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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 비상임위원에 이동익·홍준기 선임

    한국회계기준원, 회계기준위 비상임위원에 이동익·홍준기 선임

    한국회계기준원이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을 새로 선임했다. 회계기준위원회는 국내 기업회계기준을 제·개정하는 독립 민간 심의·의결기구다. 위원장과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7명으로 구성된다.20일 한국회계기준원은 지난 18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 이동익·홍준기 신임위원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이 신임 위원의 임기는 내년 1월1일부터 3년간, 홍 신임위원의 임기는 내년 3월1일부터 3년간이다. 이동익 신임 위원은 우리금융지주에서 회계부장을 맡고 있다. 1973년생으로 연세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삼일회계법인을 거쳐 우리카드 재무관리부 부부장을 역임했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회계연구위원회 위원을 맡기도 했다.홍준기 신임 위원은 삼일회계법인의 감사부문 대표로 재직 중이다. 1971년생으로 서울대 경영학를 졸업했다. 1999년 삼일회계법인에 미국 새너제이의 PwC 파견 근무 등을 거쳤다. 한국공인회계사회 평의원, 한국회계학회 부회장 등도 지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회계법인도 'AI비서' 속속 도입…자체 데이터로 환각현상 줄여 [선한결의 회계포커스]

    회계법인도 'AI비서' 속속 도입…자체 데이터로 환각현상 줄여 [선한결의 회계포커스]

    국내 주요 회계법인들이 자체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활용을 키우고 있다. 회계감사와 재무·경영자문은 AI가 생성하는 정보의 정확도가 매우 중요하다보니 범용 서비스에만 의존하기가 어려운 까닭에서다. 주요 회계법인들은 한국회계기준원이 3일 서울 서초동 드림플러스에서 '회계기준 및 해석, 그리고 AI'를 주제로 개최한 한국회계기준원 개원 25주년 기념세미나에서 각각 AI 실무 활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날 행사는 회계기준원이 질의회신 효율성과 데이터베이스(DB) 활용도를 높이고 자체 사용사례(유즈 케이스)를 확보하기 위해 열렸다. 챗GPT를 비롯한 범용 생성형AI 서비스는 통상 각 분야에 대해 대중을 대상으로 한 기본적인 수준의 답변을 제공한다. 회계법인이 업무에 생성형AI를 이용하기가 까다로운 것도 이같은 이유에서다. 실무 회계처리 기준이나 기준 해석에 대한 질문에 전문적이고 구체적인 답변이 나오지 않을 경우엔 아예 잘못된 정보가 될 수 있다. 생성형AI가 잘못된 답변을 마치 사실처럼 내놓는 환각(할루시네이션) 현상도 문제다. 생성형AI가 실제로는 전혀 근거가 없는 내용을 K-IFRS 기준서에 적혀있다고 답변하는 식이다. 이날 삼일회계법인과 삼정회계법인은 범용 생성형AI 서비스의 이같은 한계를 넘기 위한 각 법인 AI 활용사례를 제시했다. 삼일회계법인은 AI Accountant(회계사) 챗봇 도입사례를 소개했다. 삼일의 AI 회계사 챗봇은 K-IFRS 기준서와 해석서, 삼일 내부 문서를 학습했다. 챗봇 이용자가 질의할 경우 학습한 기준서 문단을 근거로 답변을 해준다. 챗봇이 쓰는 거대언어모델(LLM)은 PwC 전용으로 만들어진 GPT를 쓰고 있다. 내부자료와 고객 정

  •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수미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에 이수미

    한국회계기준원은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으로 이수미 신임 위원을 지난 1일 선임했다고 3일 밝혔다. 임기는 2027년 6월30일까지다. 이 상임위원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하고 같은 대학에서 회계학 석사를 땄다. 삼일회계법인에서 품질관리실 파트너 등을 지냈다. PwC글로벌의 국제회계기준(IFRS) 파트너, K-IFRS 질의회신 연석회의 위원을 지내는 등 IFRS 관련 업무를 오랜 기간 해온 전문가로 꼽힌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회계기준원 "회계기준서 제정 단계별로 자료 제공"

    회계기준원 "회계기준서 제정 단계별로 자료 제공"

