. 올해 6월 용인 LP3 등 추가 자산의 편입에 이어 이번 유상증자를 통해 마련된 자금으로 18개의 최신식 물류센터를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신규 자산편입 후 전체 자산 규모는 2조 3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이는 상장 이후 12개월 이내 약 70%의 자산 규모 성장을 이룬 셈이다. 증자 이후 시가총액은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ESR그룹의 공동창업자이자 공동대표인 제프리 쉔(Jeffery Shen)과 스튜어트 깁슨(Stuart Gibson) 회장은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성공적인 유상증자를 축하하며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보여준 괄목할 성과와 성장에 매우 만족한다”며 “대한민국은 ESR 그룹의 핵심 전략 시장으로 한국의 빠른 이커머 스 성장과 한정된 우수 물류자산의 공급이 이러한 전략적 중요성을 증대시키고 있다”고
-
ESR켄달스퀘어리츠,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 4000억 규모 유증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40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유상증자로 조달한 자금은 신규 자산을 편입하는데 사용될 예정이다. 7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사회를 통해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유상증자를 결의했다고 공시했다. 신주 7911만200주를 제3자 배정 방식으로 유상증자하는 내용이다. 조달된 자금은 3955억5100만원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모두 받아갈 계획이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10월 이사회를 열고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가 7900억원을 들여 6개 자산을 편입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를 위해 주당 6330원, 45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실시해 소요자금 중 절반 가량을 조달했다. 나머지 3600억원은 시중은행으로부터 대출을 받아 충당할 계획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ESR켄달스퀘어리츠, 13번째 자산 편입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안성 LP4 복합물류센터를 13번째 자산으로 편입했다고 1일 밝혔다. 600억원 규모로 지난 6월 12번째 자산 편입 이후 이후 6개월 만이다. 안성 LP4 물류센터는 2021년 11월에 완공된 현대식 물류센터다. 임대면적이 2만7039㎡에 지상 2층, 지하 4층에 이르는 물류센터다. 경기 안성지역에 있는 안성 LP4 물류센터는 서울 강남권까지 1시간 반만에 접근할 수 있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이미 안성 지역에서 신규 편입 자산 이외에도 3개의 별도 물류센터를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있다.또한 안성 LP4 복합물류센터를 통해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최초로 삼성전자를 임차인으로 맞이하게 됐다. 삼성전자의 물류 사업을 영위하는 삼성전자 로지텍에서 100% 임차하여 사용할 예정이다.ESR켄달스퀘어 리츠는 지난 6월 10일 12번째 자산인 용인물류센터의 편입에 이어 6개월 만에 13번째 자산 편입을 완료했다. 2021년 말 추가로 5개의 자산을 추가로 투자해 올해 말 총 18개의 물류자산을 보유하게 될 예정이다.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ESR켄달스퀘워리츠는 올해 12월 안으로 추가 5개의 자산 편입을 성공적으로 마무리 지어 대한민국 대표 리츠로써의 위치를 공고히 하며 투자자 분들께 상장 리츠의 장기 성장과 수익성 확보를 이루어 나가는 모습을 보이겠다”고 포부를 전했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2021년 목표하는 자산 편입을 마쳤을 시 리츠의 임대 총면적은 2020년 대비 약70% 증가한 115만㎡에 이르게 된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ESR켄달스퀘어리츠, 고양물류센터 글로벌 친환경 건축물 인증 ‘LEED’ 골드 등급 획득
