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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케이엠더블유, 노키아와 글로벌 5G 통신장비 사업 협력
통신장비 전문 코스닥 상장사 케이엠더블유가 노키아와 손잡고 5세대(5G) 이동통신장비 시장을 공략한다. 케이엠더블유는 11일 핀란드 헬싱키에서 노키아와 전략적 파트너십 구축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고 밝혔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과 리스토 실라스마 노키아 이사회 의장이 양해각서에 서명했다. 두 회사는 이번 MOU를 계기로 5G 기술 개발에서 협력하고 해외 시장도 함께 개척하기로 했다. 김덕용 케이엠더블유 회장은 “국내 중견기업이 세계적인 통신장비기업 노키아와 통신장비 생태계 발전 및 해외 시장 개척을 위한 토대를 마련했다”고 자평했다. 앞서 두 회사는 5G 핵심 장비부품인 대용량 ‘다중입출력장치’를 개발했다. 전파를 한 곳으로 집중시켜 신호의 세기를 강화해주는 5G 장비용 핵심 부품이라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2016년 개발을 시작해 2년 만인 지난해 상용화에 성공하고 올해 세계 최초로 5G 서비스에 나선 국내 이동통신 3사에 이 부품을 공급했다. 케이엠더블유는 앞으로 글로벌 5G 시장 공략에 가속도를 낼 계획이다. 노키아가 이미 공급 계약을 체결한 지역은 물론, 현재 5G 상용화를 준비 중인 국가들에 다중입출력장치를 공급한다는 구상이다. 김 회장은 “우리나라 5G 기술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릴 것”이라고 자신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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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SKT, 디지털 미디어 대행사 인크로스 인수
▶마켓인사이트 4월 10일 오후 9시45분SK텔레콤이 NHN(옛 NHN엔터테인먼트) 계열사인 국내 3위 디지털 미디어 대행사 인크로스를 인수한다.10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코스닥시장 상장사인 인크로스의 경영권을 인수하기로 최대주주인 NHN과 합의하고 이르면 11일 이를 공식 발표할 계획이다. 인수 대상은 NHN이 보유한 인크로스 지분 34.78%다. 인수 가격은 500억~600억원으로 알려졌다.인크로스는 2007년 설립된 국내 3위 디지털 미디어 대행사다. 디지털 미디어 대행사란 인터넷 및 모바일 등을 활용해 온라인 마케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다. 인터넷 배너광고, 검색광고 위주로 시작했지만 통신기술 발달로 최근 유튜브 등 모바일 앱(응용프로그램)을 통한 광고로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하고 있다. 기존 광고 대행사를 대체할 미래 산업으로 평가받는다. 업계 1위는 KT 계열의 나스미디어다.SK텔레콤은 디지털 미디어 시장에서 KT와 본격적으로 경쟁하기 위해 인크로스 인수를 결정한 것으로 풀이된다.김채연 기자 why2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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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케이엠더블유, 中 5G 통신장비시장 공략 본격화
≪이 기사는 04월02일(16:4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코스닥시장에 상자된 통신장비·부품업체 케이엠더블유가 중국 5세대(5G) 이동통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케이엠더블유는 중국 2위 통신장비업체 ZTE와 267억원 규모의 5G용 통신장비 부품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앞서 지난달 말 32억원 규모의 공급 계약도 맺어 최근 1개월 간 확보한 공급 물량은 총 약 300억원에 달한다. 이번에 공급하는 부품은 5G 통신장비에 걸맞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을 확보해주는 필터(MBF)다. 5G는 4G 대비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른 이동통신이다. 케이엠더블유가 공급하는 부품은 중국 내 5G 시범망 구축에 사용된다.중국 공업신식화부 발표에 따르면 중국의 5G 산업은 올해부터 2016년까지 약 200조원 규모에 달할 전망이다. 7년간 세워야 하는 기지국 수도 1425만 개에 달할 것이라는 관측이다.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급증한 데이터를 제대로 소화하려면 인프라 확대가 선결돼야 해서다. 케이엠더블유는 이번에 공급하는 통신장비 부품이 지난 1월 ZTE로부터 ‘최고기술혁신상’을 받은 것이라고 설명했다. ZTE가 인텔과 퀄컴을 비롯한 글로벌 협력사 110곳을 초청해 지난해 사업성과를 소개하고 올해 사업계획을 밝히는 자리에서다.케이엠더블유 관계자는 “ZTE의 기술적 경쟁력 제고에 기여한 8개 협력사를 선정해 주는 상”이라며 “ZTE의 10개 필터 공급사 가운데 이 상을 받은 건 케이엠더블유가 유일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제 막 열리고 있는 중국을 비롯한 글로벌 5G 시장을 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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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기관이 통신장비사 케이엠더블유에 꽂힌 까닭
