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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매출 250억원 저장탱크 제조기업 M&A 매물로

    연매출 250억원 저장탱크 제조기업 M&A 매물로

    저장탱크 제조기업 A사가 인수합병(M&A) 시장에 매물로 나왔다. 매각주관사는 삼일회계법인이다. 회사는 연매출 250억원 영업이익 30억원을 기록하며 안정적인 현금 흐름을 보이고 있다. 최근 기술 변화에 따른 저장탱크 교체 사례가 늘면서 수요가 확대될 전망이다. A사는 차별화된 제조기술을 토대로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으며 수주 잔고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금속 재활용 기업 B사도 새 주인을 찾고 있다. 매각주관사는 브릿지코드다. 10년 이상의 업력을 가진 이 기업은 고철 및 비철 금속을 수집해 재질별로 분류하고 압축하는 공정을 통해 대형 제강사 공장에 납품한다. 특히 철스크랩을 압축하거나 중량화해 유통하는 것이 주요 사업모델이다. 회사는 대형 제강사의 1차 벤더로 안정적인 매출 확보가 가능하다. 매출은 연간 300억원 수준으로 연 5만 톤을 생산할 수 있다. 글루텐 프리 인증을 보유한 베이커리 제조업체 C사도 인수자를 찾고있다. 브릿지코드가 매각을 주관하는 C사는 특허 등록된 공법으로 글루텐이 없는 밀가루로 일반 밀가루와 유사한 식감을 구현한다. 특히 쌀을 기반으로 한 베이커리 제품이 글루텐 프리 소비자의 신뢰를 얻고 있다. 마켓컬리, 쿠팡 등 주요 온라인 플랫폼과 오프라인 유통망을 확보하고 있으며 식품 대기업의 OEM 사업도 맡으며 매출을 다각화했다. 최근 북미 시장에 수출을 시작해 해외 진출을 본격화하고 있다. 최다은 기자 max@hankyung.com

  • 박해신 이노디스 대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강소기업될 것"[KIW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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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박해신 이노디스 대표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강소기업될 것"[KIW 2024]

    “반도체·디스플레이 장비 산업 발전에 기여하는 강소 기업으로 거듭날 계획입니다.”박해신 이노디스 대표(사진)는 10일 한국경제신문사가 주최한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위크(KIW) 2024'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대표 기업으로 성장하겠다는 게 박 대표의 구상이다.2004년 설립된 이노디스는 반도체 및 디스플레이 장비를 다루는 기업이다. 20여년간 반도체 및 LCD 장비에 사용되는 밸브, 피팅, 펌프 등을 제공한다. 삼성디스플레이, 삼성전자, LG디스플레이, SMIC 등 국내외 주요 기업들을 고객으로 두고 있다.뛰어난 연구개발 역량을 보유한 것도 강점이다. 절삭가공, 정밀가공, 사출 제어, 유체 제어 등 다양한 분야에 특화된 기술력을 확보하고 있어서다. 확보한 특허등록, 디자인, 상표권은 총 29건에 달한다.적극적인 해외 진출을 통해 오는 2028년까지 800억원대 매출을 올리는 게 박 대표의 목표다. 박 대표는 “베트남, 싱가폴, 일본 등 해외 진출도 적극적으로 시도할 계획”이라며 “주요 반도체, 배터리 업체들과 협력 관계도 새로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장현주 기자 blacksea@hankyung.com

