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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전력변환장치 기업 플라스포(PLASPO) 인수
현대일렉트릭이 전력변환장치 기업 ‘플라스포(PLASPO)’ 지분 61.8%를 228억7000만 원에 인수한다고 4일 공시했다. 플라스포는 신재생에너지용 전력변환장치를 비롯해 태양광 발전, 에너지 관리 솔루션 사업 등을 한다. 태양광과 풍력, 연료전지 등 여러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한 친환경 발전 사업 분야에서 기술력을 보유한 것으로 평가된다.현대일렉트릭은 폴라스포 인수를 통해 에너지저장장치(ESS) 시장과 해외 분산형 전원 시장 공략에 속도를 낸다는 전략이다. 현대일렉트릭은 대규모 발주가 예상되는 국내 민간·공공 ESS 사업 수주에 나서고, 북미와 유럽 등 해외 분산형 전원 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현대일렉트릭은 기존 주주가 보유한 구주 53.8%를 인수하는 동시에 제3자 배정 유상증자로 추가 지분을 취득해 플라스포의 경영권을 확보한다. 본계약은 이달 중으로 체결할 예정이다.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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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성우하이텍도…‘신보 코로나19’ 지원 받아 자금조달
≪이 기사는 07월26일(16:1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일렉트릭과 성우하이텍 등 대기업 다수가 신용보증기금의 보증 지원을 받아 사모사채를 발행했다. 그동안 외부 도움 없이 회사채를 공모 발행할 수 있었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낮은 신용등급 회사채 수요가 급감한 탓이다.26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성우하이텍(500억원), 현대일렉트릭(500억원), 두산(200억원), CJ푸드빌(200억원), 한세실업(200억원), LS네트웍스(150억원) 등은 지난 23일 신보의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 보증 지원을 통해 3년 만기 회사채를 발행했다. 대부분 신용등급이 투자적격 10단계 중 일곱 번째(A-) 이하인 기업들이다. 두산과 CJ푸드빌, LS네트웍스는 지난달 25일에 이어 올 들어 두 번째로 신보 지원을 받았다.신보의 P-CBO는 낮은 신용의 회사채를 기초자산으로 유동화증권을 발행해 기업의 장기 자금조달을 돕는 제도다. 이달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 프로그램에 따라 회사채를 발행한 기업은 모두 30곳으로 신규자금 지원 규모는 5200억원이었다.정부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일시적 자금시장 경색으로 자금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위해 지난 4월 코로나19 피해대응 P-CBO를 도입했다. 대기업과 중견기업을 대상으로 대기업은 최대 1000억원, 중견기업은 최대 700억원까지 지원한다.발행비용은 대기업의 경우 개별민평금리(민간채권평가사 평가금리)에 일부 가산금리를 적용한다. 중견기업은 신용등급 ‘BBB’ 기준 2% 중반대로 적용 가능하다.올해 상반기 1조2000억원 규모 P-CBO 유동화증권 발행을 지원한 신보는 하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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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 한숨 돌린 현대일렉트릭…1073억 증자 성공
▶마켓인사이트 12월 11일 오후 3시40분현대중공업그룹 계열 현대일렉트릭이 1073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에 성공했다.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이 지난 9~10일 이틀간 기존 주주 및 우리사주조합을 상대로 진행한 유상증자 청약 결과 발행 예정 신주(1569만 주)보다 많은 1619만8919주 규모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103.24%의 청약률이다. 우리사주 청약물량은 배정물량(313만8000주)에 못 미쳤지만 나머지 주주들이 초과청약을 했다.우리사주를 제외하고 최대주주인 현대중공업지주를 비롯한 주주들은 배정물량인 1255만2000주보다 약 200만 주 많은 1440만6921주를 청약했다. 현대일렉트릭은 배정주식 수를 웃도는 매수주문이 들어왔기 때문에 일반 투자자를 상대로 한 실권주 공모는 하지 않기로 했다. 이번에 발행될 신주 가격은 주당 6840원으로 이날 종가(9000원)보다 24%가량 낮다.현대중공업지주는 자회사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적극적인 출자 의지를 보였다. 현대중공업지주는 유상증자 청약에 앞서 배정물량의 120%를 청약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또 청약 이전부터 신주인수권증서를 추가로 사들인 것으로 알려졌다.현대일렉트릭은 이번 증자로 악화된 재무구조를 소폭 개선할 수 있을 전망이다. 이 회사는 영업환경 악화로 지난해(1005억원)에 이어 올해(3분기 누적 기준 1166억원)도 1000억원이 넘는 영업적자를 냈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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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켓인사이트]현대일렉트릭, 유상증자 여파로 급락
≪이 기사는 09월17일(14:33)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전기전자기기 제공업체인 현대일렉트릭이 대규모 유상증자를 포함하는 고강도 구조조정 계획 발표로 급락했다. 대량의 신주 발행에 따른 주식가치 하락에 회사 기초체력(펀더멘털) 악화 우려까지 더해진 여파가 컸다는 분석이다.현대일렉트릭은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34500원(-23.03%) 추락한 1만170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순식간에 지난달 7일 기록한 사상 최저가까지 떨어졌다. 유상증자에 따른 주식가치 희석 우려가 불거지면서 매도세를 불렀다. 현대일렉트릭은 전날 이사회를 열고 주주들을 상대로 1500억원 규모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오는 12월 발행주식 수(2035만7135주)의 77%에 달하는 1569만주를 새로 발행할 예정이다. 예정 신주 발행가격은 9560원으로 이날 종가보다 18.3% 낮은 수준이다. 증자로 조달하는 자금은 대부분 빚을 갚는데 써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증자와 함께 고강도 구조조정에 돌입하기로 결정하면서 투자심리는 더욱 얼어붙었다. 현대일렉트릭은 ‘비상경영’을 선언하며 유상증자 외에도 마북리연구소 용지, 울산공장 내 공장용지 등 자산매각을 통해 1500억원을 추가로 조달하기로 했다. 또한 6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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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현대重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찍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옛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장비사업부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네 개 기업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당시 조선사업이 현대중공업으로 남고 로봇사업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로, 건설장비사업은 현대건설기계로 새로 태어났다.