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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독]'4兆 대어' DN솔루션즈 유가증권시장 IPO 나선다

    [단독]'4兆 대어' DN솔루션즈 유가증권시장 IPO 나선다

    산업용 공작기계 글로벌 3위 회사인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가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추진한다. 중소형 위주로 흥행했던 공모주 시장이 내년부터 대형사로도 온기가 퍼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면서 기업공개(IPO) 시장에서도 빅딜이 속속 등장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N솔루션즈는 이날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상장 주관사 입찰제안 요청서(RFP)를 배포했다. 다음달까지 제안서를 받고 경쟁 프레젠테이션(PT)을 거쳐 주관사를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상장 시 시가총액 3조원 후반대에서 4조원을 바라보는 대형 IPO 후보다.DN솔루션즈는 공작기계 시장에서 국내 1위, 금속절삭기계 시장에서 글로벌 3위권 시장 지위를 가진 곳이다. 전신은 두산인프라코어(현 HD현대인프라코어) 내 공작기계사업부다.  2016년 사모펀드인 MBK파트너스가 별도 법인인 두산공작기계로 분할해 인수한 후 2022년 유가증권시장 상장기업인 DN오토모티브에 매각했다.현재 회사의 최대주주는 DN오토모티브가 지분 100%를 보유한 특수목적법인(SPC)인 지엠티홀딩스다. 인수 과정에서 FI들에 내년 1월까지 상장을 약속했다. DN솔루션즈는 올해 11월까지 상장 작업을 마무리하겠단 계획이다. IPO를 통한 구주매출을 통해 FI 투자금을 상환할 것으로 예상된다.DN오토모티브는 2022년 DN솔루션즈를 2조1200억원을 인수하면서 9000억원을 자기자본으로 투자했고 2200억원은 한국투자증권프라이빗에쿼티(한투PE) 등 재무적투자자(FI) 등에 영구 교환사채(EB)를 발행해 조달했다. 나머지 1조원은 인수금융을 통해 확보했다.DN오토모티브에 인수된 뒤 실적은 더욱 좋아졌다. 인수 직후인 2022년 상반기 상각전영업이익(E

  • DN그룹, 매출 3조 첫 돌파…3배 성장 비결은

    DN그룹, 매출 3조 첫 돌파…3배 성장 비결은

    공작기계와 차량용 방진 부품 분야에서 국내 최대·세계 3위 기업인 DN그룹은 지난해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3조원을 돌파했다. 1년 만에 매출은 세 배, 영업이익은 다섯 배 급증했다. 두산공작기계 인수 효과에 전 세계적인 항공, 방산, 전기차, 바이오 등 전방 산업 수요가 증가한 영향이다. 매출에서 수출이 차지하는 비중이 80~90%에 달하는 이 회사는 국가·산업별로 골고루 분산된 매출 구조를 갖춘 만큼, 올해도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갈 전망이다.DN그룹은 자동차 방진 부품을 주로 생산하는 DN오토모티브와 공작기계 제조업체 DN솔루션즈(옛 두산공작기계)를 양대 축으로 삼고 있다. 27일 기업설명회(IR) 자료에 따르면 DN그룹은 지난해 매출 3조3353억원을 올렸다. 전년(9306억원)의 3.6배 수준으로 껑충 뛴 것이다. 영업이익(4457억원)도 전년(896억원)의 5배에 달했다. 지난해 1월 계열사 DN오토모티브가 자신의 덩치보다 두 배 이상 큰 두산공작기계(현 DN솔루션즈)를 인수한 영향이다.그룹의 ‘왼팔’(DN오토모티브)과 ‘오른팔’(DN솔루션즈)은 불황을 모른 채 선전을 거듭하고 있다. DN오토모티브는 자동차 엔진 등에서 발생하는 소음과 진동을 줄이는 방진 부품을 생산하는 업체다. 지난해 방진 부품 수주 규모는 2조1800억원어치로 전년(9300억원)의 2.3배였다. 이 중 70%가량인 1조5000억원은 차세대 전기차용 방진 부품으로 전년 수주 규모(3200억원)의 4.6배를 기록했다.김원종 DN오토모티브 대표(사진)는 “전기차 보급이 확대될수록 들어가는 방진 부품의 종류와 수요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기존 내연기관차는 엔진 소리가 워낙 크다 보니 다른 부위의 소음을 상쇄시키지만, 전기차에선 엔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