  • 미래에셋 올해 두번째 외화채 조달…첫 연타석 홈런 비결은

    미래에셋 올해 두번째 외화채 조달…첫 연타석 홈런 비결은

    미래에셋증권이 국내 증권사 가운데 처음으로 1년에 외화채 시장에서 두 차례 조달에 성공했다. 꾸준한 발행으로 인지도를 높이면서 대표적인 외화채 시장 ‘빅 이슈어(Big Issuer)’로 자리매김했다는 평가다.26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31일 4억달러 규모 3년물 외화채를 발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열린 수요예측에서 목표 물량의 10배가 넘는 41억달러의 매수 주문이 접수됐다. 200곳이 넘는 글로벌 기관투자가가 몰렸다. 발행 금리도 줄였다. 당초 3년물 미국 국채 대비 185bp(bp=0.01%포인트) 높은 금리를 제시했지만, 흥행에 성공하면서 145bp 수준에서 발행하기로 했다.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 크레디아그리콜, HSBC, 미래에셋증권 싱가포르가 주관사단을 맡았다.당초 업계에서는 미래에셋증권 외화채 발행 작업에 대한 우려가 컸다. 신용도 ‘부정적’ 꼬리표가 달린 이후 처음으로 글로벌 자금시장의 평가를 받는 무대였기 때문이다. S&P는 지난 3월 미래에셋증권의 신용등급 전망을 기존 '안정적'에서 '부정적'으로 하향 조정했다.매년 외화채 시장을 방문하면서 글로벌 ‘큰손’들과 꾸준하게 접촉하는 등 인지도를 높인 게 흥행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통상 국내 금융사들은 국내 대표 수출 기업과 비교해 외화채 시장에서 인기가 떨어지는 편이다.이에 미래에셋증권은 해외 로드쇼를 여러 차례 개최하는 등 외화채 시장의 문을 두드리면서 인지도를 높였다. 2018년 국내 증권사 최초로 달러화 외화채를 발행한 뒤 2022년을 제외하며 매년 5억달러 안팎의 자금을 조달했다. 올해 들어서도 연초부터 외화 확보에 나섰다. 지난 1월 수요예측을 열고

  • "연말 스타트업 파산 최고조…글로벌 벤처 시장은 회복중" [긱스]

    "연말 스타트업 파산 최고조…글로벌 벤처 시장은 회복중" [긱스]

    한경 긱스(Geeks)는 올해 들어서만 다섯 번의 해외 벤처캐피털(VC)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 버텍스US, 안데르센호로비츠(a16z), 글로벌브레인, 퍅샤캐피털 그리고 SOSV입니다. 갈라파고스 같던 한국 벤처 시장에 해외 투자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는 방증입니다. 전 세계에서 세 번째로 활발한 시드 투자사로 활약하고 있는 SOSV의 윌리엄 바오 빈 제너럴파트너로부터 한국 스타트업의 강점과 약점이 무엇인지 들어봤습니다."글로벌 벤처투자 시장은 회복하고 있지만 더 나쁜 소식은 계속 이어질 것입니다."글로벌 벤처캐피털(VC) SOSV의 윌리엄 바오 빈 제너럴파트너는 지난 10일 국내 스타트업 축제 ‘컴업 2023’에서 진행한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VC의 지원을 받지 못하는 스타트업의 파산 소식은 향후 1년간 계속 이어질 것”이라며 “스타트업 파산은 올해 말 최고조를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1995년 설립된 SOSV는 초기 스타트업에 집중하는 투자사로 운용자산(AUM) 규모가 15억달러(약 2조원)에 이른다. SOSV는 섹터별로 인터넷·소프트웨어에 투자하는 오르빗스타트업(Orbit startup), 하드웨어 딥테크 분야의 핵스(Hax), 바이오에 특화한 인디바이오(Indiebio)로 구성된다.세계 10곳의 거점에서 해마다 5000여 개의 세계 스타트업을 검토하며 그중 130개 정도에 투자한다. 피치북에 따르면 세계에서 가장 활발한 시드 단계 투자사 3위에 올랐다. 주요 투자 분야는 헬스케어, 바이오테크, 푸드테크, 기후, 리테일테크, 컨슈머다.오르빗스타트업의 매니징디렉터를 겸하고 있는 빈 파트너는 20년 넘게 중국과 인도에 투자해 온 신흥국 전문가다. 그는 “중국과 인도는

