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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發 운임 수혜 없는데…대한·흥아해운, 이상과열
중동 지역의 긴장 고조로 해운주들이 급등한 가운데 이 지역과 크게 관련 없는 해운주까지 치솟고 있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1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대한해운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7.82% 상승한 28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지수가 2.47% 급락하는 약세장에서도 흥아해운(5.32%), 팬오션(3.13%) 등 대부분 해운주가 상승 마감했다. 올 들어 흥아해운은 78.2%, 대한해운은 30.39% 올랐다.장중 한때 대한해운은 상한가까지 치솟았고 흥아해운도 25.3%까지 급등했다. 해운주 강세는 최근 홍해 일대에서 불안이 고조된 영향으로 풀이된다. 주요 선사가 아시아에서 유럽 지중해로 들어가는 관문인 수에즈운하를 통과하지 못해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경유하는 장거리 노선을 이용하면서 운임 상승 기대에 투자가 몰린 것이다. 최근에는 미국과 영국이 예멘 반군인 후티 근거지에 공습을 이어가면서 투자심리가 더욱 달아올랐다.하지만 증권업계에서는 최근 주가가 급등한 대한해운과 흥아해운 투자에 주의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두 선사는 컨테이너선이 아니라 벌크선과 탱커선(석유·가스·화학제품 운반선)에 집중하고 있다. 벌크와 탱커는 운항 항로가 단순해 물류 대란 가능성이 크지 않다. 정작 국내 최대 컨테이너선사인 HMM은 올 들어 3.68% 오르는 데 그쳤다.해운업계에 따르면 대한해운과 흥아해운은 홍해에 진입하는 선박이 아예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란이 미국 유조선을 나포해 긴장이 높아진 호르무즈해협에는 진입하지만, 흥아해운 선박은 중소형으로 지난주 운임이 급등한 초대형 유조선(VLCC)과는 연관이 적다. 대한해운 관계자도 “중동 지역의 군사적 분쟁과 관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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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동 분쟁에 막힌 홍해…해상운임 6주째 고공행진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해상운임이 가파른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관련 기업 주가도 급등하는 양상이다. 하지만 이 추세가 장기화하지는 않을 것으로 전문가들은 보고 있다.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이번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6.31% 오른 2206.03을 기록했다. SCFI는 최근 6주간 122% 치솟았다. 해운주 주가는 고공행진하고 있다. 이날 흥아해운은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외국인이 175억원어치를 사들이며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대한해운(14.51%), HMM(5.41%), KSS해운(5.43%)도 큰 폭으로 올랐다.지난해 말 친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영국 선박을 공격했다. 이란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에 영국과 미국은 이날 후티 반군 근거지 공습에 나섰다. 이 영향으로 글로벌 해운사들은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노선을 선택하고 있다.희망봉으로 우회하면 운항 기간이 7일 이상 늘어나 글로벌 선복량(선박 내 화물을 실을 공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커진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해는 전 세계 해상무역의 15%가 통과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갈등으로 글로벌 금융·원유시장의 단기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했다. 다만 전문가들은 해상 운임이 장기간 강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2020~2021년 고운임 시기에 발주된 선박이 대거 인도될 예정이어서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신규 선복량은 323만TEU(1TEU=20피트 컨테이너 1개)로 기존 선복량(2846만TEU)의 11%에 달한다. 내년과 후년에도 각각 6%, 4%의 선박 공급이 예정돼 있다. 구교훈 배화여대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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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리스크에 해운주 방긋…장기 전망은 '글쎄'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해운주가 급등했다. 해상운송에 차질이 빚어지며 당분간 해상운임이 오름세를 이어가지만 장기화되긴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12일 흥아해운은 가격제한폭(29.89%)까지 오른 4085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5억원, 1억8000만원 어치 사들이며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대한해운(14.51%), HMM(5.41%), KSS해운(5.43%)도 큰 폭으로 올랐다. 지난해 말 친 이란 예멘 반군인 후티 반군은 홍해에서 영국 선박을 공격했다. 이란도 최근 호르무즈 해협에서 미국 유조선을 나포했다. 이에 영국과 미국은 후티 반군 근거지에 대한 공습에 나서며 홍해 항로 운항이 어려워졌다. 