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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험사 "고무줄 회계 막으려다 소송 위기"

    보험사 "고무줄 회계 막으려다 소송 위기"

    금융당국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른 보험사들의 ‘실적 부풀리기’를 막기 위해 지난달 말 손해율 등 계리적 가정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마련했지만 실손의료보험 손해율 등 일부 기준이 천편일률적이어서 현실과 맞지 않는다는 지적이 나온다. 향후 이를 바탕으로 한 재무제표 역시 경제적 실질을 제대로 담아내지 못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와 함께 이미 공시된 1분기 실적 보고서까지 이번 가이드라인에 맞춰 전면 수정될 회사도 나올 예정이어서 시장 혼란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현실과 안 맞는 실손보험 가정18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금융당국이 지난달 31일 내놓은 IFRS17 계리적 가정 가이드라인 가운데 실손보험 목표 손해율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비판이 일고 있다. 올해부터 시행된 IFRS17에서는 보험 부채가 시가로 평가되고 보험 계약의 미실현 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보험계약마진(CSM)이 도입됐다. 보험 계약의 미래 이익을 일단 유보(부채)해 놓고, 향후 기간 경과분을 당기 손익으로 실현해나간다는 뜻이다.금융당국 가이드라인에 따르면 실손보험 목표 손해율은 사업비까지 포함한 합산비율 기준으로 ‘100% 수준’으로 결정됐다. 이에 도달하는 기간도 최소 15년 이상이어야 한다. 하지만 실손보험이 1세대부터 4세대까지 상품 유형별로 손해율이 크게 다른 데다 수년 전부터 보험료율을 높인 고령자 및 유병자 실손도 팔고 있어 이처럼 획일적인 기준을 적용할 경우 예실차(예상치와 실제 수치 간 차이)만 커질 수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금융감독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실손보험의 세대·유형별 경과손해율(발생 손해액/보험료 수익)은 최소 49.9%에서 최대 1

  • DB손보, 베트남 9위 보험사 인수

    DB손해보험이 베트남 9위 보험사 BSH손해보험을 인수했다.DB손보는 BSH손해보험의 지분 75%를 인수하는 계약을 맺었다고 16일 밝혔다. 하노이에 있는 BSH손해보험은 2008년 설립됐다. 베트남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기준 4.5%로 32개 손보사 중 9위다.DB손보가 베트남 손보사를 인수한 건 이번이 세 번째다. 2015년 점유율 5위인 PTI손해보험 지분 37.32%를 사들여 점유율 3위 회사로 키웠다. 올해 2월에는 점유율 10위 VNI손해보험의 지분 75%를 매입했다. 회사 관계자는 “베트남 내 3개 손보사를 통해 사업 역량을 확대할 것”이라고 했다.높은 경제 성장률과 청년 비중이 높은 인구구조, 대외 개방도, 인도차이나반도 접근성 등을 고려할 때 베트남 보험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크다는 판단이다. 베트남의 연간 보험료 규모는 3조6000억원으로 10년간 약 11% 커졌다.DB손보 관계자는 “국내 인구 감소와 보험시장 성숙화에 따른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글로벌 성장 전략을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있다”며 “베트남은 동남아에서 최우선시해야 할 시장이라고 판단한다”고 말했다. DB손보는 국내외 인허가 등 인수 절차를 마무리한 뒤 BSH손해보험의 경영체계를 안정화하고 사업 경쟁력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최한종 기자

  • 못믿을 미래 수익 지표에 보험업계 '혼란'

    못믿을 미래 수익 지표에 보험업계 '혼란'

