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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켓인사이트]대한회계학회, 19일 추계학술대회..'회계환경 변화와 회계정책' 논의

    [마켓인사이트]대한회계학회, 19일 추계학술대회..'회계환경 변화와 회계정책' 논의

    ≪이 기사는 10월17일(17:29)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한회계학회(학회장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사진)는 오는 19일 대전 한남대학교 56주년 기념관에서 '2019년 추계학술대회'를 진행한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에서  '대한민국 회계정책 어디를 향하고 있나, 회계환경 변화와 회계정책'을 주제로 열린다. 영업권 및 개발비 중심으로 무형자산 보고현황을 분석하고 질의회신제도에 대한 법률관계와 유사사례를 비교분석하는 등의 주제발표가 이어진다.  또 일본 요코하마시립대학의 국중호 교수를 초청해 한국과 일본의 사회문화적 특징을 분석하는 강연을 듣는 자리가 마련된다.김이배 회장은 "회계개혁이 본격화되면서 회계정책 연구진의 확충이 그 어느때보다 중요한 시기가 됐다"며 "회계연구, 회계교육, 공인회계사 시험 관리 등의 역할을 맡을 독립적이고 전문적인 한국회계교육원(가칭)을 설립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한회계학회는 한국회계정책학회로 명칭을 전환키로 했다. 이와 관련 주무관청으로부터 승인을 얻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고 김 회장은 설명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제도개혁 없이는 혁신도 없다”

    [마켓인사이트]“4차 산업혁명 시대에선 제도개혁 없이는 혁신도 없다”

    “최초 산업혁명이 일어날 수 있었던 것은 사상혁명, 과학혁명, 정치혁명이 차례로 일어나 발판 역할을 한 덕분입니다. 마찬가지로 4차 산업혁명 시대에서 한국 기업들이 혁신을 보여주려면 이를 뒷받침할 제도 개혁이 이뤄져야 합니다.”안현실 한국경제신문 논설위원은 26일 한국회계학회가 쉐라톤서울팔래스강남호텔에서 연 80차 회계선진화포럼에서 이같이 말했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하는 이번 포럼에서 안 위원은 ‘4차 산업혁명은 한국 경제를 구할 것인가’라는 주제 발표를 맡았다.안 위원은 미국 사회학자 에버렛 로저스의 혁신 수용 곡선을 예로 들으며 제도 개혁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로저스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혁신적인 상품이나 서비스가 시장에 처음 등장했을 때 혁신적인 소비자들이 시장점유율 2.5%를 달성하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이후 얼리어답터(early adapter)들이 시장점유율을 13.5% 더 늘린다는 결과가 나왔다. 이들은 모두 초기에 더 큰 위험을 지고 더 비싼 돈을 지불하면서 해당 상품이나 서비스를 이용한다. 그 덕분에 기업이 유효시장을 창출했다고 판단할 수 있는 잣대인 시장점유율 16%를 넘어설 수 있게 된다. 안 위원은 “미국에선 시장점유율 16%에 도달하기 전까진 기업들이 몇몇 제한을 둔 내용을 빼곤 모든 것이 가능한 네거티브 규제를 받는다”며 “이 같은 제도 하에 혁신기업들은 초반에 모든 가능성을 시장에서 시험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그는 기업들의 혁신을 위해선 정부가 적극적으로 제도 개혁에 나서야 한다는 주장을 이어갔다. 안 위원은 “정부가 노동 개혁을 추진하고 이에 따른 충격을 흡수하기

  • 회계학자 10명 중 9명 "제2 삼바사태 또 온다"

    회계학자 10명 중 9명 "제2 삼바사태 또 온다"