≪이 기사는 09월15일(13: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 2일 고양물류센터가 미국 친환경 건축물 인증제도인 LEED(Leadership in Energy and Environmental Design) O+M의 두번째 등급인 골드(Gold) 등급을 획득했다고 15일 밝혔다.LEED는 미국 비영리단체인 그린빌딩협의회(USGBC)에서 개발한 친환경 건축물 인증 제도다. 건물의 에너지 효율, 물 사용량, 실내환경 등 건물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플래티넘(Platinum), 골드(Gold), 실버(Silver), 서티파이드(Certified) 4단계 등급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중 LEED BD+C는 신축 건물에 대한 인증이고, LEED O+M은 기존 건물의 지속가능성을 평가한다. 고양물류센터는 2019년 1월 신축 당시 신축 건물에 대한 LEED BD+C 인증에서 골드 등급을 이미 획득했다. 건물 설계 및 시공 단계에서 여러 친환경 아이템들이 적용된 친환경 물류센터로 평가받았다. 여기에 더해 다른 물류센터 대비 높은 수준의 에너지 효율성, 지속가능성, 실내 환경 품질 등 친환경 건물운영 정책으로 LEED O+M에서도 Gold 등급을 획득할 수 있었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글로벌 기관 투자자들의 중요한 투자결정 지표가 되고 있는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성과 창출을 위해 다양한 ESG 요소를 반영하고 있다고 밝혔다. ESG 정책 수립 및 ESG 실사, 기후 변화 리스크 조사, 친환경 건축물 인증 등 전 자산 생애주기에 ESG 요소를 적극 반영함으로써 지속가능성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장기적인 가치 상승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배상휘 켄달스퀘어리츠운용 대표는 “고양 물류창고의 LEED 골드 등급 획득은 ESG 성과의 일부분에 해당된다”며 “켄달스퀘어
-
ESR켄달스퀘어리츠, 자(子)리츠2호에 물류센터 6곳 편입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10일(0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조원 규모의 자산을 보유한 ESR켄달스퀘어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REITs)가 두번째 자(子)리츠를 만든다. 9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가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지분증권을 취득하기 위해 사업계획을 변경하는 인가를 신청했다. ESR켄달스퀘어에셋1호리츠에 이은 두번째 자리츠다. 같은 날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리츠의 영업인가도 신청됐다.국내 첫 물류센터 전문 상장리츠인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자(子)리츠인 'ESR켄달스퀘어에셋1호'와 4개의 자(子)펀드 수익증권(99%)으로 각각 6개, 4개의 물류센터를 보유하고 있다. ESR켄달스퀘어에셋2호도 경기 소재 물류센터 6곳을 취득해 임대 운영할 계획이다. 경기 김해, 이천, 안성 등이다. 자본금은 약 4861억원 규모다. 자산의 50%를 대출로 조달하는 통상적인 경우를 고려하면 자리츠 규모만 1조원대에 이른다. ESR켄달스퀘어리츠가 두번째 자리츠를 편입할 경우 보유 물류센터가 16곳으로 늘어난다. 앞서 신규 자산 매입을 위해 대규모 자금 조달도 결정했다. 오는 10월 유상증자와 대출을 통해 1조원을 마련하기 위해 유상증자 주관사와 대출 기관 선정을 진행하고 있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지난해 12월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했다. 제3기(2020년12월1일~2021년5월31일) 매출액 237억원, 영업이익 81억원, 당기순이익 54억원을 냈다. 제2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억원, -13억7000만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살아난 리츠 투심…디앤디플랫폼리츠에 1.6조 몰려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9일(16:1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첫 상장 리츠(REITs·부동산투자회사)인 디앤디플랫폼리츠의 공모주 청약에 1조5000억원 이상이 몰렸다. 기업공개(IPO)시장에서 1년 넘게 침체됐던 리츠 투자심리가 조금씩 회복되고 있다는 평가다.9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디앤디플랫폼리츠가 지난 5일부터 이날까지 진행한 일반청약에 약 1조5939원의 증거금이 들어왔다. 지금까지 상장한 리츠 중 NH프라임리츠(7조7499억원), 롯데리츠(4조7610억원) 다음으로 많은 금액을 끌어모았다.청약 경쟁률은 36.4 대 1이었다. 리츠의 일반청약 경쟁률이 두자릿수를 보인 것은 지난해 6월 이지스밸류리츠(26.9 대 1) 이후 처음이다. 