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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어퍼스트 본입찰, KKR·브룩필드 등 4곳 참여

    에어퍼스트 본입찰, KKR·브룩필드 등 4곳 참여

    산업가스 업체인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에 외국계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브룩필드 등 4곳이 참여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이날 마감된 에어퍼스트 소수지분 매각 본입찰에 KKR, 브룩필드, 블랙록, CVC캐피탈 등 4곳이 참여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들 인수후보들은 서울 역삼동에 있는 IMM프라이빗에쿼티(PE) 본사에 입찰서를 제출했다. 쇼트리스트에 포함됐던 호주의 인프라 투자사인 IFM인베스터스는 불참했다.IMM PE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 크레디트스위스(CS) 등 매각주관사로 선정하고 에어퍼스트 소수 지분 매각을 하고 있다. 인수후보들은 에어퍼스트의 수익성이 높고, 장기적으로 회사의 기업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판단하고 이번 인수전에 참여했다. 에어퍼스트는 산업가스 공급업체다. 2019년 IMM PE가 린데코리아의 일반산업가스 지분을 인수한 뒤 회사를 키웠다. 지난해 연결 기준 매출은 6022억원을 기록했다. 전년대비 50.3% 늘었다. 지난해 영업이익도 834억원을 달성했다. 실적 개선에 힘입어 회사 가치도 크게 상승했다. 인수 당시 100% 기준 1조3000억원이었던 기업가치가 최근 4조원 이상으로 치솟았다는 평가다. IMM PE가 이번에 에어퍼스트 지분을 얼마나 팔지도 관심이다. 애초 전체 100% 지분 중 30%를 매각한다는 방침이었지만 유동적이다. 본입찰에 참여한 인수후보들도 각기 다른 지분율을 써냈다. 가격과 지분율 등을 평가해서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이동훈 기자 leedh@hankyung.com 

  • '예상 거래가 1조' 맘스터치 매각주관사에 메릴린치

    '예상 거래가 1조' 맘스터치 매각주관사에 메릴린치

    예상 거래가가 1조에 달하는 햄버거 프랜차이즈 맘스터치의 매각 주관사에 BoA메릴린치가 선정됐다.2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맘스터치 최대주주인 사모펀드 운용사 케이엘엔파트너스는 최근 맘스터치 매각주관사에 메릴린치를 선정했다. 이번 주관사 선정은 매도자의 희망 매각가가 1조원에 달하는 만큼 메릴린치를 비롯한 다수의 글로벌 자문사들이 뛰어들었었다.매각 대상은 케이엘엔파트너스가 맘스터치 인수 당시 설립한 특수목적회사(SPC) 한국에프앤비홀딩스를 통해 보유하고 있는 맘스터치 지분 77.56%다. 앞서 맘스터치는 지난 3월 임시 주주총회를 거쳐 자진 상장폐지 신청서를 제출한 후 지난달 말 코스닥 시장에서 상장폐지됐다.케이엘엔파트너스는 2019년 창업주인 정현식 전 회장으로부터 맘스터치의 경영권 지분 56.8%를 1938억원에 인수했다.맘스터치는 지난해 매출 3010억원, 영업이익 39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5% 늘었고 영업이익은 무려 50% 급등했다. 매각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맘스터치의 지난해 말 기준 상각 전 영업이익(EBITDA)는 440억원 수준이다. 인수 후보로는 치킨 프랜차이즈 BHC에 투자한 MBK파트너스와 맥도날드 중국·홍콩 사업부를 인수했던 칼라일그룹, 웅진식품에 투자했다가 성공적으로 매각한 한앤컴퍼니 등이 거론된다. 이밖에 KFC, 피자헛, 타코벨 등 글로벌 프랜차이즈를 다수 거느린 미국 기업 얌 등도 투자를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매도자 측은 연내 매각 절차를 마무리하겠다는 계획이다. 예비입찰은 10월로 예정돼 있다.박시은 기자 seeker@hankyung.com 

  •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재무자문 1위 수성한 모건스탠리, 4위로 오른 삼정

