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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증권, 3분기 DCM 1위…16.6조 주관 [2025년 3분기 리그테이블]
KB증권이 올해 3분기에도 부채자본시장(DCM) 채권 주관 부문 1위를 지켰다. NH투자증권과 격차를 벌리며 지위를 공고히 하는 모습이다. 한국경제신문 마켓인사이트가 29일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해 발표한 올해 3분기(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KB증권은 올들어 3개 분기 동안 총 16조6044억원 규모의 일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동시에 자산유동화증권(ABS)에서 3조5803억원, 여신전문회사채에서 10조1845억원을 주관했다. 3분기에만 KB증권은 SK이노베이션(6000억원)과 롯데쇼핑(2400억원), SK텔레콤(1900억원), 롯데칠성음료(1800억원) 등 다양한 기업의 회사채 발행을 주관했다. NH투자증권은 일반 회사채 11조2967억원을 주관해 2위를 기록했다. 지난해에 이어 KB증권과 격차가 여전한 가운데, ABS는 1조6764억원을 주관해 작년(1900억원) 대비 크게 늘었다. KB증권과 NH투자증권의 주관 실적은 전체 증권사 DCM 주관액의 36%를 차지하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3위는 총 8조4068억원의 회사채를 주관한 한국투자증권이 올랐다. 그 뒤를 신한투자증권이 쫓고 있다. 신한투자증권은 올해 3분기까지 총 7조8720억원의 회사채를 주관했다. SK증권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5위를 기록했다. 회사채 총 6조9193억원을 주관했다. 올해 하반기 DCM 시장은 금리 인하 기대감이 힘입어 대규모 발행이 쏟아졌다. 미국이 지난 17일(현지시간) 금리를 0.25%포인트 낮추면서 회사채 발행 부담이 가벼워지자 기업들이 회사채 시장으로 연이어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기관투자가도 하반기 막바지 ‘큰 장’이 열리자 회사채 담기에 열중하고 있는 분위기다. 회사채 투자심리 역시 호전되고 있다. 한국은행이 올해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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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계자문 선두 질주 삼일PwC, 삼정KPMG와 격차 벌려 [2025년 3분기 리그테이블]
삼일PwC가 3분기 누적 인수합병(M&A) 리그테이블 회계 자문 시장에서 독보적인 1위를 달렸다. 2위인 삼정KPMG와의 격차를 상반기 때보다 더 벌렸다. 딜로이트안진과 EY한영은 3위 자리를 놓고 치열하게 다투고 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3분기(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회계 자문 분야에서는 삼일PwC가 79건, 19조1446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1위에 올랐다.삼일PwC는 올 3분기에 대기업 사업구조 재편 과정에서 이뤄진 조 단위 거래를 주로 도우며 실적을 쌓았다. SK에코플랜트가 리뉴어스 등 환경 자회사를 1조7800억원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는 거래에선 매각 측에 회계 자문을 제공했다. GS건설이 수처리 자회사 GS이니마를 아랍에미리트 국영기업 타카(TAQA)에 1조6770억원에 매각하는 거래에서도 매각 측인 GS건설을 도왔다.삼정KPMG는 39건, 13조1124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2위를 차지했다. 삼정KPMG는 리뉴어스 딜에선 삼일PwC와 반대로 인수 측인 KKR에 회계 자문을 제공했다. 블랙스톤이 준오헤어를 56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서도 인수 측을 도왔다.딜로이트안진은 3위를 달렸다. 22건, 9조9436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했다. 올해 최대 규모 딜인 DIG에어가스 매각 과정에서 매각 측인 맥쿼리자산운용의 회계 자문을 맡았다. EQT파트너스가 아크앤파트너스로부터 리멤버를 51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측을 도왔다.EY한영은 21건, 9조8414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하며 딜로이트안진을 바짝 뒤쫓았다. 상반기 때보다 격차를 좁혔다. EY한영은 DIG에어가스 거래에서 인수 측인 에어리퀴드에 회계 자문을 제공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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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위 굳힌 KB국민은행…NH·한투 전통 강자가 뒤이어[2025년 3분기 리그테이블]