    올해 새 국제회계기준(IFRS17)에 따라 도입된 미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을 놓고 국내 보험업계가 혼란에 빠졌다. 지난해 각 보험사 실적을 바탕으로 CSM이 처음 산출, 공개됐지만 보험사별 편차가 과도한 것으로 나타나면서 오히려 회계의 신뢰성과 비교 가능성을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CSM을 계산할 때 활용되는 사망률 등 계리적 가정이 각 회사 자율에 맡겨진 탓에 합법적인 분식 회계가 가능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제기된다. 업권·회사별로 ‘들쑥날쑥’7일 금융권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CSM을 공시한 주요 보험사 가운데 삼성화재가 12조2097억원을 보고해 1위를 기록했다. 이어 DB손해보험(11조2565억원), 메리츠화재(10조6497억원), 삼성생명(10조3745억원), 한화생명(9조5587억원), 현대해상(8조8928억원), KB손해보험(7조8743억원), 신한라이프(6조7469억원), 교보생명(4조5910억원), NH농협생명(4조1706억원) 등 순이었다.CSM은 특정 보험사가 보유 중인 보험 계약의 미실현이익을 현재 가치로 나타낸 지표다. 보험 부채의 시가 평가 및 발생주의 회계를 원칙으로 한 IFRS17에 따라 보험 계약의 미래 이익을 일단 유보해 놓고 향후 기간 경과분을 수익으로 조금씩 실현해 나간다는 얘기다. 즉 CSM은 기본적으로 회계상 부채지만 보험사의 장기 수익력을 가늠하는 척도로도 해석된다.문제는 이렇게 첫선을 보인 CSM이 각 업권 및 보험사별로 편차가 지나치게 크다는 점이다. 손해보험 10개사의 전체 보험 부채 대비 CSM 비중은 평균 36.1%였으나 생명보험 20개사는 단 8.0%에 그쳤다. 같은 생보업계 내에서도 자산 및 내역이 비슷한 한화생명과 교보생명이 각각 9조5587억원과 4조5910억원의 C

  • DB손보, 베트남 10위 손해보험사…VNI손보 인수

    DB손해보험이 베트남 10위 손해보험사인 VNI손보를 인수했다. 베트남의 시장 성장성에 주목해 2015년 이후 8년 만에 현지 손보사를 두 번째로 사들였다.DB손보는 지난 22일 베트남 하노이에서 VNI손보 지분 75%를 인수했다고 24일 밝혔다. 2008년 설립된 VNI손보는 2021년 기준 시장점유율 3.7%로 베트남의 32개 손보사 중 10위를 기록했다.자동차보험만 따로 떼면 시장 점유율 3위를 차지하고 있다. 총자산과 연매출은 각각 1811억원, 1133억원이다. 전국 단위 영업과 보상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추가 성장 여력이 매우 높다는 게 DB손보 측 판단이다.베트남 손보사 인수는 이번이 두 번째다. DB손보는 2015년 시장 점유율 5위이던 PTI손보 지분 37.32%를 매입해 점유율 3위 손보사로 키워냈다. DB손보 관계자는 “상반기에 (VNI손보) 지분 취득 및 인허가를 마무리하고 현지화 전략 PMI(인수 후 통합)를 추진할 것”이라며 “PTI손보를 성장시킨 경험을 바탕으로 현지 상위사로 키울 것”이라고 했다.베트남의 연간 보험료 규모는 3조2000억원으로 최근 10년간 약 11% 성장했다. 베트남 인구는 9885만 명에 달해 앞으로 보험시장이 더 커질 수 있다는 평가다.이인혁 기자

  • DB그룹, 보험·금융·제조 3개 그룹으로 조직 개편

    DB그룹, 보험·금융·제조 3개 그룹으로 조직 개편

    올해 취임 3년차를 맞은 김남호 DB그룹 회장이 과감한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김준기 그룹 창업주의 장남인 김 회장의 2세 경영이 본궤도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온다.26일 DB그룹은 사업구조를 보험, 금융, 제조서비스 등 3개 사업그룹으로 개편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3개 사업그룹을 총괄하는 사업그룹장을 선임하고 주요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했다.보험그룹장은 김정남 DB손해보험 부회장이, 금융그룹장은 고원종 DB금융투자 부회장이 선임됐다. 이들은 각각 2010년부터 DB손해보험과 DB금융투자 CEO로 일해왔다. 제조서비스그룹장은 이번에 DB그룹으로 복귀한 이재형 부회장이 맡는다. 이 부회장은 동부대우전자 CEO와 한국광산업진흥회 회장 등을 지냈다. 회사 관계자는 “풍부한 경험과 경영 능력을 갖춘 전문경영인을 사업그룹장으로 선임했다”며 “그룹장이 사업그룹의 중장기 성장전략과 시너지 창출 등을 주도하는 역할을 맡을 것”이라고 말했다.주요 계열사 CEO도 새롭게 바뀐다. DB그룹의 금융지주사 역할을 하는 DB손해보험 대표이사(사장)에는 정종표 DB손해보험 부사장이 선임됐다. 1962년생인 정 신임 사장은 계성고와 연세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1987년 DB손해보험에 입사한 뒤 영업과 인사, 기획 등 다양한 업무를 맡아왔다. 2015년 법인사업부문 부사장에 이어 2020년부터 개인사업부문 부사장을 지냈다.DB금융투자 신임 대표로는 곽봉석 DB금융투자 부사장이 내정됐다. 곽 신임 사장은 1969년생으로 진주고와 고려대 법학과를 졸업했다. 2005년 DB금융투자에 합류한 뒤 2011년 프로젝트금융본부장, 2022년 PF사업부 겸 IB사업부 총괄부사장 등을 맡아왔다.DB하이텍은 최창식 대표이