    ▶마켓인사이트 6월 23일 오후 2시29분회계학자 10명 중 9명은 삼성바이오로직스와 같은 대형 회계 스캔들이 언제든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한국경제신문이 지난 21~22일 한국회계학회 소속 회계학자 116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에서 ‘국제회계기준(IFRS)하에서 제2의 삼바 사태가 나타날 가능성이 있나’란 질문에 ‘그렇다’는 답변이 109명(94%)에 달했다. ‘가능성이 없다’는 답변은 7명(6%)에 불과했다.하나의 회계 처리 기준에 대해 여러 가지 판단이 가능한데도 ‘옳다, 그르다’로 나뉘는 이분법적 감독 틀이 유지된다면 삼성바이오로직스처럼 사후에 논란이 끊이지 않을 것이라는 게 학자들의 분석이다.회계학계 "'제2 삼바' 막으려면 기업의 회계판단 재량 인정해야"삼성바이오로직스의 회계부정 혐의를 둘러싸고 논란이 지속되는 가운데, 회계학자 대다수는 ‘제2의 삼성바이오’ 같은 대형 회계 스캔들이 언제든지 다시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 올해 초 상장폐지 위기에 몰린 아시아나항공과 같은 ‘비적정 감사의견 쇼크’가 재연될 것이란 우려도 쏟아졌다. 금융감독당국이 지금처럼 기업들과 소통하지 않고 일방적인 잣대를 들이대면 반복적인 회계대란이 불가피하다고 회계학자들은 진단했다.“금융당국, 기업과 적극 소통해야”한국경제신문은 지난 21~22일 경북 경주에서 열린 ‘2019 한국회계학회-아시아회계학회연합회 국제학술대회’에 참석한 한국회계학회 소속 회계학자 11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했다. 이 가운데 109명(94%)은 ‘국제회계기준(IFRS)하에서 제2의 삼성바이오 사태가 언제든지

  • [마켓인사이트]우리회계법인, 베이커틸리 한국 회원사 가입

    [마켓인사이트]우리회계법인, 베이커틸리 한국 회원사 가입

    우리회계법인은 20일 서울 서대문구 한국공인회계사회관에서 글로벌 경영자문사인 베이커 틸리 가입 서명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테드 버케이드 베이커 틸리 최고경영자(CEO)와 우리회계법인 임직원, 윤승한 한국공인회계사회 상근부회장 등이 참석했다. 베이커 틸리는 세계 145개국에 네트워크를 가진 세계 10대 회계 및 경영자문 네트워크 조직이다. 우리회계법인은 베이커 틸리의 회원사로 가입함으로써 베이커 틸리의 감사 및 경영자문 프로그램과 데이타베이스 등을 이용해 고객들에게 한 차원 높은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베이커 틸리의 폭넓은 네트워크를 통해 해외에 진출한 국내기업과 국내에 들어온 해외기업에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우리회계법인은 1996년 설립한 중견 회계법인으로 지난 3월 말 기준 공인회계사 142명을 보유하고 있다. 국내 회계업계 9위다. 김병익 우리회계법인 대표는 "베이커 틸리 회원사로 가입함으로써 젊은 직원들의 교육 기회와 해외 제휴사들과의 교류를 늘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고객들에 대한 서비스 수준을 향상시켜 성장의 발판을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대한회계학회, 한국회계정책학회로 새 출발

    대한회계학회(회장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지난 27일 총회에서 학회명을 '한국회계정책학회'로 변경했다. 이 학회는 앞으로 회계와 관련한 학문적‧이론적 연구뿐만 아니라 제도 및 정책, 법률로 연구범위를 확대할 계획이다. 이날 총회와 함께 ‘대한민국 회계정책, 어디를 향하고 있나’라는 주제로 열린 춘계학술대회에선 ‘회계와 법률’, ‘원가관리의 표준화된 실무 적용’, 재무회계, 회계감사, 세무회계, 원가관리회계 등과 관련한 다수의 논문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회계와 법률을 주제로 한 특별세션에선 학회 회계법률위원회 소속 변호사들이 토론자로 대거 참석해 법률 관점에서 바라본 회계 이슈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였다. 주상철 법률사무소 세상 변호사는 "원칙 중심 회계기준(IFRS)으로 전환돼 과거에 비해 다양한 해석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외감법 개정 등 다양한 형태로 회계부정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다"며 "합리적인 해석을 위한 전문가들의 의견이 반영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김홍철 법무법인 호산 변호사는 "원칙중심 회계제도는 다양한 해석이 가능한데도 회계처리 위반에 대한 처벌 강화로 인해 실무상 혼란스러운 일이 생기고 있다"며 "국내 현실에 맞는 회계처리 가이드라인을 제시하거나, 행정규제나 형사처벌 이전에 관련 내용을 전문적으로 판단하는 기관이나 위원회의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한국회계기준원과 금융감독원이 공동으로 ‘K-IFRS 질의회신 연석회의’를 운영하고 있지만 질의회신에 대한 연석회의 토론 내용은 일반인에게 공개되지 않고 있다.