올해 3분기 누적 인수금융 리그테이블은 전통 강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발표 기준)한 결과다.KB국민은행은 4조1982억원을 주선하며 상반기에 이어 선두 자리를 굳혔다. 상반기에 1조7000억원 규모의 SK쉴더스 리파이낸싱을 주선하며 단번에 1위에 등극했던 국민은행은 3분기에도 시장의 주요 딜을 맡았다. 글로벌 사모펀드(PEF) 운용사 어피니티에쿼티파트너스의 잡코리아 리파이낸싱(5450억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이 인수한 화장품 용기업체 삼화의 인수금융(3650억원) 등이 대표적이다. 2위는 증권사 중 인수금융이 강한 것으로 알려진 NH투자증권이다. NH증권은 전체 4조1016억원을 주선하며 국민은행 뒤를 바짝 따랐다. 특히 국내 대형 PEF 운용사들의 딜을 중심으로 총 22건에 달하는 거래를 주선해 4분기에는 국민은행을 앞지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한앤컴퍼니의 SK해운 인수금융 리파이낸싱(5720억원)에 공동 주선사로 나섰으며, 한앤컴퍼니의 남양유업 인수금융(1300억원)은 단독 주선했다. 해당 거래는 한앤코가 남양유업 오너일가와 경영권 분쟁을 마무리 짓고 일으킨 첫 차입이다. 이외에도 잡코리아 리파이낸싱(5450억원), MBK파트너스의 포트폴리오사인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 리파이낸싱(2685억원)에도 이름을 올렸다. 글로벌고메이서비시스는 BHC, 아웃백스테이크하우스 등을 운영한다. 3위를 차지한 한국투자증권도 전체 21건을 주선하며 물량 공세를 펼쳤다. 주선 규모는 3조3937억원이었다. 한투는 고려아연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해당 지분을 매입한 베인캐피탈이 지난해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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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두 굳히기 나선 김앤장, 치열한 2위 싸움 벌이는 광장·세종 [2025년 3분기 리그테이블]
김앤장이 3분기 누적 인수합병(M&A) 리그테이블 법률 자문 시장에서 선두 자리를 지켰다. 1분기에 5위에 그쳤던 김앤장은 2분기에 조(兆) 단위 '빅딜'을 쓸어담으며 단숨에 상반기 1위로 치고 올라간 뒤 선두 굳히기에 나섰다. 광장과 세종은 2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순위 싸움을 벌이고 있다. 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3분기(1~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에 따르면 M&A 법률 자문 분야에서 김앤장이 40건, 15조3711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1위에 올랐다.김앤장은 올해 최대 규모의 딜인 DIG에어가스 인수·합병(M&A)에서 매각 측인 맥쿼리자산운용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맥쿼리자산운용은 에어리퀴드에 DIG에어가스를 4조8500억원에 매각하기로 했다. 한앤컴퍼니가 TKG태광에 솔믹스를 5400억원에 매각했을 때도 매각 측을 도왔다. 블랙스톤이 준오헤어를 560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측 자문을 맡았다.광장은 37건, 13조6156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2위에 올랐다. 상반기엔 세종에 밀려 3위로 쳐졌다가 3분기에 2위 자리를 되찾은 것이다. 광장의 실적에도 DIG에어가스가 큰 역할을 했다. 광장은 인수 측인 에어리퀴드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구다이글로벌이 '독도토너'로 유명한 서린컴퍼니를 6230억원에 인수하는 거래에선 인수 측을 도왔다.세종은 47건, 11조3571억원 규모의 거래를 자문해 광장을 바짝 뒤쫓았다. 세종은 SK이노베이션이 LNG 자산을 유동화하는 3조원 규모의 딜에서 매각 측에 법률 자문을 제공했다. SK에코플랜트가 리뉴어스 등 환경 자회사를 1조7800억원에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는 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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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BS, 3개 분기 연속 재무자문 1위…삼일PwC는 바짝 추격 [2025 3분기 리그테이블]
해외 투자은행(IB) UBS가 3분기에도 SK이노베이션 LNG 발전 자회사 지분 유동화 등 '빅 딜'을 잇따라 따내며 1위를 지키는 데 성공했다. 국내 기업 인수합병(M&A) 시장 강자 면모를 보여온 UBS는 올해 3개 분기 내내 1위 자리를 한 번도 내주지 않았다. 2위인 삼일PwC는 3분기 들어 다수의 대기업 딜을 자문하며 UBS를 바짝 추격했다.29일 한국경제신문 자본시장 전문 매체 마켓인사이트가 에프앤가이드와 함께 집계한 2025년 3분기 누적 리그테이블(발표 기준)에 따르면 재무자문 분야 1위는 UBS가 차지했다. 재무자문은 M&A 전략을 총괄하고 딜을 주도하는 핵심 부문이다.올해 들어 UBS는 총 9건, 9조3970억원의 거래를 자문했다. UBS는 1분기 롯데그룹의 롯데렌탈 매각(1조8000억원)과 2분기 삼성전자의 플랙트 인수(2조3700억원) 등 조단위 빅딜에서 모두 매각 측의 거래를 도왔다. 3분기에는 SK이노베이션이 LNG발전 자회사(여주에너지서비스, 나래에너지서비스) 지분을 유동화하는 3조원 규모 거래에서 SK 측에 재무자문을 제공했다.2위는 총 60건, 8조7986억의 거래에 참여한 삼일PwC가 차지했다. 중소·중견기업 딜에 강하다는 평가를 들어온 삼일PwC는 3분기 SK, 네이버, 포스코 등 다수의 대기업 딜에 이름을 올리며 시장에 깊은 인상을 남겼다.삼일PwC는 SK에코플랜트가 리뉴어스·리뉴원 등 환경 자회사들을 글로벌 사모펀드(PEF)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에 매각하는 거래에서 매각 측을 도왔다. 해당 거래 규모는 1조7800억원으로 올해 삼일PwC가 재무자문을 맡은 거래 중 가장 컸다. 이외에도 네이버가 6천45억원을 추가 투입해 스페인 중고거래 플랫폼 '왈라팝' 경영권을 인수하는 거래에서 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