글로벌 해운사들은 분쟁 지역인 홍해 운항을 중단하고 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가는 노선을 선택했다. 해운사 실적과 직결되는 해상운임은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12일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는 전주 대비 16.31% 오른 2206.03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초 1010.81에서 118.24% 올랐다. 희망봉 우회시 운항 기간은 7일 이상 늘어나 글로벌 선복량(선박 내 화물을 실을 공간)이 부족할 가능성이 높아진다. 유승민 삼성증권 연구원은 "홍해는 전세계 해상무역의 15%가 통과하는 지역"이라며 "이번 갈등은 글로벌 금융·원유시장의 단기 변동성 요인"이라고 언급했다.다만, 전문가들은 지정학적 갈등으로 급등 중인 해상운임이 장기간 강세를 이어가긴 어려울 것으로 전망한다. 2020~2021년 고운임 시기에 발주된 선박들이 대거 인도될 예정이라서다.해운업계에 따르면 올해 글로벌 신규 선복량은 323만TEU로 기존 선복량(2846만TEU)의 11%에 달한다. 내년과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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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운항 선박 공격 당하자, 해상 운임 상승…흥아해운 上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되면서 흥아해운, HMM 등 해운주가 급등했다.4일 흥아해운은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3255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흥아해운 주식을 총 28억원어치 사들이며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대한해운(7.55%), HMM(2.91%), KSS해운(1.85%) 등도 큰 폭으로 올랐다.최근 예멘 반군이 팔레스타인을 돕겠다며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공격하고 나서자 해운주가 들썩이고 있다. 선사들이 항로를 우회하면서 운임 시간과 해상 운임이 오르고 있어서다. 이주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홍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선박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하면 6400㎞ 거리가 추가되고 운송 기간이 15일 늘어난다”고 설명했다.박의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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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해 리스크 고조…해운주 잇달아 ‘불기둥’
흥아해운, HMM 등 해운주가 급등했다. 홍해 항로를 둘러싼 지정학적 갈등이 고조하면서 물류비가 늘어날 것이란 기대가 커졌다는 분석이다. 4일 흥아해운은 가격제한폭(29.94%)까지 오른 3255원에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흥아해운 주식을 총 28억원어치 사들이며 상한가로 끌어올렸다. 대한해운(7.55%), HMM(2.91%), KSS해운(1.85%)도 큰 폭으로 올랐다. 최근 예멘 반군은 팔레스타인 선박을 돕겠다며 홍해에서 이스라엘로 향하는 선박을 공격하고 있다. 선사들이 항로를 우회하면서 운임 시간과 해상 운임이 오르고 있다. 지난달 28일 기준 부산-유럽 물류비는 2495달러로 전월(1199달러) 대비 두 배 넘게 올랐다.이주용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홍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던 선박이 아프리카 희망봉으로 우회할 경우 6400km 거리가 추가되고 운송 기간이 15일 늘어난다”고 설명했다. 박의명 기자 uimyu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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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가 성수기라더니"…운임 폭락 '암초' 만난 해운주
컨테이너 운임이 연중 최저치를 기록한 가운데 해운주가 19일 일제히 하락하고 있다. 이날 HMM은 오후 2시 28분 기준 전일 대비 2.67% 떨어진 2만50원에 거래 중이다. 이밖에 흥아해운(-5.97%), 팬오션(-2.38%), 대한해운(-1.77%), KSS해운(-1.50%) 등도 줄줄이 내림세다.해상 운송 항로의 운임 수준을 나타내는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14주째 하락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해운업계에 따르면 컨테이너 운송 15개 항로의 운임을 종합한 SCFI는 지난 16일 기준 전주 대비 249.47포인트 내린 2312.65를 기록했다. 한 달 만에 35% 떨어진 수치다. 이는 올해 들어 최저치로 SCFI가 2300선까지 밀린 것은 2020년 12월 11일 이후 처음이다.해운업계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 등으로 치솟던 해상 운임이 정상화되는 과정이라고 분석했다. 다만 운임이 해운업 최성수기인 3분기를 맞아서도 하락세를 멈추지 않는 것을 두고는 경기침체의 징후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해석도 나오고 있다. 해상운임은 경기선행지표의 역할을 한다.증권업계에서는 해운주의 부진이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경기침체 우려로 글로벌 물동량 감소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정연승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페덱스 1분기 실적을 통해 물동량 감소가 나타나고 있음이 확인됐다"며 "급격한 운임 하락으로 다음 달 임시 결항(블랭크 세일링)이 전월 대비 40% 늘어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고 말했다.박병준 기자 r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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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라리스쉬핑, 2대주주 지분 인수 우협에 STX-APC PE 선정