  • 서브웨이, 96억달러에 팔린다

    서브웨이, 96억달러에 팔린다

    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의 대명사 서브웨이(사진)가 96억달러(약 12조8000억원)에 매각된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내부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의 사모투자펀드(PEF) 운용사 로아크캐피털이 이번주 내에 서브웨이를 인수하는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서브웨이는 지난 2월부터 90억달러 이상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달 초 TDR캐피털과 시카모어파트너 등 PEF 운용사와 매각 협상을 벌여 왔다.서브웨이는 1972년 미국 코네티컷주 밀퍼드에서 창업자 프레드 델루카가 17세에 시작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에 따르면 서브웨이는 미국에서 여덟 번째로 큰 레스토랑 체인으로, 지난해 미국 2만810개 지점에서 98억달러의 매출을 거뒀다. 서브웨이는 2012년 전 세계 매출 180억달러를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 10여 년간 새로운 샌드위치 라이벌 업체가 등장하며 어려움을 겪었다.서브웨이는 미국 내 매장을 줄이며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2021년 이후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와 15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약 9000개의 지점을 열 계획이다. 20년간 중국에서 4000개 매장을 여는 계약도 여기에 포함됐다. 한국에는 1991년 진출했다. 2014년 108개였던 매장을 2021년 481개로 늘리며 지난 10년간 빠르게 성장했다.로아크캐피털은 3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용하는 미국 애틀랜타 소재 PEF 운용사다. 주로 레스토랑 및 식품산업에 투자해 왔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인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 프레첼 업체인 앤티앤스 등을 보유하고 있다.김인엽 기자

  • 서브웨이, 13조에 배스킨라빈스 소유 사모펀드에 팔린다

    미국 샌드위치 프랜차이즈의 대명사 '서브웨이'가 96억달러(약 12조8000억원)에 매각된다는 보도가 21일(현지시간) 나왔다.월스트리트저널(WSJ)은 관계자들을 인용해 긴 경매 끝에 사모펀드 로아크캐피탈이 이번 주에 계약을 마무리할 수 있다고 이날 보도했다. 서브웨이는 지난 2월부터 90억달러 이상에 회사를 매각하는 방안을 검토했으며, 이달 초 TDR캐피탈과 시카모어파트너 등 사모펀드들이 협력하고 있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WSJ은 전했다.서브웨이는 1972년 미국 코네티컷주 밀포드에서 창업자 프레드 델루카가 17세에 시작한 샌드위치 프랜차이즈다. 시장조사기관 테크노믹에 따르면 미국에서 8번째로 큰 레스토랑 체인으로, 지난해 미국 2만810개 지점에서 매출 98억달러를 거뒀다. 서브웨이는 2012년 전세계 매출 180억달러를 달성하며 정점을 찍었으나, 지난 10여년 간 새로운 샌드위치 라이벌들이 등장하며 어려움을 겪고 있다.서브웨이는 미국 내 매장을 줄이는 반면 해외 시장에서 활로를 찾고 있다. 2021년 이후 해외 프랜차이즈 업체와 15건의 계약을 체결했고 지점 약 9000개를 열 계획이다. 향후 20년 간 중국에서 매장 4000개를 여는 계약도 여기에 포함됐다. 한국에는 1991년 처음 진출했다. 2014년 108개였던 매장을 2021년 481개까지 늘리며 지난 10년 간 빠르게 성장했다.  로아크캐피털은 350억달러 규모의 자산을 운영하는 미국 애틀랜타 소재 사모펀드다. 주로 레스토랑 및 식품 산업에 투자해왔다. 국내에서도 유명한 브랜드인 배스킨라빈스와 던킨도너츠, 프레첼 업체인 앤티앤스를 보유하고 있으며 샌드위치 체인점 아비스, 지미존스 등도 소유하고 있다.김인엽 기자 inside@hankyung.com 

  • "미국 아닌 이곳"…국내 VC가 가장 진출하고 싶은 나라는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INVESTOR

    "미국 아닌 이곳"…국내 VC가 가장 진출하고 싶은 나라는 [김종우의 VC 투자노트]