  • 롤러코스터 증시…'로우볼 ETF' 굴려볼까

    롤러코스터 증시…'로우볼 ETF' 굴려볼까

    주식시장이 급등락을 반복하자 저변동성 종목에 투자하는 로우볼 상장지수펀드(ETF)가 주목받고 있다. 로우볼이란 ‘low’와 ‘volatility’의 합성어로 주가 변동성이 낮은 종목을 의미한다. 경기 침체 구간에 코스피지수 대비 안정적으로 수익을 노릴 수 있는 것이 장점으로 꼽힌다. “변동성 확대 시 로우볼 주목”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TIGER로우볼’ ETF는 최근 1년(9월 16일 기준) 9.1% 하락했다. 같은 기간 24.7% 떨어진 코스피지수와 비교해 선방했다는 평가다. ‘ARIRANG고배당저변동50’(-5.34%), ‘HK S&P코리아로우볼’(-7.62%) 등도 주가지수 대비 높은 성과를 기록했다.최근 2년 수익률로 따지면 코스피지수를 20~30%포인트 이상 압도했다. ARIRANG고배당저변동50 ETF는 최근 2년 29.9% 올랐다. 같은 기간 3.3% 떨어진 코스피를 크게 제쳤다. HK S&P코리아로우볼 ETF와 TIGER로우볼 ETF도 각각 28%, 20.4% 상승했다.최근 SK증권이 코스피200지수 내 변동성 하위 20% 종목들의 2010년 이후 수익률을 조사한 결과 로우볼 종목들은 주가 지수가 급락할 때마다 덜 떨어지는 경향을 보였다. 특히 주가지수가 급등락하는 시기에 코스피지수 대비 초과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이재윤 SK증권 연구원은 “불확실성이 높은 변동성 장세 때는 성과가 좋은 로우볼 전략을 고려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강조했다.TIGER로우볼 ETF는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200개 종목 가운데 변동성이 낮은 40개 종목에 투자한다. 편입 비중 상위 종목은 코리안리, 농심, DB손해보험, 삼성전자, NH투자증권, 오뚜기다. 편입종목 40개를 2~4% 비중으로 고르게 담고 있다. HK S&P코리아로우볼 ETF는 S&P코리

  • 역대급 폭우에…폐기물 처리 관련주 급등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재건·폐기물 처리 관련주가 급등했다. 반면 손해보험주는 하락했다.9일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 인선이엔티 주가는 7.12% 급등한 9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1.96%), 서한(0.35%), 제넨바이오(1.61%) 등도 줄줄이 올랐다.재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철도 및 도로 지하 횡단구조물 시공 업체인 특수건설이 4% 가까이 뛰었다. 환경생태복원 기업 자연과환경(1.60%), 방역소독기업체 파루(2.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폭우로 손상된 시설을 재건하고 떠내려온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이 급증할 것이란 기대 때문이다.손해보험주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DB손해보험은 1.85% 내린 6만37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한화손해보험(-1.17%), 롯데손해보험(-1.97%), 현대해상(-0.88%) 등 대부분의 손해보험주가 약세를 보였다. 폭우로 차량 침수 피해가 급증한 탓이다. 차량 침수 피해가 늘면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악화돼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박병준 기자

  • STOCK

    역대급 폭우에 폐기물 처리주 '웃고' 손해보험주 '울고'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에 기록적 폭우가 쏟아지면서 재건·폐기물 처리 관련주는 급등한 반면 손해보험 관련 종목들은 부진했다.9일 산업폐기물 처리 업체 인선이엔티는 전 거래일 대비 7.12% 급등한 99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1만1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다른 폐기물 처리 업체인 코엔텍(1.96%), 서한(0.35%), 제넨바이오(1.61%) 등도 줄줄이 올랐다. 재건 관련주도 강세를 보였다. 철도 및 도로 지하 횡단구조물 시공 업체인 특수건설이 4% 가까이 뛰었다. 환경생태복원 기업 자연과환경(1.60%), 방역 소독기 업체 파루(2.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폭우로 손상된 시설을 재건하고 떠내려온 각종 폐기물을 처리하는 일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반면 손해보험주는 하락을 면치 못했다. DB손해보험은 1.85% 내린 6만37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화손해보험(-1.17%), 롯데손해보험(-1.97%), 현대해상 (-0.88%) 등 대부분의 손해보험주가 약세를 보였다. 폭우로 인해 차량 침수 피해가 급증한 여파로 풀이된다. 차량 침수 피해가 늘면 손해보험사들의 손해율이 악화돼 실적에 악영향을 끼친다는 분석이다. 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 손보사株, 호실적 예상에 주가 일제히 상승