국내 중견 해운사인 폴라리스쉬핑이 2대주주 지분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STX-APC PE를 선정했다. 이번 인수전에는 키스톤PE, 칸서스자산운용, 파인트리자산운용 등 여러 곳이 경합했지만 APC PE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낸 것으로 알려졌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폴라리스쉬핑의 2대주주인 사모펀드(PEF) 운용사 에이치PE가 STX-APC PE를 우협으로 선정했다. 매각 대상은 폴라리스오션기업재무안정사모투자전문회사와 파로스사모투자전문회사를 통해 보유한 지분 22.17%(2077만1700주)다.앞서 에이치PE는 2012년과 2013년에 걸쳐 폴라리스쉬핑에 투자했다. 이번 매각 지분에는 폴라리스쉬핑의 최대주주인 폴라에너지마린의 지분(58.35%)을 담보로 한 질권도 포함돼있다. 2대주주 지분 인수가 마무리된 뒤에 추후 경영권을 확보할 수도 있는 셈이다.이번 우협 선정의 가장 큰 이유는 금액이다. APC PE가 가장 높은 금액을 적어냈다는 게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우협 선정 과정에서 "폴라리스쉬핑의 3대주주인 NH PE-이니어스 PE가 보유한 1500억원 규모의 교환사채(EB) 만기 도래가 문제될 수 있다"는 일각의 주장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번 인수에 미치는 영향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 딜에 정통한 IB업계 관계자는 "EB의 발행사인 폴라에너지마린(폴라리스쉬핑의 최대주주)은 영업활동을 하지 않는 페이퍼컴퍼니"라며 "근질권자간 합의서에 의해 후순위권자로 제약을 받고 있어 이번 거래엔 애당초 걸림돌이 아니었다"고 설명했다.우협으로 선정된 APC PE는 홍라정 대표가 60%가량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는 사모펀드 운용사다. 2018년 KDB산업은행이 보유하고 있던 STX 지분을 인수해 최대주주에 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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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채권단 '법정관리 가면 포스코인터 탓' 부글부글
흥아해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을 진행 중인 채권단이 "매각이 무산될 경우 최대채권자인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책임을 져야 한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워크아웃은 채권단 간 형평성을 고려해야 하는 작업인 만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고통분담도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10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을 제외한 흥아해운 채권단은 전날 진행한 회의에서 "흥아해운 M&A 무산으로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에 들어가게 될 경우에 대비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자"는 의견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새로운 인수계획을 제안했지만, 이마저도 포스코인터내셔널의 반대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기 때문이다.전날 회의에서 장금상선 컨소시엄과 산업은행 등은 인수대금을 기존 900억원 가량에서 1000억원으로 올리고,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 300억원을 전부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을 변제해주는 데 쓰는 방안을 제시했다. 대신 채권 만기는 5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이는 앞서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제안했던 인수계획과 비슷한 안으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당시엔 동의한 내용이라고 한다. 한 채권단 관계자는 "원래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채권 변제 금액으로 500억원을 제시했던 것은 채권단 간 형평성을 고려한 조치였다"면서 "포스코인터내셔널이 500억원 전액을 자신들에 변제해달라고 주장하면서 협상이 지지부진해지자 이전과 동일한 안을 새로 들고 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장금상선 컨소시엄 측의 새 계획서에 대해서도 반대했다.채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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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인수 포기한 포스코인터 "채권변제라도 제대로 받자"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 포스코인터내셔널이 채무 변제 조건을 놓고 과도한 요구를 한다는 지적이 구조조정 업계에서 나오고 있다. 5일 인수합병(M&A) 업계에 따르면 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 인수의향자인 장금상선 컨소시엄이 인수대금 900억원 가운데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제시한 500억원 전부를 포스코인터내셔널의 채권을 상환하는 데 써달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장금상선은 거영해운과 함께 흥아해운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흥아해운의 최대채권자(채권규모 약 1100억원)로, 흥아해운은 포스코인터내셔널이 투자한 선박 4척을 용대선하고 있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자신이 보유한 선박금융채권 1100억원 중 500억원을 조기 변제해주면, 나머지 채권 일부를 탕감해주는 등 채무재조정에 동의하겠다는 입장을 제시했다. 