    국내 벤처캐피털(VC)이 가장 진출하고 싶은 해외 지역은 동남아시아로 나타났다.5일 한국벤처캐피탈협회 조사에 따르면 국내 VC들이 해외 진출 시 가장 눈여겨보는 국가는 동남아가 1위, 미국이 2위인 것으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는 지난달 열린 GVIS2023 행사에 참여한 VC 48개사 대상으로 진행됐다. 이 중 24개사가 응답에 참여했다. 중복 응답이 허용됐다.동남아는 24개사 중 20개사(83%)의 표를 얻어 1위에 올랐다. 미국은 18표를 얻었다. 이후 중동(6표), 일본(6표), 유럽(6표) 순이었다. 전통적으로 해외 진출 시 최우선 고려 지역으로 꼽혔던 미국을 동남아가 제친 점이 눈길을 끈다는 분석이다. 코로나19 팬데믹과 투자자 규제 강화 등을 겪으며 싱가포르를 필두로 동남아가 주목받고 있는 추세다. 중국은 미·중 갈등과 불확실성 증가 등으로 인해 한 표도 얻지 못했다.선호하는 출자자(LP) 지역 역시 미국(20표)과 동남아(17표)가 강세를 보였다. 중동(11표)과 일본(9표)도 높은 득표율을 기록했다. 최근 오일머니 국내 투자로 국내 GP들이 중동에 대한 기대감이 커진 데다가 현 정권의 한일 관계 개선 의지와 일본 정부의 스타트업 육성 기조 덕분에 이들 지역이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VC들은 LP의 유형으로 정부(연기금, 공제회)와 패밀리오피스, 은행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대학 LP의 경우 상대적으로 선호도가 낮았다.또 국내 VC들은 LP뿐만 아니라 해외 운용사(GP)도 만날 의향이 크다고 답했다. 향후 해외 GP와의 미팅 기회가 있다면 21곳(87.5%)이 참석하겠다고 응답했다. 협회 측은 "해외 톱 티어 VC의 투자 전략을 공유하는 차원을 넘어 회원사 포트폴리오의 해외 진출과 함께 해외 LP 네트워

  • 티빙 '욘더' 앞세워 '비욘드 코리아' 속도낸다

    티빙 '욘더' 앞세워 '비욘드 코리아' 속도낸다

    한국 토종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의 오리지널 콘텐츠가 사상 처음으로 해외 시청자들을 만난다. 미국의 OTT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서다. 지금까지 한국 콘텐츠는 넷플릭스 등 글로벌 OTT의 자금력을 기반으로 전 세계로 파고들었다. 넷플릭스나 애플TV플러스가 직접 콘텐츠를 제작하는 식이었다. 한국 콘텐츠 제작사들의 판권을 구입하는 경우도 있었지만 국내 OTT가 만든 작품은 지구촌에 유통되지 못했다. 오리지널 콘텐츠로 미국 등 주요국 시장을 공략한 첫 번째 국내 OTT는 CJ ENM의 티빙이다.21일 OTT업계에 따르면 티빙은 현재 방영 중인 SF 드라마 ‘욘더’를 이르면 내년 상반기 북미와 영국 이탈리아 호주 등에 선보인다. 티빙 관계자는 “파라마운트플러스가 프랑스와 독일 등에 진출하면 욘더를 볼 수 있는 나라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며 “욘더를 포함해 모두 7편의 오리지널 콘텐츠를 파라마운트플러스를 통해 국제적으로 유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욘더는 영화 ‘왕의 남자’ ‘자산어보’ 등을 만든 이준익 감독의 첫 드라마로 배우 신하균과 한지민이 출연한다. 티빙은 욘더 제작을 주도했으며 파라마운트플러스가 관심을 갖고 투자에 동참했다.티빙은 오는 12월 공개하는 오리지널 시리즈 ‘아일랜드’도 글로벌 OTT 아마존프라임비디오를 통해 해외 주요 지역에 공개한다. 아일랜드는 영화 ‘웰컴 투 동막골’ ‘조작된 도시’ 등을 만든 배종 감독이 연출한 작품으로 김남길 이다희 차은우 등이 출연한다.티빙은 콘텐츠를 해외에서 방영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직접 글로벌 시장을 노릴 계획이다. 당장 내년부터 일본과 대만에서, 2024년부

  • LG생건이 더크렘샵을 인수하며 콜/풋옵션 모두 건 까닭은?

