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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연내 상장 목표

    '전기차 충전' LS이링크, 코스닥 상장예심 청구...연내 상장 목표

    LS그룹의 전기차 충전소 자회사 LS이링크가 코스닥 시장 상장 작업에 착수했다. LS이링크는 22일 한국거래소에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상장 예비 심사를 청구했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주관사 선정 과정에서 거론된 예상 기업가치는 5000억~8000억원이다.이 회사는 전기차 배터리(EV) 충전소를 운영하는 기업이다. 지난 2022년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 구축 및 운영을 위해 LS와 E1이 공동 투자해 설립됐다. LS와 E1이 나란히 지분 50%를 보유하고 있다.액화석유가스(LPG) 공급 업체인 E1이 보유한 전국 350여개 충전소를 기반으로 전기차 충전 인프라를 확장하고 계열사인 LS일렉트릭에서 생산하는 전기차 충전기를 사용하는 등 LS그룹의 시너지를 키우겠단 계획이다.LS이링크는 대규모 전력이 필요한 대형 운수·화물 등 기업(B2B) 고객을 중심으로 전기차 충전사업을 하고 있다. 고객의 사용환경에 맞춰 천장형 충전기, 전력 분배와 순차 충전을 자동 제어하는 충전 관제 시스템 등 다양한 충전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현재 전국 120여 곳에 버스 운수회사 및 전국 단위의 물류 기업을 대상으로 전기차 배터리 충전 인프라를 구축했다.설립 2년 만에 흑자를 달성했다. 지난해 매출은 280억원, 영업이익은 13억원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 195억원, 영업이익 22억원을 올리며 흑자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이번 상장 공모 구조는 전량 신주 발행으로 진행한다. 공모 자금은 기술력 강화와 글로벌 사업 진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북미 대형트럭 시장 진입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해외 사업 확장에 나선다. 도심항공모빌리티(UAM), 항만 무인이송장비(AGV), 전기추진 선박 등 전기차 배터리 충전 시장

  • 정유株 내릴때, LPG株는 올랐다

    정유주들이 부진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가운데 액화석유가스(LPG) 수입 업체들의 주가는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어 눈길을 끈다. LPG 수입가가 하락하자 실적 개선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 나온다.24일 SK가스는 유가증권시장에서 0.11% 내린 17만8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 22.05% 상승했다. 비슷한 LPG 수입 회사인 E1도 같은 기간 27.81% 올랐다.정유주들이 올해 중동 정세 불안으로 비틀거리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국내 대표 정유주로 꼽히는 에쓰오일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2.77% 떨어졌다. 지난 4월 이스라엘과 이란의 확전 우려가 커지며 같은 달 5일 8만3500원(종가 기준)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지만 확전 우려가 가라앉자 이날 종가 기준 6만6700원까지 빠졌다. 고점 대비 20.1% 하락한 것이다.반면 LPG 업체들의 주가 흐름은 견조한 모습을 보였다. 국제 프로판 수입 가격은 올 3월 기준 t당 640달러대에서 580달러로 떨어졌고, 같은 기간 부탄은 630달러에서 535달러로 하락했다. 국내 LPG 판매 가격이 올 상반기 내내 동결이었던 만큼 수입가 하락은 고스란히 LPG 업체의 실적 개선으로 이어진다.증권가에서는 LPG 수입사들이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을 시작하는 점도 호재라는 분석이 나온다. SK가스는 오는 9월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울산GPS의 상업 발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LNG, LPG를 복합 사용하는 발전소다. E1은 이달 14일 경기 평택LNG발전소 인수를 발표하며 LNG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배태웅 기자

  • 정유주 주춤할 때…LPG사 올해 주가 20% '쑥'

    정유주 주춤할 때…LPG사 올해 주가 20% '쑥'