▶마켓인사이트 12월6일 오후 3시45분기관투자가들이 코스닥시장 통신장비 업체 케이엠더블유의 유상증자 신주를 받을 수 있는 권리를 대주주로부터 사들였다. 5세대(5G) 통신 출범을 맞아 이 회사의 성장성을 높이 평가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케이엠더블유 창업자이자 최대 주주인 김덕용 대표이사 회장은 신주인수권 77만6347주 가운데 46만5808주를 지난달 29일 주당 2040원에 매각했다. 김 회장 부인인 김찬경 씨도 11만424주 중 6만6254주를 팔았다.약 10억원을 들여 이들의 신주인수원을 사들인 주체는 기관투자가들인 것으로 전해졌다. 케이엠더블유는 시설 및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494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하고 있다. 이날 우리사주조합 청약을 시작했고, 7일 기존 주주 청약을 받는다. 주당 발행가액은 1만8250원이며 대신증권이 대표주관사다.IB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 몇 곳에서 신주인수권을 입도선매한 것으로 볼 수 있다”며 “기존 주주 유상증자 청약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케이엠더블유는 조달 자금의 상당 부분을 5G 시설투자에 쓸 계획이다. 안테나를 사용해 다양한 경로로 신호를 주고받게 해주는 ‘다중입출력장치’ 생산 능력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5G는 4G 대비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른 이동통신이다. 5G 전파는 지난 1일 처음 송출되기 시작했다. 이에 따라 시장을 선점하기 위한 통신사들의 인프라 확장 경쟁이 내년 초부터 본격화할 것으로 전망된다.김 회장은 “통신사들이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에 나서면서 통신장비 시장 규모가 크게 커질 것”이라며 “내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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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김덕용 KMW 회장 "5G 장비 호황 이제 시작… 내년 매출, 최소 2배"
▶마켓인사이트 8월8일 오후 2시11분이동통신 장비업체 케이엠더블유(KMW)는 8일 코스닥시장에서 전일 대비 900원(3.31%) 내린 2만6300원에 마감했다. 이날은 하락했지만 1년 전 주가와 비교하면 상승률이 130%에 육박한다. 미·중 무역분쟁 여파 등으로 주식시장이 조정받고 있는 가운데 KMW 주가는 선방하고 있다는 평가다.김덕용 KMW 회장(사진)은 “5세대(5G) 효과”라고 말했다. 이 회사 창업자인 김 회장은 8일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5G 이동통신 시대에는 고성능 통신장비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어난다”며 “국내뿐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5G 기반시설(인프라)을 깔아야 하기 때문에 장비업계 호황은 연말에 시작해 최소 2년 이상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KMW는 핀란드 노키아와 손잡고 5G 통신장비용 ‘다중입출력장치’를 최근 개발했다. 5G 시대에 걸맞은 데이터 전송 속도와 용량을 확보하기 위한 필수 기술이라는 게 전문가들 분석이다. 다수의 안테나를 사용해 다양한 경로로 신호를 주고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국내에서 이 기술을 확보한 회사는 KMW와 에이스테크 두 곳뿐이다.김 회장은 국내 5G 통신장비 시장 규모가 국내에서만 ‘조(兆)’ 단위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통신사들이 시장을 선점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프라 확장에 나설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그는 “자동차가 늘어나면 도로를 넓히고 노선을 확대하는 것과 같은 이치”라고 말했다.내년 상반기 상용화될 것으로 전망되는 5G는 4G 대비 데이터 용량은 약 1000배 많고 속도는 200배 빠른 차세대 이동통신이다.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등 4차 산업혁명으로 급증한 데이터를 제대로 소화하려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