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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 증권사 해외대체투자 순부실위험 '익스포저' 약 3.3조원 [마켓인사이트]

    대형 증권사 해외대체투자 순부실위험 '익스포저' 약 3.3조원 [마켓인사이트]

    ≪이 기사는 08월05일(13:31)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대형 증권사들의 단기적인 신용도 하방 압력이 낮아졌다는 국내 신용평가사의 진단이 나왔다. 코로나19 장기화가 글로벌 금융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치면서 과거 큰 폭으로 증가한 해외대체투자가 대형 증권사들의 신용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란 우려가 많았다.한국신용평가는 5일 대형 증권사들의 해외대체투자 위험 요인을 점검하면서 이같이 설명했다. 지난해 말 기준 국내 8개 대형 증권사의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위험노출액) 규모는 19조원이다. 8개 대형 증권사의 자기자본 합인 43조7000억원의 43.5%에 달하는 규모다.2017년 말만 해도 3조3000억원이었는데 단기간에 해외대체투자 익스포저가 빠른 속도로 증가했다.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해외대체투자 관련 부실 인식 규모는 증권사별로 수십억원에서 수천억원에 이른 것으로 파악됐다.8개 대형 증권사의 합산 부실 인식 규모는 약 8400억원으로 추정됐다. 호텔·관광업 관련 투자자산 손상이 약 5000억원, 항공기 투자자산 손상 규모가 약 900억원이다. 손실을 인식했거나 손실 인식은 하지 않았지만 연체되거나 요주의 이하로 분류한 부실 위험 익스포저 규모는 대형 증권사 합산 약 4조1000억원이다. 손상을 인식한 8400억원을 제외하면 지난해 말 기준 순부실위험 익스포저 규모는 약 3조3000억원인데, 코로나19가 길어지면서 추가적인 손상 가능성도 있다.다만 한국신용평가는 "투자 규모 대비 해외대체투자 손상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 국면이라 자산가치가 회복될 것"이라고 판단했다. 또 대형 증권사의 이익창출능력과 자

  • [단독] 국민연금, 英 PEF 지분 인수 글로벌 대체투자 대폭 확대

    [단독] 국민연금, 英 PEF 지분 인수 글로벌 대체투자 대폭 확대

    ▶마켓인사이트 3월 22일 오후 3시국민연금이 유럽 대형 사모펀드(PEF) 운용사의 지분을 사들였다. 글로벌 기업의 경영권 인수와 부동산·인프라 등 해외 대체투자 수익률을 끌어올리기 위한 포석이다. 22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국민연금은 최근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PEF 운용사인 BC파트너스 지분을 인수했다. 국민연금 지분율은 20% 미만으로 투자액은 수천억원대로 알려졌다. 국민연금이 글로벌 사모펀드 지분을 직접 취득한 것은 1999년 기금운용본부 출범 이후 처음이다.1986년 베어링캐피털로 출발한 BC파트너스는 주식 채권 부동산 등에 330억유로(약 45조원)의 자금을 운용하고 있다. 기업 경영권을 인수해 가치를 올려 되파는 바이아웃 분야에서 블랙스톤,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 칼라일 등과 경쟁하는 운용사다. 현재 투자한 기업은 118개로, 이들 기업의 가치는 1500억유로(약 200조원)에 달한다.국민연금은 BC파트너스의 주요 주주로서 운용 수익을 배당받고 이 회사가 발굴하는 투자 거래에서 우선권을 가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른바 ‘딜소싱 파이프라인’을 구축해 유망 투자처를 안정적으로 확보하는 것이다.작년 말 기준 국민연금의 운용자산은 약 833조원이다. 이 가운데 90조원가량(10.8%)을 주식 채권 등 전통자산을 제외한 대체투자 부문에 운용하고 있다. 국민연금은 2024년까지 대체투자 비중을 전체 운용자산의 15% 수준인 150조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 기간 해외 투자 비중도 현재 34%에서 50%대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 국민연금의 목표다.IB업계 관계자는 “투자 수요가 빠르게 늘고 있는 해외 부문에서 BC파트너스를 거점으로 활용하기 위해 지분을 매입한 것”