    ≪이 기사는 09월30일(15: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30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3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매매를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본계약 체결 발표 기준)에선 모건스탠리가 1위였다. 올 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1위를 수성했다.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3조4404억원), 테일러메이드골프(1조8955억원), 휴젤(1조7239억원), 잡코리아(9000억원), 두산인프라코어(8500억원) 등 굵직한 딜을 모두 성사시켰다. 거래는 8건이었지만 거래규모는 총 12조2741억원에 달했다.상반기에 이어 3분기에도 2위에 오른 JP모간은 이베이코리아를 포함해 이타카홀딩스(1조1200억원), 크레이튼(1조8804억원) 등의 거래를 자문했다. 자문 건수는 5건, 거래규모는 8조2880억원이었다. 이어 3위에는 골드만삭스가 이름을 올렸다. 이베이코리아, 크레이튼, 마제스티골프코리아, GBG코리아 등 5건을 성사시켰다. 거래규모는 6조4789억원.4위와 5위는 삼정KPMG, 삼일PwC 등 회계법인이 각각 차지했다. 삼정은 총 29건의 거래를 자문했는데 거래규모는 총 5조1741억원이었고, 삼일은 39건에 총 5조184억원 규모로 비등했다. 재무자문 부문에서 거래 완료 기준으로 보면 1위는 모건스탠리, 2위는 골드만삭스, 3위는 JP모간, 4위는 삼일, 5위는 크레디트스위스로 발표 기준과는 순위가 달랐다.삼정은 한진중공업, 비스텔, 클렌코, 신한중공업, 유진저축은행, 세아에프에스 등의 거래를 자문하며 상반기보다 순위를 끌어올렸다. 삼일은 두산인프라

  • 휴젤 인수전, 공개 경쟁 입찰로 선회…이달말 본입찰 [마켓인사이트]

    휴젤 인수전, 공개 경쟁 입찰로 선회…이달말 본입찰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7월08일(16: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내 보툴리눔톡신(보톡스) 시장 선두업체 휴젤 매각이 경쟁입찰로 선회됐다. 신세계백화점·GS 등 국내 기업은 물론 중국 및 글로벌 기업들의 물밑 참여가 이어지면서 매각가를 끌어오려는 수순으로 해석된다.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휴젤 지분 42.9%를 보유 중인 베인캐피털은 기존 소수 후보들을 대상으로 제한적 비공개로 진행하던 매각 일정을 공개 입찰로 전환했다. 이달 말까지 각 후보들로부터 투자 의사를 받아 본입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매각 주관은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최근까지 수의계약으로 진행된 입찰엔 국내 신세계백화점과 GS그룹 및 중국 현지 업체 들이 입찰에 참여하거나 검토해 왔다. 베인캐피털은 인수 가격(9200억원)의 두 배 이상인 2조원대 매각가를 희망하는 것으로 전해진다.휴젤은 2001년 설립된 국내 1위 보톡스 업체다. 시장점유율 50% 수준이다. 2010년 세계에서 여섯 번째로 보툴리눔톡신 개발에 성공한 후 가파르게 성장했다. 2015년까지 선두였던 메디톡스가 대웅제약과 분쟁을 벌이고 품목 허가 취소 등으로 어려움을 겪는 사이 시장 장악에 성공했다. 2015년 기업공개(IPO)를 통해 공동 창업자 중 2명이 보유 지분을 정리했고, 나머지 1명이 2017년 지분을 베인캐피털에 매각했다.글로벌 시장에서도 두각을 드러내는 점도 매력 요소로 꼽힌다. 일본과 대만, 베트남 등 27개국에서 제품을 판매하고 있다.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연결 기준 매출액 2110억원, 영업이익 780억 원이었다.차준호 / 김채연 기자 chacha@hankyung.com

  •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2021년 상반기 리그테이블]M&A 재무자문 '왕좌'에 오른 모건스탠리