  • [마켓인사이트]“회계 전체 다루는 전문 연구기관 설립 필요”

    [마켓인사이트]“회계 전체 다루는 전문 연구기관 설립 필요”

    “회계 전체를 아우르는 컨트롤 타워와 전문 회계연구기관을 설립해야 합니다” 김이배 덕성여대 회계학과 교수는 27일 대한회계학회가 ‘한국 회계정책 어디를 향하고 있나’라는 주제로 진행한 춘계학술대회에서 이같이 말했다. 대한회계학회는 4차 산업혁명과 회계, 신외감법 연착륙 방안, 내부회계관리제도 등 회계정책과 관련한 주제를 적극적으로 연구하고 있다. 김 교수는 “회계에 대한 기본적인 인식과 정책 방향을 세워야 ‘이해관계자와 정보이용자에 경제적 실질을 알린다’는 회계의 목적을 살릴 수 있다”며 “회계 정책에 대한 학문적 연구와 실무적 연구가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날 학술대회에선 회계와 관련한 다양한 이야기가 오고갔다. 조용언 동아대 경영학과 교수는 금융당국의 회계감리에 따른 제재조치가 상장회사의 이익 및 기업가치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발표했다. 그는 2007~2018년 유가증권시장 및 코스닥시장 상장회사 중 금융당국으로부터 회계감리를 받은 뒤 제재조치를 받은 99개 기업을 분석한 결과, 제재를 받은 기업 대부분의 이익이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가치는 오히려 상승하는 추세를 보였다. 조 교수는 “제재를 받은 기업이 재무제표를 바로잡으며 회생하려는 노력을 한 것이 이같은 결과로 이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고종권 한양대 경영학부 교수는 기업집단이 특수관계자 거래를 악용해 세급 납부를 회피하는 일이 지속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고 교수가 2001~2017년 기업집단의 계열거래 및 조세 회피내용을 분석한 결과, 기업집단 내부 외부감사 대상 계열사까지 특수관계자 거래가 늘수록 조세 회

  • [마켓인사이트] 회계위반 중징계 받은 기업, 상장폐지 위기 몰리는데…"2~3쪽짜리 징계통보에 막막"

    [마켓인사이트] 회계위반 중징계 받은 기업, 상장폐지 위기 몰리는데…"2~3쪽짜리 징계통보에 막막"

    ▶마켓인사이트 4월 26일 오후 4시28분“회계 위반으로 중징계를 받는 기업은 주가가 폭락하고 상장폐지 위기에 몰립니다. 존폐가 걸려 있는 중대 사안에 대해 감독당국의 2~3쪽짜리 조치서만 보고 기업들이 방어권을 충분히 행사할 수 있겠습니까.”26일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린 한국회계학회 특별세미나에서 참석자들은 “회계처리기준 위반에 대한 제재를 할 때 기업의 방어권을 대폭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경제신문이 후원한 이번 세미나에서는 ‘원칙 중심 회계기준과 법적 이슈’를 주제로 발표와 토론이 이어졌다.주제발표에 나선 김도희 법무법인 광장 변호사는 “회계감리에 따른 제재절차를 살펴보면 공정거래위원회 행정절차에 비해 피조치자(기업, 회계법인)의 방어권 행사가 충분하다고 보기 어렵다”고 주장했다. 김 변호사는 “감독당국이 통지하는 간략한 조치서만으로는 기업들이 제재의 근거를 제대로 파악할 수 없다”며 “열람청구권은 본인이 제출한 문답서와 자료로 한정돼 있고, 대심제 역시 단순 의견 진술을 하는 창구에 불과해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지적했다.공정위 행정절차는 기업에 위반 사항과 핵심 증거 등에 대한 구체적 내용을 담은 심사보고서를 송부할 뿐 아니라 공정위 첨부자료에 대한 열람복사청구권이 주어진다. 공정위 심리가 시작되기 위해선 무조건 피심인(기업)이 출석해야 하고, 질문권과 증거조사신청권 등이 인정된다. 김 변호사는 “조세심판원과 같은 역할을 하는 회계심판원(가칭) 도입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제안했다.이날 세미나에선 “원칙 중심 국제회계기준(IFRS) 체제에서 법적 분쟁