    한국회계기준원은 사용자 편의와 정보 제공성을 높이기 위해 홈페이지를 개편하고, 각종 모바일 기기에서 PC와 동등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일 밝혔다.회계기준원은 홈페이지 화면을 주요 콘텐츠 위주로 간결하게 구성해 정보 전달력을 높였다. 회계기준·지속가능성 공시 기준 관련 메뉴는 체계화했다. 각 기준서별로는 열람서비스 바로가기와 미리보기 기능을 제공한다. 기준 제정 단계별로 자료를 볼 수 있게 했다.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은 최종안을 발표한 뒤 즉시 열람 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다. 질의 회신 부문에서는 질의자가 회원가입 없이 본인인증을 통해 질의 접수·조회를 할 수 있도록 개선했다. 편의성과 보안성을 높였다는 설명이다. 연구교육 항목에선 회계기준원이 진행하는 연구·교육 자료를 제공하고, 연구자 스스로 논문을 공유해 기준원과 논의할 수 있도록 했다.태블릿PC을 비롯한 모바일 기기에서도 PC용 홈페이지와 동일한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반응형 웹사이트도 구현했다. 파일을 다운로드 받지 않고 내용을 볼 수 있는 문서뷰어 기능, 통합·상세 검색, 결과 내 재검색 등 검색기능 등을 들였다. 회계기준원은 연내 영문 홈페이지도 개설할 계획이다. 회계기준원은 "회계 기준과 지속 가능성 공시기준 정보 이용자들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의견을 적극 수렴해 지속적으로 홈페이지를 개선할 것"이라고 했다. 선한결 기자 always@hankyung.com

  • 국제기준 바뀌어도 '한국식 영업손익' 유지…"명칭은 변경"

    국제기준 바뀌어도 '한국식 영업손익' 유지…"명칭은 변경"

    새 국제회계기준(IFRS18)이 전면 도입되는 2027년 이후에도 국내 기업들이 쓰고 있는 기존 영업손익 개념이 일부 유지될 전망이다. 금융감독당국은 한국식 영업손익 항목의 이름을 바꿔 재무제표에 추가 기재하는 안 등을 따져보고 있다.  수십년만에 영업손익 개념 변경 불가피13일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은 IFRS18 도입 연착륙을 위한 유관기관 실무작업반을 구성해 이날 첫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작업반엔 금융위와 금감원을 비롯해 한국회계기준원, 한국거래소, 자본시장연구원, 한국공인회계사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 등이 참여한다. IFRS18은 세계 180여개국이 도입할 국제 기준이다.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법을 담고 있다. 한국에선 이미 쓰고 있었으나 국제 기준에는 없었던 영업손익 개념을 새로 들인 게 특징이다. 그간 국내 기업은 매출에서 매출원가, 판매비와 관리비 등을 차감해 영업손익을 표시해왔다. 반면 새 기준서는 영업손익을 투자손익과 재무손익을 제외한 모든 잔여손익으로 규정한다.기업과 투자자가 알아온 영업이익, 영업손익 개념 자체가 달라지는 게 불가피하다는 얘기다. 유무형자산 손상차손 등 기존엔 국내에서 영업외손익으로 구분했던 각종 항목도 영업손익에 들어가게 된다.  '한국식 영업손익' 별도표시 추진…영향분석도금융감독당국은 기존 한국식 영업손익 항목을 중간합계 식으로 별도 표시하는 방안을 검토할 계획이다. IFRS18에 따른 영업손익 산출 과정에 새 항목을 추가하는 식으로 현재 국내 영업손익 측정방식을 최대한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이 경우에도 기존 영업손익 항목의 명칭은 변경된다. 금융감독

  • 한국회계기준원, IFRS18 세미나 개최…"영업손익 개념 바뀝니다"

    한국회계기준원, IFRS18 세미나 개최…"영업손익 개념 바뀝니다"

