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텐츠 바로가기
  • 현대위아, 자동차 수요 회복 전망 속 회사채 수요예측 '선방'

    현대위아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 예정 금액의 7배가 가까운 주문이 몰렸다. 현대차 계열사인 현대위아는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과 산업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4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무보증 회사채 3년 만기물과 5년물 총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예정하고 이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6800억원 규모의 청약이 들어왔다. 3년물은 600억원 모집에 4600억원, 5년물은 400억원 모집에 2200억원의 주문이 몰렸다. 투자자들이 몰린 덕분에 현대위아는 회사채 발행 규모를 20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3년물과 5년물 모두 개별민평금리보다 낮은 금리 수준에서 물량을 채웠다. 5년물의 경우 0.1%이상 낮은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10월 발행한 3년물 회사채 발행금리와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현대위아는 개별민평금리 대비 최대 0.2%포인트 높은 금리를 희망금리로 제시했다. 현대위아 회사채 신용등급은 AA-로 개별민평금리는 3년물은 연 1.5%(3월말 기준), 5년물은 2% 수준이다. 회사채로 조달한 자금은 전액 오는 11일 만기가 돌아오는 회사채 상환에 사용할 예정이다. 현대 위아는 현대차 그룹에서 두 번째로 큰 차부품업체로 변속기, 등속조인트, 엔진, 차량 모듈, 소재(단조, 주물) 등의 자동차부품사업과 공작기계, 산업설비(프레스, 플랜트), 특수사업(방산, 항공기부품 등) 등이 주력 사업이다.작년말 기준 최대주주 현대차(25.35%)와 기아차(13.44%), 기타 특수관계 자가 40.75%이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지난해 코로나19 사태로 전체 매출액이 6조5922억원으로 전년 대비 9.9% 감소했다. 부품부문은 8.3%, 기계부문은 21.5%

  • 현대위아 회사채에 모집 금액 4배 수요 몰려

    현대차그룹 계열사 현대위아의 회사채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 예정 금액의 4배가 넘는 주문이 몰렸다. 현대위아는 엔진과 변속기 등 자동차 부품과 산업설비 등을 생산하는 기업이다.2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3년물 회사채 1000억원 규모 발행을 예정하고 수요예측을 진행한 결과 4200억원 규모의 청약이 들어왔다. 투자자들이 몰린 덕분에 현대위아는 회사채 발행 규모를 1800억원까지 늘릴 것으로 예상된다. 자산운용사와 시중은행을 비롯해 보험사와 공제회 등 30곳 가까운 기관들이 매수 주문을 내면서 민간평가사 개별평가금리 평균보다 0.03%포인트 낮은 금리 수준에서 1000억원의 발행물량이 채워졌다. 현대위아가 1800억원 가량으로 발행물량을 늘려도 개별평가금리 평균보다 0.02%포인트 낮은 수준 (절대금리 연 1.5%대 초반)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을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 19) 확산이 본격화하기 전인 지난 2월에도 3년물과 5년물 회사채를 발행해 2500억원을 조달했다. 이후 코로나19가 전세계적으로 확산되면서 현대위아도 상반기 매출이 작년동기대비 23.5%나 하락하는 등 타격을 입었다. 투자자들은 그러나 현대위아는 현대차그룹에서 현대모비스에 이어 두 번째로 큰 자동차 부품 기업으로서 은행권 차입이나 어음발행 등으로 회사채를 상환하는데는 문제없다고 판단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기관투자가들이 신용등급이 우수하면서 비교적 높은 금리를 주는 투자처에 목말라 있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현일 기자 hiuneal@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 '엘리엇 리스크' 걷힌 현대차그룹…자금조달 본격 '시동'

    [마켓인사이트] '엘리엇 리스크' 걷힌 현대차그룹…자금조달 본격 '시동'