  • [마켓인사이트]한공회-한국거래소, 코스닥기업 회계역량 강화 위해 손잡았다

    [마켓인사이트]한공회-한국거래소, 코스닥기업 회계역량 강화 위해 손잡았다

    ≪이 기사는 04월15일(15:2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한국공인회계사회와 한국거래소가 코스닥시장 상장기업들의 회계역량 강화를 위해 손을 잡았다.한공회와 한국거래소는 15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코스닥 상장법인 회계역량 제고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두 기관은 회계전문가가 부족한 코스닥 상장기업의 회계업무 능력을 향상시켜 새 외부감사법에 적응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힘을 합치기로 했다. 한공회가 선정한 회계 전문가들이 한국거래소가 선정한 코스닥기업의 내부회계관리제도를 진단하는 예비 컨설팅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최중경 한공회 회장은 “코스닥기업이 자체 회계역량을 강화하고 내부통제를 개선하는데 회계전문가들이 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스타트업·新산업 시가평가 예외…감사인 자문금지 규제도 완화

    [마켓인사이트] 스타트업·新산업 시가평가 예외…감사인 자문금지 규제도 완화

    ▶마켓인사이트 3월 12일 오후 4시45분외부 감사인(회계법인)으로부터 의견거절 등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이 증시에서 퇴출되지 않고 살아남을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이나 신산업은 비상장사 지분을 공정가치(시가)로 평가하는 원칙의 예외로 인정해준다.▶본지 2월 26일자 A24면 참조금융위원회는 12일 정부서울청사에서 금융감독원, 공인회계사회, 상장사협의회 등과 ‘기업의 외부감사 부담 완화를 위한 간담회’를 열고 이 같은 방안을 발표했다.금융위는 우선 외부감사 결과 적정 의견을 받지 못한 상장사에 대한 퇴출제도 개선 방안을 이달 마련키로 했다. 현행 코스닥시장 규정에 따르면 연간 감사보고서가 감사의견 비적정(부적정·의견거절·범위제한 한정)을 받은 기업은 형식적 상장폐지 요건에 따라 즉시 퇴출 대상이 된다. 그러나 앞으로는 비적정 감사의견을 받은 기업의 퇴출 기한을 1년 연장해주거나 거래소의 상장적격성 실질심사 대상에 올리는 등의 방식으로 퇴출을 유예해주는 방안이 검토되고 있다.또 벤처캐피털의 스타트업 투자가 위축되지 않도록 창업 초기이거나 신생 업종 등엔 공정가치 평가의 예외를 허용해주기로 했다. 금융상품 국제회계기준서(IFRS 1109)에선 비상장기업 투자지분을 공정가치로 평가하도록 하고 있다. 하지만 창업 초기 기업들은 충분한 정보를 얻기 어려운 경우가 많아 투자자들이 공정가치 평가에 어려움을 겪어왔다.외부감사인이 감사를 맡은 기업의 회계처리 자문을 제공하지 못하도록 한 규정에 대해서도 완화된 해석을 내놨다. 기업이 판단한 사항에 대해 감사인이 구체적 견해를 제시하거나 위반사항을 지적