장금상선 측이 제시한 500억원 변제금액 전부를 자신에게 갚아달라는 주장이다. 이는 나머지 채권단(산업은행·수출입은행·해양진흥공사)이 갖고 있는 총 700억원 가량의 선박금융채권은 조기변제를 포기하란 압박이나 다름없다. 나머지 채권단은 자신들의 채권 만기를 5~10년씩 연장해주는 것에 합의를 해주는 등 "흥아해운 회생"에 전향적인 입장을 취하고 있지만, 포스코인터내셔널 때문에 협상이 지지부진해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포스코인터내셔널의 몽니는 앞서 지난해 흥아해운 인수 우선협상대상자였던 STX컨소시엄이 선박금융채권 조기변제 금액으로 총 300억원 가량을 제시하면서, 이를 모두 포스코인터내셔널 채권에 조기변제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던 것을 염두에 둔 것으로 보인다.포스코인터내셔널은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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흥아해운, 500억원 분식회계·배임 등 혐의로 피소
흥아해운 인수합병(M&A) 결렬의 책임 소재를 두고 법정 공방을 예고하던 STX컨소시엄이 흥아해운과 대표이사 등을 검찰에 고소했다. 5일 M&A업계에 따르면 STX컨소시엄 측은 최근 서울중앙지검에 흥아해운 법인과 대표이사 등 임원을 500억원대 분식회계 및 배임 등 혐의로 고소했다. STX컨소시엄은 STX마린서비스와 사모펀드(PEF) 운용사 APC로 구성돼 있다. 흥아해운과 채권단이 계약금 108억원을 반환해주지 않자 형사고소 절차까지 진행한 것이다.STX컨소시엄 측은 지난해 인수 우선협상이 결렬된 배경으로 흥아해운이 필리핀에 보유하고 있는 토지와 관련된 우발부채 100억여원 및 분식회계 혐의 등을 지목하고 있다. 흥아해운은 2008년 필리핀 수빅 지역 부동산 개발 사업을 위해 계열회사 흥아프로퍼티그룹을 설립했다. 이후 흥아프로퍼티그룹에 대여금을 지원해왔다.문제는 2018년 하반기 무렵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진흥공사가 해운재건 계획에 따라 흥아해운의 컨테이너사업부문을 분할한 뒤 신설법인(흥아라인)을 장금상선에 남기는 과정에서 불거졌다. STX컨소시엄 측은 흥아해운 인수를 위해 상세 실사 과정에서 흥아해운이 당시 분할 신설법인의 가치를 높이기 위해 잔존법인의 공통자산인 필리핀 토지 장기대여금 채권 일부에 최우선변제 확약을 해준 뒤 흥아라인에 넘겼다는 사실을 밝혀냈다.신설법인인 흥아라인이 가져간 해당 채권은 장금상선과의 통합 이후 곧바로 전액 손실처리됐다고 한다. STX컨소시엄 측 관계자는 "그렇다면 흥아해운에 남아있는 후순위 장기대여금 채권(373억원)도 지난해에 손실처리했어야 하는데, 그대로 놔뒀다"면서 "해당 채권에 붙는 이자 규모만 200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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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컨소시엄 "한달 내로 흥아해운 인수계약 완료"
흥아해운의 인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STX 컨소시엄이 10월 중순 주식양수도계약(SPA) 을 체결할 예정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 등에 따르면 흥아해운 채권단은 STX 컨소시엄의 배타적 우선협상대상자 지위를 내달 중순까지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당초 지난 18일 SPA를 체결하기로 양해각서(MOU)를 맺은 상태였지만, 투자 조건 등에 대한 합의가 다소 늦어진 것이다.채권단 측 관계자는 "흥아해운과 STX컨소시엄 간 주요 계약조건에 대한 합의가 이루어져 절차는 정상적으로 진행되고 있으나, 금융채권단협의회의 신주인수계약 승인 절차가 필요해 MOU 상 협상기한을 연장하기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STX컨소시엄은 ㈜STX와 STX의 경영권 지분을 보유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APC프라이빗에쿼티로 구성돼 있다. 흥아해운 거래규모는 1200억원 가량이다. 인수자 측은 채권단과의 채무재조정 등 협의를 진행하는 동시에 자금 조달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올해 흥아해운에 대한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절차를 개시하면서 공개 매각에 나섰다. 흥아해운의 최대주주는 지분 29.52%를 보유한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티디아이파트너스 등이다. 해양수산부의 해운 재건 5개년 계획에 따라 지난해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분할해(흥아컨테이너) 지분 90%를 장금상선에 넘겼다.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컨테이너사업 부문을 떼낸 후 탱커사업 위주로 회사를 재편했지만 최근까지 영업 부진에 시달렸다. 지난해 말에는 컨테이너 운송업체 카리스국보가 페어몬트파트너스 등과 흥아해운 지분 14.05%를 11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 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맺었으나 잔금 납부 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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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경영권 매각 무산…기로에 선 흥아해운