이지스밸류리츠 이후 증시 문을 두드린 ESR켄달스퀘어(3.3 대 1) 이지스레지던스리츠(2.5 대 1) 코람코에너지리츠(1.5 대 1) 제이알글로벌리츠(0.23 대 1) 모두 일반 청약 경쟁률이 5대 1에도 못 미쳤다. 최근 증시 상승세 둔화로 배당주에 관심을 두는 투자자가 늘면서 리츠에도 다시 자금이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주식시장에선 올초부터 주요 리츠주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 같은 분위기 변화에 힘입어 한동안 부진했던 코람코에너지리츠(9일 6030원), 롯데리츠(5890원), 이지스밸류리츠(5570원), 이지스레지던스리츠(5110원) 등이 줄줄이 공모가(5000원)를 넘어섰다.디앤디플랫폼리츠는 SK디앤디가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를 묶어 만든 리츠다. 서울 영등포구 사무용빌딩인 세미콜론 문래, 경기 용인 물류센터인 백암 파스토 1센터(사진), 일본 오다와라 아마존 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담고 있다. 해당 자산의 가치는 총 1조2800억원 수준
-
ESR켄달스퀘어리츠, 설립 1년 반 만에 흑자 전환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19일(19:0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2조원대 자산을 보유한 물류센터 전문 리츠 ESR켄달스퀘어리츠가 설립 1년 반만에 흑자 전환했다. 대형 임차인을 확보한 물류센터를 꾸준히 편입하며 임대수익이 나기 시작했다는 평가다.19일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제3기(2020년12월1일~2021년5월31일) 매출액이 237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81억원, 당기순이익은 54억원이다. 제2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7억원, -13억7000만원을 냈던 것과 비교해 흑자로 돌아섰다.전기 매출이 발생하지 않았던 ESR켄달스퀘어리츠는 당기 중 신규 자산을 편입하며 임대 수익과 배당 수익을 받게 됐다. ESR켄달스퀘어리츠는 종속기업인 이에스알켄달스퀘어에셋1호위탁관리부동산투자회사(리츠)의 투자부동산 편입으로 임대수익이 발생했고, 투자자산인 신탁형 수익증권에서는 배당 수익이 발생했다고 흑자 전환 이유를 설명했다. 이번 반기에만 4개의 신탁 수익증권과 6개의 투자부동산 등 10개의 물류센터 자산이 신규 편입됐다.지난해 12월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이 리츠는 경기 고양, 부천, 용인, 이천 등 전국에 12개 물류센터(수익증권 포함)를 갖고 있다. 보유 자산 대부분이 수도권 물류거점에 있다. 해당 물류센터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투자자에게 연 5%대 배당수익을 제공하는 게 목표다.ESR켄달스퀘어리츠는 같은 날 주주들을 위해 보통주 1주당 134원의 배당을 지급하기로 결정했다.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기준 2.0%다. 배당기준일은 지난 5월31일이다.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NH올원리츠, 상장 전 1000억 투자유치
▶마켓인사이트 6월 7일 오전 8시50분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한 빌딩 등을 기초자산으로 하는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수도권 사무용 빌딩과 물류센터 등의 몸값이 뛰는 점을 감안하면 기관들의 관심이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이 목표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경기 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 시기는 오는 10월이다.NH농협리츠운용은 리츠 투자자에게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김진성 기자
-
라인·삼성생명 빌딩 담은 NH올원리츠, 1000억원 투자유치 추진
네이버 계열사인 라인플러스와 삼성생명 등이 임차하는 빌딩 등을 담은 'NH올원리츠'가 상장 전 투자유치(프리 IPO)에 나선다. 최근 몸값이 뛰는 수도권 사무용빌딩과 물류센터에 간접투자하는 리츠임을 고려하면 여러 기관들로부터 '러브콜'을 받을 전망이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NH농협리츠운용은 최근 NH올원리츠에 대한 프리 IPO에 참여할 기관들을 모집하기 시작했다. 다음달까지 1000억원을 유치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NH올원리츠는 성남 분당스퀘어와 서울·수원 엠디엠타워, 이천 도지물류센터를 기초자산으로 삼고 있다. 프리 IPO가 마무리되면 국내 증시 상장을 통해 추가로 1000억원가량을 더 조달할 계획이다. 