  • [마켓인사이트]회계-법률 전문가 손 잡았다..대한회계학회 회계법률委 출범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 등 대형 회계 이슈들이 법적 공방으로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회계와 법률 두 부문을 모두 아우르는 전문가집단이 출범했다.대한회계학회(회장 김이배 덕성여대 교수)는 회계학 및 법학 전공 교수와 변호사 등 회계 및 법률 전문가들로 구성된 회계법률위원회를 발족했다고 11일 밝혔다. 회계법률위원회는 회계 관련 법률에 대한 연구 뿐 아니라 회계기준과 회계법률과의 관계 분석 및 개선방안 도출, 회계정책 제·개정안 발굴, 회계발전을 위한 제안 등 회계법률 및 회계정책 발전을 위한 활동을 목적으로 삼는다.회계법률위원회의 위원장은 서울서부지검차장검사 출신의 윤희식 변호사(법무법인 화우)이며, 간사는 김홍철 변호사(법무법인 호산), 주상철 변호사(법률사무소 세상)가 맡았다. 윤 위원장은 “위원들의 실무 경험을 살려 회계와 법률간 충돌이 아닌 조화를 이루어 경제 및 회계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말했다. 위원회는 다음 달 27일 개최되는 대한회계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회계와 법률’ 주제로  특별세션을 개최하는 등 본격적인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세션에서는

  • 증선위, 회계처리위반한 코스모화학·파이오링크 등 제재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7일 회계처리기준 위반한 코스모화학과 파이오링크, 에이비비코리아 등에 대한 제재를 의결했다. 유가증권시장 상장법인인 코스모화학은 자산 평가후 장부금액과 담보제공 내역 등을 주석에 기재하지 않는 등 회계처리를 위반해 과징금 1억2900만원과 감사인지정 2년의 징계를 받았다. 코스닥 상장사인 파이오링크의 경우 재고자산평가 충당금을 계상하지 않고 제품 인도 전에 매출을 미리 인식하는 등의 행위로 과징금 2억1000만원과 감사인 지정 1년의 제재가 내려졌다.코넥스에 상장된 휴백셀과 비상장법인 에이비비코리아도 당기손익 과대과소 계상, 대손충당금 과소계상 등의 이유로 제재를 받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삼바 사태 남 일 아니다"…'회계 권위자' 모시는 기업들

    ▶마켓인사이트 2월 24일 오후 3시30분주요 대기업 상장사들이 다음달 정기 주주총회를 앞두고 경쟁적으로 회계 분야 권위자를 사외이사·감사로 영입하고 있다. 지난해 삼성바이오로직스 사태와 ‘신(新)외감법(주식회사의 외부 감사에 관한 법률 전부 개정안)’ 시행으로 내부 회계관리 체계를 갖추는 것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기 때문이다.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LG그룹 지주회사 LG는 다음달 26일 정기 주주총회에서 한종수 이화여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에 선임하는 안건을 상정할 예정이다.한 교수는 실무와 이론에 능통한 몇 안 되는 회계 분야 권위자 중 한 명으로 꼽힌다. 삼일회계법인 근무 경력이 있는 한 교수는 2013년부터 3년간 한국회계기준원 기준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으며, 2015년부터는 국제회계기준 해석위원회(IFRIC) 위원을 맡아 왔다.LG상사는 양일수 이정회계법인 대표를 사외이사 및 감사위원으로 영입하기로 했다. 다음달 15일 주총에서 최종 확정된다.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도 회계 전문가 모시기에 나섰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은 다음달 15일 주총에 최종학 서울대 경영대학 교수를 사외이사이자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리기로 했다. 최 교수는 국내 대표적인 회계학자로 금융위원회 산하 회계전문심의기구인 감리위원회의 감리위원으로 활동한 바 있다.효성은 다음달 15일 주총에 최중경 한국공인회계사회 회장을 사외이사에 재선임하는 한편 감사위원으로 선임하는 안건을 올릴 예정이다. 최 회장은 대통령 경제수석비서관, 지식경제부 장관 등을 지냈으며 2016년부터 한국공인회계사회를 이끌고 있다.농심은 대형 회계