    ▶마켓인사이트 1월 28일 오후 2시18분현대자동차그룹의 국내외 주요 계열사들이 잇달아 대규모 자금 조달에 나선다. 현대·기아차의 실적 개선, 미국 헤지펀드 엘리엇매니지먼트와의 관계 청산 등 호재가 이어지고 있어 투자자들로부터 많은 관심을 받을 전망이다.2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차그룹의 미국 캐피털사인 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현지 영업에 필요한 운영자금을 조달하기 위해 다음달 글로벌본드를 발행할 계획이다. 올해 현대차그룹이 처음으로 발행하는 글로벌본드다. 글로벌본드는 미국, 유럽, 아시아 등 세계 주요 금융시장에서 동시에 발행돼 유통되는 채권이다.발행 금액은 10억~15억달러(약 1조1700억~1조7500억원)를 검토하고 있다. 이 회사는 최근 HSBC, JP모간, 미쓰비시UFJ증권(MUFJ)을 주관사로 선정했다.현대캐피탈아메리카는 북미에서 현대·기아차 차량을 구매하는 소비자들에게 할부나 리스 등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대·기아차의 북미 지역 판매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큼 이번 글로벌본드 발행 과정에서 현대차에 대한 해외 투자자들의 평가가 드러날 전망이다.비슷한 시기 현대차그룹의 다른 계열사들도 국내에서 줄줄이 자금을 조달한다. 현대글로비스가 다음달 창사 이후 처음으로 최대 3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현대건설과 현대위아도 각각 1500억원을 채권시장에서 조달할 계획이다.그룹의 핵심인 현대·기아차 실적이 회복되고 있어 국내외 기관이 이전보다 적극적으로 투자 의향을 보일 것이란 관측이 많다. 현대차는 지난해 매출 105조7904억원, 영업이익 3조6847억원을 거뒀다. 매출은 전년 대비 9.2% 증가하며 창사 후 처음으로 100조

  • 줄잇는 현대차 부품계열사 조달…현대다이모스도 채권발행

    ≪이 기사는 05월29일(09: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들이 줄줄이 자금조달에 나서고 있다. 현대다이모스가 현대위아와 현대케피코에 이어 회사채 발행 대열에 합류한다. 최근 실적이 주춤한 것이 불안요인이나 국내 자동차 부품사 중 비교적 선방하는 회사로 평가받고 있어 투자수요를 확보하는 데엔 큰 지장이 없을 전망이다. 29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다이모스는 다음달 14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3년물 700억원과 5년물 300억원으로 나눠 발행할 예정이다. 다음달 5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  현대차그룹 부품 계열사의 채권 발행은 한 달여 만이다. 지난달 현대위아(1300억원)와 현대케피코(800억원)가 나란히 회사채 시장 문을 두드렸다. 두 회사 모두 핵심고객인 현대‧기아차의 판매 부진으로 최근 실적이 크게 악화됐음에도 수요예측에서 모집액 이상의 매수주문을 받는 데 성공했다. 대형 부품사인데다 모회사인 현대차의 지원가능성도 있어 비교적 ‘맷집’이 강한 곳으로 평가받은 덕분이다. 채권시장에선 현대다이모스가 현대위아와 현대케피코보다 실적과 재무구조가 좋은 것을 고려하면 충분히 모집금액보다 많은 투자수요를 모을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다이모스의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18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7.1% 감소했지만, 같은 기간 적자전환한 현대위아와 이익이 73.6% 줄어든 현대케피코보다는 선방했다는 평가다. 1분기 말 기준 상각전영업이익(EBITDA) 대비 순차입금(총차입금-현금성자산) 비율도

  • 수익성 떨어진 현대위아, 신용도에 ‘경고등’

    현대자동차그룹의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의 신용도에 ‘적신호’가 켜졌다. 나이스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는 4일 현대위아의 장기 신용등급(AA) 전망을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변경했다. 등급 전망이 부정적인 회사는 2년 이내에 신용등급이 떨어질 가능성이 높다.핵심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 여파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된 것을 반영했다. 현대위아는 지난해 630억원의 순손실을 내며 적자전환했다. 영업이익(167억원)도 전년 대비 93.6% 줄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엔진을 비롯한 주요 자동차부품을 현대·기아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이들 신용평가사는 현대위아의 현금창출능력이 급격히 악화되면서 재무구조가 더 악화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현대위아는 올해 국내외 생산공장 증설 등 설비투자에 3500억원가량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 회사의 지난해 말 기준 총 차입금은 2조2528억원으로 상각 전 영업이익(2653억원)보다 8배 이상 많다.  최재호 나이스신용평가 수석연구원은 “3년째 잉여현금흐름(FCF)이 적자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한 것을 고려하면 지금보다 차입 부담이 커질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신용도 악화는 이달 예정된 채권 발행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현대위아는 오는 17일 1000억원 규모로 공모 회사채를 찍을 예정이다. 10일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수요예측(사전 청약)을 진행한다.김진성 기자 jskim1028@hankyung.com 