    올해 들어 국내 정유사 주가가 부진한 가운데 액화프로판가스(LPG) 수입 업체의 주가는 오히려 우상향하고 있다. LPG 수입가가 최근 떨어지면서 실적 부담이 덜어지고 있어서다. 24일 오후 SK가스는 0.11% 내린 17만8200원에 마감했다. 이날 소폭 하락했지만 연초 이후로 보면 이날까지 이 회사 주가는 22.05% 상승했다. 비슷한 LPG 수입 회사인 E1도 연초 이후 이날 까지 주가가 27.81% 상승했다. 정유주들이 올해 중동 정세 불안으로 비틀거리는 것과 대조되는 모습이다. 순수 정유주로 꼽히는 에스오일은  연초 이후 이날까지 2.77% 하락했다. 지난 4월 중동 확전 우려가 커지자 4월5일 8만3500원(종가 기준)으로 연중 고점을 기록했지만 확전 우려가 가라앉자 이날 종가 기준 6민6700원까지 빠졌다. 고점 대비 20.1% 하락한 셈이다. SK이노베이션은 2차전지 수요 감소까지 겹쳐 겹쳐 연초 대비 주가가 22.25% 급락했다. 반면 LPG 수입 가격은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LPG 업체들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국제 프로판 수입 가격은 지난 3월 기준 t당 640달러 수준에서 580달러까지 떨어졌고, 같은 기간 부탄은 630달러에서 535달러로 하락했다. 국내 LPG 판매 가격은 서민 물가 안정을 위해 올 상반기 내내 동결이었던 만큼 수입가 하락이 실적 개선으로 이어지게 된다. 증권가에서는 LPG 수입사들이 하반기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소 사업을 개시하는 점도 호재라고 분석한다. SK가스는 오는 9월 LNG-LPG 겸용 가스복합발전소 울산GPS의 상업발전을 앞두고 있다. 세계 최초로 LNG, LPG를 복합 사용하는 발전소다. E1은 지난 14일 평택LNG발전소 인수를 발표하면서 LNG 발전사업에 뛰어들었다. 성종화 LS증권 연구원은 "울산GPS는&

  • 하나證, 평택·전북·김천 발전소 1.1조에 매각…PEF 2100억 차익

    하나證, 평택·전북·김천 발전소 1.1조에 매각…PEF 2100억 차익

    하나증권이 E1에 평택·전북·김천 발전소를 약 1조900억원에 매각했다. 이로써 하나증권 사모펀드(PEF)는 9년여 만에 2100억원의 투자 차익을 내게 됐다.1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1 컨소시엄(E1·칼리스타캐피탈·메리츠증권)은 이날 평택 액화천연가스(LNG)발전소, 전북집단에너지, 김천에너지서비스를 하나발전인프라 제1호 PEF한테서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거래금액은 순차입금을 포함한 EV(기업가치) 기준 1조900억원 수준이다. 기업결합심사, 대주주 변경 등을 통해 8월 말 거래종결될 것으로 예상된다.순차입금을 제외한 3개 발전소의 주식매매대금은 총 7950억원 안팎에서 결정됐다. 이중 평택에너지서비스는 5770억원에 거래될 예정이다. 나머지 전북집단에너지, 김천에너지서비스는 칼리스타캐피탈이 자회사 한국플랜트서비스(HPS)를 통해 과반 이상의 지분을 인수해 경영권을 가져가게 된다. 메리츠증권은 재무적 투자자(FI)로서 3개 발전소의 우선주 투자와 인수금융 조달을 맡았다. E1 컨소시엄에 합류한 칼리스타캐피탈은 2014년 설립된 사모펀드다. 발전소 등 인프라 분야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하나증권 PEF는 이번 거래로 인수 9년여 만에 2100억원의 투자 수익을 거뒀다. 하나증권은 2015년 SK E&S로부터 3개 발전소를 주식매매대금 5511억원에 인수했다. 별도 차입금을 갚으면 약 2140억원의 수익을 거두게 된다. 발전소 3곳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00억원에 달했다. 하나증권 인수 시점인 2015년 EBITDA(약 600억원)에 비해 2.5배 불었다. 하나증권이 발전소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의 만기는 2028년이었다. 하지만 발전소 실적이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조기