이 회사는 신규법인으로 출범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641억원을 변압기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건설, 유럽 연구소 설립, 현대중공업 불가리아법인 인수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 올 들어서도 현대중공업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인수해 증설 투자를 하는 등 국내외 설비투자에 한창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설비투자에 약 13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현대일렉트릭의 채권 발행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일릭트릭은 지난 상반기 2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주요 판매처인 중동 국가들의 전력 투자 정체와 조선사들의 선박 건조량 감소 등으로 주요 전력설비 판매량이 줄어든 영향이 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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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현대重 분할 후 첫 회사채 발행
≪이 기사는 08월24일(06:3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현대중공업에서 분할된 이후 처음으로 회사채를 찍는다. 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운영자금 조달을 위해 다음달 말 15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채권 만기는 2년과 3년으로 나누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다음달 중반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현대중공업의 인적분할을 통해 별도법인으로 출범한 이후 처음 발행하는 채권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옛 현대중공업 전기·전자장비사업부로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이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네 개 기업으로 분할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당시 조선사업이 현대중공업으로 남고 로봇사업은 지주회사인 현대중공업지주로, 건설장비사업은 현대건설기계로 새로 태어났다.이 회사는 신규법인으로 출범한 뒤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유상증자를 통해 확보한 2641억원을 변압기 스마트팩토리(지능형 공장) 건설, 유럽 연구소 설립, 현대중공업 불가리아법인 인수 등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용했다. 올 들어서도 현대중공업 미국 앨라배마 공장을 인수해 증설 투자를 하는 등 국내외 설비투자에 한창이다. 현대일렉트릭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까지 설비투자에 약 133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채권시장에선 투자자들이 최근 수익성 악화를 어떻게 평가할지가 현대일렉트릭의 채권 발행 성패를 가를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일릭트릭은 지난 상반기 271억원의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주요 판매처인 중동 국가들의 전력 투자 정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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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출범 후 첫 CP 발행
≪이 기사는 01월22일(14:34)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처음으로 기업어음(CP)을 발행해 자금을 조달했다.22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현대일렉트릭은 이날 361일 만기로 500억원 규모 CP를 발행했다. 7개 단기 투자적격등급 중 네 번째로 높은 ‘A2-’등급을 부여받았다. 교보증권이 발행 주관을 맡았다.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4월 현대중공업그룹이 지주사 체제로 전환하기 위해 현대중공업을 네 개 회사로 인적분할하는 과정에서 탄생했다. 전력변압기 등을 생산하는 전기·전자장비사업이 별도법인으로 떨어져나왔다. 당시 로봇사업은 지주회사인 현대로보틱스로, 건설장비사업은 현대건설기계로 새롭게 태어났다.신규 법인으로 출범 후 적극적으로 투자에 나서고 있다. 현대일렉트릭은 지난해 11월엔 유상증자를 통해 2641억원의 투자자금을 확보했다. 이 회사는 증자로 조달한 자금 중 2000억원을 변압기 스마트팩토리(4차산업 기술을 적용한 지능형공장) 구축 등 생산설비 확충, 500억원은 유럽 연구소 설립 등 연구개발(R&D) 투자에 사용할 계획이다. 363억원은 지난해 말 현대중공업 불가리아법인을 인수하는데 투입했다. 이 회사는 지난해 4월부터 9월까지 매출 9602억원, 영업이익 609억원을 거뒀다. 증권업계에선 현대일렉트릭의 지난해 4분기 매출은 5390억원, 영업이익은 420억원을 기록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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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일렉트릭, 현대중공업 중국 전력기기 제조법인 인수
이 기사는 10월31일(14:3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현대일렉트릭앤에너지시스템이 현대중공업 중국법인을 인수한다. 현대일렉트릭은 31일 현대중공업 중국법인인 현대중공전기유한공사 지분 100%를 405억원에 인수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인수 예정일은 현지 경영환경 등을 실사한 뒤 정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전기유한공사는 중국에서 고압차단기 등 전력기기를 제조하는 회사로 현대중공업이현대로보틱스 현대중공업 현대건설기계 현대일렉트릭으로 분할되기 전에는 회사의 전기전자시스템 사업의 일부였다. 현대중공업 분할과정에서 전기전자시스템 사업이 따로 떨어져서 현대일렉트릭이 됐지만 현대중공전기유한공사는 예외적으로 현대중공업 자회사로 남았다. 올 9월말 기준 443억원의 매출을 거뒀지만 33억원의 순손실 냈다.현대일렉트릭은 원래 한 몸이었던 현대중공전기유한공사를 인수함으로써 본업인 전력기기 사업의 경쟁력을 키울 방침이다. 현대일렉트릭 관계자는 “고압차단기 등 주요 제품의 원가경쟁력을 강화하고 현대중공전기유한공사를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전력기기 시장에서 사업을 펼치는데 전진기지로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