       ≪이 기사는 06월29일(15:4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역대 최대 호황을 누린 올 상반기 M&A시장의 주연은 모건스탠리였다. 주요 조(兆)단위 빅 딜에 빠짐없이 참여하며 압도적인 선두 자리를 차지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모건스탠리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선두에 올랐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바이아웃·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모건스탠리는 총 6건, 9조750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핵심은 '빅딜'이었다. 모건스탠리는 골드만삭스와 함께 자문한 이베이코리아 매각에서 막바지 인수 후보가 신세계와 롯데 두 곳으로 한정된 악조건 속에서도 3조4400억원의 매매가를 이끌어냈다. 지분 100% 기준으론 4조원을 넘겨 매각에 성공했다는 평가다. 1조9000억원에 달하는 테일러메이드 매각 작업도 도와 성과로 올렸다.모건스탠리가 활약한 배경으로는 최근 국내 M&A시장의 무게추가 구조조정에서 미래 성장동력 발굴로 옮겨간다는 데서 찾을 수 있다. 글로벌 시장에서 테크(T)·미디어(M)·통신(T)분야에 가장 강점을 보이는 투자은행으로 모건스탠리가 손꼽힌다. 특히 국내에서 일어난 주요 조 단위 플랫폼 거래에 빠짐없이 참여하면서 트랙레코드를 쌓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하반기에도 독일 딜리버리히어로의 요기요·배달통을 보유한 한국법인(DHK) 매각, 한온시스템 매각 등 난이도 높은 거래 자문이 예정돼있다. 해당 딜에서 성과를 보일 경우 당분간 '모건스탠리 천하&#

  • 'ESG 투자처'로 각광받은 대경오앤티, 돌연 매각 연기된 이유는

    'ESG 투자처'로 각광받은 대경오앤티, 돌연 매각 연기된 이유는

    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 제조업체 대경오앤티의 매각 작업이 올 하반기로 연기된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및 사모펀드가 관심을 갖자 몸값을 최대치로 끌어올리기 위한 전략으로 해석된다.1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의 최대주주인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는 이달 초 잠재 인수후보자를 대상으로 티저레터를 배포할 계획이었지만,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 스틱은 상반기 실적을 토대로 하반기에 매각 작업을 본격화하겠다는 계획이다. 매각 실무는 BOA메릴린치가 맡고 있다.대경오앤티가 최근 M&A 업계 내 '핫한 매물'로 주목받은 상황에서 매각 연기는 다소 이례적이다. 스틱은 대경오앤티를 인수한 지 4년이 넘은데다 ESG 투자처로 각광받자 매각 적기에 도래했다고 판단해 올 초 매각 작업에 시동을 걸었다. 실제 다수의 국내외 대기업 및 사모펀드들이 인수 러브콜을 보내 흥행을 예고했다. 대경오앤티가 주력 사업이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라는 점에서 ESG 관련 사업에 진출하기에 인수 매력도가 높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지난해 일부 대기업이 스틱 측에 매각 의사를 타진하기도 했다.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만큼 사모펀드들도 관심을 보이고 있다. 그러나 관심이 높아진 만큼 대경오앤티의 적정 기업가치를 놓고 억측이 잇따라 제기되자 매각 작업을 일단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스틱은  2017년 대경오앤티를 인수한 뒤 성공적으로 기업가치를 제고시켰다. 원래는 돼지 부산물 등을 가공해 동물성·식물성 유지를 생산하는 사업 비중이 높았다. 스틱은