  • 적자낸 현대위아, 공모채 1000억원 발행

    ≪이 기사는 03월23일(10:4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현대자동차그룹 부품 계열사인 현대위아가 9개월만에 다시 공모 회사채를 발행한다. 채권 시장에선 핵심 매출처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부진으로 실적이 크게 나빠진 것이 기관투자가들의 투자판단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주목하고 있다.23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는 이르면 다음달 16일 10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할 계획이다. 만기는 3년과 5년으로 나눌 예정이다. 기관들을 상대로 한 수요예측(사전 청약)은 다음달 10일께 진행한다. NH투자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고 있다.지난해 7월 1900억원어치를 찍은 이후 9개월 만에 또 공모 회사채 시장에 등장했다. 이 회사는 차입금 상환을 위해 채권 발행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현대위아는 다음달(700억원)과 12월(800억원)에 회사채 만기가 도래한다. 금리 상승기에 자금조달 비용 절감 차원에서 만기일이 한참 남은 차입금 상환재원까지 미리 쌓아둘 계획이다. 최근 수익성 악화로 투자심리가 예전같지 않다는 것이 변수로 꼽힌다. 현대위아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67억원으로 전년 대비 93.6% 감소했다. 매출(7조4874억원)은 같은 기간 1.3% 줄었다. 가장 큰 고객인 현대·기아차의 판매량이 줄어든 것이 실적에 직격탄을 날렸다는 평가다. 이 회사는 엔진 등 주요 자동차부품을 현대·기아차 등에 공급하고 있다. 원화 강세로 환손실까지 발생해 2016년 1307억원이었던 순이익은 1년 만에 적자(630억원)로 전환했다.    IB업계에선 실적 악화에도 불구, 현대위아가 채권 투자수요를 모으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고

  • 현대위아 회사채에 3300억원 ‘사자’ 주문

     이 기사는 07월18일(05: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5개월 만에 회사채 발행에 나선 현대위아의 수요예측(사전 청약)에 모집액의 세 배 가까운 청약이 들어왔다. 현대자동차그룹 내 부품 계열사로 우량한 신용도를 가진 것이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었다는 분석이다. 18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현대위아가 1300억원 규모 회사채를 발행하기 위해 전날 기관투자가들을 상대로 벌인 수요예측에 총 3300억원의 매수주문이 들어왔다. 800억원어치로 발행할 계획인 3년물에 1900억원, 500억원 규모로 발행 예정인 5년물에 1400억원이 들어왔다. 미래에셋대우와 KB증권이 채권 발행실무를 맡았다. 현대위아는 투자 수요가 모집규모를 웃돌자 발행금액을 최대 1900억원으로 늘리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이번에 조달한 자금은 제품 제조에 필요한 자재 구매 및 운송에 들어가는 운영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최근 수익성 악화에도 기관들의 투자를 이끌어내는 데 성공했다. 이 회사의 올 1분기 영업이익은 43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2% 감소했다. 현대·기아차의 판매 감소로 모듈·엔진 등 자동차부품 사업 이익이 줄어든데다 공작기계 등 기계부문의 부진도 이어지고 있다. 그럼에도 현대차그룹의 핵심 계열사로 매년 2000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는 것이 채권의 안정성을 뒷받침해주고 있다는 분석이다. 신용평가사들로부터도 우량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현대위아의 신용등급은 ‘AA(안정적)’로 10개 투자등급 중 세 번째로 높다. IB업계 관계자는 “재계 2위의 현대차그룹 내 주요 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