  • 해외투자 강화하는 국민연금... 2분기엔 돈 어디 맡겼나

    해외투자 강화하는 국민연금... 2분기엔 돈 어디 맡겼나

       ≪이 기사는 09월03일(16: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수익률 제고를 위해 전략적으로 해외·대체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있는 국민연금공단(국민연금)이 2분기 해외 대체투자 위탁 운용사로 6곳을 추가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저평가된 부동산 분야 위탁운용사를 대폭 늘린 것이 눈에 띈다.국민연금은 최근 2분기 대체투자 부문 신규 위탁운용사로 해외 부동산 부문에서 3곳, 해외 인프라에 2곳, 해외사모에 1곳 등 총 6곳을 추가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국민연금의 해외 대체투자 위탁운용사는 해외부동산 52곳, 해외인프라 36곳, 해외사모 61곳, 헷지펀드 7곳 등 총 156곳(운용사 중복 포함)으로 늘었다. 국민연금의 기금규모는 지난 6월 말 기준 752조 2000억원에 달했다. 이 가운데 해외투자 비중은 35.9%(269조 5000억원)이다. 해외 대체투자 규모는 66조 2000억원으로, 전체 기금 중 8.8%, 해외투자 중 24.6%를 차지한다.국민연금은 부동산 분야에서 알리안츠(Allianz), 안젤로 고든(Angelo Gordon), 스타라이트(Starlight)에 새롭게 돈을 맡겼다. 알리안츠는 지난 6월 국민연금과 전략적 파트너쉽을 맺고 아시아 지역 부동산에 투자하는 23억 달러(2조 8000억원)규모의 조인트벤처(JV)펀드를 조성했다. 호주, 싱가포르, 일본, 중국 내 주요 도시에 있으면서 코로나 사태로 밸류에이션 매력이 생긴 '코어'(Core) 자산이 이 펀드의 집중 투자 대상이다.미국계 부동산 전문 운용사 안젤로 고든은 최근 영국을 비롯해 서유럽 내 디스트레스드(distressed, 부실) 부동산 자산에 투자하는 15억 달러(1조 8000억원)규모의 펀드를 결성했다. 펀드 결성과 국민연금의

  • 코로나 뚫고 해외투자 다시 나서는 한국 연기금 공제회

    ≪이 기사는 07월17일(07:0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국민연금 교직원공제회 새마을금고 등 한국 투자기관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로 사태로 인한 어러움을 딛고 해외대체투자에 속도를 올리고 있다. 일부 기관은 화상 회의와 드론을 이용한 영상 실사 등 신기술을 적극 활용하고 있다.1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교직원공제회와 행정공제회 새마을금고 등 코로나19 사태로 해외대체투자를 잠시 중단했던 기관들이 속속 현지 실사에 대한 예외규정을 만들며 투자를 재개하고 있다. 해외 현지와 왕래가 어려운데다 금융감독원이 국내 증권사와 자산운용사의 해외 부동산 등 대체투자 과정을 집중 검사하겠다고 나선 탓에 당분간 해외 자산운용사를 활용한 투자가 주로 이뤄질 전망이다.교직원공제회는 최근 해외대체투자 실사의 예외에 대한 가이드라인을 최근 만들고 해외 운용사의 블라인드펀드(사용처를 정하지 않은 펀드) 출자를 재개하기로 했다. 과거 교직원공제회가 출자했던 운용사의 새 펀드 가운데 글로벌 연기금 두 곳 이상이 참여한 펀드에는 현지 실사를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출자할 수 있도록 했다. 글로벌 금융투자정보업체 프리퀸(Prequin)이 집계한 사모펀드(PEF) 운용사 랭킹 50위권 안에 있는 운용사에 한해서만 예외가 적용된다.행정공제회와 새마을금고는 명시적 가이드라인 없이 그때 그때 심사를 통해 실사를 생략하거나 화상회의로 대체하고 해외투자를 재개하기로 했다. 일부 공제회는 차후에 실사를 하기로하고 증권사의 해외 부동산 재판매(셀다운) 지분을 인수하기도 했다. 실사를 했을 때 설명한 사항과 다른점이

  • [마켓인사이트]정일문 한국투자證 사장 “해외대체투자는 자연스러운 흐름, 위험관리엔 신경써야”

    [마켓인사이트]정일문 한국투자證 사장 “해외대체투자는 자연스러운 흐름, 위험관리엔 신경써야”

    정일문 한국투자증권 사장(사진)은 9일 서울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채용설명회에서 “해외대체투자는 자연스러운 흐름”이라며 “철저한 위험 관리가 중요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정 사장은 “자금은 높은 기대수익률을 따라가기 마련인데, 해외 부동산 등에 대체투자할 경우 기대 수익률은 6~8% 수준”이라고 말했다. 해외대체투자의 위험성을 둘러싼 시장의 우려에 대해서는 “그렇다고 지금 겁먹고 포기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며 “투자금 회수(엑시트) 여부 점검 등 위험 관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이 운용사를 맡은 고용노동부 기금이 독일 국채금리 연계 파생결합펀드(DLF) 투자로 손실이 나면서 논란이 일어난 점에 대해서 그는 “전체 수익률이 양호하다는 점을 감안해 판단해주셨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한국투자증권은 김남구 한국투자금융지주 부회장 및 증권사 최고경영자(CEO)가 직접 참여하는 채용설명회를 매년 열고 있다. 정 사장이 CEO로 채용설명회에 참석한 건 이번이 처음이다. 정 사장은 이날 채용설명회에 참여한 대학생들에게 영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정 사장은 “공포영화가 무서운 이유가 다음 장면이 예상 안되서인 것처럼, 영업이 어렵다고 느끼는 이유도 예기치 않은 상황이 벌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 때문”이라며 “일어날 수 있는 여러 상황을 철저히 공부하다 보면 영업이 걱정만큼 어렵지 않다는 걸 알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 사장은 또 ‘영업맨’으로 지구 100바퀴(400만km)를 도는 게 목표라고 소개하며 “현장을 뛰며 많은 사람을