  • 2000억원 펀딩 나선 토스, 9개월만에 몸값 3배 '껑충..' 고밸류 논란

    2000억원 펀딩 나선 토스, 9개월만에 몸값 3배 '껑충..' 고밸류 논란

     국내 핀테크 업체 토스(비바리퍼블리카)가 2000억원의 투자 자금 유치를 추진 중이다.21일 투자업계(IB)에 따르면 토스는 2000억원 규모의 투자자금을 유치하기로 하고, 국내외 투자자들을 대상으로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 기업가치는 약 8조원이다. 주관사는 뱅크오브아메리카(BOA)메릴린치다. 토스는 지난해 말 물밑에서 투자금 유치 작업을 시도하다 최근 공개 경쟁 입찰로 전환했다. 토스의 ‘몸값’은 9개월 만에 약 8조원으로 껑충 뛰었다. 토스는 지난해 8월 2060억원의 투자 자금을 유치할 당시 인정받았던 가치는 약 3조원이다. 9개월 만에 2.6배 이상 오른 셈이다. 당시 투자에는 기존 투자자들은 에스펙스 매니지먼트, 세콰이어 차이나, 클라이너퍼킨스, 알토스벤처스, 굿워터캐피탈, 그레이하운드 캐피탈 등이 참여했다. 현재까지 누적 투자금액은 6300억원이다. 업계에서는 토스가 9개월만에 몸값이 5조원이 오른데 대해 지나치게 높은 밸류에이션이라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순항 중인 토스증권과 오는 하반기 중 출범할 토스뱅크의 기대감이 반영된 가치라고 하지만, 토스가 여전히 적자 구조인데다 턴어라운드 계획이 아직 불투명하다는 점에서 우려를 표하고 있다. 투자자들은 토스증권과 토스뱅크가 이제 막 출시된 서비스인 만큼 향후 몇년간 투자자금을 계속 쏟아부어야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IB업계 관계자는 “토스는 그동안 토스를 중심으로 최근 증권, 인터넷은행까지 확대해 금융그룹으로 성장해가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핀테크 분야는 이제 기존 금융그룹들도 전부 뛰어들었고, 카카오 등 업체의 가

  • 'ESG' 프리미엄 붙은 대경오앤티, 매각 박차.. 흥행 예고

    'ESG' 프리미엄 붙은 대경오앤티, 매각 박차.. 흥행 예고

    ≪이 기사는 05월04일(06:27)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동물성 및 식물성 유지 제조업체 대경오앤티의 매각 작업이 본격화된다.3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대경오앤티의 최대주주 국내 사모펀드(PEF) 스틱인베스트먼트와 매각주관사 BOA메릴린치는 이번주부터 대경오앤티 매각을 위한 티저레터를 배포할 예정이다. 매각 대상은 스틱이 보유한 지분 70%와 김창윤 전 대표이사 보유지분 19.72% 등이  대경오앤티 구주 100%다.대경오앤티는 2017년 스틱이 약 1000억원을 들여 인수한 돼지 부산물 등을 가공해 동물성·식물성 유지를 생산하는 업체다. 시장 점유율 40%다. 스틱이 인수한 뒤 가정과 식당에서 버려지는 폐유를 수거해 정제한 뒤 친환경 신재생에너지로 바꾸는 사업에 진출해 현재는 친환경 바이오디젤 생산업체로 탈바꿈했다. 정부의 친환경 정책에 따라 경유 속 바이오디젤 의무 혼합비율이 계속 높아지면서 대경오앤티에 국내외 원료 공급 요청이 쇄도하고 있다.실적은 크게 개선됐다. 스틱이 인수한 직후인 2017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300억원, 64억원에서 지난해 3314억원, 165억원으로 급증했다. 올해 현금흐름창출력을 보여주는 상각전영업이익(EBITDA)는 26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경오앤티가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기업으로 주목받으면서 몸값도 높은 수준에서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매각 측은 4000억원 수준을 기대하고 있다. 올해 예상 EBITDA의 약 17배 수준이다. 국내 정유사 등 국내 대기업들이 신성장 진출 차원에서 스틱 측에 인수 의사를 사전에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경오앤티가 현금창출력이 뛰어난 만큼 국내외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 일감 많아 '행복한 비명' 모건스탠리, 재무자문 1위... 광장·삼일은 각각 법률, 회계 1위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 일감 많아 '행복한 비명' 모건스탠리, 재무자문 1위... 광장·삼일은 각각 법률, 회계 1위