  • [단독] E1, 평택·전북·김천 발전소 1조원대에 인수

    [단독] E1, 평택·전북·김천 발전소 1조원대에 인수

    E1 컨소시엄이 하나증권 발전소 3곳을 품는다. 액화천연가스(LNG) 발전사업에 진출해 사업 밸류체인(가치사슬)을 강화하기 위한 포석으로 풀이된다.15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평택에너지서비스·김천에너지서비스·전북집단에너지 매각 우선협상대상자로 E1·칼리스타캐피털·메리츠증권 컨소시엄을 선정했다. 다음달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상반기 내 거래를 마무리한다는 목표다. E1은 발전소를 운영하는 전략적 투자자(SI), 칼리스타캐피털과 메리츠증권은 재무적 투자자(FI)로 참여한다.3개 발전소의 인수가격은 1조원대로 알려졌다. E1 컨소시엄은 본 입찰에 참여한 KBI그룹 등을 제치고 우선협상권을 획득했다. 발전소 3곳의 상각전영업이익(EBITDA)은 1500억원에 달했다. 하나증권 인수 시점인 2015년 EBITDA(약 600억원)에 비해 2.5배 불었다.하나증권의 2014년 프로젝트펀드인 ‘하나발전인프라 제1호 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사모펀드(PEF) 3000억원, 인수금융 4300억원을 조성해 SK E&S로부터 이들 발전소를 인수했다. 발전소를 인수하기 위해 조성한 펀드의 만기는 2028년이다. 하지만 앞으로 닥칠 수 있는 유동성 환경이 불확실하다는 점을 고려해 조기매각으로 투자금을 회수하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LNG복합화력발전소인 평택에너지서비스와 다른 발전소들의 자산 성격이 달라 분리 매각도 검토했다. 하지만 세 곳의 발전소를 한꺼번에 사들이려는 E1 컨소시엄에 제안에 통매각으로 가닥을 잡았다. 김천에너지서비스, 전북집단에너지는 석탄을 활용해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관점에서 투자를 꺼리는 기관투자가들이 있어 분리 매각 때 제값을 받

  • "BBB 채권도 잘 팔리는데"…CJ ENM, 안간힘 끝에 완판

    "BBB 채권도 잘 팔리는데"…CJ ENM, 안간힘 끝에 완판

    CJ ENM이 공모채 미매각 사태에 직면했다. 올해 공모채 발행 기업 가운데 처음이다. 수요예측 이후 추가 청약을 진행해 간신히 완판에는 성공했다.현대트랜시스, E1 등은 매수 주문이 몰리면서 시장 금리보다 낮게 모집액을 채우는 데 성공했다. 올해 첫 비우량등급(BBB급) 발행사인 SLL중앙도 수요예측에 흥행했다.CJENM, 3년물 50억원어치 미매각2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CJ ENM은 이날 2년물 700억원, 3년물 1300억원 등 2000억원어치 회사채 수요예측을 받았다. 2년물에는 1550억원의 매수세가 들어왔다. 하지만 3년물이 1250억원어치 주문만 이뤄지면서 미매각 사태를 맞았다.CJ ENM의 신용등급은 'AA-'다. CJ ENM은 개별 민간채권 평가회사 4곳의 AA-등급 평균 민평 금리 기준 ±30bp(1bp=0.01%포인트)를 공모 희망 금리로 제시했다. 2년물은 가산금리 2bp에 모집 물량을 채웠지만, 3년물은 목표액에 50억원 부족했다.흥행에 실패한 것은 이 회사 실적이 나빠진 결과다. CJ ENM은 작년 1~3분기 누적으로 연결기준 매출 3조1087억원, 영업손실 733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6% 감소했고, 영업손익은 적자로 전환했다. 자회사인 티빙, 피프스시즌이 각각 제작비 부담 증가와 작품 제작 지연 등으로 부진한 영향이 컸다. 현대트랜시스 등 흥행…예상금리보다 낮게 발행이날 나란히 회사채 수요예측을 진행한 다른 AA급 기업은 1조원에 달하는 투자 수요를 모으며 흥행에 성공했다.현대트랜시스(AA-)는 이날 수요예측에 2000억원 모집에 5배가 넘는 1조2500억원 규모의 주문이 들어왔다. 2년물 500억원 모집에 3600억원, 3년물 1500억원 모집에 8900억원의 매수세가 유입됐다.E1(A+)은 만기를 2년, 3년으로 나눠 총