    STOCK

    손보사株, 호실적 예상에 주가 일제히 상승

    손해보험사들의 주가가 일제히 상승했다. 주력 상품인 자동차 보험의 손해율 개선 효과와 실손보험 지급 감독 강화의 영향으로 상반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면서다.3일 메리츠화재의 주가는 전일 대비 6.79% 상승한 3만6150원에 거래를 마쳤다. DB손해보험(6.08%), 흥국화재(4.14%), 현대해상(3.98%), 롯데손해보험(3.86%), 한화손해보험(3.71%), 삼성화재(2.28%) 등도 일제히 올랐다. 증권업계에서는 손보사들의 올 상반기 호실적 전망이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고 진단했다. 지난 21일 KB손해보험은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4397억원을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역대 최대 실적으로 지난해 상반기 당기순이익(2967억원)보다 207.5% 상승한 수치다. 경쟁 손해보험사들도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손보업계의 순이익 증가의 주된 이유로 주력 상품인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떨어졌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코로나19와 고유가 여파로 자동차 운행량이 감소하면서 사고 역시 줄었다는 것이다.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화재를 포함한 국내 11개 손보사의 상반기 평균 자동차 보험 손해율은 80.7%로 지난해 82.7%보다 2%포인트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실손보험 관련해 과잉 진료 논란을 빚었던 '백내장' 보험금 청구를 대상으로 관리·감독이 강화된 것도 실적 상승의 원인으로 꼽힌다.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손보사는 최근 경기 우려가 큰 상황에서 방어주로서의 매력이 있다"면서 "투자자들이 손보사의 현재 실적도 좋고, 앞으로의 전망도 괜찮은 편이라고 판단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하반기 휴가와 태풍 등으로 인해 손해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어 실적 증가세 둔화

  • DB손해보험,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DB손해보험,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 발행

       ≪이 기사는 05월17일(10: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DB손해보험이 다음달 3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한다. 2017년 이후 4년 만이다. 17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DB손해보험이 후순위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다. 만기는 10년이며, 3000억원 규모다. 다음달 2일 수요예측 결과가 좋으면 최대 5000억원까지 늘려 발행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발행 5년째에 조기상환할 수 있는 권리(콜옵션)를 부여하는 방안도 논의되고 있다. KB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발행을 주관한다. DB손해보험의 후순위 발행은 이번이 두 번째다. 2017년 5월 499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첫 발행 했다. 7년물과 10년물로, 각각 만기가 2024년과 2027년에 도래한다. 이번에 추가로 후순위채를 발행하면서 지급여력(RBC) 비율이 오를 전망이다. 2016년 173.2%에서 2019년 223.8%까지 올랐던 DB손해보험의 RBC비율은 지난해 207.5%로 떨어졌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DB운용 '구원투수' 나선 DB손보, 카타르銀 ABCP 988억어치 매입

    ▶ 마켓인사이트 9월11일 오전 4시15분 DB자산운용이 카타르국립은행(QNB) 예금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한 자산유동화기업어음(ABCP) 988억원어치를 계열사인 DB손해보험에 매각했다. 금융 불안이 커진 터키와 거래가 적지 않은 QNB 관련 ABCP는 부실화 가능성이 제기되는 상품이다. DB손해보험이 손자회사가 가진 잠재적인 위험 자산을 떠안은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오는 까닭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DB자산운용이 뉴웨이제오차 ...

  • DB손보, DB금융투자 지분 5.16% 매입

    이 기사는 11월16일(17: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DB손해보험(옛 동부화재)이 동부제철이 보유한 DB금융투자(옛 동부증권) 지분 중 절반 이상을 사갔다. DB손해보험은 16일 동부제철로부터 DB금융투자 주식 218만8824주(5.16%)를 시간외매매로 84억원에 매입했다고 공시했다. DB금융투자의 최대주주인 DB손해보험은 이번 거래로 지분율을 25.08%로 높여 지배력을 더 강화했다. DB금융투자 관계자는 “DB그룹 금융 계열사간 시너지 효과를 증대시키기 위한 결정”이라고 말했다.동부제철은 이날 다른 투자자들한테도 DB금융투자 지분을 매각해 보유 지분 전량(8.13%)을 정리했다. 이를 통해 137억원을 확보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