       ≪이 기사는 03월31일(14: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지난해 갑작스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주춤했던 거래들이 다시 쏟아져 나오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조(兆) 단위 거래를 성사시키며 1위 신호탄을 쏘아올렸다.모건스탠리는 이베이코리아 매각 등 다른 대형 거래들에서도 현재 자문을 맡고 있는 만큼, 이 기세를 이어간다면 올해 최종적으로 왕좌를 수성할 것이란 기대감을 한몸에 받고 있다. 올해 1분기 법률자문 분야에서는 법무법인 광장이 김앤장법률사무소를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 회계실사자문 1위는 전통의 강자 삼일PwC가 거머쥐었다. ◆조상욱 대표 체제 모건스탠리의 '파죽지세' 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1위의 영광은 모건스탠리에 돌아갔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모건스탠리는 총 4건, 4조414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모건스탠리는 조상욱 기업금융 대표가 2012년부터 이끌기 시작한 뒤로 매년 굵직한 거래를 성공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이뤄진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 매각은 조상욱 대표 체제 모건스탠리의 노련함이 또 한번 빛을 발한 거래라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커넥트의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와 경영권 매각을 투트랙으로 진행했고, 마침내 세

  •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 넘치는 일감에 '행복한 비명' 모건스탠리, 재무자문 1위

    글로벌 투자은행(IB) 모건스탠리가 신년 기지개를 제대로 켰다. 1분기에 바로 조(兆) 단위 거래를 성사시킨 데 이어, 이베이코리아 등 초대형 매물들의 거래도 여럿 자문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중단되거나 주춤했던 인수합병(M&A) 거래들이 다시 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IB업계에서는 "모건스탠리가 일감이 넘쳐 행복한 비명을 지르고 있다"는 관전평까지 나돌 정도다.31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애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1년 1분기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1위의 영광은 모건스탠리에 돌아갔다. 본계약을 체결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기준으로 했을 때 모건스탠리는 총 4건, 4조4142억원 규모 거래를 자문했다. 모건스탠리는 조상욱 기업금융 대표가 2012년부터 이끌기 시작한 뒤로 매년 굵직한 거래를 성공시키고 있다. 특히 최근 이뤄진 영상 메신저 '아자르' 운영사인 하이퍼커넥트 매각은 조상욱 대표 체제 모건스탠리의 노련함이 또 한번 빛을 발한 거래라는 평가다. 모건스탠리는 하이퍼커넥트의 상장전투자유치(프리IPO)와 경영권 매각을 투트랙으로 진행했고, 마침내 세계 최대 데이팅앱 '틴더' 운영사인 미국 매치그룹에 지분 100%를 매각(1조9304억원)하는 데 성공했다.   또 다른 인기 매물로 손꼽힌 구인구직 플랫폼 잡코리아 매각 역시 모건스탠리 주관 하에 순조롭게 진행됐다. 국내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H&Q코리아가 보유하고 있던 잡코리아는 호주 최대 구인구직 플랫폼 SEEK이 인수전에 참전하는 등 입찰이 대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종합]코로나 한파에도 쏟아진 빅딜..CS·김앤장·한영 등 1위

    ≪이 기사는 12월30일(15:18)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올 한해 인수합병(M&A) 시장은 '상저하고(上低下高)'였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상반기까지 잠잠했던 거래 수요가 하반기에 급격히 쏟아졌다. 코로나19로 인한 구조조정 및 현금 마련 수요와 미래 산업재편에 대비하려는 기업들의 의지가 맞물린 결과다. 유동성 장세에 달아오른 증시 덕분에 주식발행시장(ECM)도 큰 주목을 받았다. ◆"빅딜마다 CS"..2년 연속 왕좌 수성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와 에프앤가이드가 함께 집계한 2020년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발표기준) 올해 1위는 크레디트스위스(CS)증권이었다. 본계약을 체결하는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를 얼마나 많이 했는지를 헤아렸을 때 CS는 올해 총 11건, 금액으로 17조1494억원 규모 거래를 성사시켰다.  올해 큰딜 대부분은 이경인 CS IB 대표의 손을 거쳤다. 두산그룹의 구조조정 과정에서 매물로 나온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의 매각 자문을 맡았다. 대한항공이 내놓은 기내식 및 기내면세품 사업부(9906억원)의 매각 자문사로서 한앤컴퍼니와의 협상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 아시아나항공 매각 주관사로서 HDC현대산업개발과의 거래는 무산됐지만 대한항공과의 거래(2조6000억원)를 성사시키는 데도 기여했다. 2017년 이 대표 취임 후 CS는 한경 리그테이블에 3번이나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재무자문 2위는 박장호 대표가 15년째 이끌고 있는 씨티글로벌마켓증권(총 4건, 12조28