    한국회계기준원이 국제회계기준(IFRS)18 내용을 알리는 세미나를 연다. 재무제표의 일반적 표시와 공시에 대해 2027년부터 새롭게 적용되는 기준을 설명하는 자리다.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16일 오후 2시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 컨퍼런스홀에서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 세미나를 개최한다고 9일 밝혔다. 이 세미나는 한국거래소, 한국상장회사협의회, 코스닥협회와 공동 개최한다. 세미나엔 안드레아스 바코우 IASB 위원장을 비롯해 IASB 위원·스태프가 참여한다. 각 기업 재무회계 관계자들이 모인 패널 토론도 마련됐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손익계산서 표시와 주석 공시 기준을 대폭 개정한 IFRS 18 재무제표 표시와 공시를 이달 중 공표할 예정이다. 새 기준서는 2027년부터 의무 적용된다.새 기준은 현행 IFRS에선 상장사들이 자체 판단으로 결정하는 영업손익 구성 항목이 규정을 통해 통일되는 게 특징이다. 현재 일부 기업들은 영업손익으로 잡고 있는 지분법 손익, 금융자산투자 손익 등이 영업손익 구성항목에서 빠진다. IFRS 18에선 영업손익을 '투자·재무 범주 이외의 잔여 손익'으로 정의해서다. 매출액에서 매출원가, 판매비, 관리비 등을 차감하는 식인 현행 K-IFRS 영업손익과는 속성과 금액이 달라질 것이란 예상이 나오는 이유다. 또 기업이 재무성과를 공시할 때 회계기준과는 별도로 '경영진이 정의한 성과측정치' 항목을 임의 활용한다면 산출 근거 등 관련 정보를 주석에 공시해야 한다. 이 내용은 외부감사 대상에도 포함된다.이한상 한국회계기준원장은 "새 기준서는 현행 IFRS에는 없는 영업손익 항목을 새롭게 정의하고 표시를 요구하기 때

  • 회계기준원, 자체 연구원 출범…"기준 해석 씽크탱크"

    회계기준원, 자체 연구원 출범…"기준 해석 씽크탱크"

    회계분야 기관·단체들이 연구 조직을 늘리고 있다. 가상자산과 ESG(환경·사회·거버넌스) 등으로 회계 영역이 넓어지면서 각종 회계 처리·감사 기준과 새 정책 제언 거리를 연구할 필요성이 높아진 까닭이다. 새 회계연구원 출범시키는 '옛 회계연구원'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한국회계기준원은 오는 8일 한국회계연구원 창립식을 열고 산하 연구원을 출범시킨다. 회계연구원은 한국이 채택한 국제회계기준(IFRS)의 기준 내용을 연구·해석하는 기능을 맡을 전망이다. 2026년 이후 도입이 예정된 ESG 공시 기준 연구, 회계관련 정책 연구 등도 도맡는다. 금융위원회가 금융 정책에 앞서 자본시장연구원 등에 각종 연구를 의뢰하는 것처럼 회계연구원이 회계기준원의 '씽크탱크' 역할을 맡게 한다는 취지다.  한국회계기준원은 당초 한국회계연구원으로 시작한 기관이다. 2006년 현재 이름으로 변경해 업무를 확장했다. 이런 회계기준원이 이번에 회계연구원을 새로 설립하는 것은 기존 대비 회계 기준 연구·해석 기능을 강화하려는 움직임으로 풀이된다.  외감법 대안 회계처리 기준 법 추진도 공인회계사들의 직역 단체인 한국공인회계사회도 회계 감사 기준 연구 등을 도맡는 자체 씽크탱크 설립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공회는 회계감사 기준 제정기관이고, 회계 처리가 적정했는지 자문과 판단은 회계사들이 하기 때문에 감사 기준 해석 기능을 강화해야 한다는 취지다. 현재 기업·기관 등의 회계처리 근거가 되는 법은 외부감사법이다. 자본시장법도 외감법에 따라 회계처리 기준을 잡으라고 명시하고 있다. 회계기준원은