  • 찬바람 불자 뜨거워지는 도시가스株…주가 강세

    찬바람 불자 뜨거워지는 도시가스株…주가 강세

    예년보다 빠른 추위가 찾아오면서 도시가스 관련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도시가스 업종은 날씨가 추워지기 시작하면 주가가 오르는 경향이 있다.18일 SK가스는 3.78% 오른 16만46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대성에너지(2.12%), E1(1.96%) 서울가스(0.60%) 등 다른 도시가스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상대적으로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였던 한국가스공사도 이날은 1.26% 상승했다. 겨울철 난방을 위한 가스 수요가 늘 것으로 예상돼 실적 개선 기대감이 커진 영향이다. 국내 도시가스 업체들은 한국가스공사가 수입한 천연가스를 공급받아 소비자에게 공급한다. 지역별 독점 사업권을 가져 매출과 영업이익이 일정 부분 보장된다.최근 천연가스 가격이 다시 뛸 조짐을 보인 점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탰다. 최진영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주의 LNG 플랜트 노조 파업이 재개되고 있는 데다, 이스라엘-팔레스타인 전쟁으로 인한 공급차질 가능성이 불거지고 있다"고 말했다. 천연가스 공급 부족이 가격 상승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는 설명이다.도시가스 업체는 유통 공급을 맡는 만큼 천연가스 가격과는 직접적 관련이 없다. 특히 천연가스 독점 공급자인 한국가스공사의 경우 천연가스가 급등해도 이를 판매 단가로 전가하지 못하면서 12조원 가량의 미수금이 쌓인 바 있다.다만 고배당주로 꼽히는 만큼 도시가스 업종의 높은 배당 수익률을 기대해볼 만하다. 이민재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적극적인 주주환원 정책의 일환으로 지배주주순이익의 25% 이상 배당을 결정했다"며 SK가스를 긍정적으로 평가했다.이지효 기자 jhlee@hankyung.com

  • 1500% vs 0%…실적 따른 성과급에 직장인들 희비 교차

    ‘성과급 시즌’이 도래하면서 직장인들이 술렁이고 있다. 많게는 월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주는 기업이 있는 반면 성과급을 꿈도 못 꾸는 회사도 적잖다. 다른 회사 대비 적거나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급을 놓고 직장인의 푸념도 늘고 있다.27일 업계에 따르면 LS그룹의 액화석유가스(LPG) 유통계열사인 E1은 작년 말 기본급의 1500%를 성과급으로 지급했다. 지난해 괄목할 만한 실적을 올렸기 때문이다. 이 회사의 작년 영업이익은 2008년(3319억원) 이후 최대치를 경신한 것으로 추정된다.정유업체인 GS칼텍스와 현대오일뱅크는 1000%의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도 1000% 안팎으로 예상된다. 에쓰오일도 비슷한 수준으로 준비 중이다. 1000%는 통상 연봉의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사상 최대 이익을 거두면서 작년 초(600% 안팎)에 비해 큰 폭으로 불어났다.반면 삼성전자는 지난해 대비 쪼그라든 성과급(초과이익성과급·OPI)을 줄 예정이다. 이 회사 반도체부문(DS)은 연봉의 50%, 모바일부문(MX)은 37%, 네트워크사업부는 27%, 생활가전 부문은 7%를 성과급으로 제시했다. 지난해 DS·MX 부문이 연봉 50%, 생활가전 부문이 36%를 받은 것과 비교하면 대체로 낮아졌다.자동차업계 성과급은 예년보다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자동차와 기아는 성과급으로 각각 1950만원, 2060만원을 지급했다. 한화솔루션의 케미칼부문과 큐셀부문도 각각 700%, 408%의 성과급을 줬다. 금호석유화학(400%) 금호폴리켐(600%)을 비롯해 한솔케미칼(700%) 국도화학(500%) 애경케미칼(400%) OCI(330%) 등 중견 화학업체도 300%를 웃도는 성과급을 지급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올린 것으로 추정되는 종합상사 현대코퍼레이션도 6

  • '1500% vs 0%'…'성과급 오픈'에 희비교차한 직장인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1500% vs 0%'…'성과급 오픈'에 희비교차한 직장인들 [김익환의 컴퍼니워치]