  •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재무자문]"빅딜마다 CS"..'10-10클럽' 2번째 달성

    [2020년 총결산 마켓인사이트 리그테이블-재무자문]"빅딜마다 CS"..'10-10클럽' 2번째 달성

    ≪이 기사는 12월30일(13:5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유럽계 투자은행(IB)인 크레디트스위스(CS)가 2020년 기업 인수합병(M&A) 재무자문 분야에서 10-10 클럽(거래 규모 10조 이상, 거래 건수 10건 이상)을 또 한번 달성하면서 '왕좌 수성'에 성공했다. 올해는 국내 M&A 역사상 역대급 규모의 거래로 손꼽히는 SK하이닉스의 미국 인텔 낸드사업부 인수가 올해 하반기 리그테이블 순위를 좌지우지했다. 30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기업 M&A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총 11건, 17조1494억원 규모의 거래를 성사시키면서 1위를 차지했다. CS는 지난해 1~4분기 전체 재무자문에서도 1위에 등극했다. 2017년 이경인 CS IB부문 대표 체제로 바뀐 후 CS는 4년 동안 3차례 재무자문 1위에 올랐다. CS는 올해 1분기에 SK네트웍스의 주유소사업부 매각 거래(1조3321억원)를 자문한 데 이어 2, 3분기에는 두산그룹과 한진그룹발 구조조정 거래에 대거 참여했다. (주)두산의 유압기기 사업부 두산모트롤BG 매각 자문을 따냈고 벤처캐피털(VC) 네오플럭스 매각에서는 신한금융지주의 인수 자문을 맡았다.두산솔루스의 경우 매각주관사 지위를 놓쳤지만, 인수자 측인 사모펀드(PEF) 운용사인 스카이레이크인베스트먼트 자문을 따내면서 결과적으로 두산그룹발 구조조정 매물 대부분에 관여하는 기염을 토했다. 모트롤BG(4500억원), 두산솔루스(6986억원), 네오플럭스(730억원) 등 두산그룹발 거

  • 'SK하이닉스의 인텔 메모리 인수' 뒤에는... "씨티-BOA, 1년 넘게 협상"

    'SK하이닉스의 인텔 메모리 인수' 뒤에는... "씨티-BOA, 1년 넘게 협상"

    SK하이닉스가 인텔의 메모리 반도체 사업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자문사들의 역할이 눈에 띈다. 지난해 여름 무렵부터 논의가 시작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한 불확실성에도 불구하고 SK하이닉스와 인텔의 전략적 판단이 맞아떨어진 결과라는 분석이 나온다.20일 인수합병(M&A) 업계 등에 따르면 SK하이닉스는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문을 포함한 메모리 사업부 인수(옵테인 사업부 제외)를 결정하고 한국시각으로 이날 새벽 주식매매계약(SPA)를 체결했다. 거래규모는 90억 달러(한화 10조3104억원)에 달한다.SK하이닉스 측 인수자문은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이 맡았다. 미국 본사와 한국팀이 비밀리에 협업하면서 딜의 구조 등에 대한 자문을 제공했다. 당초 인텔의 매각 의사를 확인한 미국팀이 매각자문을 수임하기 위해 추진하는 과정에서, 씨티 한국팀이 SK하이닉스의 인수의지를 확인하고는 인수측 자문으로 올인해 협업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융감독원 자료 제출을 위한 가치평가는 딜로이트안진이, 계약서 검토 등에 대한 법률자문은 외국계 로펌인 스캐든압스와 김앤장법률사무소가 맡았다.매도자 측인 인텔은 BOA메릴린치 미국팀이 주도해 협상을 벌였다. 인텔의 법률자문은 외국계 로펌인 멍거, 톨스앤올슨 등이 주도했으며, 한국 법무법인 태평양의 경우 한국은행 등에 자료를 제출하는 과정에 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낸드 사업부 M&A에 대한 논의는 1년여 전 쯤부터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반도체 강자인 인텔은 CPU(중앙처리장치) 등 비메모리 사업에 주력하기 위해 메모리 사업부를 정리하려는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이는 낸드플래

