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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로나19, '공유오피스 2.0 시대' 불붙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오피스 시장에서 '거점 오피스', '원격근무' 등 변화가 이뤄지면서 공유오피스시장이 또다시 주목받고 있다. 주요 공유오피스업체들은 지난해와 올해 사업 성장을 바탕으로 기업공개(IPO)를 추진하는데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31일 종합부동산서비스업체인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C&W)는 공유오피스 보고서를 통해 공유오피스업계가 새로운 기회를 맞이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코로나19 예방과 조직 분산을 위해 재택근무와 유연근무를 채택하는 회사들이 증가하면서 공유오피스가 거점 오피스로 선택되고 있다는 설명이다. C&W의 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가 확산되는 동안 재택근무를 경험했던 인원의 약 45%는 업무공간과 휴식공간의 미분리 등의 이유로 인해 행복감을 느끼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직원간 대면이 줄어들며 기업 문화에 소속감을 느끼지 못하고 업무를 수행하며 부가적으로 배울 수 있는 업무에 대한 태도, 새로운 지식 등에 대한 배움이 부족하다는 단점도 함께 나타났다. C&W는 "이러한 재택근무의 단점을 보완함과 동시에 효과적으로 사무실 분산효과를 누릴 수 있는 ‘거점오피스’ 개념이 등장하기 시작했다"면서 "최근 조직내 자본과 기술이 충분한 대기업의 경우 자사가 보유한 공간을 활용하여 거점오피스를 만들고 있다"고 소개했다. 거점 오피스란 직원들이 주로 거주하는 주변지역의 오피스를 임차하여 사무공간을 제공하는 것을 의미한다. 롯데쇼핑은 백화점 공간을 활용해 총 5개 지역에 거점오피스를 만들었다. 직원들은 각자의 집에서 가장 가까운 오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