    "성과급 얼마나 나왔나요. 공개해봅시다."'성과급 시즌'이 도래하면서 직장인들의 호기심이 부쩍 늘었다. 각종 커뮤니티에는 각 업체의 성과급이 공개되면서 논쟁도 불붙고 있다. 기본급 대비 많게는 1500%까지 성과급을 주는 기업도 있다. 하지만 성과급이 아예 나오지 않은 회사도 적잖다. 타사 대비 적거나 기대치를 밑도는 성과급을 놓고 직장인들의 불평과 하소연도 늘었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S그룹 계열사로 국내 대표 액화석유가스(LPG) 유통업체인 E1은 2022년 성과급으로 기본급 대비 1500%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 회사 성과급은 지난해 말 지급됐다.이 회사는 지난해 3분기 누적 1948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 LPG를 들여와 절반가량을 수출하는 이 회사는 LPG 제품 수출 가격 등이 고공행진하면서 실적이 큰 폭 늘었다. 작년 이 회사 영업이익은 2008년(3319억원) 후 최대치를 기록할 전망이다.가스업체는 물론 정유업체 성과급도 1000%대 수준에서 형성됐다. GS칼텍스(1000%) 현대오일뱅크(1000%)가 1000%대를 지급할 계획이다. SK이노베이션은 1000% 안팎으로 관측됐다. 1000%는 통상 연봉의 50% 수준이다.삼성전자의 경우도 다음달께 성과급 지급에 나설 예정이다. 이 회사는 메모리 부문이 연봉의 47~50%, 무선 부문은 연봉의  29~33%, 가전 부문은 연봉의 5~7%로 추산된다.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는 성과급으로 각각 1950만원, 2060만원을 지급한 것으로 알려졌다. 석유화학업체들은 이보다 낮을 전망이다. 고부가가치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업체들의 경우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이다. 금호석유화학그룹 계열사인 금호석유화학(400%)과 금호폴리켐(600%)은 400~600%

  • 신사업 기지개 펴는 E1…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기업 인사이드]

    신사업 기지개 펴는 E1…전기차 충전사업 진출 [기업 인사이드]

    LS그룹의 에너지 계열사로, 국내 대표 액화석유가스(LPG) 수입·유통업체인 E1이 전기자동차 충전사업 진출을 선언했다. 전국에 있는 E1 충전소에 에너지저장장치(ESS)를 연계한 전기차 충전시설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LPG 유통사업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사업구조를 벗어나 전기차 등 신성장 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구동휘 E1 신성장사업부문 대표(사진 왼쪽)와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18일 서울 용산구 E1 본사에서 ‘ESS 연계 초급속 전기차 충전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E1은 전국 LPG충전소에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를 설치하고, 이를 스탠다드에너지의 바나듐 이온 배터리 기반 ESS와 연계해 미래차 충전 인프라를 조성할 계획이다. 바나듐 이온 배터리는 스탠다드에너지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기술이다. 발화 위험이 없고 에너지 효율이 높아 LPG충전소 내 전기차 충전용 ESS로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스탠다드에너지는 이번 협약 이행을 위한 관련 인프라를 마련하기 위해 규제 샌드박스를 통한 실증 특례를 추진하고 있다. 이후 E1 LPG충전소에 ESS를 연계한 초급속 전기차 충전 시설을 구축할 계획이다. 구동휘 E1 대표는 이날 협약식에서 “전기차 확대에 대응해 LPG 충전소 등

  • 널뛰는 원재료 가격에도 탄탄한 신용도 유지하는 LS그룹 [김은정의 기업워치]

    널뛰는 원재료 가격에도 탄탄한 신용도 유지하는 LS그룹 [김은정의 기업워치]

    ≪이 기사는 09월24일(08: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LS그룹이 코로나19 장기화에도 신용도를 탄탄하게 유지하고 있다는 호평이 나왔다. 원재료 가격의 높은 변동성에도 안정적으로 수익창출능력을 유지하고 있는데다 실질적인 차입부담이 줄고 있다는 판단에서다.24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신용평가사인 한국기업평가는 최근 코로나19 확산을 전후해 LS그룹의 전반적인 사업·재무 상태를 점검하고 이같이 평가했다. LS그룹은 주력 4개 부문을 중심으로 다각화된 사업 구조를 갖췄다. 전선(LS전선, LS아이앤디, 가온전선), 비철(LS니꼬동제련, LS메탈), 기계(LS일렉트릭, LS엠트론), 에너지(E1, 예스코홀딩스) 등이다.2019년 LS엠트론이 부실자산 정리 과정에서 영업손실을 내고 LS일렉트릭도 국내 경기 둔화 여파로 영업실적이 위축되면서 LS그룹의 기계 부문의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하지만 지난해 전기동 가격이 상향 안정화되면서 LS니꼬동제련의 실적 개선이 뚜렷해지기 시작했다. 액화석유가스(LPG) 도입가격도 떨어져 E1의 수익성도 살아났다. 자연스럽게 LS그룹의 전체 실적은 전년 대비 개선됐다.지난해 LS그룹 전체로 보자면 코로나19 여파로 비철 부문과 에너지 부문을 중심으로 실적이 나빠졌다. 하지만 기계 부문에서 일회성 비용 요인이 제거된 가운데 전선 부문이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면서 저하 폭을 제한했다.한국기업평가는 LS그룹의 현금흐름 개선세를 주목하고 있다. LS그룹은 기계 부문을 제외한 전 부문의 실적이 좋아지고 운전자본 부담이 줄면서 2019년 이후 잉여현금흐름(FCF)이 흑자를 나타내고 있다. 회계기준 변경에 따라 인식된 리스부채를