    M&A

    LG생건이 더크렘샵을 인수하며 콜/풋옵션 모두 건 까닭은?

    LG생활건강이 지난 20일 북미 화장품 브랜드 '더크렘샵'의 지분 65%를 1485억원에 인수한다는 공시를 내자 시장은 들썩였다. 한동안 주춤하던 LG생건의 주가는 다음날 2.28% 오르며 94만2000원에 장을 마쳤다.투자은행(IB)업계에서 이번 딜을 주목하는 이유는 '잔여지분 35%에 대한 콜옵션과 풋옵션을 동시에 조건을 단 점' 때문이다. LG생건은 계약내용에 대해 "당사는 2022년 4월20일에 이사회 결의 후 더크렘샵의 지분 65.0%를 취득하는 계약을 체결했다"며 "매수인(당사)과 매도인은 거래 종결 후 5년이 경과한 시점부터 잔여지분 35.0%에 대하여 매수/매도할 수 있도록 콜/풋옵션을 부여함"이라고 공시를 통해 밝혔다.LG생건이 인수한 더크렘샵의 65% 지분은 대주주이자 창업주인 김선아(Sunna Kim) 대표의 지분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인 교포인 김 대표는 K뷰티 트렌드를 접목시킨 창의적 제품으로 북미 MZ세대(밀레니얼+Z세대)를 겨냥했다. 특히 헬로키티, 디즈니, BT21 등 인기 캐릭터와 협업(컬래버레이션)한 제품들이 인기몰이를 했다. 인스타그램 등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회사도 빠르게 성장했다. 2019년 261억원이던 더크렘샵의 매출액은 지난해 470억원으로 80.1% 뛰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도 15억원에서 119억원으로 급증했다.LG생건이 이번 계약에 콜옵션과 풋옵션을 함께 넣은 까닭은 북미 시장을 잘 아는 더크렘샵의 역량을 최대한 활용해야 한다는 전략적 판단 때문으로 풀이된다. LG생건 관계자는 "우리가 직접 북미 시장에서 오래 사업을 했던 게 아니기 때문에 특히 MZ세대를 겨냥한 사업 노하우는 더크렘샵을 통해 더 많이 배워야 한다고 본 것"이라며 "

  • DS네트웍스, 180억 규모 마스턴운용 지분 인수

    MARKET

    DS네트웍스, 180억 규모 마스턴운용 지분 인수

    국내 시행사(디벨로퍼) DS네트웍스가 부동산 자산운용사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을 일부 인수했다. 해외 사업을 추진할 때 협력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5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DS네트웍스가 마스턴투자운용의 지분 일부를 180억원에 인수했다. 투자 이후 DS네트웍스의 지분율은 알려지지 않았다.DS네트웍스와 마스턴투자운용은 지난해 9월 부동산개발사업과 투자사업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후 10월에 DS네트웍스가 마스턴투자운용의 구주 일부를 매수하기로 했고 결정했고 최근 대금 납부를 완료했다. 업계에서는 DS네트웍스가 앞으로 해외 사업에서 양사가 시너지를 낼 수 있다고 판단해 이번 지분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해석하고 있다. 마스턴투자운용은 해외에서 다양한 개발사업을 진행한 경험이 있다. 미국 현지법인으로 마스턴아메리카도 두고 있다. DS네트웍스는 마스턴투자운용의 미국 해외 현지법인 마스턴아메리카 설립 때도 투자자로 참여해 지분 일부를 보유하고 있다. 윤아영 기자 youngmoney@hankyung.com 

  • [마켓인사이트]'원티드랩' 100억원 추가 투자 유치 성공... "해외 영토 확장할 것"