  • 'ESG 공시' 자문기구에 현대차·LG·SK하이닉스 합류

    'ESG 공시' 자문기구에 현대차·LG·SK하이닉스 합류

    국내에선 2026년 이후부터 도입이 예정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 제도 자문 기구에 현대자동차그룹, LG, SK하이닉스 등이 새로 합류한다. ESG 공시제도 초안 등에 산업계 의견을 전달하기 위해서다. 27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올해 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지속가능성기준 자문위원회엔 현대차, LG, SK하이닉스의 ESG 담당자가 각각 새로 포함됐다. 기존 자문위원이 속한 삼성전자, 포스코에 더해 주요 제조업체들이 대거 합류했다. 이외 대기업 중엔 삼성화재가 새로 이름을 올렸다. 중견기업에선 풀무원이 참여한다. 지속가능성기준 자문위원회는 KSSB의 공식 자문기구다. KSSB는 국내 ESG 공시 등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을 마련하고 있다. KSSB 안건은 모두 자문위를 거쳐여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자문위는 기존엔 10명으로 이뤄졌으나 올해부터 구성원이 20명으로 늘었다. ESG 공시 초안 마련을 앞두고 각계 의견수렴 필요성이 높아진 영향이다. KSSB를 산하에 두고 있는 한국회계기준원은 "KSSB는 국제 정합성을 갖추면서도 국내 기업이 수용할 수 있는 국내 기준을 마련하려고 논의 중"이라며 "이 과정에서 산업계 의견 반영을 강화하고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구성원을 늘렸다"고 설명했다. 회계기준원은 전날 자문위 위원 10명을 신규 위촉했다. 기업 관계자 5인, 투자사  관계자 2인, 회계·법조계 각 1인, 학계 1인 등이다. 신임 위원들의 임기는 2026년 2월까지 2년간으로 연임할 수 있다. 기업계에선 이승준 SK하이닉스 ESG팀장, 이승환 LG ESG팀 총괄책임, 신재민 현대자동차그룹 지속경영기획팀 그룹장, 오경석 풀무원 지속가능경영실장, 홍주연 삼성화재 ESG사무국 파

  • '영구채는 분식회계' 오명 벗었다…6년 만에 자본으로 가닥

    '영구채는 분식회계' 오명 벗었다…6년 만에 자본으로 가닥

     신종자본증권(영구채) 논란이 사실상 마무리됐다. 국제회계기준위원회가 6년 만에 "영구채는 회계상 자본이다"는 결론을 내린 결과다. 영구채가 '부채를 자본으로 탈바꿈한 분식회계'라는 오명을 벗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들도 한숨을 돌리는 분위기다.  IASB "영구채는 부채 아니라 자본"20일 회계업계에 따르면 국제회계기준(IFRS)을 제·개정하는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는 영구채를 자본으로 분류하는 방침을 유지하기로 했다. 최근 이같은 내용을 담은 공개초안을 발표하고 한국을 비롯한 IFRS 회원국을 대상으로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영구채는 기업이 외부에서 돈을 빌린 뒤 그에 대한 이자만 '영구히' 내면 되는 채권이다. 통상 만기가 아예 없거나, 만기가 30년 이상으로 길고 무한정 만기를 연장할 수 있다. 기업이 특별한 조건을 붙이지 않은 한엔 기업 청산을 할 때에야 채무 지급 의무가 발생한다. 회사채와 달리 회계상 부채가 아니라 자본으로 인정되는 이유다. 영구채 발행금액만큼 자본이 늘어나게 된다. 부채비율을 비롯한 재무구조 지표를 개선하는 수단으로 통했다. 영구채는 형식상 채권인 만큼 발행 후에도 주주가치가 희석되지 않아 유상증자 대안으로도 쓰여왔다.  '사실상 5년물' 논란 있었지만…"공시로 보완"자본시장에서는 영구채를 놓고 분식회계 논란이 이어졌다. 한국 기업 거의 대부분은 영구채 발행 과정에서 콜옵션(조기상환권)을 붙여 발행했다. 영구채를 발행한 기업은 5년 뒤 콜옵션을 행사해 상환하는 것이 관례화됐다. 5년 만기 회사채처럼 기업은 영구채를 발행 5년 만에 상

  • 예상보다 강한 ESG 국제 표준에 떠는 기업들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공시의 국제표준이 될 ‘국제회계기준(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에 대한 국내 기업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당초 예상보다 공시기준이 엄격해서다. 금융위원회와 한국회계기준원은 기업들의 목소리를 적극적으로 반영해 공시기준 제정을 추진 중인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 전달할 방침이다.15일 금융권에 따르면 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은 IFRS 지속가능성 공시기준 초안의 번역본을 공개하고 이에 대한 견해를 수렴하고 있다. 회계기준원 관계자는 “초안에 공개된 공시 요구 사항 대부분에 대해 기업들이 우려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된다”며 “기업 측 의견이 최대한 반영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이번에 공개된 초안은 ‘IFRS S1 일반 요구사항’ 및 ‘IFRS S2 기후 관련 공시’다. 이와 관련해 “공시기준이 요구하는 정보가 광범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IFRS S1 일반 요구사항은 종속기업의 지속가능성 관련 재무 정보도 보고하도록 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해외에 있는 모든 사업장까지 ESG 공시 대상에 포함돼 기업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다는 관측이다.온실가스 배출 공시 규제가 과도하다는 비판도 나온다. 공시기준 초안은 관계기업, 공동기업, 금융투자, 가치사슬과 관련한 지속가능성 위험을 공개하도록 하고 있다. 화석연료 연소에 따른 ‘직접 배출원(Scope 1)’과 외부 전기 사용에 따른 ‘간접배출원(Scope 2)’뿐 아니라 납품업체, 협력사 등에 의한 ‘기타 간접배출원(Scope 3)’의 온실가스 배출량까지 모두 측정해야 한다.금융위와 회계기준원은 다음달 10일까지 공개 초안에 대한 견해를 취합