  • 롯데렌탈·DL건설·E1 등 회사채 흥행…시장 활기 지속 [마켓인사이트]

    롯데렌탈·DL건설·E1 등 회사채 흥행…시장 활기 지속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9월02일(11:5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롯데렌탈과 DL건설 E1 등의 회사채에 발행예정액을 훌쩍 넘는 투자자들이 청약이 몰렸다. 지난주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 이후에도 기업 채권 시장의 활기가 지속되고 있다. 2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롯데렌탈은 그린본드 2000억원 발행을 예정하고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1조2430억원의 청약을 받았다. 3년 만기물 800억원 모집에 5940억원, 5년물 800억원 모집에 5590억원, 7년물로 400억원 모집에 900억원의 주문을 받았다. 기존 발행채권 시세(민평금리) 대비 0.1~0.3%포인트 가량 낮은 금리로 모집물량이 채워진 덕분에 롯데렌탈은 최대 3000억원까지 발행물량을 증액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달 성공적으로 기업공개(IPO)가 이뤄지면서 4219억원이 자본으로 유입돼 부채비율이 621.1%에서 397.7%까지 떨어지고, 자기자본비율은 13.9%에서 20.1%로 개선된 것으로 추정되면서 채권가격 시세차익을 노린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해석된다.창사 후 첫 회사채 공모발행에 나선 DL건설(옛 삼호·고려개발)도 총 500억원 모집에 800억원의 자금을 받아내 무난히 흥행에 성공했다. 자사와 동일한 A-급 회사채 평균금리를 기준으로 소폭 높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증권사 관계자는 "건설사의 경우 일반적으로 위험이 높다고 여겨져 같은 신용등급이라도 금리가 높게 형성되는 점을 고려하면 무난한 청약성적"이라고 설명했다. LS그룹 액화천연가스(LPG) 기업 E1역시 회사채 차환발행에 나서 1000억원 규모 예정물량의 다섯배가 넘는 5020억원의 투자금을 받았다. 국내 2위

  • LPG가스사 E1, 1000억원 회사채 수요 확보 성공

    LPG가스사 E1, 1000억원 회사채 수요 확보 성공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사 E1이 올해 첫 공모채 발행에 나서 투자자 모집에 성공했다. 지난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매출이 주춤했음에도 수익성은 오히려 개선되는 등 안정적인 실적을 내는 회사라는 점이 투자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E1은 이날 3년물 무보증 회사채 1000억원 발행을 앞두고 수요예측을 실시해 6560억원의 사자 주문을 받아냈다. 주문이 몰린 덕분에 비교적 좋은 금리 조건으로 발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E1은 자신과 동일한 신용등급 A+ 등급 기업 회사채 민평금리 대비 최대 0.2%포인트를 가산한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했다. E1의 개별민평금리는 연 1.9%내외(4월말 3년물 기준)로 동일한 등급 기업 3년물 회사채 평균 약 1.73% 대비 소폭 높은 편이다. 그럼에도 수요예측결과 등급 민평금리보다도 낮은 수준에서 모집물량이 채워졌다. 이달 12일 회사채를 발행할 예정인 E1은 최대 1500억원으로 물량을 증액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이번 채권 발행은 KB증권, NH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이 주관했다. E1은 이번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을 오는 9월 만기가 돌아오는 3년물 회사채 1500억원의 상환에 투입할 예정이다. 하반기 금리가 오를 것에 대비해 조기에 자금을 확보한 것으로 분석된다. E1은 SK가스와 함께 국내 LPG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LS그룹 계열 기업으로, 구자열 LS그룹 회장 및 특수관계인이 회사 지분 45.3%를 보유하고 있다.E1은 지난해 매출이 3조5635억원으로 2019년 4조1740억원 대비 줄어들으나 당기순익은 최근 5년 사이 가장 많은 810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말 별도기준 부채