  • 증선위, 회계기준 위반 CSA 코스믹에 검찰고발 등 제재

    ≪이 기사는 02월13일(18:0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증권선물위원회는 13일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하여 재무제표를 작성, 공시한 CSA 코스믹 등 4곳에 대해 과징금 부과와 검찰고발 등의 조치를 내렸다.    코스닥 상장법인인 CSA 코스믹은 2013년 46억원 규모의 허위 매출을 계상한 혐의 등으로 회사와 전 대표이사가 검찰고발됐다. 과징금 3500만원, 감사인 지정 3년의 조치도 내려졌다. 대출채권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과소 계상한 참저축은행은 검찰 통보와 함께 감사인 지정 2년의 제재를 받았다. 그 외 회계처리기준을 위반한 동림, 세원 등도 증권발행제한 등의 조치를 받았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금융당국, KAI '분식회계' 심의 착수

    ▶마켓인사이트 1월 27일 오후 1시30분한국항공우주산업(KAI)과 KT&G의 분식회계 혐의에 대한 금융당국의 심의 절차가 본격 시작된다.2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31일 열리는 금융위원회 회계전문심의기구인 감리위원회에 KAI의 분식회계 혐의 건이 상정되는 것으로 확인됐다. 검찰이 5000억원대 매출 과대 계상 혐의를 밝혀낸 KAI는 금융감독원이 대규모 과징금과 감사인 지정 등 중징계를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금감원은 검찰이 2017년 7월 방산비리 등의 수사를 시작하자 분식회계 혐의가 불거진 KAI에 대해 1년 넘게 정밀감리를 진행해왔다. 서울중앙지검 방위사업수사부는 2017년 10월 KAI가 2013~2017년 자재 출고 조작과 원가 전용 등을 통해 매출 5358억원, 당기순이익 465억원을 과대 계상했다고 발표했다.회사 측은 수주산업 특성상 진행률에 대한 회계 인식을 다르게 판단한 것이라며 분식회계가 아니라는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 KAI는 그동안 협력업체에 대금을 지급할 때 매출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회계처리를 해왔다가 검찰이 문제를 제기한 뒤 사업 진행률에 따라 매출을 인식하는 방법으로 바꿨다. 진행률로 인식 방법을 바꿔 정정공시하면서 2013~2016년 누적 매출이 350억원 감소하고 영업이익은 734억원 늘어났다.회계업계 관계자는 “KAI의 경우 회계 처리를 정정해 보니 이익을 부풀린 게 아니라 오히려 줄여 계상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에 심의 과정에서 논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금융당국은 KT&G의 회계처리 위반에 대해서도 조만간 심의에 들어갈 예정이다. KT&G는 자회사인 인도네시아 트리삭티에 대한 이중 장부 작성과 자산 과다 계상 등의 혐의를 받아왔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IFRS 해석 놓고 갈등 커져…감리 최소화해야"

    [마켓인사이트] "IFRS 해석 놓고 갈등 커져…감리 최소화해야"

    ▶마켓인사이트 1월 15일 오후 4시25분“국제회계기준(IFRS) 해석을 놓고 의견 충돌이 있을 때마다 금융당국에서 회계감리를 벌인다면 사회적 갈등은 더 커질 것입니다. 감리를 최소화해야 하는 이유입니다.”박종성 숙명여자대 경영학과 교수는 25일 서울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한국회계학회 주최로 열린 ‘원칙중심 회계 특별세미나’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날 세미나는 한국경제신문사가 후원했다.주제 발표에 나선 박 교수는 “전임 감사인과 후임 감사인 간 IFRS 해석과 적용에 대한 이견으로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하는 경우가 늘고 있다”고 말했다. 특히 “기업들은 현재 감사인의 의견을 따르지 않으면 ‘의견거절’을 받을 수 있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전임 감사인이 ‘적정’ 의견을 준 재무제표를 수정하는 사례가 많다”고 했다.2011~2016년 감사인이 교체된 기업 가운데 3.24%(59곳)가 재무제표를 다시 작성했다. 감사인이 교체되지 않은 기업의 재작성 비율(0.72%)보다 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박 교수는 2020년 자유수임 6년 후 지정감사 3년을 받는 ‘주기적 지정제’가 시행되면 재무제표 수정을 둘러싼 갈등이 더 심해질 것으로 우려했다.박 교수는 “재무제표가 수정되더라도 명백한 회계기준 위반이라고 판단되는 경우에만 감리를 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