  • 회계기준원 박세환 상임위원 연임

    PEOPLE

    회계기준원 박세환 상임위원 연임

    한국회계기준원은 최근 회원총회에서 박세환 회계기준위원회 상임위원(사진)이 연임하기로 결정했다고 2일 발표했다. 박 상임위원의 임기는 2025년 2월 28일까지다.박 상임위원은 한국공인회계사회 위탁감리위원회 위원, 한국상장회사협의회 내부회계관리제도 운영위원회 위원, 코스닥협회 회계자문위원회 위원, 국가회계 자문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회계기준위원회 비상임위원으로는 허세봉 삼정KPMG 심리실장(부대표)을 새롭게 선임했다. 삼정KPMG에서 회계기준·품질관리·내부회계관리제도 등 회계감사 부문을 맡아왔다. 회계기준위원회는 기업회계기준을 제·개정하는 독립적인 민간 심의·의결기구로 위원장, 상임위원, 비상임위원 등 7명으로 구성된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한국회계기준원, 한중일 회계기준제정기구 회의 개최

    MARKET

    한국회계기준원, 한중일 회계기준제정기구 회의 개최

    한국회계기준원이 한·중·일 회계기준 제정기구 회의를 13일 개최했다. 화상으로 열린 이번 회의에서 각 국 회계기준 제정기구 대표들은 국제회계기준(IFRS) 적용 현황을 공유하고 주요 회계쟁점들을 논의했다. 회의 참가자들은 한중일 기업의 공통관심사인 공동지배하의 사업결합과 가상화폐 이슈를 비롯해 임시 기준서에 대해 논의하며 각국의 구체적인 사례를 공유했다. 한국은 코로나19 및 이자율 지표개혁 등으로 임시로 개정돼 일정기간 후 폐지되는 사항들을 이해하기 쉽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대안인 임시 기준서를 제안했다. 공통적 회계 쟁점의 해결책을 모색하며 협력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한중일 삼국회의는 2001년부터 매년 개최됐다. 이날 회의엔 한중일 관계자 외에도 안드레아스 바르코우 국제회계기준위원회(IASB) 위원장과 홍콩과 마카오 회계기준제정기구 관계자도 참관인으로 참석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회계기준원,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준비위원회 출범

    한국회계기준원은 ‘한국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KSSB)’ 준비위원회를 구성·출범한다고 6일 발표했다. 국내에선 ESG(환경·사회·지배구조)로 통하는 지속가능경영의 기준을 확립하기 위한 기구다. 현재는 신용평가사, 회계법인, 시민단체 등 다양한 주체가 지속가능경영에 대한 평가를 하고 있다.   회계기준원의 KSSB는 국제회계기준(IFRS)재단의 국제지속가능성기준위원회(ISSB)에서 제정하는 국제지속가능성기준이 국내에서 채택되거나, 사용될 경우 이를 심의·의결 또는 자문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준비위원회는 IFRS 재단의 ISSB 설립 및 지속가능성기준의 국제표준화 움직임 대응과 국내의 ESG정보 공시 준비 등을 목적으로 하고 있다.준비위원회는 서정우 위원장(前 IASB 위원), 전규안 부위원장(숭실대 교수)을 포함해 거래소, 기업, 투자자 등을 대표하는 전문가 6명으로 구성됐다.한국회계기준원은 준비위 활동 결과 및 논의 내용을 11월말 발표할 예정이다. 유엔기후변화협약당사국총회(COP26) 공동선언문 발표 이후 KSSB 설립 및 국내 지속가능성기준 제정이 가시화될 경우 준비위를 확대 개편해 운영하기로 했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