  • [마켓인사이트] 투자 열기 어디로?…제값 못받는 우량채 속출

    [마켓인사이트] 투자 열기 어디로?…제값 못받는 우량채 속출

    ▶마켓인사이트 9월 15일 오후 1시40분우량 회사채가 발행시장에서 ‘제값’을 받지 못하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기관투자가들의 투자 열기가 이달 들어 눈에 띄게 식고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한화그룹의 지주회사인 (주)한화는 17일 발행 예정인 3년 만기 회사채 금리를 최근 연 1.85%(잠정치)로 결정했다. 시장 평가금리를 뜻하는 ‘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개별민평금리)’보다 0.15%포인트나 높은 수준이다. (주)한화는 국고채금리가 사상 최저점을 기록한 지난달 하순부터 회사채 발행 준비에 들어갔지만, 예상보다 많은 이자비용을 물게 됐다. 기관이 시장금리의 상승(채권값 하락)을 우려해 수요 예측 때 높은 금리를 써내는 등 소극적으로 참여한 결과다.앞서 수요예측을 한 자동차 엔진용 부품업체인 현대케피코와 액화석유가스(LPG) 판매업체인 E1도 마찬가지였다. 민평금리보다 각각 0.01%포인트(현대케피코)와 0.13%포인트(E1) 높은 금리로 지난 10일 똑같이 5년 만기 회사채 발행을 완료했다. 이달 들어 회사채 금리를 확정한 우량 기업(신용등급 A급 이상) 5곳 중 3곳이 예상보다 다소 높은 이자비용을 내게 된 셈이다. 지난 상반기 회사채 발행에 나선 140개사 중 90% 이상이 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로 발행에 성공한 것과는 정반대 현상이다.기관의 소극적인 수요예측 참여는 시장금리가 상승 전환 조짐을 나타낸 지난달 말부터 두드러졌다. 한 자산운용사의 회사채 펀드 매니저는 “금리 하락(가격 상승)만 내다보고 지난해 봄부터 회사채 매수에 뛰어들었던 투자자 중 다수가 최근 회사채 투자에 조심스러운 분위기”라고 전했다. 국고채 3년물 금리는 지난달 19일 연중 최저인 연 1.09

  • E1 회사채 청약경쟁률 3.7대1…2년전 미매각 굴욕 지웠다

    ≪이 기사는 09월07일(17:4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LS그룹 LPG 판매 계열사 E1이 회사채 발행에 나서 모집액의 네 배에 가까운 투자수요를 모았다. 매수주문이 모집액에 못 미쳤던 2년 전의 ‘굴욕’을 지워냈다는 평가다.7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E1이 3년 만기 회사채 1000억원어치를 발행하기 위해 이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37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한국투자증권과 NH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E1은 2016년 9월 1500억원어치 공모 채권 발행에 나섰지만 수요예측에 들어온 매수주문은 900억원에 불과했다. 자회사인 LS네트웍스의 재무구조 악화와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컸던 것이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E1은 2016년 379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매출도 3조9959억원으로 전년 대비 14.9% 감소했다.채권시장에선 지난 2년간 실적이 안정화되자 투자자들이 다시 E1 채권 매수에 나섰다고 보고 있다. E1은 지난해 868억원, 올 상반기 885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수익성을 개선하고 있다. 최근 석유화학용 LPG 수요 증가와 다른 연료 대비 가격경쟁력이 강화된 것이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평가다. 2016년 말 29.3배에 달했던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총 차입금 비율도 지난 6월 말 13배로 떨어졌다. 최근 신용등급 하락으로 이번 채권을 사들이는 투자자들이 당분간 E1의 신용도 악화를 우려할 가능성이 떨어진 것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는 분석이다. 국내 신용평가사들은 지난 6월 E1의 신용등급을 ‘AA-’(부정적)에서 ‘A+’(안정적)로 한 단계 떨어뜨렸다. E1 자체 재무구조는 좋아지고 있지만 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