▶ 마켓인사이트 12월 26일 오후 3시9분 국내 1호 해운 상장사인 흥아해운이 기로에 섰다. 해운업 불황과 재무 상태 악화로 인해 추진한 경영권 매각이 무산되면서다. 2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흥아해운 최대주주인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리티아이파트너스의 보유 지분 14.05%를 매입하기로 했던 카리스국보가 잔금 105억원을 납입하지 않았다. 카리스국보는 지난 24일까지 지분 인수 자금을 납입할 예정이었다. 흥아해운은 &ldqu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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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신용등급 떨어진 흥아해운…줄이은 차입금 만기 '부담'
▶ 마켓인사이트 12월 9일 오전 10시12분 중견 해운회사인 흥아해운이 주력이던 컨테이너선사업부 매각으로 신용등급이 강등됐다. 흥아해운 실적에서 컨테이너선사업을 대신해야 할 탱커선사업의 실적도 지지부진하면서 회사 전체의 사업 기반이 약해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일고 있어서다. 신용도 악화로 자금 조달이 쉽지 않아진 상황에서, 내년에 만기가 돌아오는 차입금이 있어 유동성 위험이 높아졌다는 분석도 나온다. 나이스신용평가는 9일 흥아해운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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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물류社 카리스국보, 흥아해운 인수
▶마켓인사이트 11월 15일 오후 1시32분유가증권시장 상장 물류사 카리스국보가 흥아해운 경영권을 인수한다. 흥아해운은 재무구조 악화로 지난 4월 카리스국보의 전신인 국보를 매각했다. 이번엔 반대로 카리스국보가 흥아해운을 품에 안게 됐다.15일 투자은행(IB)업계 등에 따르면 카리스국보는 흥아해운 지분 14.3%(1400만 주)를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리티아이파트너스로부터 11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이날 체결했다. 계약금을 납입한 카리스국보는 다음달 24일 잔금을 치러 최대주주로 올라설 계획이다.카리스국보는 흥아해운 경영권 인수 뒤 연내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의 자본금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안정시키는 동시에 향후 카리스국보 지분을 늘리려는 포석이란 분석이 나온다.카리스국보는 그동안 육상물류를 중심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흥아해운의 해운 중심 글로벌 네트워크를 결합해 시너지를 극대화할 계획이다. 최근 인수한 공항운송 서비스업체 벅시의 모빌리티(운송수단) 기술을 양사 물류시스템에 접목하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카리스국보는 지난달 31일 렌터카 기반의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 벅시를 인수하면서 모빌리티 기술을 기존 물류사업에 적용해 고효율 시스템으로 탈바꿈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흥아해운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자가 누적된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물적분할했다. 하지만 스테인리스스틸 선박이 다수인 탱커 선단을 보유하고 있어 화학물질 등 특수화물운송 부문에서 여전히 강점이 있다는 평가다.한·중 바닷길 여객과 화물운송 부문에서도 시너지가 기대된다. 카리스국보는 한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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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단독]물류업체 카리스국보, 흥아해운 인수해 종합물류업체로 변신‥112억원에 경영권 인수
≪이 기사는 11월15일(13:35)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66년 역사의 종합물류기업 카리스국보가 해운업체 흥아해운의 경영권을 인수하며 종합물류업체로 변신을 꾀한다. 재무구조 악화로 카리스국보의 전신인 국보를 팔아야만 했던 흥아해운이 다시 국보로 인수되며 종합물류업체로 시너지를 키우겠다는 구도다. 1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카리스국보는 이날 흥아해운의 지분 14.37%(1400만주)를 대주주인 페어몬트파트너스와 리얼리티아이파트너스로부터 112억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 및 경영권 양수도 계약을 체결했다. 이날 계약금을 납입한 뒤 다음달 24일 잔금을 납입해 최대주주가 될 예정이다. 카리스국보는 경영권 인수 이후 연내 제3자 배정방식으로 약 200억원 규모의 유상증자를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흥아해운의 자본금을 확충해 재무구조를 안정화하는 동시에 카리스국보의 지분을 늘리기 위한 움직임으로 해석된다.◆육상·해상물류 결합이번 경영권 인수는 카리스국보의 66년 동안 육상물류를 중심으로 쌓아온 노하우와 흥아해운의 해운 중심의 글로벌 물류네트워크를 결합시켜 종합물류회사로 시너지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카리스국보는 최근 인수한 공항운송 서비스업체 벅시의 모빌리티 기술을 카리스국보와 흥아해운의 물류시스템에 접목시키겠다는 구상도 진행중이다. 흥아해운은 재무구조를 개선하기 위해 적자가 누적되던 컨테이너 운송사업을 물적분할을 완료했다. 스테인리스스틸 선박이 다수인 탱커 선단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학물질을 운송하는 특수화물운송부문에서 강점이 있다. 카리스국보는 한중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