예상 상장시기는 오는 10월이다.분당스퀘어는 모바일 메신저 ‘라인’을 운영하는 라인플러스와 모바일게임 ‘애니팡’ 개발업체인 선데이토즈 등을 임차인으로 두고 있다. 최근 라인플러스가 임차기간을 7년 더 연장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더욱 안정적인 임대수익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서울 당산과 수원 인계에 있는 엠디엠타워는 삼성생명, 삼성화재 등 삼성그룹 금융 계열사들이 임차하고 있다. NH올원리츠에 가장 최근 편입된 도지물류센터는 수도권 물류거점 중 하나인 이천에 자리잡고 있다. 삼성전자 가전제품 운송을 대행하는 하나로티앤에스와 동원그룹 물류 계열사인 동원로엑스가 임차 중이다. NH농협리츠운용은 이 자산들로부터 얻는 임대수익을 바탕으로 리츠 투자자들에 연 6%대 배당수익률을 제공할 예정이다.리츠에 담긴 부동산이 모두 국내 대체투자시장에서 인기가 높은 자산임을 고려하면 많은 기관들이 이번 프리 IPO에 참여
-
리츠 시총1위 위태로운 롯데리츠, 유증 앞두고 주주 관심 붙들까
≪이 기사는 02월16일(15:3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그룹 유통매장을 기초자산으로 담은 롯데리츠가 연이은 주가 하락으로 리츠주 시가총액 1위 자리를 뺏길 위기에 내몰렸다. 3000억원대 유상증자를 앞둔 상황인 만큼 이 회사가 무사히 자금 조달에 성공할지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다. 시세보다 싼 신주와 쏠쏠한 배당수익을 앞세운 전략이 얼마나 주주들의 관심을 붙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롯데리츠는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0.39% 내린 5100원에 장을 마감했다. 지난해 11월 말 5500원선이 깨진 이후 약 3개월 간 7.2% 더 떨어졌다. 성장주 위주로 증시 호황이 이어지면서 리츠주가 외면받은 영향이 컸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충격을 받은 유통업종 부동산을 핵심자산으로 보유 중인 것도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지 못한 이유로 꼽힌다.롯데리츠는 리츠주 시가총액 1위 자리마저 내줄 처지에 놓였다. 16일 롯데리츠의 시총은 8770억원으로 ESR켄달스퀘어리츠(8653억원)에 바짝 쫓기고 있다. 인기 대체투자자산인 물류센터를 거느린 ESR켄달스퀘어는 지난해 말 상장한 이후 약 두 달간 16.3% 상승했다. 최근엔 보유 물류센터의 주요 임차인인 쿠팡이 미국 나스닥시장 상장을 코앞에 두면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주가 부진이 이어지자 이 회사가 대규모 유상증자를 흥행으로 이끌 수 있을지 관심이 커지고 있다. 신주 가격이 시세보다 싸게 결정되었더라도 신주 상장일까지 주가가 계속 하락한다면 주주들이 얻을 시세 차익이 기대만큼 크지 않을 수도 있어서다. 롯데리츠는 3475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위해 다음달 8~9일 주주들을 상대로 청약을 진
-
캐나다연기금이 켄달스퀘어리츠 지분 25% 최대 주주된 이유
≪이 기사는 01월05일(03: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난달 유가증권시장에 상장한 ESR켄달스퀘어리츠가 공모가(5000원) 이상의 주가를 기록하며 순항하는 가운데 이 리츠의 최대 주주가 캐나다연기금(CPPIB)이라는 사실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글로벌 5대 연기금 중 하나인 캐나다연기금이 전체 지분의 4분의 1을 보유하고 있다는 사실이 투자 매력을 높일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온다. 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ESR켄달스퀘어리츠의 최대 주주는 전체 지분의 24.85%를 보유하고 있는 캐나다연기금의 100% 자회사 ‘CPPIB REH’다. 이 회사가 보유하고 있는 3560만주의 시장 가치는 지난달 30일 시가총액(7263억원) 기준 1804억원에 달하는 규모다. ◆2015년부터 켄달스퀘어 물류센터에 투자 ESR켄달스퀘어리츠에 대한 캐나다연기금의 첫 투자는 2015년까지 거슬러 올라간다. ESR켄달스퀘어리츠의 모회사는 홍콩증시에 상장된 글로벌 물류기업인 ESR이다. ESR은 아시아권 최대 물류부동산 개발‧운영 기업으로 현재 운용자산(AUM) 기준 약 25조6000억원 규모의 물류시설을 개발‧운영하고 있다. ESR은 한국 자회사인 ESR켄달스퀘어를 통해 물류 부동산 전문 자산운용사인 켄달스퀘어자산운용과 증시에 상장된 ESR켄달스퀘어리츠를 운용하는 켄달스퀘어리츠운용의 지분을 100% 소유하고 있다. 한국에서 물류센터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하는 켄달스퀘어로지스틱스프로퍼티스도 ESR의 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