    ≪이 기사는 07월01일(14:00)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지인추천 채용 플랫폼 원티드을 운영하는 원티드랩 100억원의 신규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국내를 넘어 아시아 시장에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원티드랩은 이번 투자를 바탕으로 해외 시장 개척을 가속화하기로 했다.  원티드랩은 1일 에이티넘 인베스트먼트, 컴퍼니 케이 파트너스, IBK 기업은행, 한국투자증권, 미래에셋벤처투자로부터 100억원의 자금을 유치했다. 기업가치는 2017년 시리즈 B 투자 유치 때보다 두 배 이상 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원티드랩은 2017년에 스톤브릿지, KTB네트워크, 코오롱 인베스트먼트, SL인베스트먼트 등 국내외 투자자로부터 100억원의 투자를 유치했다. 창업 이후 누적 투자금액은 217억원이다. 원티드는 모바일로 지인을 추천해 채용되면 추천인 및 합격자들이 100만원 이상의 보상을 받을 수 있는 지인추천 채용서비스다. 2015년 서비스 런칭 후 한국, 싱가포르, 홍콩, 일본, 대만 등 5개국에서 4300개 기업과 70만명의 회원을 매칭시켰다. 올해 들어서도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월 평균 매출 성장율이 13% 수준이다. 최근에는 50만건 이상의 실제 합격데이터를 머신러닝 (AI) 기술을 통해 분석해 기업과 구직자간 일자리 매칭 정확도를 70% 이상으로 끌어올렸다.  이복기 원티드랩 대표는 “지난 4년간 원티드는 지인추천 네트워크와 실제 합격률 기반 AI를 통해 정보통신(IT)업계를 중심으로 유저와 기업에게 신뢰 받는 채용 서비스로 자리 잡았다”며 “앞으로 전세계 직장인의 성장에 도움이 되는 커리어 플랫폼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이번 투

  • [마켓인사이트]산은, 울산서 '넥스트 라운드'…지역 스타트업 ‘중매’

    [마켓인사이트]산은, 울산서 '넥스트 라운드'…지역 스타트업 ‘중매’

    ≪이 기사는 06월19일(09:26)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산업은행이 국내 전국 각지의 스타트업과 벤처캐피털(VC)를 연결하는 교두보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지난해부터 전국 주요 거점 도시를 돌면서 지역 스타트업과 투자자간 만남의 장을 주선하며 지역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공들이고 있다.산은은 18일 울산에서 ‘넥스트라운드 인 울산’를 개최해 지역 기반 스타트업 4곳을 소개했다. 주요 지방 거점 도시에서 열리는 ‘넥스트라운드’는 지난해 6월 부산에서 처음 개최된 뒤 이날로 7번째 행사다. 투자업체 19곳 등 100여명이 참석하며 성황리에 열렸다.행사에서는 기존 마취주사를 대신해 급속냉각 마취 기기를 개발하는 ‘리센스메디칼’이 큰 관심을 받았다. 3D CAD 이미지 경량 엔진 기술을 기반으로 현실의 사물, 공간을 디지털 정보로 만드는 ‘팀 솔루션’, 해조류 추출물 분리화 기술을 이용해 친환경 종이컵, 비닐 등 일회용품을 제작하는 업체인 ‘마린 이노베이션’, 선박의 굴곡진 표면을 수중, 육상에서 청소할 수 있는 로봇을 개발해 조선소를 대상으로 선박 청소 서비스를 제공하는 ‘타스 글로벌’도 투자자들의 주목을 끌었다.지역 넥스트라운드는 지역 스타트업들의 뜨거운 호응에 힘입어 점차 확대되고 있다. 넥스트라운드에 참여했던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에 성공한 사례들이 속속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총 6차례 열린 매 행사 때마다 1곳 이상의 스타트업이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초기 행사에는 불과 2곳의 스타트업이 참여했지만 올해 두 차례 열린 행사에서만 각각 5,6개 스타트업이 소개됐다. 현재 2개의 스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