  • [마켓인사이트][2020년 상반기 리그테이블] '상반기 최대 빅딜' 푸르덴셜생명 영향... JP모간 M&A재무자문 1위

    ≪이 기사는 06월29일(14:0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상반기 최대 빅딜로 꼽힌 KB금융의 푸르덴셜생명 인수 거래를 자문한 JP모간이 2020년 상반기 재무자문 분야 1위에 등극했다. 푸르덴셜생명 거래에서 JP모간과 함께 KB금융을 도운 KB증권도 2위를 차지했다. 상반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인수합병(M&A) 시장마저 얼어붙으며 조(兆) 단위 거래가 줄어든 가운데, 자문 업계 평가가 '푸르덴셜생명 거래 참전 여부에 의해' 엇갈린 것이다.29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상반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JP모간은 M&A 전략을 총괄적으로 세우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3 건, 3조2975억원의 실적을 거둬 1위를 차지했다.상반기 최대 규모 거래는 2조2650억원에 달하는 푸르덴셜생명 거래로, 미국 푸르덴셜인터내셔널인슈어런스홀딩스가 보유한 푸르덴셜생명 지분 100%를 KB금융이 사갔다. 해당 거래에서 인수자인 KB금융 측을 각각 외부적·내부적으로 자문한 JP모간과 KB증권이 각각 1, 2위에 오른 것이다.JP모간의 M&A본부는 박태진 한국 대표를 중심으로 김영기 본부장(전무)이 실무책임자를 맡고 있다. 지난해 최대 규모 거래(4조8000억원)인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 형제들' 거래를 자문한 데 이어, 올해 상반기 최대어로 꼽힌 푸르덴셜생명 거래를 성사시킨 데에는 박 대표와 김 본부장의 투톱 체제가 빛을 발휘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JP모간은 푸르덴셜생명에서 인수자인 KB금

  • [마켓인사이트][2020년 1분기 리그테이블] 코로나19에 얼어붙은 M&A 시장...CS, 1건으로 재무자문 1위 수성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국내 인수합병(M&A) 시장도 직격탄을 맞았다. 기업들이 유동성 확보에 나서면서 신규 대규모 투자는 자취를 감췄고, 자금이 풍부한 사모펀드(PEF) 운용사들의 포트폴리오 거래가 그나마 유지됐다. 이런 가운데서도 크레디트스위스(CS)는 굳건히 작년에 이어 1위를 지켰다. 삼성증권은 국내 증권사 중 유일하게 톱5 안에 이름을 올려 주목을 받았다.2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공동으로 2020년 1분기 기업 M&A 및 자본조달 실적을 집계한 결과 CS는 M&A에 대한 총괄적 전략을 수립하고 딜을 주도하는 재무자문 부문에서 발표 기준(본계약 체결 시점 기준으로 집계한 경영권 거래·사업부 및 영업양수도 포함)으로 조 단위 거래를 자문해 1위를 차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5위권 안에 든 재무자문사들이 전부 단 1건씩 만으로 순위권에 이름을 올린 점이 눈길을 끌었다.CS는 SK그룹과의 끈끈한 인연을 올해도 이어가면서 1조3321억원 규모인 SK네트웍스의 직영주유소 사업부 매각 거래 자문을 성사시키는 데 성공했다. SK네트웍스 측을 대리한 CS는 지난달 말 현대오일뱅크-코람코자산신탁 컨소시엄을 인수자로 본계약(SPA)을 체결했다.한 투자은행(IB) 업계 관계자는 "매도자가 매수인에게 회사를 파는 전형적인 M&A 구조에서 벗어나서 매각회사의 주요자산인 주유소 부지를 소유하는 인수자(코람코자산신탁)와 실제 운영하는 인수자(현대오일뱅크)를 컨소시엄으로 조합해 매도자와 매수인 양측이 윈윈하는 거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